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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합니다.

놀이엄마 조회수 : 4,205
작성일 : 2013-07-21 07:52:27
분위기가 안좋은게 베스트갈까 무서워서;;;
죄송하지만 글 내립니다.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여기 글 남겨보면
아 이런 견해도 있을 수 있구나 깨달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만
조금 더 가면 비아냥 댓글이 수두룩히 달려서
정신적으로 좀 힘듭니다;;ㅠㅠ

반대 입장도 이해할 수 있게 조목조목 답 주신 분들께
감사하구요. 앞으로는 그런 부분도 이해하며 좀 더 슬기롭게
대처하는 엄마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펑해서 죄송해요...
IP : 121.129.xxx.17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7.21 7:58 AM (211.234.xxx.24)

    님의 아들이 반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심이....

  • 2. 내눈엔
    '13.7.21 7:58 AM (39.7.xxx.81) - 삭제된댓글

    귀여운 개구장이지만 남이 보기엔 과격하게 노는아이로 보이는거죠
    다칠것같고 따라하기엔 위험한 놀이 들을 하니까
    안전사고 날까봐 그래요
    실제로 놀이터에서 다치는 아이들도 많구요
    과격하게 노는걸 칭찬해줄일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 에너지는 태권도나 축구같은거 할때써야한다고봄

  • 3.
    '13.7.21 7:59 AM (116.123.xxx.30)

    그렇다고 한국스타일을 따를 것까지야
    저도 지켜만 보는 편인데 사고라는 것도 한편 무서우니 한번씩 뭐라고 하긴 합니다
    그 친구 어머니는 마지막에 안해도 될 말을 했네요
    원글님 잘키우고 계십니다

  • 4. 놀이엄마
    '13.7.21 8:00 AM (121.129.xxx.234)

    그러니깐..반대의 입장요.
    7살 아들을 언제까지 이것도 저것도 못하게 하면서 키우려는건지 전 좀 이해가 안돼요. 보통 보면 아이들도 다 영악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선까지지, 그 이상 오버하는 애들은 거의 없어요. 오버하는 애들은 승부욕이 좋은 아이들이니 결국 해내고 말기도 하구요. 그렇게 아이의 행동에 일일히 재제를 가하는게 과연 옳은 방법일까요...?

  • 5. 나는나
    '13.7.21 8:05 AM (218.55.xxx.61)

    위험하지 않게 노는 방법을 가르쳐야죠.
    원글님 보기엔 여러가지 기술(?) 부리는 아들이 예쁘고 대견해 보이겠지만 다른 엄마들한테까지 이해를 구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집에서나 흐뭇하게 보시고 친구들이랑 놀때는 삼가하게 하세요.
    저희애 학교 가보니 그렇게 눈에 띄는 애가 있던데 많이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 6. 놀이엄마
    '13.7.21 8:10 AM (121.129.xxx.234)

    위험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 못하는 기술을;; 할 뿐입니다.
    다른 또래 애들이 잘 못하는 암벽타기나 줄잡고 오르기 같은거요.
    그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도 아니도;;;
    놀이터에 버젓이 하라고 되어 있는 걸 하는건데...
    제가 삼가게 해야 맞는건가요...?

  • 7. 어느
    '13.7.21 8:12 AM (39.7.xxx.230)

    서양에서 부모가 그리 위험한걸 방치하는가요?
    항상 뒤에서 딱 붙어있으면서 위험한 걸 제지하는게 그들의 삶이던데....
    원글님이 그 사람들처럼 딱 옆에 붙어 있을 경우 원글님 아이가 어떤 위험한 놀이를 해도 뭐라 할 사람 없어요
    어찌 배워야할건 안배우고 방임만 배워오셨는지..

  • 8. 글쎄요
    '13.7.21 8:14 AM (183.97.xxx.209)

    아이들은 늘 위험에 노출돼 있죠.

    그네, 물론 놀이터에 있지요.
    하지만 그 그네를 그냥 앉아서 타지 않고 거꾸로 매달리거나 위태위태하게 서서 타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다 사고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원글님 보시기에는 묘기처럼 뿌듯해보일지는 몰라도
    다른 엄마가 보기엔 몹시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거죠.

  • 9. ..
    '13.7.21 8:15 AM (219.241.xxx.28)

    아니지요, 보통 보면 아이들이 영악해도
    7살이면 님 아들같은 애가 있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 그 이상 오버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에요.

