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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령받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분만 댓글 달아주세요

질문있어요 조회수 : 5,057
작성일 : 2013-07-20 20:02:25
우선 종교적인 문제라...
성령을 받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신분들만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기도중에 
이런감동을 받았는데요...

제가 지금 남편과의 갈등을 최고조로 겪고 있어요.
남편을 두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기도중에...
일단 남편을 미워하는 마음을 회개시키시더니
엄마를 용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친정엄마는 이미 돌아가신 고인이세요.
그런데 친정엄마가
저 자랄때
툭하면 쌍욕하고 때리고 머리끄댕이 잡고
머리끄댕이를 잡은채로 온집안을 끌고 다니고
오빠와 남동생은 아들이라고 위하면서 
저는 딸이라고 미천한것 딸인주제에
이런식으로 차별대우 했던분이라

마음속에 엄마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가득했어요.
그런데 남편과의 불화로 
남편을 두고 기도하는데
친정엄마를 용서하라고 하시는거에요.
정말 용서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나님 말씀이니
애써 용서했어요.
용서하는 순간
제가 엄마한테 받았던 상처로 인해 
마음속에 쌓였던 화병이
용솟음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가슴한복판이 물리적으로 뜨거워지더군요.
미움이 가슴한복판에 몰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기서 질문이 있는데요...
용서는 이미 죽은사람도 용서해야 하나요?
돌아가신 엄마 
다시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데
기도하면서 생각하는것도 싫은데
용서하라고 하시니 용서하려고 기도하다보니
옛날 엄마한테 받았던 상처가 더 생각나고 
죽은사람 생각하는게 무섭기도 하고 (솔직히 그래요)
용서는 죽은사람용서도 해당되나요?



IP : 180.182.xxx.10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첼리블루
    '13.7.20 8:09 PM (180.64.xxx.211)

    그럼요. 해당되요. 용서는 내가 편하려고 마음을 푸는것이래요. 용서하시고 덫에서 해방되고 행복하게 사세요. ^^

  • 2. 초신자
    '13.7.20 8:10 PM (223.62.xxx.90)

    지나간자를 용서해야 내가치유되니 엄마를위함이 아니라 원글님자신을 위해... 근데질문요 그하나님의 메시지는 어떻게 얻으신건가요 귀로 음성을 들으셧나요

  • 3. 하루.
    '13.7.20 8:11 PM (211.36.xxx.184)

    네. 돌아가신 분에게도 해당됩니다.
    어머니를 용서하셔야 마음속에 겹겹이 쌓인 증오, 미움
    에서도 해방되지 않을까요? 글 중에 남편분과 불화가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니라면 서로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해야할텐데
    아마도 하나님께선 오랜 미움부터 해결하기를 바라시는게
    아닐까요...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글쓴님의 상처도 그때
    함께 사라지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묵은 미움과 상처를 내려놓고
    남편분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보세요. 다른 사람을
    용서할줄 아는 사람이 용서를 받을수도 있는겁니다.
    평안하세요 ...

  • 4. ....
    '13.7.20 8:22 PM (121.131.xxx.16)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라는 구절이 예전엔 예수님의 부활만을 의미하는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더군요.

  • 5. 이미
    '13.7.20 8:22 PM (81.132.xxx.103)

    돌아가신 엄마이지만 님내면에 치료되지 못한 상처로 남아 님을 아프게 하는거에요. 때론 상처가 보이진 안지만 다른일로 그상처가 건드려지면 다시 상처가 덧나고 아프게 되고요.
    남편기도중에 엄마를 용서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님안에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주시려는 거예요.
    엄마를 용서함으로서 님의 내면의 성처가 치료되고 님안에 잠재된 화와 분노도 저절로 없어지고 평강이 찿아오면 남편과의 불화도 잘풀릴거예요.

    엄마를 용서함으로 힘들고 괴로웠던 고통의 기억들이 평강과 온유함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재탄생하길 빌어요.

