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행동들..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3-07-20 23:43:47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지금 결혼24년째구요.
지금은 남편이 6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을때는 회식후 꼭 노래방,나이트크럽을 가더군요.
전 술을 잘 못마시고 노는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근 10년넘게 했었기에 가는것은 이해합니다.
근데 노래방도우미나 부킹녀거나 마음에 들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이후에 연락해서 만나고 밥도 먹고 하는거에요.
그걸 제가 안지는 11년전쯤이구요.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심장이 떨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제자신 남편이 싫어하는 짓은 안하려고 노력했었고 또 제가 일탈을 벗어나는 짓은 아예 하지를 않았어요.
사실 그 이전에도 조그만 일들이 터졌지만 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고요.
너무 괘심해서 용서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양쪽부모님들 다 모시고 이혼한다고 했었어요.
본인이 다시는 이런일 없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하고 부모님들도 처음이니(사실은 아님)한번만 용서하라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제버릇 개 못주나 봅니다.
술집여자도 있고 또 부킹녀도 있고 확인되지 않은 전화안받는 두년도 있습니다.
제가 확인 다하고 얘기 꺼내니 화부터 내네요.
저더러 할만큼 다했으면서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고요.
매사 이렇습니다.
지는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시면서 그걸 이해해달라는건지..
그리고 제대로 바람이라는걸 피우지도 못했는데 걸린게 억울하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제가 예전에 나도 당신이 한것처럼 똑같이 하겠다 했더니 나이트크럽가서 손만 잡혔단봐라 이러더군요.
대체 가이트크럽가서 무슨 요상한 짓을하는지...
지금도 부킹녀땜에 냉전중입니다.
제자신 한심스럽고 비참합니다.
토요일 일요일이라 집에 있는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요동을 칩니다.
자영업이라 저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합니다.
초창기에는 참 많이 힘들었었어요.
예전에는 집안일은 되도록이면 사무실에서 표를 안내고 아무일 없는것처럼 행동했는데 이젠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속만 문드러져버리고 정작 본인은 너무나 태연자약이더군요.
제가 너무 옹졸하게 남편을 옭아매는것 같은가요?
아님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가려구요.


IP : 121.145.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3.7.21 12:07 AM (183.109.xxx.239)

    무지 풀어주시는거에요.접대하는것도 이해 못하는 여자들이 얼마나많은데요. 남편 적반하장이네요

  • 2. 꾸지뽕나무
    '13.7.21 12:17 AM (39.7.xxx.80)

    저라면...
    11년전에? 결판을 냈을 듯요...
    직장다닌다고 노래방, 나이트부킹...
    너~~~무 안일하게 대하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642 경영이나 경제 전공하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4 학부모 2013/07/21 1,115
277641 부모 탓하는 사람 치고... 14 ... 2013/07/21 5,523
277640 호주산 LA갈비 재울때도 핏물 빼나요? 2 .. 2013/07/21 3,743
277639 대상포진 생긴 사이드의 목과 머리 뒤에 종기가? 1 ghkswk.. 2013/07/21 3,649
277638 드라마에서는 왜 맨날 못 알아보나요 3 아역 2013/07/21 1,719
277637 신용산 근처 살기 좋은 동네 어딜까요? 1 궁금 2013/07/21 1,316
277636 멀티형 에어컨 진공 꼭 해야하나요? 1 에어컨 2013/07/21 1,053
277635 키보드 61건반이요 2 엄마 2013/07/21 1,358
277634 윤창중에게 체포영장 발부했대요 2 미당국 2013/07/21 2,293
277633 커피빈 커피메이커 전압질문요 3 ... 2013/07/21 604
277632 동치미 보는데 혹시 안선영씨 임신인가요? 18 매의눈 2013/07/21 18,560
277631 찐감자~ 4 맛있다~^^.. 2013/07/21 1,362
277630 (수정) 휴대폰 갤럭시 그랜드 천원/옵지 3만원 하이마트 5 ..... 2013/07/21 1,349
277629 짝 지난주 모태솔로편 재미있나요? 3 ..... 2013/07/21 1,573
277628 블로그 소개 해 주세요 1 홍홍 2013/07/21 1,162
277627 산자락아파트 신선이 따로 없네요. 8 .. 2013/07/21 3,360
277626 여왕의교실 잘생긴 카리스마 악역(?) 16 김도진 2013/07/21 2,890
277625 뿌리파리 우리나라 종인가요? 생전 처음봐서 ... 2013/07/21 1,012
277624 서울에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좀 봐 주세요. 8 아파트 2013/07/21 2,049
277623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며 잠을 계속 자네요 3 도와주세요 2013/07/21 1,638
277622 지금 gs홈쇼핑에서 요나나스 판매하고 있는데 7 지금 2013/07/21 2,069
277621 프라다블라우스 27 세탁사고 2013/07/21 11,562
277620 강아지 오줌냄새 제거에 7 해바라기 2013/07/21 16,945
277619 간 기증 예비장모에 해줬는데 여자는 결국 딴데 시집갔다? 5 호박덩쿨 2013/07/21 2,887
277618 알콜 화장품이 안 좋나요?? 2 .. 2013/07/21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