  • 10. 놀이엄마
    '13.7.21 8:16 AM (121.129.xxx.174)

    말은 이렇게 해도 다른 아이들과 놀려면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타이르게 되겠지요. 여지껏은 별로 그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함께 노는 친구들 몇몇이 더욱 그런데 예민한 것 같아 하소연한거구요...
    사실 제가 쓴 글의 초점은 저희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는데 말리고 싶지 않다 쪽이 아니라; 한국의 놀이터는 부모들의 개입이 너무 많다 쪽입니다....

  • 11. 나는나
    '13.7.21 8:18 AM (218.55.xxx.61)

    그런 정도라면 그걸 못하는 7세들이 이상한거 같네요.
    놀이기구의 쓰임 안에서 노는거야 뭐 잘못은 아니죠.
    근데 간혹 몸이 날랜 아이들 중에 놀이기구를 위험하게 오르내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12. 앗..
    '13.7.21 8:21 AM (122.40.xxx.58)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보니 외국엄마, 아빠들 놀이터에서 아이들 놀이에 개입하던데요.
    우리나라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위험하다, 더럽다, 조심해라...계속 잔소리하던데요.

  • 13. 놀이엄마
    '13.7.21 8:22 AM (121.129.xxx.174)

    자꾸 변명하게 되는데요,
    아이옆에 붙어있습니다. 제가 어딜 가겠어요?
    제가 간 곳에선 정말 몇걸음 뒤에 서서 아이에게 시선만 고정할 뿐 아이가 노는 모양 그대로를 받아들였습니다. 가령 미끄럼틀에 거꾸로 올라가려는 아이를 아빠가 천천히 다가와서 작은 목소리로 그건 위험할 것 같다고 하는 정도만 봤습니다.
    저도 한순간도 아이 놓고 방임하지 않구요,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 묘기하고 그런걸 칭찬한게 아닙니다;; 댓글에 말했듯 다른 또래가 힘들어하는 놀이를 쉽게 해낼 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ㅜㅜ...

  • 14. 솔직히 남자애들 노는거
    '13.7.21 8:24 AM (39.7.xxx.81) - 삭제된댓글

    개입안하면 다치거나 싸우거나 힘쎈 아이에게 밀려나 있거나 맞고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그래서 떨어져 앉아서 수다떨고 있어도 신경은 아이한테 가있죠

  • 15. ..
    '13.7.21 8:24 AM (219.241.xxx.28)

    놀이터에서 놀이기구를 정상적인 사용방법으로 이용하는데 개입하는 한국 엄마는 없어요.
    뭔가 이상한 방법으로 이용하니 뭐라 하죠.
    예를들어 그네 줄을 밧줄타듯 타고 기어오른다든지 그네줄을 비비꼬아 타고 뱅뱅 돌린다든지
    그네를 맨 그 기둥위로 타고 오른다든지요.
    그런건 마땅히 개입해서 제지해야죠.
    설마 아드님이 그러는 그걸 기술이다, 잘한다 하시는건 아니실테죠?

  • 16.
    '13.7.21 8:25 AM (175.193.xxx.159)

    위험하게 노는거 정말 위험하죠. 더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걸 가르쳐야죠. 학교 가면 샘들이 안 좋아해요. 지금 자존감 높여 줬다가 확 꺽이면요??

  • 17. ..
    '13.7.21 8:25 AM (116.34.xxx.37)

    사고.. 잠깐사이에 일어납니다
    물론 님의 아들이 위험한 놀이를 잘한다고 하지만, 애들은 갈수록 더 스릴있고 위험한 것을 찾을거예요
    어느정도 아이에게 위험수위를 조절해 주는것도 엄마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보기에 위험하다 싶은 놀이는 공공장소에서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그런걸보고 신기하기도하고 따라해보고 싶어할테고.. 사고 안나란법 없지않나요?

