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운동할 때 지방이 연소되는 것, 비타민C

원리 조회수 : 7,683
작성일 : 2013-07-21 06:50:02

절대 딴지거는 건 아니구요,

다이어트 글에서 지방이 연소되는 과정과 비타민C 에 대해서 한마디 쓰려구요.

 

PT 에서 하는 말들.. 예를 들면,

지방은 수용성이어서 물에 녹아 나온다..

운동할 때 땀과 소변에 지방이 녹아 나온다...

운동할 때 지방이 배출될 때 물을 가지고 나가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이런 말은 그냥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장하는 말이라고 새겨 들으셨으면 해요.

 

일단은 운동할 때 몸은 에너지원으로 일차적으로 포도당을 씁니다.

포도당은 6탄당이니까 탄소를 6개 가지고 있죠.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TCA 싸이클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는 탄소 2개씩으로 분리되어서 들어가야 하거든요.

포도당은 6탄당이니까 분리되어봤자 3개로 분리되어 들어가죠.

그러니까 에너지로 쓸 때 4 칼로리밖에는 내지 못해요.

 

운동을 지속하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다가 이것이 소모되면

몸은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쓰게 됩니다.

지방은 분해되면 글라이세롤과 3개의 지방산으로 되는데

이런 분해과정에서 물을 가지고 가는게 아니고 오히려 물을 배출합니다.

하여간에 지방산은 탄소가 많거든요. 대개는 지방산 하나당 18개, 20개.. 이런 정도로요.

그러니까 TCA 싸이클로 들어갈 때 탄소 2개씩 분리되어서 들어가서 에너지를 내게 되니깐

3개의 지방산에서 각각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내겠어요.

그래서 지방은 에너지를 낼때 9 칼로리를 낼 수 있는거예요.

 

제 요점은 지방이 분해되면서 물을 가지고 배출되는게 아니고

지방이 분해될 때 오히려 물이 생성된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마도 PT 하는데서 지방 분해될 때 물을 가지고 몸에서 나간다고 한 이유는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장하느라고 그렇게 말한 듯 해요.

운동을 하면서는 땀도 많이 나게 되는데

탈수 증상이 나오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물을 많이 먹으면 식욕이 덜해지는 효과도 있구요.

 

그리고 비타민 C 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필요한 것 이상은 바로 소변으로 나와버려요.

그러니까 권장량만 먹든지 하루에 10봉지를 먹든지 몸에는 마찬가지이고, 아무 차이도 없어요.

종종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중에 비타민 C 를 최대용량으로 복용하는 방법을 쓰는 분들이 있기는 해요.

그것은 그분들의 성향일 뿐 그것이 정설이거나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추가합니다.

몸은 언제나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해요.

그러는 이유는 몸에 급격한 변화가 있게되면 여러가지 몸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인 과정에서

몸이 그런 변화를 수용하지 못해서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체중감량의 속도는 1달에 1Kg 정도 빼는 것입니다.

그런 정도의 변화는 몸에 무리가 없이 진행될 수 있고

뺀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쉽게 되구요.

절대로 급하게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마세요.

과체중인 상태로 사는 것도 나쁘지만 급격하게 살을 빼는 것도 몸에는 무리입니다.

IP : 115.20.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7.21 7:40 AM (116.121.xxx.226)

    고등학교 이과 화학2만 배워도 알 얘기인데 지방이 수용성이라느니, 비타민이 어쩌느니..
    그분 살 많이 빼서 기쁜건 알겠는데 트레이너 장난질이죠. 더 천천히 제대로 빼줘야 진짜 좋은 트레이너인데..영업이니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여줘야 해서 그리 무리하게 빼 주나봐요...

  • 2. 와~
    '13.7.21 7:46 AM (183.97.xxx.209)

    좀 어렵긴 하지만,
    원리를 알 수 있어서 즐거워요.

  • 3. 맞아요
    '13.7.21 7:50 AM (121.165.xxx.189)

    전 골아파서 복잡한 내용은 패스했고 마지막 부분, 한달에 1kg정도 감량이 가장 좋다는
    말에만 격히 동감합니다.
    뭐 조금 무리한다면 일주일 500g, 한달 2kg까지는 무난하죠.

  • 4. 그렇군요
    '13.7.21 8:03 AM (125.142.xxx.233)

    자세한 설명 감사함다~

  • 5. 우와
    '13.7.21 8:11 AM (211.108.xxx.159)

    깔끔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6. 질문이요.
    '13.7.21 8:28 AM (178.191.xxx.79)

    지방이 분해되면 물이 생성되는데 왜 몸은 탈진상태가 되나요? 갈증은 왜 날까요? 궁금해요.

  • 7.
    '13.7.21 8:32 AM (116.121.xxx.226)

    운동해서 tca 싸이클로 에너지와 물이 나오는데 그 물이 땀으로 배출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8. 아하!!
    '13.7.21 8:59 AM (112.171.xxx.133)

    지방이 분해되는 원리를 이제야 알았네요.
    산소가 지방을 태우면, 그럼 태워진 지방은 어떻게 몸 속에서 빠져 나갈까? 궁금했거든요.
    정보 매우 감사합니다!

