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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글픈 친정엄마

장맛비 조회수 : 12,420
작성일 : 2013-07-20 21:59:47

누군가 노여움이 많아지는건 늙어간다는 의미라더니 요사이 작은딸에게

자꾸 섭섭한 맘이 들어요.

삼남매 키울땐 아주 풍족하진 않았어도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보내 남들하는거

흉내는 내면서 대학을 마치고 두 딸은 대기업에 들어가 사내커플로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우여곡절 끝에 자식들 학교 마칠 무렵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세상 풍파를 모르고 살던 내 삶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었지요.

그래도 두 딸은 크게 내 힘을 빌지 않고 결혼을했고 ( 난 예단과 혼수 그릇 이불과 이바지 폐백만 해줌)

나름 열심히 살고있답니다

저 역시 내 발등 불이 떨어져 앞만 보며 매진했어요.

자식들한테 짐이 될까 전전긍긍하며 10여년 열심히 살고 최근 하던 가게를 정리하며 없어졌던 집도 변두리나마 장만했지요

물론 융자를 안고 산 집이라 난 지금도 일을 찾아 하고 있는 중이고  물론 자식들에게 짐이 안되려 노력하지만

너무 모른체하는 자식이 참 서운하네요.

엄마가 너무 씩씩한척 하다보니 70을 바라보는 친정엄마가 아직도 씩씩하게만 생각될까요?

그래요 나도 예전 친정엄마 헤아리지 못하고 뒤늦게 후회하듯 내 딸도 뒤늦게 후회하겠지요?

괜스레 서글퍼 넋두리했어요~

 

IP : 121.132.xxx.4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0 10:07 PM (180.231.xxx.44)

    어째 아드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네요. 설마 결혼할 때 아들한테 몰빵해놓고서 딸들한테만 섭섭해 하시는 건 아니죠.

  • 2. ...
    '13.7.20 10:12 PM (183.102.xxx.33)

    아드님에겐 안섭섭하신가봐요

  • 3.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세요
    '13.7.20 10:14 PM (121.145.xxx.180)

    자식이야 뭐....... 알기나 하려나요?
    언젠가 엄마 나이가 되면 알지도 모르고요.

    일흔이 넘은 친정엄마가 가끔 이야기하세요.
    외할머니께 이런저런 소리 한거 지금 나이 들어보니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요.

    이제껏 잘 해 오셨네요.
    힘내시고 씩씩하게 사세요.
    열심히 사신거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자식들이야 그러려니 하시고요.
    자신들 살기 바빠 씩씩한 엄마 돌아볼 여력이 없나보다 하세요.
    짝사랑은 혼자만 서글퍼요.

  • 4. 장맛비
    '13.7.20 10:22 PM (121.132.xxx.44)

    아들은 막내라 젤 혜택을 받지 못했죠.
    누나들과 터울도있고 이제 갓 결혼했고 그리고 제가 도울 형편도 안되니 미안하고
    안쓰러울 뿐이죠.
    다 같은 자식인데 형평성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게 부모 아닐까요?
    깊은 얘긴 다 하지 못했지만 사위가 문제가 많더군요
    가부장적이고 요즘 세상에 딸을 출가외인쯤으로 치부하려하니 딸도 닮아 가나봐요

  • 5. ...
    '13.7.20 10:46 PM (121.139.xxx.107)

    그럼 딸한테 바라는게 뭣인지?? 맞벌이 할때 애를 키워 주셨는지?? 사위 보란듯이 딸 기세워 주신적 있으셨는지?? 집 장만할때 뭐 좀 보태 주셨는지?? 아님 결혼생활 하며 딸이 힘들어 할때 마음을 나눌 따뜻한 친정 엄마였는지?? 아침에 겨우 애들 밥먹여 자기는 밥도 못먹고 굶으며 감고 잘 말리지도 못한 머리로 출근하며 하루종일 컴퓨터에 눈을 떼지못하며 일하고 퇴근해 오면 아침 설겆이 부터 다시 집안일 시작. 애들 챙기고 먹이고 씻기고 겨우 자리에 누우면 밤 9~10시 또 다음날 시작. 주말에 밀린 빨래. 청소며 가족들과 지지고 볶으면 또 월요일... 돈없이 시작한 살림에 대출금에 교육비에 자신들 노후까지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 내가 늙어 거리에 나 앉을 판에 무슨..... 당장 하루 하루 버티고 사는 인생.. 뭐 친정부모로 나발이고 내코가 석자.. 각자 인생 각자 알아서 살기...힘들면 힘든대로... 버티면 버티는대로.. 해준것도 없이 알아서 시집가 죽이되던 밥이되던 지들끼리 살고 있으면 닥치고 계속 부모한테 치대지 않고 알아서 살아주길 바라는것이 바럼직함... 당췌... 뭘 바라는것임?? 당신을 보고 당신을 닮아 그렇게 사는것임.