  • 6. 원글이
    '13.7.20 8:25 PM (180.182.xxx.109)

    정말 그동안 뚜껑 딱 닫아놓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엄마라는 뚜껑 딱 닫아놓고 나는 엄마와 상관없어 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뚜껑을 열게 하시는거에요.
    열어보니 나쁜기억 투성이에 아픔투성이인데
    그걸 생각나게 하시면서 용서하래요...
    정말 이를 악물고 용서했는데
    댓글읽다보니 남편과의 갈등의 근본원인이 엄마와의 갈등에서 비롯됐나봐요...
    지금도 엄마가 다 용서는 안되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기도할때마다 용서하라고 내가 너를 위해 죽었는데 너는 그것도 용서못하냐고
    자꾸만 예수십자가 피흘리시는 예수님을 보여주세요.
    사람맘 자꾸만 약해지게 만드시네요
    저 인도하시는 권사님이 예수십자가의 사랑만 있으면 세상에 문제될거 하나도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그 사랑이 하루빨리 제마음에 깃들기를 바랄뿐이에요.
    진심으로 엄마와 남편을 용서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요.
    정말 몸부림치면서 기도 하고 있어요.

  • 7. 그런데
    '13.7.20 9:18 PM (180.229.xxx.66)

    어떻게 기도하면 그런음성이 들리나요?
    저는 믿음이 있는줄 알았는데..어떤일로 인해 마음을 다치고 나니 하나님도 안찾게 되고 주일예배만 겨우 드리네요
    맘같아서는 안나가보고 싶은데 아이가 너무 열심히 가고 또 여태 저의 신앙 상태 좋았던 모습을 봐왔던 사람들의 눈도 있고,,이중생활하는 느낌이에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안나가면 그만인데 왜 이러고있나 싶어요

  • 8. 그런데님..
    '13.7.20 9:36 PM (180.182.xxx.109)

    글쎄요...
    어찌하면 그런음성을 듣냐고 하시는데...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틀릴수도 있으니
    성격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일단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는순간
    성령님이 내안에 찾아오세요.
    성령님은 나에게 모든것을 가르쳐 주시고 나를 통제하시고
    내 갈길을 밝히시는 하나님과 같은 또다른 보혜사세요
    여기서 보혜사란
    하나님과 같지만 전혀다른 이란 의미가 있는데
    이를테면
    하늘의 해와 같지만, 해에서 나오는 광선과 같다고 할까요.
    본체 하나님과 같은 본질이시지만,
    각사람에게 찾아와
    그사람을 가르치고 인도하시는 분이세요.

    그분이 저에게 임하신거죠.
    기도할때마다
    가르쳐주세요.
    뭘 기도해라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라는 성경말씀이 있고
    성령받기를 소망하라는 말씀이 있는데요..
    성령을 받고 나면
    내가 내마음 내뜻대로 살고 싶어도
    자꾸만 간섭하시고 소위 테클을 거세요.
    귀찮고 힘들어져요
    나는 내뜻대로 살고싶은데
    그건 아니다 이거다라고 자꾸만 간섭하세요.

    성령받기를 소망하라는 말씀이있고
    사모하는 자를 만족케하시는 주..라는 말씀이 있더라구요..

    이미 예수를 영접하는 순간에 성령님은 나에게 찾아오시지만
    그분이 나를 지배하고 다스리게 하시느냐는
    사모하는 사람에게 그 권능을 발휘하세요.

    나는 예수를 믿지만 내마음 내뜻대로 살테니까
    예수님은 잠시 뒷방에 있으시고
    나는 주일예배 한시간만 예수님을 믿을게요 한다면
    그분은 인격적인 분이라
    전혀 간섭안하세요,.


    그런데 소망을 예수님께 두고
    저의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저를 다스려 주세요..저를 지배해 주세요..라고 할때
    그분은 비로서 간섭하시더라구요...

