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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설 해병대캠프 희생자를 추모하며

.. 조회수 : 1,260
작성일 : 2013-07-20 23:51:56
다섯명중 한 학생이 저 사는 지역학생인데요
공주사대부고 갈려면 초등 중등 전교 톱 해야 가능하거든요
그만큼 아이들이 피나게 노력한거예요 그렇게 짧은 생을
열심히 살고 아빠에게는 다른 아빠가 질투할만큼 살갑고
애교많은 아들이였네요 경찰대학가서 집안에 힘이 되겠다고ㅠㅠ
학교가 국립이다보니 수준은 자립형사립고이면서도 등록금이 싸고
기숙사비도 말할거 없이 싸서 부근에 평범한 우리같은 서민들에겐
희망을 주는 학교거든요 다들 치열하게 공부만 하는 애들이
어쩌다 그런 일을 겪었는지
일찍들 철들어 부모님에게 부담드리지않고 대학가고 싶어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가서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생의 악몽 같은 기억은 다 잊고요
정말 어른들이 잘못했다 미안하다 아이들아!
이런 사회가 정말 원망스럽고 제가 그 일원이라는게 부끄러워지는
날이네요 너무 원통해서 학생들을 기리며 써봅니다
같이 한번씩이라도 기원해주세요

IP : 1.228.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모합니다
    '13.7.20 11:55 PM (75.27.xxx.221)

    작년에 제 아들도 해병대 캠프를 보냈었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그 부모님들 마음이 어떠실지 ..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 2. 맥도날드
    '13.7.21 12:05 AM (119.67.xxx.6)

    평생 공부만 하고 살았을 아이들 뒤도 옆도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책만 봐왔을 그 아이들 참 가엽습니다
    부디 후생에는 이런 세상말고 아이들을 위한 곳에 태어나길 바랄뿐입니다

  • 3.
    '13.7.21 12:17 AM (1.228.xxx.48)

    제가 큰애늘 보내고 싶어해서 입학설명회도
    다녀온 학교라서 더 마음이 아파요
    정말 좋은 학교거든요
    우리애는 그만큼 실력이 안되서 포기했었죠
    기 학교에서 버티고 이학년까지 올라기기까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교생실습나와서도
    반성할만큼 열심히 하는 애들이라네요
    사교육안 받고도 수능을 거의 일등급을 받는 애들이라
    주변 부모들은 그저 부러울뿐이거든요 제가 아는 학생들만해도요

  • 4. 같은 고2엄마
    '13.7.21 12:50 AM (61.74.xxx.74)

    그 엄마들 심정이 너무나도 이해되서
    울컥울컥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게..잘 잊혀지는게
    우리나라 현실인 듯하여..가슴이 아픕니다..

  • 5.
    '13.7.21 9:14 AM (1.228.xxx.48)

    그런 말도안되는 프로그램 없어져야해요
    우리애도 오월에 갔다왔는데 진짜
    뭘 몰랐네요 그런거인줄 그 캠프가 문제가 있긴했어요
    저희애갔다온데는 구명조끼 안입으면 해변에도 못내려가게 했다는데 정말 왜그랬니! 구명조끼만 입혔어도...

  • 6. 000
    '13.7.21 12:05 PM (118.218.xxx.166)

    왜 그애들이라고 놀고싶지 않았을까요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오락을 잠시 접어두고 정말 열심히 살았을텐데 그 어린나이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세상이 아닌 다른세사히있

  • 7. 000
    '13.7.21 12:12 PM (118.218.xxx.166)

    세상이 있다면 그곳에선 정말 행복하길 빕니다. 고2,고3을 둔 엄만데요 그 어리고 여린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생각하니 더 눈물이 나네요.

  • 8. 울아들하고
    '13.7.21 12:29 PM (39.7.xxx.96)

    같은 또래라 더 가슴아팠어요
    울아들하고 겹쳐져생각이되니 가슴이 찢어져요
    다키워서 저렇게 어른들잘못으로 보내게되니 얼마나
    억울하고 아플까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고 가슴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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