  • 18. ..
    '13.7.21 8:26 AM (116.34.xxx.37)

    그리고 '다른아이들이 못하는 기술'이 다른맘들에게는 위험하게 보일수 있는거죠

  • 19. 같이안놀면되죠
    '13.7.21 8:30 AM (112.154.xxx.154)

    그냥 그 엄마한테 그러세요, 우리애는 이렇게 노니 위험해 보이면 엄마가 끼고(?)있으라구요.
    근데 그러면 아마 원글님 아이는 혼자 놀아야될거에요.
    원글님 글이 좀 불편한게 뭔가 했더니 원글님은 자기는 좀 자유롭고 자율적인 아이로 키웠다는 뿌듯함이 있었는데
    놀이터 가보니 그게 아니라 부산하고 힘든 아이라고 한다는거죠.
    그 감정이 한국 엄마들은 너무 개입이 많다는 식으로 표출이 되구요.
    아이는 부모 주관으로 키우는건 맞지만 위험하다는 말 앞에서는 서로 조심해야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게 위험인지 대범인지는 좀 기준이 다를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혹시 이ㅏ제까지 외국에서 생활하셨나요? 뜬금없이 7살 아이 놀이터 노는건데 이제까지 한번도 놀이터에 안나가본것처럼 읽혀요., 근데 본문에는 '외국 여행길에 본 서양의 대범한 놀이터 문화'라니 좀 이해가 안가긴합니다.

  • 20. 동감
    '13.7.21 8:33 AM (180.224.xxx.42)

    제가 아이 키우면서 힘든부분이예요
    운동신경이 좋고 승부욕이 불타는 6살 남자 아이를키우는데 참 힘든부분이 많아요 이제 6살이니 큰 문제 아님 아이들 싸움에 관여하지 않는게 낳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음 무관심한 엄마로 전략해서 고충도 많네요 제가 그냥두니 남의 엄마가 몰래가서 혼내고 저희 아이랑 못놀게 하고 넘 자식을 자기 치마폭에 감싸려고해서 넘 힘드네요(자리싸움을 하는데 서로 약간의 주먹이 오갔어요. 먼저 때리는건는건 늘 친구 먼저인데 저희 아이가 작아도 힘이 쎄고 끝까지 이기려는 성미가 있어 결국 이기니 다른 엄마들이 보기엔 저희 아이가 늘 잘못한걸로 비쳐지네요)늘 혼내는건 저희 아이.... 그래서 아이가 어느날은 울더군요 다른엄마는 혼ㅇ내지. 않는데 엄만 왜 혼내냐고 ,,,주관을갖고 키운다는게 참 힘든 ...너무나도.남의 시선 생각해서 키워야하는 한국문화가 싫어요

  • 21. 놀이엄마
    '13.7.21 8:34 AM (121.129.xxx.174)

    윗님, 그게 7살 이전에 다른 엄마들에겐 별로 지적받지 못했는데,,
    최근에 그런 지적을 연달아 받아서 느껴진겁니다. 그러니깐 새삼 아이가 매우 위험해졌다거나 하다기보단 예민한 엄마들이 많아졌단거구요...
    말씀처럼 개입하는게 싫으면 혼자 노는 아이가 될 수 있으니 그건 안되겠고 여러면에서 답답하다는겁니다...

    전에 본 기사인데... 저는 이걸 공감하는데...
    이걸 공감하면 다른 엄마들에겐 욕먹는 엄마가 될 수 있단 사실을
    요즘에 느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oid=001&aid=0006278195

  • 22. 놀이터에서
    '13.7.21 8:34 AM (116.120.xxx.67)

    애들 많은데 발차기하고 덤블링 하는 걸 그냥 두고 보라는 건가요??? 원글님 애뿐 아니라 지나가던 선량한 어린이까지 같이 다칠 수 있는 행동인데요????

  • 23. 앙이뽕
    '13.7.21 8:38 AM (223.62.xxx.96)

    반대입장도 생각해주세요 매일 다칠 위험에 있을수 있는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요

  • 24. ...
    '13.7.21 8:38 AM (119.67.xxx.75)

    수영장 물을 들이키고, 어린 아이가 커다란 나무 꼭대기 끝까지 올라가도 제지하지 않는 나라는 도대체 어딘가요???
    저는 독일 산지15년 입니다만.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요점은 알겠고 공감도합니다만
    너무 자신의 기준만 고집하시는것 같아요.