    간섭이 때론 피곤해요..
    그런데 제가 아이둘을 키우면 느끼는건
    애들 드럽게 말안듣는데
    그냥 지 멋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애들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중간중간 간섭하고 태클을 걸어요.
    그건 관심이 고 사랑이거든요.

    주님의 간섭은 나에대한 간섭이시라는걸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꼈어요.

    어떻게 그런음성을 들었냐고 하신다면
    저는 사모했어요.
    저는 정말 주님 뜻데로 살고싶다고 고백했고
    그때야 비로서 주님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픈말씀을 주시더라구요
    제가 감당할수없는 용서를 요구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주님의 간섭이 저는 감사해요.
    저의 삶을 인도하시겠다는거니까요...

    전적의탁의 삶이 참 힘든삶인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자기 생각으로 이스마엘을 낳았으니까요.

    실수할수있는 미천한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지도해주시는것에 감사하고있어요.

    언제가는 그분의 지도에 따라
    마음속에 원망이었던 엄마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할 날이 올거라 믿어요.

    그분의 음성을 듣는비결은
    다름이 아닌 기도에요.
    기도해보세요.
    분명히 또렷하게 들려주십니다.

  • 9. 그런데
    '13.7.20 10:15 PM (180.229.xxx.66)

    네 무슨 말씀인줄 알아요
    요즘은 머리로는 알고 있는 어떤 관념으로 느껴집니다.
    한때 저도 사모하였고 진정 주님과 동행하고 있었는데 정말 어느순간부터 이러네요
    여름 선교가는 성도들을 보면
    저는 천국이 믿어지지 않는데 저들은 대단하다 싶어요 저도 이러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부정하는 것도 아니구요
    어렵네요

  • 10. 원글님
    '13.7.20 10:16 PM (180.70.xxx.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기도를 매일 하긴 하지만 5분정도 짧게 보고하듯이 기도해 왔어요.
    은근히 꺼맄칙한 게 있었는 데 원글님 글을 보니
    참으로 귀한 도전이 됩니다.

  • 11. 원글님...
    '13.7.20 10:20 PM (125.186.xxx.48)

    그렇게 기도하시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은 삶이 힘들다고 하셨는데 반대로

    좋은 점은 어떤게 있나요? 저는 두렵네요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삶이요

    손해보는 것 같고 족쇄같고 그렇거든요

  • 12. 위에 원글님 질문에
    '13.7.20 10:40 PM (180.182.xxx.109)

    저도 아직 다 내려놓지 못했어요.
    여전히 내마음 내뜻대로 살고있어요.(아마도 평생 못내려놓은듯...)
    하나님이 보시기에
    여전히 에굽에 머물러 있는 육체적인 인간이에요.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은
    기도중에도 들리지만,
    예배중에 목사님의 설교중에도 들리거든요.
    내가 내마음 내뜻대로 살던 삶을 버리고 성령을 쫓아살라고 하세요.
    전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기도하는데
    정말 저에게 성령을 쫓아 니가 지금까지 의지했던것
    기대했던것 다 버리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이런말 그렇지만,
    술좋아하고 여자지만 담배피는 인간입니다.
    거기서 만족과 위안을 얻었던 인간이에요.
    그리고 남편이 저한테는 신이었어요.
    남편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하루기분이 들쑥날쑥 행복이 좌지우지되었던 인간이에요.
    아이들...도
    저에게는 신이나 마찬가지였네요.
    아이들이 기분좋아보이면
    나는 행복하고 아이들이 불행해 하면
    난 불행한 인간이고
    그외...에도
    저를 추락시키는 요건은 너무나 많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거 다 벗어버리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니가 지금까지 믿고있던 모든것들은 헛되고 헛되다고

    남편 아이들이 너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게 아니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조금힘들때 술과 담배로 의탁하는 삶은
    거짓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진정한 위안과 평안은 주님안에 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요즘에서야 조금 깨닫고 있어요.
    주님은 나를 조금씩 고쳐나가시며 천국으로 인도해 나가시고 있다는걸
    한꺼번에 저를 고치려고 하지 않으세요...
    서서히 부드럽게 인격적으로
    지금 저는 아주 고난중에 있는데
    이고난이 장차 제가 정금같은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이구나
    간섭이구나 라는 생각에 감사하고 있어요.