  • 6. 위 점 셋 쫌 특이한 분일세
    '13.7.20 11:00 PM (180.70.xxx.54)

    원글님 따님들이 대기업 맞벌이라고 썼잖아요.
    부모님이 형편이 어려워졌으면
    매달 생활비 정도는 줄 수 있는 형편이니 서운하죠.
    아니 나이 60 넘어서 일하러 다니신다는 데 애를 봐주긴
    글 좀 제대로 읽고 답글 답시다.
    엄한데서 자기 신세타령하시네요. 무례하게.

  • 7. ...
    '13.7.20 11:01 PM (121.139.xxx.107)

    너나 잘하세요 ~

  • 8. ...
    '13.7.20 11:04 PM (121.139.xxx.107)

    왜 사위는 물고 늘어지는지 당신 딸 이나 효녀로 키우세요. 첨부터 결혼을 시키지 말던가.. 왜 결혼한 자식들한테 돈을 못 받아내서 난리신지..ㅉ

  • 9. ...
    '13.7.20 11:13 PM (121.139.xxx.107)

    그렇죠...오빠나 남동생의 부모일뿐... 생물학적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죠. 다 해준 만큼 돌려 받는거죠.

  • 10.
    '13.7.20 11:15 PM (211.36.xxx.87)

    아들한텐 도움이 못되서 안쓰럽고 미안할뿐이고
    딸들에겐 도움을 못받아서 섭섭할뿐이시네요
    저같아도 이런마음을 가진 엄마한텐 도움드리기 싫을것같아요 그게 님마음안에만있지않고 딸들은다느꼈을꺼에요

  • 11. 원글님은
    '13.7.20 11:19 PM (61.102.xxx.248)

    그냥.. 살만한 딸래미들이 너무 모른척하니깐 그게 서운하시다는 말씀이실거에요.
    아들은 이제 막 새살림 시작해서, 빠듯하고 ..아무래도 막내다 보니 마음이 더 쓰이실지도
    꼭 아들이고 딸이고의 차이를 말씀하시는거 아닐거에요.
    근데 원글님이 그리 키우신거에요. 딸이고 아들이고 부모 어려운 형편 모르고 받기만 하고 자라면 절대 먼저 주머니 꺼내놓지 못해요.

  • 12. 원글님속상하게하는댓글많이보이네요..
    '13.7.20 11:20 PM (203.247.xxx.20)

    토닥토닥)))


    원글님의 말씀 액면 그대로 사실이든 아니든,

    지금 원글님 속상하시고 힘드신데

    위로의 말씀들이나 한마디씩 해 주시면 좋지 싶네요.


    70 가까운 연세에 일하시는 것도 벅차고

    상황도 별로 희망적이지 않으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으신 거 같은데..

    저희 엄마 연배시라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못 드려 죄송하구요..

  • 13. 장맛비
    '13.7.20 11:28 PM (121.132.xxx.44)

    자게를 휘 둘러보고 다시 제가 쓴 글을 보러오니 자신의 처지에 빙의돼서 막말을 하신 분이 있네요.
    짧은 글 속에 어찌 제 맘을 다 담아낼 수 있을까요?
    저 60년대 학번을 달고 있고 그 시절에도 딸 아들 구별 않는 부모덕에 페미니스트 소릴 들을지언정
    아들 딸 구별하지 않았습지요 .
    평소 딸들 하는 말이 우리 엄마 못 말린다였어요.
    가게하며 바쁜 와중에 직장다니는 딸들 안스러워 틈틈히 반찬이며 큰 이불 빨래까지 가져와 빨아
    끼워줬지요.
    82에서 유명한 말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든가요?
    제 친정언니왈 그렇게 딸들한테 네 몸이 부서져라 해주면 속이 시원하냐고 하더이다.
    그래요 받는 사랑보다 주는사랑이 더 기쁘다고 생각하며 살았지요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믿구요
    남편도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라 딸들에게도 더 없이 살가운 사람입니다
    대학 다닌 딸도 무릎에 앉히고 싶어할만큼...
    딸이 그랬지요 아빠 우리가 애기냐고
    아빠는 그랬어요 니들은 언제나 아빠한테 애기라고.
    남펀은 말이 없는 사람이라 서운해도 내색 안하지요 제 가 느낌으로 받아들일뿐...
    크게 기대를 하고 무얼 보태주길 바라는거보다 부모는 안중에도 없는듯한 태도가 서운해 서글퍼진다는 글에
    막말하시는 분들 부모한테 맺힌게 많으신가보네요

  • 14. ...
    '13.7.20 11:37 PM (210.205.xxx.172)

    원글님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객관적으로 저희 친정엄마는 딸들에게 잘 못해주시기는 했지만, 저도 아이를 낳아보니 그시대 그시절 친정엄마가 이해가 되고, 엄마에 대해서 다시 생각 하게 되었어요..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우고 성장하는게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따님이 꽤나 똑똑할거 같은데, 아마 원글님이 너무 씩씩하셔서 잘 모르지 않을까 합니다.
    서운한거 다 안고 가지 마시고, 딸한테 털어놓으세요..
    딸이 둘이나 있으시잖아요...
    저희 회사 동료들도 부모님 연세 드시니까 그전과 많이 다르다고 걱정들이 많아요... 심지어 노인들이 우울증까지 온다더라고요...
    그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그런현상이 사람이 못나서라기보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세상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오해와 서운함을 극복할수있는것은 대화밖에 없는것 같아요..
    따님과 대화하시기를 바래요~~


    그리고 모난 댓글은 그냥 넘기셔요~~ 게시판을 눈살 찌뿌리게 만드네요...