    근데 전 한달에 1kg 감량도 어려운 것 같아요
    한달에 4킬로, 두달에 10킬로 빼시는 분들 그 정신력과 체력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전 두달에 1킬로 정도 감량이 몸에 무리를 가져 오지 않더라구요.
    한달에 2킬로 빠지면 바로 제 몸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자기 고생시켰다고 ㅜ.ㅜ

  • 9. 뭐래?
    '13.7.21 9:35 AM (124.5.xxx.86)

    지방이 지용성이이지 어떻게 수용성인가요??

    말이 안되서 여쭤봅니다.

    수용성지방은 과학적으로 있을수 없는거 아닌가요>>

  • 10. ㅋㅋ
    '13.7.21 9:52 AM (116.121.xxx.226)

    그러니깐 지난번에 pt로 살 뺀분이 지방이 수용성이라 물을 많이먹어야 물에 녹아 나온다 했는데 잘 못 된 얘기라구요.
    지방이 에너지를 내기위해 생화학적 tca cycle로 분해되면 글리세롤과 3개의 패리애시드가 나오고 그 패리애시드가 9칼로리와 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에너지로 변환. 그 물이 땀이나 소변의 형태로 배출.

    기본 가정이 잘못된 얘기란 소리

  • 11. 밀랍고릴라
    '13.7.21 3:23 PM (69.9.xxx.19)

    설명감사합니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어요
    레이져나 ppc주사등으로 지방을 없앨수 있다고 광고하는 병원의 설명을 보면
    레이져 혹은 주사로 분해된 지방이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내용이 있던데
    이것이 근거가 있는 말인가요?
    원글님 설명좀 부탁드려요

  • 12. 원리
    '13.7.21 3:55 PM (115.20.xxx.102)

    위에 밀랍고릴라님.
    분해된 지방은 위에 설명드린대로 글리세롤과 3개의 지방산으로 됩니다. 이과정에서 물이 생성되구요.
    3개의 지방산은 각각의 지방산이 탄소 2개씩 나뉘어져서 TCA 싸이클로 들어가서 열량을 내게 됩니다.
    글리세롤은 탄소 3개인데요,
    이것의 분해과정을 설명드리긴 좀 복잡하고..
    하여간에 이것도 결국엔 탄소 2개씩으로 짝지어져서 TCA 싸이클로 들어가요.
    결국 지방은 분해되면 TCA 싸이클로 들어가는 것이구요.
    그렇게 해서 열량을 내는 것이죠.

    몸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인 반응에는
    물이 생성되는 반응도 있고 물이 필요한 반응도 있어요.
    하지만 물이 생성되는 반응이라고 해서
    그 반응으로 인해서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은 우리가 먹은 물, 우리 몸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각종 생화학반응으로 생긴 물 등등이
    콩팥에서 모두 걸러진 상태에서 배출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지방이 분해되서 소변으로 배출된다.. 이런 좀 무리가 있는 설명이라고 생각해요.

  • 13. 보험몰
    '17.2.3 9:11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328 자전거를 도난 당했어요 6 아놔 2013/09/02 1,838
292327 주변에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받으신 분 계신가요? 6 ;;; 2013/09/02 2,140
292326 美위안부 기림비 프로젝트 잇단 악재로 휘청 세우실 2013/09/02 985
292325 단전호흡 배울때 원래 옷을 벗고하나요? 6 단전 2013/09/02 2,142
292324 식사중 젓가락,숟가락 쭉쭉 빨아서 드세요? 6 식사 할때 2013/09/02 2,505
292323 서점에서 맨발로 드럽게 ㅠㅠ 2 저도... 2013/09/02 1,419
292322 사람의 인품과 복은 별개 인거 같아요.. 9 콩콩 2013/09/02 4,475
292321 개포주공 4 onegoo.. 2013/09/02 1,793
292320 일본 수산물 방사능 오염 진짜인가 괴담인가? 1 방사능 2013/09/02 1,396
292319 디지털 피아노 추천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초등5학년 2013/09/02 1,152
292318 콩나물, 멸치볶음 같은 반찬은 냉장고에 며칠까지 보관 가능한가요.. 2 요리는 언제.. 2013/09/02 2,513
292317 서울근처 시골집 3 생각중 2013/09/02 1,593
292316 옷만들기에서 소매달기 질문드립니다. 1 궁금 2013/09/02 1,647
292315 여성호르몬제 드시는 분 계세요? 9 40대초반 2013/09/02 3,645
292314 더치페이요 지역마다 다른것같지않은가요? 5 서울 2013/09/02 1,730
292313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13 아이돌 2013/09/02 5,264
292312 6인용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7 고쳐쓴는 남.. 2013/09/02 3,314
292311 부산 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추천요 1 부산 2013/09/02 1,334
292310 허걱.. 생협 계란에서 19 황당해!!!.. 2013/09/02 6,040
292309 할일 있는데 82쿡에서 놀고계신 분 ~손~~~ㅎ 7 일해야해 2013/09/02 1,539
292308 록허드슨 이란 배우가 생각이나네요. 11 9월이라니 2013/09/02 2,199
292307 서울의 우유가격이 세계에서 6번째로 비싸다네요ㅠ런던보다 비쌈. 6 콩콩잠순이 2013/09/02 2,052
292306 초등학교 재학증명서는 어디서 뗄수 있나요? 4 ... 2013/09/02 2,912
292305 다시 찾아온 현장시장실~종로구서 시작합니다 garitz.. 2013/09/02 889
292304 레슨비 드리는 날짜가.. 7 몰라서 2013/09/02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