    간섭을 받는다는것이 때로는 힘들어요.
    고통이에요.
    믿고 의지했던 남편과 다 설명 못드리지만,
    힘든상태에요.
    그런데 내가 고난당한것이 유익이라,
    모든것이 합력하여 유익이라...
    라는 말씀역시 주시더라구요...

    고난중에 피할길도 마련해주시더라구요.
    다름아닌 주님이 피할길이더라구요.
    예수님이 안계셨다면
    제가 좋아하던 술과 담배..
    유흥과 쾌락으로 일상을 보내고 원망만을 일삼았을텐데
    오히려 운동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오히려 전보다 더 살도 빠지고 피부도 탄력있어지고
    모든면에서 이전보다 좋아졌어요.

    성령님이 때로는 버거운거 요구하세요.
    그런데 눈물을 머금고 순종할때
    진리를 알지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대로
    자유가 찾아오네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제 경험이라 보태거나 빼지 않았어요...
    그냥 요즘은 모든게 감사네요.

  • 13. ....
    '13.7.20 10:44 PM (121.133.xxx.199)

    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해 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거에요. 용서할 수 없는 그 분노의 마음 때문에 내가 다치고 병드니까요.

  • 14. 감사
    '13.7.20 10:46 PM (223.62.xxx.54)

    원글과 댓글이 저에게 감동과 도전이 됩니다

  • 15. 감사
    '13.7.20 11:01 PM (124.51.xxx.155)

    제게 너무나 필요한 귀한 간증이네요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안 지 오래됐지만 아직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극과 도전이 되네요

  • 16.
    '13.7.20 11:04 PM (203.226.xxx.87)

    감사합니다!!!!!!!!!!!!!^^

  • 17. 모태
    '13.7.20 11:23 PM (121.165.xxx.184)

    우아 정말 귀한 간증 감사드립니다.
    모태신앙이면서 그런 체험도 없었는데 정말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가봐요.
    모든 갓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길 바래요.
    저는 마음속에 시누이에 대해 분노가 있는데 글을 읽으며 저를 위해 용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쉽지 않겠지만 하나님이 원하실테니까요.

  • 18. 원글님
    '13.7.20 11:58 PM (125.186.xxx.48)

    저도 질문있어요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저는원래도 소심하도 우울증도 있는데 무슨 일만 생기면 너무 불안하고 긴장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힐 정도로 힘들어요 남들이 들으면 별 것 아닌 일에도 두려움이 극도로 생기거든요
    기도하고 그래도 담대해지지않아요 요즘엔 건강염려증이 생기네요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일찍죽으면 어쩌나 아이들 책임못지고 아파서 죽으면 어쩌나 두렵고 무서워요
    이런 저의 약한 문제는 어떻게 기도해야하나요? 저에겐 너무 간절한 문제예요

  • 19. 패랭이꽃
    '13.7.21 12:12 AM (190.139.xxx.76)

    원글님께,
    죽은 사람도 해당되어요.
    아직 나에게는 살아 있는 기억이기 때문이죠.

    제 전 직원이 그렇게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가정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사람에 대한 믿음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그것이 평소에는 표출이 안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주변사람에게 표출이 되어요.
    퇴사하는 과정에서 퇴직금 챙기려고 하는 행동을 보면서
    저는 그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나 싶게 놀랐습니다.
    내린 결론은 내 잘못이 아니라 이 사람 내면에 치유받지 못한 불신, 증오
    미움, 피해의식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노력해도 다른 사람이라면 1/10만 노력해도 되었을 것을
    그 사람에게는 훨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습니다.
    내린 결론은 본인 내면이 행복하지 않은 사람,
    본인이 치유받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다른 사람을 괴롭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늘 피해자, 순교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구요.