  • 15. ...
    '13.7.20 11:39 PM (121.139.xxx.107)

    원글님 착각을 많이 하시고 계실 수 있어요. 그렇게 애정이 깊고 사이가 좋은 딸은 부모에게 그렇게 하지 않아요. 부모가 안중에도 없는 딸이 왜 그럴까요? 나를 나이먹어도 아기처럼 사랑으로 키워주신 분신같은 분들에게 말이죠. 잠시 무심한 정도가 아니고 도가 넘어선 태도 때문에 서운하신서 아닌가요? 혹시 맺힌 감정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지 않고 완벽하고 사랑 충만한 부모였는데 딸은 왜 그런 태도를 취하는 걸까요? 결혼생활한 세월도 있고 사회 생활도 해서 세상이치를 모르는 딸도 아닐텐데 정말 진심 궁금하네요. 본인은 완벽하셨는데 왜 딸이 저렇게 변했는지 바로 사위 때문 이겠죠? 헐~

  • 16. 어이고
    '13.7.20 11:46 PM (58.140.xxx.185)

    다들 무슨 피해의식있으세요? 그냥 아들은 잘하나보다 딸들이랑은 다른가보다 대충 생각하고 넘기면되지 글에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부분가지고 걸고넘어져서 삐뚤게보시네요.
    원글님 토닥토닥ㅠㅜ 자식이란게 다그런거잖아요..
    나중에 다 깨닫게되겠지요

  • 17. 오늘하루만
    '13.7.20 11:56 PM (223.62.xxx.52)

    근데 사랑도 너무 많이주면 자식은 받는거에 익숙해져 더 받기만을 바래요.
    오히려 딸들은 자기자식한테는 더 잘할거에요..
    원글님 마음이해합니다~~근데 그냥 자식들 별탈없이 사는걸로 만족해야되지 않나싶어요~

  • 18. 자하리
    '13.7.20 11:56 PM (78.87.xxx.173)

    섭섭하신 마음 이해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자식에게 정말 헌신하시며 잘해주셨고, 항상 자식이 먼저셨어요.
    저도 철없을때는 그렇게 계속 받아만 오는데 익숙해지다보니 아 엄마는 다 이런가보다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에겐 특히 엄마는 수퍼우먼이었거든요.
    그러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몇년 생활하다보니 그 동안 내가 정말 혜택받고 살아왔구나도 느껴지고, 어쩌다 한번 뵈면 부쩍 나이드신 모습이 눈에 들어와 그 때부터 부모님이 조금씩 애틋해지더군요.
    그리고 어르신들도 대부분 나이 드시면 맘이 조금씩 약해지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도 꼭 자식에게 뭘 바라시는 게 아니라, 그냥 한번 더 안부 묻고, 한번더 찾아봐주고, 금전적 도움보다는 엄마 요새 뭐 힘든것 없어? 내가 혹시 도울것 있으면 말해. 이 한마디를 더 원하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말씀 드린것 처럼 항상 가까이 있으면 엄마는 항상 강하고 베푸는 사람이란 생각만 하지, 부모님도 내 도움이 필요하시고 기대고 싶기도 할 수 있구나 하는 맘이 잘 들지는 않는것 같아요.
    저만해도 아빠 돌아가시고 강하기만 했던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아파하시는 모습 지켜봤기에 지금의 마음이 드는 것 같거든요. 엄마도 강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구나. 이젠 우리가 엄마를 지키고 도와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요.
    원글님 따님들도 항상 너무 가까이 있고 강한 엄마라는 생각이 들고, 항상 두분이서 잘 지내시겠지 하는 마음에 좀 마음 섭섭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냥 이럴땐 한번 밥 먹으면서, 엄마 아빠도 언제까지 젊지 않아서 마음이 예전 같진 않네. 아빠가 애써 감추려 하시지만 너희가 종종 그리우신가봐. 전화라도 조금 자주 드리렴 하고 한마디 해주세요.

  • 19. 패랭이꽃
    '13.7.21 12:01 AM (190.139.xxx.76)

    요즘 이상한 답글 다는 사람 참 많아요.
    꼭 이 사이트 물 흐리러 온 목적으로 들어온 사람인가.

  • 20. 에구 토닥토닥
    '13.7.21 12:04 AM (218.49.xxx.107)

    그동안 키워준 값 내놓으라고 하세요.
    다 지 잘나서 큰 줄 알잖아요. ㅠㅠ
    기운내고요.
    힘들다고 말 해보세요.
    다 알아주겠지 해봤자 모릅니다.
    그리고 너무 애들위주로 키워서 지금의 사태가 벌어진거 아닌지도 생각해보세요.
    너무 이기적으로 크더라고요. 요즘 아이들....부모가 애들위주로만 키운 거 아닌가 생각이 돼요

  • 21. 그게
    '13.7.21 12:55 AM (72.190.xxx.235)

    인생인가봐요..

