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ㅁ
'13.7.20 7:49 PM
(1.241.xxx.31)
엄마가 20살 넘어서도 아이 똥구녕을 닦아주실분이군요
속상한것도 다 겪으면서 자라는거지 ᆢ
2. 예의좀~
'13.7.20 7:52 PM
(223.62.xxx.110)
첫댓글님 무슨댓글을 그리 경우없이 다세요?
지나다가 본 사람도 맘상하네요
3. 당연히
'13.7.20 7:54 PM
(110.45.xxx.228)
속상하지요 .그렇게 약은짓 하는 애는 보기 싫더라구요
4. ᆢ
'13.7.20 7:54 PM
(110.14.xxx.185)
아이들 다 그러면서 큽니다.
이런걸 크게 생각하면
가족모임 안돼요.
좀 넓게, 길게 보셔요.
애들은 열두번도 더 변합니다.
5. 아가둘맘
'13.7.20 7:56 P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윗분 참 재수없게도 답변주습니다.
내 아이와 안맞으면 멀리하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됩니다.아님 그 아이에게 협조하고 싶지않다고 확실히 의사표현하고 ....놀고 싶지않다면 난 안놀아...하고 엄마찾아오게 상황을 정리시켜주어야합니다....이런것들이 가능하지 않다면 어울리지않는게 좋습니다.저도 지금까지도 그렇게하지만 오히려 아무탈이 없습니다. 자존감도 지키구요.싫은건 싫다고 표현할수 있게 기르세요.동생도 언니 속상하게 그렇게하면 안된다고 일러주세요.
6. 근데
'13.7.20 7:59 PM
(211.246.xxx.135)
그 부모가 야단도 치고 그랬다는데 뭔 근본적으로 천성이 나쁘단 말까지 들어야 되죠?
7. ...
'13.7.20 7:59 PM
(124.5.xxx.115)
애들이 좀 사리분별이라도 되는 나이라도 되면 모르겠지만 저 어린 나이에 뭐 배우라고 그런 애랑 계속 놀아야 하나요 보면 꼭 가해자 아이들 엄마들이 다 그러면서 큰다고 하더라구요 당하는 사람 절대 그런 생각 안듭니다 한번 내아이 당하는 꼴 보세요 눈에서 불꽃이 튀어요
서서히 멀게 하세요 부모님들 끼리만 보시던가요 그러다가 애들은 좀 더 큰 다음에 만나도 되죠 뭐
8. 제가
'13.7.20 8:01 PM
(119.193.xxx.55)
어릴때 제 사촌과 그런 비슷한 관계였어요.
제가 원글님 딸처럼 당하는 처지.
거기에 맞서거나 엄마한테 도움을 청하거나 하는 성격이 못되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나이 많이 들은 지금도 가끔 그때의 꿈을 꿀 정도입니다. ㅠㅠ
이제 원글님이 알게 되었으니 그 상황에 적절히 개입을 하거나
아니면 당분간 어울리는 횟수를 줄여주세요.
7살이면 어린 나이예요.
9. **
'13.7.20 8:05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당분간 함께 만나는 건 그만 두셔야겠어요
지금 원글님네 아이가 그 집 아이에게 당하는 것도 속상하지만
원글님네 자매사이를 떨어뜨려놓는 것도 마음이 안좋네요
차라리 그집 아이 둘이 원글님네 아이를 따시키는 거라면
그냥 안 보면 그만이지만
원글님네 자매사이가 안 좋아진 건 되돌리기가 쉽지않지요
지금 큰 따님은 그 집애한테 당하는 것도 속상하고
동생이 남하고 짝짜꿍돼서 자기 괴롭히는 것도 속상하고
무엇보다 그 상황을 방치하는 부모에게 제일 배신감 느낄겁니다
10. ㅇㅇ
'13.7.20 8:05 PM
(112.149.xxx.61)
첫댓글같은 멍멍이 소리는 무시하시구요
정말 이런 경우
엄마들 사이도 멀어지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원글님 맘 알거 같아요
아이가 상처를 받아서 그러고 있으면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더라구요
상대 엄마와의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아이들끼리 만나서 서로 즐겁게 보내지 않고 아웅다웅하거나
한명이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며 편가르거나 따돌리거나
엄마도 내내 신경쓰이고 좌불안석이죠
근데 애들은 순간순간 변해요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시고
아예 끊거나 하지는 마세요
11. ....
'13.7.20 8:06 PM
(39.7.xxx.130)
애들안맞으면 가족모임 힘들어요..
12. 첫댓글은
'13.7.20 8:11 PM
(182.224.xxx.158)
왜 항상 저모양일까요?