    저는 그 동안 예수님의 용서의 사랑을 피상적으로 알았던 거 같습니다.
    용서의 사랑의 가장 기본은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사실은 주님의 은혜에 빚진 자 임을 고백하고 용서의 사랑을 누릴 때
    마음이 치유가 되고 또 나 자신을 이해할 뿐 아니라 타인을 이해할 힘을 느끼게 되며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와 피해의식을 벗어날 수가 있거든요.
    저 역시 내가 늘 피해자라는 피해의식이 매우 깊었고 이로 인해 오히려 나 자신을
    정확히 보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니 문제해결은 없고 늘 제자리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모난 부분들이 발견되었던거죠. 하나님과의 관계는 늘 일 대일입니다.
    거기서 나를 알고 발견하게 되는 것이 모든 문제해결의 촛점이라고 생각해요.

    교회에서 사람들을 많이 접하는데 늘 타인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많던 사람이
    자신을 죄인으로서 깊이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그 사슬에서 풀리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여기서 죄인이라고 함은 도덕적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말 무력하고 원초적으로
    죄인일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20. 두려움극복질문하신님
    '13.7.21 12:18 AM (180.182.xxx.109)

    제가 뭐 잘난인간도 아닌데
    이렇게 질문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고요
    경험하고 아는 범위안에서만 답변드릴게요.
    그리고 자려고 해요.
    님 질문엔 꼭 답변드려야 할것 같아서 그냥 자려다가 답글남깁니다.
    두려움의 문제는
    사실 알고보면 모든인간들의 문제에요.
    세상에 두려움 없는 인간이 있을까요.
    다 불안하고 두렵고 그래요.

    저는 제가 경험한 맘큼만 말씀드릴게요.
    내안에 주님이 가득하다면
    두려움 없어져요.

    담보할수없는 미래....
    내아이들 나의 인생 내아이들의 인생
    불안하고 불안한것 투성이에요.
    그런데
    내안에 주님으로 가득하면요
    배짱이 생겨요.
    뭐 주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뭐.....
    하는거요.

    두려움은 사단이 주는것이거든요.
    하나님은 평안이세요.

    나의 하나님이 내편이라는 확신을 가지세요.
    그분은 자신의 자녀들을 그냥 버려두지 않으세요.
    시편을 읽어보시면
    하나님이 세상을 위에서부터 내려보세요.
    나를 찾는 자가 어디있나하고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교통하려는 사람을 하나님이 찾고계세요.

    그분안에 거하다보면 그분은 세상이 줄수없는 평안을 줄뿐더러
    그분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에겐 그보다 더한 복도 주세요.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신
    언약의 하님의 말씀을 믿으세요
    허공에대고 삽질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셨어요.
    내가너와 함깨하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요.
    구약과 성경은 다시말해
    예전약속, 새로운 약속이에요.
    예수님 오시기전의 약속
    오신후의 약속이에요.
    하나님의 약속의 하나님이세요.
    그약속은 반드시 이루시는분이시거든요.
    우리가 기도할때 물떠놓고 비나이다가 아니라
    하나님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이렇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라고 따져도 될만큼 성경에 32500가지의 약속을 하셨어요.

    그중에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는 약소도 있어요.
    주님이 님과 함께 하신데요.
    어제도 있고 오늘도 있고
    알파와 오메가이고
    영원끝까지 있으신 전능자 하나님이 님과 함께 하시고 두려워 하지 말라는데
    뭐가 두려우신가요.
    그 약속을 믿으세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언약의 백성이고
    믿는순간 하나님은 실언하지 않으시기에 자신을 걸고 그약속을 이루세요.

  • 21. ㅂ빙고
    '13.7.21 12:31 AM (180.69.xxx.150)

    저와 같은 경험,원글님.