    저는 2남2녀 막내에요..
    부모님 힘드시게 네자식 다 공부 맞춰주셨고요. 제 나이가 42살이네요.
    자식들 교육에 올인하신 부모님 노후 준비 전혀 안되셨고요..

    결혼하고 형제들이 각각 20-30만원씩 용돈 보내드리지만..
    요즘 세상에 어디 그걸로 생활이 가당키나 하나요..
    이제 부모님들과 자식들의 생활수준 차는 엄청납니다..

    부모님은 정말 빈민.. 자식들은 억대 연봉자..
    그렇다고 제가 도와드릴수도 없습니다..
    82에서처럼.. 남편벌어온 돈으로 친정만 몰래 도우는건 한계가 있거든요.
    시댁에도 미안하고..
    그렇다고 혼자 호위호식하는것도 불편하고..

    고민만하다 시간이 지나면 잊고 살고..
    한번씩 눈에 보이면 "나 참 이기적이구나" 생각하고.. 가슴이 아프고.
    어떻게 할 길이 없네요..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들이 우리 공부 안시키고 그돈으로 노후 연금이라도 들어넣으셨더라면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으셨을텐데..'
    '막내인 나 하나만 안키웠어도 돈을 많이 저축했을텐데..'

    생각이 많네요..

    원글님.. 아마 따님들도 가끔 생각할겁니다..
    그래도 다들 이제 가정을 꾸리니 맘처럼 하기 쉽지 않을거고요..
    다행히 원글님이 아직 수입이 있으시니 그것도 믿는 구석이고요..

    아드님에 대한 맘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들이여서가 아니라 막내라서 못 누렸던거에 대한 미안함이겠지요..

    이곳에서 너무 상처 받지.마세요..
    저도 많이 경험해서 웬만하면 웃는글 아니면 글을 안씁답니다..
    오늘은 저희.친정엄마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 22. 쓸개코
    '13.7.21 1:10 AM (122.36.xxx.111)

    121.139.xxx.107님 댓글예의 정말 없으시네요.

  • 23. 아들 결혼할 때
    '13.7.21 3:08 AM (178.191.xxx.79)

    집 해주셨나요?

  • 24. ...
    '13.7.21 7:31 AM (118.218.xxx.236)

    그 마음 이해 합니다.
    나이 70을 바라보는데
    이제 자식들 보살핌 받을 나이지요.

    인간은 세상에 올 때 누군가의 전적인 보살핌이 꼭 필요한 존재이듯
    세상을 떠날 때 역시 누군가의 전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린아기 이고 노인일 땐.... 홀로 서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자식들은 엄마가 언제까지나 엄마인줄 알지
    모살핌이 필요한 노인이라는 생각을 미처 못해요
    그러니 자식들에게 이야기 하세요
    이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아들에게도 마찬가지.
    막내라 해도 이제 다큰 아들이고 결혼까지 시켰으면
    누나들과 마찬가지로 기대도 좋은 성인 입니다.
    자식 셋 모두에게 말을 하세요
    그것도 교육입니다.
    저는 내 힘으로 살 수 있을 대까지는 살지만
    힘 떨어지느 ㄴ노인이 되면
    당연히 자식들이 돌봐야 한다고 봅니다.
    시설이나 제도의 도움도 필요하고 자식들의 도움도 필요하지요.

    섭섭해 하지말고 그냥 이야기를 하세요
    영원히 가르쳐야할 자식들이다 생각하고 말을 하세요
    저절로 알아주지 않아요

  • 25. ...
    '13.7.21 7:32 AM (118.218.xxx.236)

    아들하고 차별하고 키운 거 아닌지
    자랄때 잘 해주는 부모 였는지.... 운운하는 댓글은
    무시하세요

  • 26. //
    '13.7.21 8:40 AM (14.43.xxx.2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이 이해됩니다.
    나이도 들어가고 경제력도 예전만 못하니 맘이 약해지신거 같아요.
    따님들께는 얘기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작은액수라도.
    맘속에 서운함을 담아놓고 사시는게 힘들잖아요..
    말을안해도 자식들이 부모맘을 먼저 알아주면 좋겠지만
    항상 부모도움에만 익숙해진 자식들이 대부분인지라...

  • 27. aa
    '13.7.21 9:52 AM (222.99.xxx.51)

    111.139....
    그냥 댓글 달지마시고 패스해주세요 제발요
    제대로 된 독해력 이해력 안되면서 길게 댓글 달아 원글님에게 상처를 다른이들에겐 눈살찌푸림을 만들어내시네요

  • 28. 장맛비
    '13.7.21 10:27 AM (121.132.xxx.44)

    그렇습니다.
    어느날은 매사에 감사하며 씩씩하게 잘 사는데 어느날은 이렇게 가라 앉드라구요^^
    날씨 탓이려니~
    좋은글 그리고 위로의 말씀 감사히 잘 받을께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그러려니하며 살겠지요?
    나도 만점짜리가 아니듯 나 아닌 다른사람에게 완벽을 기대하는건 억지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이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때 난 자식의 어깨가 되어주겠노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살았는데 돈이 최고인 세상이 되다보니 경제력없인 누군가에게 위안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더 서글픈지도 모르겠어요.
    따뜻한 커피 영감이랑 나누ㅓ 마시며 젊은날 내게 최선을 다한 영감이 옆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며 살께요^^
    댓글 고맙습니다^^

