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자리 남자동료 - 스트레스

ee 조회수 : 3,222
작성일 : 2013-07-21 01:37:25

제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린 30대 미혼 남자직원이 있는데,

앉아 있으면 다리를 달달달달 떨고, 약간 살집이 있어서 이리저리 다니면 씩씩거리고,

것도 매번 제 의자를 툭 치고 지나갈 정도로 도대체 사람사이에 최소한의 거리를 지킨다는 개념이 없어요.

옆에서 씩씩거리는 숨소리, 담배피우고 들어오면 담배냄새, 가뜩이나 더운 여름 안씻어서 나는 퀘퀘한 냄새..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 넓은 사무실 어디쯤에 가고 있는지 다 들립니다.

목소리는 기차화통 삶아 먹은거 같아서 전화통화할땐  정말 말 그대로 귀를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제 귀에 대고 소리지르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돕니다.

꼭 왼쪽에 앉은 제 쪽으로 고개를 틀고 통화를 합니다. 오른쪽에는 다른 남자 직원이 있는데,

좀 그쪽으로 돌리거나 정면만 보고 해도 훨씬 소음이 덜한 것 같은데...

경상도 중에서도  제일 억세고 투박한 사투리 구사하는 지역출신인데다

목소리까지 커서,  옆에서 통화할땐 가급적 잠시라도 자리를 뜰려고 하지만

즉시 처리해야 할일이 있어서 앉아있어야 할땐 정말 미칠것 같아요.

 

솔직히 이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사람과 근무해야 하는 직장밖에 못구한 제 능력의 한계를 탓해야 겠지만

이 동료에게,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 말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그냥 참아야 할까요?

말을 한다해도,  통화할때 목소리좀 낮춰라, 제발 내쪽으로 고개돌리고 통화좀 하지마라, 

퀘퀘한 냄새나니 좀 씻어라, 어느것 하나 좋은 말로 기분안상하게 하기 힘들겠더라구요.

 

6개월에서 1년정도면 둘중 누구라도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기 때문에 주구장창 같이 근무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나마 다행이죠.ㅠ

 

 

 

 

 

IP : 180.64.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3.7.21 1:39 AM (1.228.xxx.143)

    문제점이 넘 많아요 ㅋㅋㅋㅋ 위에 한두줄정도보다가 점점 스크롤을 내리면서 경악이 ㅋㅋㅋ

  • 2. 참으십쇼
    '13.7.21 1:40 AM (203.236.xxx.253)

    헤어질 예정이면 참아야죠.
    말해 준다고 고칠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감정만 상할 수 있음. 헤어질 미래가 예정돼 있다면 꾹~~~ 참으시길.

  • 3. 진짜..
    '13.7.21 1:45 AM (61.74.xxx.74)

    직장의 싫은 사람이 멀어질 예정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근데..그 사람도 원글님에 대해 사소한 불만이 있을지도 몰라요..^^
    향수가 너무 거슬린다거나 약하게 생리냄새가 난다거나요..
    저도 예전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제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지적질까진 아니지만 싫은티를 냈는데요..
    저한테도 머리를 만진다거나 손톱을 무의식중에 문다거나하는
    습관이 있다더라구요..그거 얘기하는 사람을 한번 만났는데..깜짝 놀랐어요..

  • 4. .......
    '13.7.21 1:57 AM (175.182.xxx.103) - 삭제된댓글

    마스크 쓰고 근무하세요.

  • 5. ㅡㅡ
    '13.7.21 2:45 AM (211.234.xxx.24)

    다행히 먹을 때 쩝쩝거리거나 입냄새는 나지 않나봐요ㅋㅋ 마스크로 해결이 안된다면 방독면이라도..ㅋㅋㅋ 상상하니 웃기네요ㅋㅋ

  • 6. ..
    '13.7.21 3:52 AM (119.69.xxx.48)

    글쓴이도 주위 누군가에겐 그 남직원 같은 존재일 수 있죠.

  • 7. destiny
    '13.7.21 8:59 AM (223.62.xxx.183)

    문방구에서 파는 귀마개를 사다놓고 그 직원쪽에만 꽂고 계세요.
    그 직원이 보고 느낀점이 있으면 다행이구요.
    말해봐야 말한 사람만 이상한 사람되지 안고쳐집니다.
    얼마 안남았다니 도닦는 기분으로 참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91 어제 결혼의 여신 스토리 쫌 1 궁금해~ 2013/07/21 1,374
276490 해병대캠프...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2 잔잔한4월에.. 2013/07/21 1,104
276489 결혼의 여신 always요~~~ 2 ^^ 2013/07/21 2,267
276488 코스트코 파마산 치즈(Parmesan-Romano) 뭐해먹어야 .. 10 저도 치즈질.. 2013/07/21 8,473
276487 고등 과학 좀 가르쳐주세요. 물어볼데가 없어서요. 10 저기 2013/07/21 1,476
276486 k5색상 봐주세요 5 어려워 2013/07/21 1,260
276485 해외 여행갈때 현지에서 조심할점은 무엇일까요? 효롱이 2013/07/21 578
276484 요즘 빵순이가 됐어요 2 2013/07/21 1,508
276483 코스트코 모짜렐라 생치즈 사보신분? 5 2013/07/21 3,583
276482 저도 정말 운전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11 걱정 2013/07/21 2,448
276481 계란흰자거품 쉽게 내는법 5 도전 2013/07/21 3,258
276480 시아버님 돌아가셨는데 애들도 함께 지켜야하는지요.. 51 2013/07/21 28,773
276479 놀이터에서 동생들과 노는 3학년 남자아이 5 ㅇㄴㄹㅇ 2013/07/21 1,689
276478 lte요금 무서워서 14 ㄴㄴ 2013/07/21 3,451
276477 [불자님들께만..]지장경과 법화경이 뭔가요??? 4 다 믿사옵니.. 2013/07/21 1,963
276476 펑합니다. 43 놀이엄마 2013/07/21 4,207
276475 하지정맥류인데 보험 든게 없어요.ㅠㅠ 15 다리아파요 2013/07/21 9,117
276474 근육량이 1키로 늘고 체지방은 1키로 줄고... 9 운동 후 변.. 2013/07/21 3,471
276473 울산 오늘 36도 넘기겠네요 7 ..... 2013/07/21 1,551
276472 제가 요즘 82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요... ... 2013/07/21 971
276471 일산 이케아 가볼만한가요? 3 가구 2013/07/21 1,992
276470 다리미판-스폰지낡아서 교체-방법 문의 1 /// 2013/07/21 2,274
276469 다이어트+운동할 때 지방이 연소되는 것, 비타민C 13 원리 2013/07/21 7,685
276468 제게 맞는 옷을 사고 싶어요. 3 ... 2013/07/21 1,766
276467 효과있는 다이어트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9 .. 2013/07/21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