    저도 주님 뜻대로 살고 싶다고 인생 드린다고 기도합니다.
    정말 어려운거 포기하게 하시고 용서하라 하시죠.

    지금 그래서 찾아온 자유가 귀해요.

    역시 성령님은 한 분인가봐요

  • 22. 원글님
    '13.7.21 12:34 AM (125.186.xxx.48)

    기다리고 있었는데 답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꾸자꾸 읽어보고 새길께요

    오늘 이 글 보려고 이 시간까지 인터넷 앞에 있었나 봐요 다시 한 번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 23. 에고
    '13.7.21 12:45 AM (180.182.xxx.109)

    저는 칭찬받을만한 인간이 못되요.
    그저 하나님께 영과 돌려주세요.....
    저도 예수믿기전부터 두려움이 마음속에 잠재되 있었고
    사람들과 시선을 못마주쳤었어요.
    왜냐하면
    자랄때 엄마한테 워낙 학대를 받다보니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주님이 많이 치유해주셔서
    떳떳하게 사람들과 잘 지내요.(시선공포증은 최소한 없어졌어요 )
    불안한 마음 아주 없다고는 못하지만,
    주님이 없을때와는 180도 다르네요.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는중간이니 나는 더 성숙할거야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만드시더라구요.
    이모든것이 주님덕분이세요.
    저에게 고맙다고 하지 마세요.
    부끄럽고 그런칭찬은 하나님께 돌리셨으면 좋겠네요....그분이 벌레같은 저를 그나마 지탱하게 만드셨으니요...

  • 24. 이 밤
    '13.7.21 1:16 AM (58.238.xxx.20)

    아직 잠자리에 들지 않고 이 글을 볼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 25.
    '13.7.21 1:53 AM (175.209.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크리스찬인데요
    주님 말씀의 의미를 잘모르겠으면
    주님께 다시여쭤보는것이 제일 정확하지 않을까요?

  • 26. 모나리자
    '13.7.21 10:03 AM (108.170.xxx.16)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이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 말씀대로 살면 되지요. '산 사람' 또는 '죽은 사람' 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라 하셨으니
    그대로 용서하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용서하신다는 말씀 그대로... 이 말씀을 믿고 저도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용서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분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거듭나게 하셔서 지금은 좋은 관계에요.
    용서는 하나님의 명령인데 그 안에 진정한 자유함이 있습니다.

  • 27. 감사
    '13.7.21 10:06 AM (211.246.xxx.245)

    원글, 댓글이 모두 저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어요.
    지우지 마세요.~

  • 28. 부끄럽네요
    '13.7.21 3:23 PM (211.36.xxx.216)

    제 안에 용서하지 못하는 맘이 한가득이어서...그러면서 주님의 자비를 구하는 제 자신이.....
    많은 깨달음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9. 정말
    '13.7.21 10:21 PM (128.134.xxx.90)

    궁금해서 여쭈어요.
    그런 방향제시나 응답이나 목소리는
    개인의 삶에 한해서만 들리나요?
    예를들어 선거철에 저 사람은 부도덕하니 따르지 말아라..
    뭐 이런 응답은 안주시나요?
    종교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항도 큰데
    저런 응답은 안구해지나요?
    나쁜 의도 없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 보아요.

  • 30. 하늘
    '13.7.22 12:11 AM (223.62.xxx.57)

    두려움에 관한 글 감사합니다. 요즘 목사님들과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많은데 추천해주실 교회가 있는지요?

  • 31. 저도
    '16.5.5 10:43 PM (223.62.xxx.6)

    ♥원글, 댓글이 모두 저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어요.
    지우지 마세요.~22

  • 32. 몬스터
    '24.9.26 2:46 AM (125.176.xxx.131)

    원글님의 글과 댓글들 읽으면서 눈물 콧물 범벅이 되고 ㅠㅠㅠ 하나님에 대한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해야겠다는 강한 열망이 생겨나네요 감사드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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