  • 29. ...
    '13.7.21 1:10 PM (59.15.xxx.61)

    우리 엄마 생각나게 하시는 글이네요.
    우리 엄마는 혼자 삼남매 키우셨어요.
    자식들이 잘 살지 못해서 엄마도 어려움이 많으세요.
    그러나 가끔은 엄마가 표현해야만 저희도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 고생하셧다는거...머리로는 알지만
    도와드려야 되고 보살펴야 할 존재라는 건 의식못할 때가 많아요.
    조용한 시간에
    이제 늙어가니 힘들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표현을 하세요.
    사랑으로 정성으로 키운 딸들이니 알아들을 거에요.
    엄마에게 한 번 더 가봐야겠어요.
    저는 제가 동생들에게 30만원씩 드리자고 했어요.
    90만원...적은 돈이지만 노령연금 나오고
    가끔씩 장 봐드리고 과일 사드리고 옷사드리고...
    부족하나마 그런대로 사셔요.

  • 30. ㄴㄴ
    '13.7.21 1:12 PM (110.13.xxx.12)

    원글님 우리 엄마 연배시라 더 맘이 서글프네요.
    기운 내시고 늘 행복하세요.

  • 31. 상처에 절여진 댓글
    '13.7.21 1:23 PM (72.194.xxx.66)

    상처에 절여진 듯한 댓글에
    담담히 받으시는 분이시라

    가끔 서글플때도 있지만 (누구나 있죠)
    그래도 바깥분과 잘 사시리라고 보여집니다.....

    돌아가시고 안계시면 생각이 나겠지요들. ......

  • 32. kk
    '13.7.21 1:46 PM (218.50.xxx.123)

    저도 딱 60 이 됬어요
    남매를 두었는데

    아들보다도 맏이인 딸한테 더 많이 뒤바라지를 했어요
    대학 떨어져서 재수를 스파르타 기숙학원을 남편 몰래 보낼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딸이 시집을 강남에 부자집으로 가서
    혼수를 억대 넘게 해줬어요
    딸도 보탰고요
    그런데
    시댁이 부자라서 거기에 맞추다보니 혼수가 많이 들었지만
    사위가 평범한 월급쟁이 이다보니
    덕 보는것은 없어요

    제 생각에는 사위가 능력이 뛰어나냐지
    사돈네가 부자면
    혼수해주기만 벅찰뿐

    나에게 돌아오는것은 없어요

    시집간딸도
    강남수준에 맞추고 살다보니
    씀씀이가 크더라고요

    오히려 미스때보다도
    부모한테 용돈을 거의 못줘요

    명절, 어버이날 ,생일
    이럴때 20만원 내놓고
    4식구(손자 2 포함) 와서
    처 먹고 김치 등 싸가지고 간답니다

    부자 사위 맞아도
    일반 사위들도 명절에 20씩 내놓잖아요
    혼수만 힘들게 해준것이
    나 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요

    아들은 지금 총각인데(회사 근처로 원룸얻어서 독립함)

    매달 20 만원씩 쓰라고 신용카드 를 줬고요
    장가 가야는데
    총각이라서 돈 모은것도 없나봐요

    모르겠어요
    혜택은 딸이 더 받았는데
    집생각 하고 속이 깊은것은 아들이더라고요
    딸네집가면
    명품옷에 명품백에 잘먹고 잘 살아요
    그래도 돈없다고 늘 말해요

    수준있게 지출하니 나름대로 그런가봐요

    아들이 매달 20씩 도움주는것
    정말 마트에서 장볼때 사용하는데
    늘 고맙더라고요

    저도 딸한테 말이 안나와요
    동생이 20 씩 주는거 알아요
    우리도
    남편 정년퇴직해서
    그냥그냥 살아요

    쪼들리지도 않고
    많이 여유롭지도 않고요

    원글님 글을 읽고
    빙의가 되서 눈물이 나네요

    그러려니 하고 사세요
    자식은 다 그런가봐요
    그리고
    인정있는 자식이 있어요

    저도 언니가 갑부인데도
    지독히 친정엄마한테 인색하게 짜었어요
    저하고 여동생하고만
    친정엄마한테 하느라고 할려고 했고요
    엄마가 언니때문에 한탄하셨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못해드린것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제가 친정엄마한테 그랬어요
    그런 언니를 자식으로 둔것도
    다 엄마 복이 없어서 라고요

    다 내 복인것 같어요
    자식이 나한테 잘하는것도
    내 복이 이만 한것이라고요

    그래서
    암마들이 모임에서 자식복 남편복중에서
    남편복이 최고라고 하드라고요

    힘내시고요
    싸가지 없는 댓글 신경쓰지마시고요
    건강하시고요

    너무 어려우시게 되면
    딸들한테
    바른소리 하시고요
    한달에 20 만원씩 보내라고요
    맞벌이 하는데요

    말 안하면 몰라요
    하기 싫으셔도
    들어보라고
    누구 자식은 얼마씩 용돈 준다더라하고요

    그리고 출가한딸들도
    부모를 부양할 책임이 법으로도 있답니다
    지금은 딸들도
    재산분할이 똑같은데
    정말 사위가
    이상하네요

