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담가주신 된장이 해마다 너무 맛있었는데
올해 담가주신 된장을 받아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직 남은 작년 된장부터 먹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를 하셨어요. 엄마도 이제서야 드셔보시니 쓴맛이 난다구요.
농협에서 우리콩으로 만든 메주 사다가 만드셨는데 작년에도 그거 써서 만드셨는데 맛이 좋았구요.
그 전에는 엄마가 직접 메주도 하셨지만 이제 귀찮다고 작년부터 농협메주 사용 했거든요.
엄마의 판단은 아직 좀 덜 익었는데 엄마가 냉장고에 넣어 버려서 그런거 아니신가 하는데요.
아파트 라서 장 보관하기 힘들고 깔끔한 성격에 파리가 알이라도 낳아 구더기 생길까봐 워낙 좀 일찍
냉장고에 넣어 버리긴 하셨지만 사실 이런적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러운데요.
저도 작년 된장 다 먹어 가고 올해는 된장도 많이 주셨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요.
혹시 쓴맛 나는 된장 해결 하신분 계신가요?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그리고 혹시 덜 익어서 그런거라면 김치냉장고에 한달이상 넣어 둔거 같은데 꺼내서 다시 항아리나 유리병에 넣어 옥상에 올려두면 나아질까요? 상하지 않을까요? 저는 빌라에 살아서 옥상을 이용 가능 하거든요.
혹시 방법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사먹는 된장은 맛없어서 못먹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