  • 25. 동감님
    '13.7.21 8:39 AM (121.129.xxx.174)

    네...저도 그게 힘들다고 하소연한겁니다 ㅜㅜ 주관대로 키울 수 없고 남의 눈치 봐야하는 것.... 저희 아이가 특별히 위험한 무슨 행동을 했다기보다 조금 날쌔다고 한건데...다들 거기에만 연연해 말씀하시니...
    외국여행때 얘길 오해하시니 덧붙이자면 외국 엄마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떨기보단 다들 멀리 서서 아이에게만 시선고정하고 있더군요. 아이에게 멀리서 누구야 하지마! 라고 하기도전에 잔소리하는 것보다 혹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바로 다가가 잡아주고 제지해주는 게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 26. ^^;
    '13.7.21 8:40 AM (183.97.xxx.209)

    원글님이 무슨 말 하려고 하는지는 알지만
    글 자체가 매우 불편해요.
    그 이유는 위에 어느 분이 적으신 것과 같구요.

    원글님은 놀이터가 너무 안전한 놀이만 요구해서 속상하다기 보다는
    나름 뿌듯해했던 아이의 태도가 다른 부모들에게는 문제행동을 받아들여졌다는 점 때문에 속상한 것 같거든요.

    저도 글 처음 읽었을 때 외국에서 살다 오신 분인가 하는 오해를 했는데 다시 읽고난 뒤 좀 피식했네요.
    한국에 살려면 한국스타일을 따라야겠죠, 하는 구절 때문에요.

  • 27. 사고나기 전까지가
    '13.7.21 8:43 AM (61.33.xxx.148)

    재주죠. 여러사람들이 걱정할 정도면 정말 과하게 노는가본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척추나 목 다치고 나서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저희애도 정글짐 하다가 뒤에서 미친듯이 매달려서 전진하던 애가 자기도 모르게 발로 쳐서 떨어져 머리를 미끄럼틀 계단에 부딪혀서 응급실가서 시티까지 찍었어요. 정 그렇게 노는게 기특하면 혼자 있을때 하라고 하세요. 남의집 애들까지 위험하게 하지말고.

  • 28. 글쎄요
    '13.7.21 8:45 AM (1.238.xxx.127)

    외국의 경운 좀 잘못보신 것 같네요 일단 놀때 개입안하지만 조금이라도 다른아이들에게 폐가 가는 행동하면 오버아닐까 싶게 개입해서 제재해요
    사실 저희아이가 님 아이랑 비슷하게 활동적이고 몸집도 작지않은 아이라 놀이터 가면 꽤 신나게 노는편이라 계속 제가 눈을 떼지않아요 그러다 다른아이에게 피해 가는 행동이라도 하면 몇번 말로 해도 안되면 아예 집에 와요 이건 내 아이의 자존감 문제가 아니라 혼자만 놀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사이좋게 함께 놀아야 하는걸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님의 아이가 노는 방식을 계속 원하심 넓은 학교 운동장 같은 곳에서 혼자 놀리셔야 해요

  • 29. 남아 엄마
    '13.7.21 8:51 AM (115.161.xxx.162)

    저도 불편하네요 그 나이 애들이 언제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르는데...
    아이가 운동신경이 발달했다면 다른 곳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이 문제는 자율성이나 이런 것과는 별개인듯 해요.

  • 30. 놀이엄마
    '13.7.21 8:51 AM (121.129.xxx.174)

    아후 일요일 아침부터 논란글 쓰고 싶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군요....;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들인진 이해했구요. 제 입장만 고집 해서 죄송합니다.

  • 31. ..
    '13.7.21 8:53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놀이터에서는 어울려 같이 노는 법을 배우는게 더 중요합니다
    초등 가면 이거 진짜 중요해요
    상황에 따라 자신을 제지하지 못하는 아이는 늘 문제상황에
    끼게 됩니다
    운동을 하나 더 추가하시고 놀이터에서는 안전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놀도록 도와주세요

  • 32. 음...
    '13.7.21 8:55 AM (220.86.xxx.151)

    전 처음에 원글님 글을 보고 그 지적하는 엄마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활발하게 노는 아이더러
    사고칠것 같다고 하다니..

    그런데 다른 사람한테도 같은 말을 들었다, 하는 부분에선
    원글님 아이가 어느 정도로 활발?하게 노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활발하고 에너제틱하고 즐겁게 노는거랑
    위험하게 노는거는 완전히 달라요.

