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자리 남자동료 - 스트레스

ee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13-07-21 01:37:25

제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린 30대 미혼 남자직원이 있는데,

앉아 있으면 다리를 달달달달 떨고, 약간 살집이 있어서 이리저리 다니면 씩씩거리고,

것도 매번 제 의자를 툭 치고 지나갈 정도로 도대체 사람사이에 최소한의 거리를 지킨다는 개념이 없어요.

옆에서 씩씩거리는 숨소리, 담배피우고 들어오면 담배냄새, 가뜩이나 더운 여름 안씻어서 나는 퀘퀘한 냄새..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 넓은 사무실 어디쯤에 가고 있는지 다 들립니다.

목소리는 기차화통 삶아 먹은거 같아서 전화통화할땐  정말 말 그대로 귀를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제 귀에 대고 소리지르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돕니다.

꼭 왼쪽에 앉은 제 쪽으로 고개를 틀고 통화를 합니다. 오른쪽에는 다른 남자 직원이 있는데,

좀 그쪽으로 돌리거나 정면만 보고 해도 훨씬 소음이 덜한 것 같은데...

경상도 중에서도  제일 억세고 투박한 사투리 구사하는 지역출신인데다

목소리까지 커서,  옆에서 통화할땐 가급적 잠시라도 자리를 뜰려고 하지만

즉시 처리해야 할일이 있어서 앉아있어야 할땐 정말 미칠것 같아요.

 

솔직히 이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사람과 근무해야 하는 직장밖에 못구한 제 능력의 한계를 탓해야 겠지만

이 동료에게,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 말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그냥 참아야 할까요?

말을 한다해도,  통화할때 목소리좀 낮춰라, 제발 내쪽으로 고개돌리고 통화좀 하지마라, 

퀘퀘한 냄새나니 좀 씻어라, 어느것 하나 좋은 말로 기분안상하게 하기 힘들겠더라구요.

 

6개월에서 1년정도면 둘중 누구라도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기 때문에 주구장창 같이 근무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나마 다행이죠.ㅠ

 

 

 

 

 

IP : 180.64.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3.7.21 1:39 AM (1.228.xxx.143)

    문제점이 넘 많아요 ㅋㅋㅋㅋ 위에 한두줄정도보다가 점점 스크롤을 내리면서 경악이 ㅋㅋㅋ

  • 2. 참으십쇼
    '13.7.21 1:40 AM (203.236.xxx.253)

    헤어질 예정이면 참아야죠.
    말해 준다고 고칠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감정만 상할 수 있음. 헤어질 미래가 예정돼 있다면 꾹~~~ 참으시길.

  • 3. 진짜..
    '13.7.21 1:45 AM (61.74.xxx.74)

    직장의 싫은 사람이 멀어질 예정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근데..그 사람도 원글님에 대해 사소한 불만이 있을지도 몰라요..^^
    향수가 너무 거슬린다거나 약하게 생리냄새가 난다거나요..
    저도 예전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제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지적질까진 아니지만 싫은티를 냈는데요..
    저한테도 머리를 만진다거나 손톱을 무의식중에 문다거나하는
    습관이 있다더라구요..그거 얘기하는 사람을 한번 만났는데..깜짝 놀랐어요..

  • 4. .......
    '13.7.21 1:57 AM (175.182.xxx.103) - 삭제된댓글

    마스크 쓰고 근무하세요.

  • 5. ㅡㅡ
    '13.7.21 2:45 AM (211.234.xxx.24)

    다행히 먹을 때 쩝쩝거리거나 입냄새는 나지 않나봐요ㅋㅋ 마스크로 해결이 안된다면 방독면이라도..ㅋㅋㅋ 상상하니 웃기네요ㅋㅋ

  • 6. ..
    '13.7.21 3:52 AM (119.69.xxx.48)

    글쓴이도 주위 누군가에겐 그 남직원 같은 존재일 수 있죠.

  • 7. destiny
    '13.7.21 8:59 AM (223.62.xxx.183)

    문방구에서 파는 귀마개를 사다놓고 그 직원쪽에만 꽂고 계세요.
    그 직원이 보고 느낀점이 있으면 다행이구요.
    말해봐야 말한 사람만 이상한 사람되지 안고쳐집니다.
    얼마 안남았다니 도닦는 기분으로 참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626 블로그 소개 해 주세요 1 홍홍 2013/07/21 1,162
277625 산자락아파트 신선이 따로 없네요. 8 .. 2013/07/21 3,360
277624 여왕의교실 잘생긴 카리스마 악역(?) 16 김도진 2013/07/21 2,890
277623 뿌리파리 우리나라 종인가요? 생전 처음봐서 ... 2013/07/21 1,012
277622 서울에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좀 봐 주세요. 8 아파트 2013/07/21 2,049
277621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며 잠을 계속 자네요 3 도와주세요 2013/07/21 1,639
277620 지금 gs홈쇼핑에서 요나나스 판매하고 있는데 7 지금 2013/07/21 2,070
277619 프라다블라우스 27 세탁사고 2013/07/21 11,563
277618 강아지 오줌냄새 제거에 7 해바라기 2013/07/21 16,947
277617 간 기증 예비장모에 해줬는데 여자는 결국 딴데 시집갔다? 5 호박덩쿨 2013/07/21 2,887
277616 알콜 화장품이 안 좋나요?? 2 .. 2013/07/21 2,245
277615 플라스틱 락앤락 통에 밴 김치냄새 이런거 없앨수 없나요? 8 ?? 2013/07/21 3,651
277614 인견이불 좋은가요? 14 .... 2013/07/21 3,955
277613 무서운 세상이네요 어떡한대요? 51 아줌마 2013/07/21 24,823
277612 미혼의 결혼 상대자 고민입니다. 9 미혼처자셋 2013/07/21 2,635
277611 옆에 생리글 보다가 3 한달손님 2013/07/21 1,413
277610 다리제모후 털이 다시 올라올때.. 질문. 2 냉컵 2013/07/21 3,922
277609 해병대 캠프 '병영문화' 그 기원은 '조선총독부' 3 샬랄라 2013/07/21 978
277608 중산층,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 중산층 2013/07/21 3,173
277607 만나서 헤어지자고 하는 게 정말 매너있는 건가요 28 근데 2013/07/21 41,022
277606 아파트 경매로나온거 사면 위험 할까요? 2 경매아파트 2013/07/21 2,655
277605 5년된 넷북ssd하드로 바꿈 좀 빨라질까요? 3 .. 2013/07/21 1,330
277604 여름에 남부지방에서도 영남권이 제일 비 안오지 않나요? 3 ..... 2013/07/21 1,110
277603 남편이 화났어요ㅠㅠ 37 귀여니맘 2013/07/21 16,086
277602 신혼집 도배는 누가 하는건가요? 28 화란 2013/07/21 6,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