    아마 친정이 재산가 이면 아들한테
    재산이 다 갈까봐
    출가외인 소리 안할겁니다

    감정이입이 되서 길게 댓글다네요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잘 산다고 친정에 잘 하는것이 아니더라고요

  • 33. ..
    '13.7.21 2:06 PM (220.103.xxx.243)

    결혼해서 친정신경쓰기 싫을때 자기는 출가외인이라고 이기적인여자들있어요. 원글님 토닥토닥

  • 34. 댓글들 보니..
    '13.7.21 2:47 PM (175.223.xxx.172)

    이래서,부모가 자식에게 올인하면 안된다는 소리 나오는거네요.

    부모가 자식 키우는게 당연한거지만,미성년시절까지 보살피고,20세 이후에는 알아서 독립하라고 내보내는게 옳은것같아요.
    결혼할때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잘살길 바라면되지,다 큰 성인들한테 노후자금 할 돈 내주고나니,이렇게 서러워지는거잖아요.
    그깟 한달 몇십만원 용돈,
    결혼비용만 안대줘도 몇십년 충분히 자기돈으로 용돈하고도 남을텐데,
    뭐하러 이런 대접 받으려고 탈탈 털어서 다 자식에게 주나요?

    이젠 부모도 똑똑해져야 합니다.
    미성년자인 20세전까지는 아낌없이 자식 뒷바라지해야겠지만,
    그 이후로는,성인 대 성인으로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자식이 노후대책용이 아니듯,
    부모도 노후대비 스스로 준비하고,다 큰 성인자식에게까지 노동력,돈 대 줄 필요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 돈 아껴서,늙은후 자식들과 만날때,부모가 식사비라도 흔쾌히 내줄수있는게 낫죠.

    자식들도,
    부모가 자식한테 노후를 기대는게 부담스럽다면,
    20살 이후엔 부모등골 그만 빼먹고,스스로 경제적 독립하시고,결혼도 알아서 해야죠.
    빼먹을 거 다 빼먹고나서,외면하는건.양심 없는 짓이죠.

    부모든 자식이든,
    성인이 된 후에는,
    서로 철저히 독립하고.서로 존중하며 삽시다.

  • 35. ...
    '13.7.21 2:47 PM (182.222.xxx.141)

    욕 나오는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속으로는 욕했습니다. 심하게)
    자기가 그 세월 살아 보기 전엔 진심으로 다른 사람 이해하기 어려운 가 봅니다 .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고 부모가 어떻게 살고 있는 지 조금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 사회에 이상한 관점이 있죠. 부모는 특히 어머니는 항상 희생해야 하고 뭔가 짜장면도 안 좋아해야 할 것 같은 .. 결혼하면 남의 가정이라면서 왜 부모는 무조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할까요? 자존감 타령들은 많이 하면서 부모도 자존감 있다는 건 모르는 사람들도 많네요.

  • 36. 감사해요
    '13.7.21 3:15 PM (14.200.xxx.162)

    친정 엄마 생각이 나서 반성하게 되네요.
    지금도 저 아프다고 울 집에 와서 집안일 해 주시는데....
    엄마한테 섭섭한 점도 많지만 너무 못하고 살았어요.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잘 해드려야 겠어요.

  • 37. 힘내셔요.
    '13.7.21 3:45 PM (220.73.xxx.180)

    저는 딱 마흔살이고 제 친정엄마 연배이신것 같아요.
    제가 좀 반성이 되네요.

    얼마전 아버지 내시경 검사하신다고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결과라도 여쭤봐야 하는 것을... --"
    이즈음 나이가 아이는 어리고 남편 눈치보느라 친정부모님의 자리가 크지 않네요.
    부모님은 우리가 여유가 생길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을텐데 말이죠.

    친자매처럼 지내는 언니가 있어요.
    1남 5녀 중 언니는 넷째.
    아버지가 사업을 말아드시는 바람에 육남매 모두 대학에 못갔어요.
    오빠 언니 둘 모두 제 앞가림 못하고 있고...
    언니가 상고나왔지만 공부 잘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갔어요.
    여동생들 모두 다들 지금 좋은 직장 다니며 맞벌이하며 살고 있어요.

    그런데 항상 부모님 챙겨드리는 것은 언니 혼자예요.
    한배에서 나와 같은 환경에서 비슷하게 자랐어도 다들 제각각 인가봐요.
    위 언니 오빠들이야 어렵다고 제 살기 바쁘고 동생들도 제것부터 챙기기 바쁘다네요.

    언니랑 동생들이 매달 십오만원 용돈 보내드리는데..
    언니가 엄마 힘든 것 같으니 오만원만 올리자니까 동생들이 펄쩍 뛰더랍니다.
    언니 혼자만 많이 드리고 싶어도 동생들이 그럼 자기들 면목이 안선다고 난리치구요.