    보통의 한국 엄마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어울려 노는 걸 중시하기 때문에
    지나치다 싶지 않으면 어울려 재밌고 활발?하게 노는걸 좋아합니다
    그네에 매달려서 미친듯이 올라갔다 떨어져내렸다 한다거나
    혼자 뭔가 마구 기예를 선보이다가 주위 애들에게 몸동작으로 다칠 위험을 일으키게 한다거나..
    이런건 활발이 아니라 순식간에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위험놀이거든요

    단지 에너제틱하게 즐겁게 노는건지,
    집단에 섞여 놀기에 부적절하게 혼자 튀는건지..

    어른의 눈으로 봤을때 뭔가 위험한 요소가 있기에 지적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건 자유롭게, 활발하게 노는것과 달라요. 정 그걸 원하시면 아이를 혼자 넓은 공터에서 놀려야 겠지만
    아이들 틈에서 같이 놀게 하고 싶은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연히 다른 애들과의 형평을 맞춰야 합니다.
    내 아이는 반형이 크고 더 높은 강도로 놀게 하고 싶은데 아이들틈에서는 놀리고 싶고..
    이러신건 아닌지 싶네요.

  • 33. 애들은
    '13.7.21 8:56 AM (119.200.xxx.112)

    적당히 제지를 안 하면 정말 끝도 없이 개구지게 놀아요.
    지금이야 글쓴분 아드님이 별 문제 없이 다친 일이 없으니 저 정도는 재주고 그냥 활발한 걸로 느끼겠지만
    그러다가 정말 큰 일 날 수 있습니다.
    저만해도 어릴 때 그네 타면서 능숙해지자 점점 이상한 재주를 부리면서 그네를 타기 시작했고 그런 애들이 꽤 많았죠. 처음에야 얌전히 그네줄 잡고 타지만 나중엔 서서 타면서 공중에서 거의 거꾸로 될 정도로 타게 되고, 심지어 친구 앉게 하고 그 위에서 서서 타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제가 혼자 그네타다가 재주 부린답시고 이상하게 타다가 떨어져서 크게 다친 적 있어요.
    하마터면 목이 꺾였으면 그냥 그대로 갔겠죠.
    그 당시 얼굴 퉁퉁 붓고 피를 엄청 흘렸습니다. 옆에 보고 계시던 동네 할머니가 놀라서 저희 엄마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 당시엔 지금보다 애들 놀이터에서 노는 것 지켜보는 부모들이 거의 없다시피했어요.
    만약 그 할머니가 안 지켜봤음 저 혼자서 기절해서 피 흘리고 있었겠죠.
    그 뒤로 엄마한테 엄청 혼난 뒤로 절대 평균 이상으로 소위 재주 부리는 것 조심합니다.

    애들 보면요. 부모들 상상이상인 게, 슈퍼맨 유행할땐 보자기 어깨에 두르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가 다리 부러진 애들도 있었어요. 구름다리에서 서서 균형잡고 잘 간다고 하다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사고는 한순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건 애들끼리 다 경쟁심이란 게 있어요. 이거 한번 불붙으면 장난 아니게 위험하게 놉니다.
    다른 부모들을 이상하게 볼 게 아니라 글쓴분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예요.
    어릴 때 한순간에 다쳐서 평생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 어릴 때 정말 위험천만한 수준으로 애들끼리 놀았다 싶어서 등골에 식은땀 나는 기억들 많아요.

  • 34. 말 거들어 죄송
    '13.7.21 8:57 AM (223.62.xxx.39)

    10분간 원글님 없었다면서 뭘했는지 어떻게 아세요.ㅎㅎ
    동네 놀이터 관찰하다보면 운동 신경 좋은 애 한둘이 일부러 놀이기구 겉면을 기어오르고 구조물 기둥에 거꾸로 매달려서 이거 봐라~~하면서 자랑하는 거 즐기더라구요.
    다른 애들은 재밌고 신기해보이니까 따라하고 싶어 하구요.
    이런 아이, 저런 아이 다 취향 존중하지만
    자칫 실수로 크게 다칠 수 있는 활동은 어른들이 제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 35. ㅡㅡ
    '13.7.21 8:59 AM (211.234.xxx.24)

    원글님 하고픈대로 하세요.
    원글님 아이 최고!
    더욱 더 고난위도 기술을 연마해서 달인이 되길 바랍니다.

