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자리 남자동료 - 스트레스

ee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13-07-21 01:37:25

제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린 30대 미혼 남자직원이 있는데,

앉아 있으면 다리를 달달달달 떨고, 약간 살집이 있어서 이리저리 다니면 씩씩거리고,

것도 매번 제 의자를 툭 치고 지나갈 정도로 도대체 사람사이에 최소한의 거리를 지킨다는 개념이 없어요.

옆에서 씩씩거리는 숨소리, 담배피우고 들어오면 담배냄새, 가뜩이나 더운 여름 안씻어서 나는 퀘퀘한 냄새..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 넓은 사무실 어디쯤에 가고 있는지 다 들립니다.

목소리는 기차화통 삶아 먹은거 같아서 전화통화할땐  정말 말 그대로 귀를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제 귀에 대고 소리지르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돕니다.

꼭 왼쪽에 앉은 제 쪽으로 고개를 틀고 통화를 합니다. 오른쪽에는 다른 남자 직원이 있는데,

좀 그쪽으로 돌리거나 정면만 보고 해도 훨씬 소음이 덜한 것 같은데...

경상도 중에서도  제일 억세고 투박한 사투리 구사하는 지역출신인데다

목소리까지 커서,  옆에서 통화할땐 가급적 잠시라도 자리를 뜰려고 하지만

즉시 처리해야 할일이 있어서 앉아있어야 할땐 정말 미칠것 같아요.

 

솔직히 이 사람이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사람과 근무해야 하는 직장밖에 못구한 제 능력의 한계를 탓해야 겠지만

이 동료에게,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 말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그냥 참아야 할까요?

말을 한다해도,  통화할때 목소리좀 낮춰라, 제발 내쪽으로 고개돌리고 통화좀 하지마라, 

퀘퀘한 냄새나니 좀 씻어라, 어느것 하나 좋은 말로 기분안상하게 하기 힘들겠더라구요.

 

6개월에서 1년정도면 둘중 누구라도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기 때문에 주구장창 같이 근무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나마 다행이죠.ㅠ

 

 

 

 

 

IP : 180.64.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아
    '13.7.21 1:39 AM (1.228.xxx.143)

    문제점이 넘 많아요 ㅋㅋㅋㅋ 위에 한두줄정도보다가 점점 스크롤을 내리면서 경악이 ㅋㅋㅋ

  • 2. 참으십쇼
    '13.7.21 1:40 AM (203.236.xxx.253)

    헤어질 예정이면 참아야죠.
    말해 준다고 고칠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감정만 상할 수 있음. 헤어질 미래가 예정돼 있다면 꾹~~~ 참으시길.

  • 3. 진짜..
    '13.7.21 1:45 AM (61.74.xxx.74)

    직장의 싫은 사람이 멀어질 예정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에요..
    근데..그 사람도 원글님에 대해 사소한 불만이 있을지도 몰라요..^^
    향수가 너무 거슬린다거나 약하게 생리냄새가 난다거나요..
    저도 예전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제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지적질까진 아니지만 싫은티를 냈는데요..
    저한테도 머리를 만진다거나 손톱을 무의식중에 문다거나하는
    습관이 있다더라구요..그거 얘기하는 사람을 한번 만났는데..깜짝 놀랐어요..

  • 4. .......
    '13.7.21 1:57 AM (175.182.xxx.103) - 삭제된댓글

    마스크 쓰고 근무하세요.

  • 5. ㅡㅡ
    '13.7.21 2:45 AM (211.234.xxx.24)

    다행히 먹을 때 쩝쩝거리거나 입냄새는 나지 않나봐요ㅋㅋ 마스크로 해결이 안된다면 방독면이라도..ㅋㅋㅋ 상상하니 웃기네요ㅋㅋ

  • 6. ..
    '13.7.21 3:52 AM (119.69.xxx.48)

    글쓴이도 주위 누군가에겐 그 남직원 같은 존재일 수 있죠.

  • 7. destiny
    '13.7.21 8:59 AM (223.62.xxx.183)

    문방구에서 파는 귀마개를 사다놓고 그 직원쪽에만 꽂고 계세요.
    그 직원이 보고 느낀점이 있으면 다행이구요.
    말해봐야 말한 사람만 이상한 사람되지 안고쳐집니다.
    얼마 안남았다니 도닦는 기분으로 참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064 건축학개론 보다가 3 나무안녕 2013/08/29 1,831
291063 택배 아저씨가..총각이라 순간 놀랬어요 56 ㅁㅁㅁ 2013/08/29 14,390
291062 사무실에 아침 간식을 내고 싶은데 커피 큰 통으로 테이크아웃 어.. 3 커피 2013/08/29 1,734
291061 이쁜 우산은 어디서 사세요? 7 우산 2013/08/29 3,021
291060 박근혜 정부는! 4 ... 2013/08/29 1,299
291059 토마토 이제 끝났나요? 1 123 2013/08/29 1,417
291058 두피에 생긴 지루성피부염이요.. 13 날개 2013/08/29 6,509
291057 옷 좀 골라주세요. ^^ 4 // 2013/08/29 1,593
291056 회전근개 파열로 치료를 잘하는 병원 좀 가르쳐 주셔요 7 어깨통증 2013/08/29 3,586
291055 네이밍에 도움 좀 주세요.^^ 6 장사하자~ 2013/08/29 940
291054 3주 신생아.. 날씨탓인지 너무 자요 ㅜㅜ 24 ㅇㅇㅇ 2013/08/29 4,599
291053 크리스피도넛에서 파는 티라미슈도넛 맛있나요? 2 ,,, 2013/08/29 1,671
291052 까이유 어떠한지요? 3 초1엄마 2013/08/29 1,332
291051 국정원 내란음모죄 적용.. 법조계 "현실적으로 적용 어.. 호박덩쿨 2013/08/29 1,763
291050 사람도 털갈이 시기가 있을까요?? 7 요즘 2013/08/29 3,512
291049 장터에서 복합기 사실때요 해바라기 2013/08/29 1,181
291048 직장다니시는 분들, 초등 1학년 학교 끝나면, 다음 스케줄은? 4 다들 어쩌시.. 2013/08/29 2,445
291047 (라식) 라식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 시몬이 2013/08/29 1,442
291046 아이 바이올린 레슨 (전공자님 조언 절실요) 3 웃음양 2013/08/29 3,282
291045 인혁당 사건이 무죄로 판명난 마당에 멍충이가 아니고서야 똑같은 .. 5 상식인 2013/08/29 1,618
291044 이석기 내란죄 방송중에 1 2013/08/29 1,354
291043 스타일링 조언 좀 해주세요 1 어쩌지 2013/08/29 1,611
291042 빨간 바지 샀어요~~~~!! 7 이를 어째 2013/08/29 1,714
291041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정보 효롱이 2013/08/29 1,026
291040 오늘 초등3학년 아이가 반장이 되었는데요. 낼 견학 도시락 질문.. 9 초딩맘 2013/08/29 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