    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르지 위로 안간다고 하죠.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될 수 있어요.
    너무 섭섭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38.
    '13.7.21 3:46 PM (174.46.xxx.10)

    정말 서운하시겠네요..
    그래도 아직 자신을 돌보실 수 있다니 그래도 감사한 일이네요.

    저도 엄마에게 잘 해야 겠다는 마음이 다시 드는..

    대한민국 딸의 한 사람으로서.. 원글님, 어머니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39. ...
    '13.7.21 3:52 PM (110.70.xxx.16)

    저두 얼마전에 사촌동생때문에 멘붕이었어요
    이모가 맞벌이하면서 그 딸 부족함없이 키웠는데
    이제와서 집에서 자기 안 키운것에 대한 불만이 많더라구요. 너무 충격이었어요. 오히려 그냥 편하게 키운 딸이 더 잘해요.
    근데 문제는 이모는 여전히 그 못된 딸을 더 안타까워하고 다른 착한딸한테는 바라시는게 많죠. 그러다보니 그 착한딸도 멀어지고...
    부모는 자식이 여럿이몀 공평할수가 없어요. 어디선가 차별이 있을거예요.

  • 40. ll
    '13.7.21 3:52 PM (218.50.xxx.123)

    위에 싸가지 없이 댓글 단 사람들은
    나중에 늙어서

    자기가 어려워져서
    자식들이 부모를 신경도 안쓰고
    자기들도 당해봐야지요

    부모가 자식한테 형편이 어려워져서
    조그마한 용돈을 바라는것도 죄이면

    세상 각박해져서 어디 살겠나요

    지금은 불우이웃도 도움을 주면서 사는세상에
    내 친부모가 형편이 어려워지는데
    대학가지 지방에서 가르킨딸이
    사위외벌이도 아니고
    대기업 다닌다는데

    쪼금 용돈도 못드리나요
    무슨 자식이 노후대책이냐 지껄이면

    자식은 대학을 지가 벌어 지가 다녀야지
    노후가 안된부모신세 질때는 언제이고

    아이고
    세상에나
    이리 각박하고 인정이 메말라서 어찌 살리요ㅠㅠ

  • 41. ,,,
    '13.7.21 4:00 PM (222.109.xxx.40)

    지금 생활이 힘에 부치고 힘드시면 자식들에게 얘기해 보세요.
    원글님 재산 내역, 대출금 한달 수입등 다 공개 하고 마이너스 부분에 대해 자식 셋에게
    도와 달라고 하세요.
    자식들이 보기에도 분수에 맞게 검소하게 생활 하시면 도와 줄 거예요.
    저도 60대 지만 자식들에게 서운한 점이 있을때 혹시 내가 키울때 아이들에게 서운하게
    한 점은 없는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요.
    어떤때는 내 교육 방법이 잘 못 되어서 일지도 모른다고 반성 하기도 해요.
    자식도 내 복이려니 하면 덜 서운하고 농사 지으면 남의 곡식이 잘 된것 같고
    자식 농사는 내 자식이 잘 자란것 같다고 하는 말도 공감해요.

  • 42. rmf
    '13.7.21 4:46 PM (221.147.xxx.178)

    글로 느껴지기로는... 성품이 참 좋으신것같아요.
    저희 큰이모뻘되시는것같은데.........
    님글 힘입어, 저도 부모에게 잘하겠습니다.
    물질보다, 우선, 마음으로요... 마음가면 물질도 가겠지요........

  • 43. 어, 위에 점 세개...
    '13.7.21 5:07 PM (116.120.xxx.28)

    121.139xxx
    70바라보는 원글님 글은 어딜봐서라도 위로를 바라는 글이지, 딸이 많이 안해준다고 원망하는 글이 아니거늘...
    공감도 못하면서 댓글 몇개씩 다는 뽄새가....지나가는 사람 기분나빠 로그인하게 만드네.

  • 44. ㅣㅣ
    '13.7.21 5:31 PM (218.50.xxx.123)

    맞아요

    그냥 답답해서 여기에 넉두리하신걸 가지고
    무슨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녀처럼

    자기엄마한테 맺힌것을 이곳에 푸네요
    마치 쌈닭 같네요

    문제 있어요
    121.139 님 신경정신과에서 심리치료 하시기를..

  • 45. 헐...박복한 댓글..
    '13.7.21 5:33 PM (62.178.xxx.63)

    세명정도 저하고 아주 상식이 다른 댓글 쓴 사람들 나이가 진정 궁금하네요.
    저도 이탈하고 싶어 로그인했어요.

    원글님... 사랑으로 키워도 나이가 들어도 자식은 그냥 자식인가봐요. 덕분에 제 자신을 돌아보고갑니다...

  • 46. 헐...박복한 댓글..
    '13.7.21 5:33 PM (62.178.xxx.63)

    이탈...이 아니고 이말...

  • 47. 그 마음
    '13.7.21 5:54 PM (211.199.xxx.20)

    이해합니다.
    친정 엄마 마음이 느껴져요.
    저도 친정엄마 가시고 늦게 철이들어서 후회와 한이 남았어요.
    님들의 딸들도 아마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늘 용감하시니 어려움을 절박하게 느끼지 못하는 게 분명해요.
    건강하셔요.
    딸들이니 조금씩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점 세개님 무례하세요.