  • 36. ...
    '13.7.21 9:04 AM (124.5.xxx.115)

    근데 정말 님 아이 노는걸 못보았으니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태권도 기술 이런건 정말 애들끼리 하기 위험해요 자기는 기술보여준다고 한것이 의도하든 우연이든 아이들에게 부딪치기 쉽고(아직 자기 몸을 완저히 통제할 정도로 큰 아이가 아니니까요)그러면 그때부터 난투극이죠 남자애들은 그러니 엄마들 다 싫어하죠

  • 37. ...
    '13.7.21 9:12 AM (121.165.xxx.175)

    원글님 가정에서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듯이 다른 집도 각자 기준이 있습니다. 어쩌다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번 말이 나오는 거면 조절해야 하는 게 맞는 겁니다. 혼자 놀면 어떻게 놀건 상관 없칭찬해줬는데 안좋은 거라고 타박(?) 들으니 기분 안좋으신 것도 있겠죠.

    놀이터에서 기술 개발했다고 자랑하고 그거 따라하다가 다친 케이스 여럿 봤습니다. 앞으로는 적당히 제재 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국식이라고 하시니 좀 그러네요. 다른 아이 엄마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민폐입니다. 민폐 끼치면 안되는 건 외국이 더 엄격한데요? 다시 생각해 보시길..

  • 38. 웬만하면 저도 긍정적으로 보는데요,
    '13.7.21 9:13 AM (58.236.xxx.74)

    초등 고학년이되면 놀이터에서 엄마는 없고,
    기함하게 노는 애들이 있어요,
    그네 위에 상판 나무 부분에 올라가서 걷는데 거기서 떨어지면 목뼈가 부러져요,
    보통이던 애들도 갈수록 위험하게 놀더라고요.
    원글님만 뭐라는 거 아니고요,
    솔직히 저렇게 말리는 엄마들도 아이가 스스로 느끼게 잘 설득하지 않는 한, 크게 효과 있는 거 같지도 않아요,

    엄마 안 보는 데선 애들이 참 위험하게 놀아요. 하도 하지 말라는 게 많아서 그 반작용인지,

  • 39. 저는
    '13.7.21 9:14 AM (14.52.xxx.60)

    원글님의 안전불감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른 어른들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노력해서 성취한 기특한 기술로 보고 계시네요
    사고는 순간이에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하고요
    사고의 예방도 부모의 의무중 하나입니다

  • 40. ...
    '13.7.21 9:14 AM (121.165.xxx.175)

    위에
    다른 아니 엄마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건 원글님네가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겁니다. (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자꾸 나네요. 오해 있을 듯 하여 이것만 고칩니다)

  • 41. 피해를
    '13.7.21 9:15 AM (124.50.xxx.60)

    주는것도 아니고 때리거나 과격한 아이도 아닌데 아이가 잘못한건아니에요 허나 엄마들이 제위혐하게 놀아서 가까이 안하게 될까봐 걱정이죠 주변에몇명 있고 어울리지 않게되요 엄마들이야 차마실수 있지만 아이가있다보면 핑계를대고 자리를 피하죠

  • 42. 대체
    '13.7.21 9:16 AM (14.52.xxx.59)

    7살이 놀이터에서 노는데 기술 재주가 왜 필요한지요 ㅠㅠ
    개입은 원글님도 많이 하고 계세요
    아이들 다치는거 순간이고 운동신경 둔한 아이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대처 못해 다치는겁니다
    외국에서 아주 개념없는 부모를 인상깊게 보셨나본데 여러명이 같은 말을 해줄땐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보세요
    어린이놀이터에서 튀면 결국 좋을게 없더라구요 ㅠ

  • 43. ,,
    '13.7.21 9:25 AM (59.8.xxx.3)

    그렇게 노는거 제지 안하셔도 되요 딴 얘들한테 피해주지만 않으면 되요 근데 다른 엄마들도 바보도 아니고 극성스런 엄마들만 있는건 아닐거예요 한번쯤 다른 사람들이 왜 이런말을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 44. 존심
    '13.7.21 9:41 AM (175.210.xxx.133)

    아이들을 원래 그렇게 키워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글 내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 45. ...
    '13.7.21 11:36 AM (211.234.xxx.92)

    보통 그런 아이봐도 엄마에게 말 안 하고 피하고 마는데, 여러 명에게 그런 이야기 들었다면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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