  • 48. 118.37
    '13.7.21 6:08 PM (60.197.xxx.2)

    이런 사람들은 머리에 *만 들었나봐요.
    아마도 본인 부모가 이상한 사람들이라 많이 치이고 살아서 악에 받쳐 있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원글님 쓴글이 마치 본인 친정엄마가 자식들 뜯어먹으려고 하는 본인 엄마가 쓴것처럼 보이고..
    정신이 멘붕이 오면서..저런 쓰레기 댓글을 달았다고 분석 됩니다.

  • 49. 이 글 읽고 나니
    '13.7.21 6:18 PM (58.87.xxx.238)

    갑자기 친정 엄마께 죄송하고 이제껏 제가 참 무심했구나...싶어서 고개를 들 수가 없네요.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늘 엄마, 아버지한테는 받고 사는 어린 자식이라서
    부모님도 늙어가시고, 이젠 자식들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걸 모르고 살았습니다.

    엄마도 이런 마음이셨을까요..요즘 부쩍 짜증과 한숨이 느셨던데....
    앞으로 잘해드리고,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네요. 원글님. 저도 부모님께 정말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답니다.
    표현을 조금이나마 하신다면, 주신 사랑 절대로 외면하지 않습니다. 따님들에게 지금의 속내를 조금씩
    보여주세요.

  • 50. 장맛비
    '13.7.21 6:25 PM (121.132.xxx.44)

    많은분들이 위로해주시고 또 정신차리라고 훈계도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네요^^
    저도 젊은 날 누군가에게 입찬소리해서 상처를 준일도 있을거예요.
    그냥 푸념 비슷하게 한게 제 딸한테 누가 된거 같아 미안해집니다.
    그렇다고 막돼먹은 딸 아니구요 평균 이상은 가는 딸 이랍니다.
    며느리도 심성이 고와 고맙고 큰딸은 아빨 닮아 심중이 깊은 아이랍니다.
    아들은 엄마를 많이 좋아하는데 며느리가 시새우지않고 같이 좋아해주니 복 받은거지요^^
    제가 아직은 건강하니 좀 더 씩씩하게 살다가 정말 힘들면 내려 놓을랍니다
    그리고 저 여기서 배워 아직은 며느리 설거지도 안 시키네요^^
    나 더 늙고 힘들면 그땐 네가해줘하면 아니라고 지금부터 쭈욱할께요이럼서 고무장갑
    잡아당기며 싸워요
    저 정도면 복 받은거 맞아요
    그치만 웬지 오늘, 아니 어제 기분이 다운돼서 쓴 글이 베스트가니 좀 부담스럽긴하네요^^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해요
    아직은 그래도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세상 따뜻하게 감사히 느끼며
    퇴장합니다

  • 51. 엄마
    '13.7.21 7:25 PM (117.53.xxx.5)

    열심히 사셨네요. 님도 참 훌륭하시고...
    따님들도 훌륭하세요.
    집이 기운건 님도 충격이지만 자식에게도 충격이거든요. 딸들이 자식이여서 모르는거랍니다.
    따님들도 너무 바빠 엄마를 돌볼 여유가 없을꺼에요. 아이 키우랴 직장다니느랴..
    나이 좀 더 들면 엄마가 이제 눈에 보일꺼예요. 그때까지 화이팅!

  • 52. ..
    '13.7.21 7:54 PM (125.131.xxx.46)

    알아서 안 주면 내놓으라고 하세요.
    말씀하신대로만 주면 지들 생색만 내고 가는거죠.
    경제사정 대충 아실테니... 월에 꼬박꼬박 용돈 넣으라고 하세요.

    나를 개패듯 패고, 공으로 키우다시피 하고 결혼도 내 돈으로 다했는데...
    우리 어머니는 저에게만 월 백 받아가신답니다.
    준대로 받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 53. 딸입장..
    '13.7.21 8:30 PM (220.123.xxx.213)

    에공 벌써 퇴장하셨나요?
    딸입장에서 꼭 말씀드리고픈데.. 직접 말씀하세요.. 절대 받기만했던 딸들은 모른답니다.
    저도 그랬어요.. 당연하고 엄마한테는 그래도 되는줄알았어요.. 엄마한테는 받아야만 하는줄로 알았어요..
    정말 따님이 모르셔써 그럴수있어요.. 말씀하세요.. 서운하다고.. 이젠 늙어서 돈뿐아니라 너가 신경쓰며 돌봐줄존재가 되어버린거같다고..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된다고..

  • 54. ㅜㅜ
    '13.7.21 8:32 PM (125.177.xxx.133)

    저도 반성합니다. 친정에 좀 더 마음써야겠어요. 괜히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ㅜㅜ
    따님들 결혼할 때 별 도움 안주셨다고 하셨는데
    (난 예단과 혼수 그릇 이불과 이바지 폐백만 해줌) 이 정도면 해 줄거 다 해주셨는데요?
    씩씩하고 열심히 사시는 원글님! 항상 건강하세요. 자식들도 언젠가 엄마 마음 다 알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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