13. 글쎄요
'13.7.20 8:15 PM
(1.211.xxx.138)
처음엔 그집애들이 둘이고 원글님 딸만 혼자라서 그런가 했네요
둘째딸을 먼저 타이르시는게 어떨까요
그집딸이 나이가 젤 많은것도 아니니 원글님 딸들이 뭉치면 문제가 많이 해소될것 같아요
일곱살짜리가 약아지면 얼마나 약아졌겠어요
그집 부모도 경우가 아주 없는것 같지 않구요
물론 뭔가가 안맞으면 절친도 멀어지게 마려이긴
14. 흠
'13.7.20 8:17 PM
(1.240.xxx.142)
글쎄요...엄마가 참..예민한듯하네요..애들커가는 과정맞고 그아이는 지네집이니깐 지맘대로 조정하고싶었나보죠...심각하게 받아들일필요없어요...고만할때 여자애들 얼마나 약게 구는지몰라여..
15. . , .
'13.7.20 8:17 PM
(211.36.xxx.213)
저도 그런일로 안 만나게 해요. 서로에게 스트레스 줄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짧게만 같이 있거나 애들 빼고 보려구요
16. ...
'13.7.20 8:20 PM
(61.83.xxx.26)
그러면서 크는겁니다
아이들 나이를 보니까 유치원 다니고 있을 나이인데 의외네요
자기한테 맞는 아이 안맞는 아이 자기가 리드해야할 상황.. 자기가 리드당하는 상황.
모두 겪어가면서 성장하는겁니다
이러면서 좀더 큰 집단에 계속 적응되는거구요
17. ??
'13.7.20 8:21 PM
(121.145.xxx.180)
원글님네 둘째딸은 그집 아이가 더 좋은가봐요.
왜 언니보다 남의집 딸을 더 따르죠?
남의집 딸만 나쁘다 심지어 천성까지 들먹일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18. 이상해
'13.7.20 8:23 PM
(219.251.xxx.5)
저도 원글님네 큰딸,작은딸 사이가 평범해 보이진 않아요..
19. ㅇㅇ
'13.7.20 8:23 PM
(211.246.xxx.135)
남편분이 이성적이네요
그러면서 크는 거 맞는것 같은데요
제가 미혼이라 뭘 몰라 그런지 몰라도..
20. 요리할래요
'13.7.20 8:26 PM
(223.62.xxx.41)
소심한 아이들은 그런일도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저도 어릴때 일이 커서도 두고두고 기억이 나더라구요
하지만 살면서 그런 아이들 무조건 피할수도 없고 엄마가 그런 상황에는 이렇게 해보자 하면서 지도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노력하는데도 힘들어하면 적당히 만남을 조율하시고요 .
21. 원글
'13.7.20 8:26 PM
(119.70.xxx.201)
평소에는 저희 두 딸아이 아주 아주 잘지내요
그런데 꼭 그 집 딸아이 만나면 저희 둘째아이가 그애한테 딱 붙어요
왜냐면 그 집 아이가 평소 말안듣던 남동생만 있던지라
저희둘째딸을 이뻐라해요..
그러니 요것이 자기언니 싹 버리고 거기 붙어 버리네요
저희 둘째 딸아이가 그 집 아이한테 붙어버리니 그들은 둘이 되고
저희 큰애는 동등하지 못한 관계처럼 되버리게 되죠
7세 동갑인데 상하관계처럼 그렇게 노네요
뭐 평소 매번 그런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자기집이니 더 심했던듯해요
22. ..
'13.7.20 8:29 PM
(61.83.xxx.26)
이런 사소한 문제에 계속 개입하시면 원글님 아이 성인될때까지 그러셔야해요.
큰따님은 좀 소심하고 둘째따님은 활달하신것같네요
그건 애들 성향이고 큰따님이 걱정되신다면 방향을 슬쩍 제시해주세요.. 능동적으로 행동하라고.
관계란건 처음부터 동등하게 주어지지않습니다 동등하게 만들어가는거지요
우리 다 알잖아요??
23. ...
'13.7.20 8:30 PM
(111.118.xxx.242)
첫댓글 보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부모가 절친이라고 아이까지 그렇게 되는 경우 거의 없고요.
부모끼리만 만나고 아이들 만나는 기회를 줄이는게 좋아요
아이가 서리워서 엉엉 울 정도면
부모가 막아주셔야죠
24. ...
'13.7.20 8:35 PM
(110.15.xxx.54)
좀 간격을 두고 만나세요. 너무 자주 만나서 원글님 큰따님 스트레스상황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25. ㅡㅡㅡ
'13.7.20 8:35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첫댓글은 입이똥구녕인인물?
아주큰일날일아니면 한걸음 툭떨어져 무심하셔야하고
영 마음쓰이면 뭉치는횟수줄일밖에요
26. 결론
'13.7.20 8:37 PM
(218.148.xxx.175)
안만나는게....정답
27. 일단
'13.7.20 8:38 PM
(58.142.xxx.239)
그집 아이가 님 아이를 만만하게 보고 자기 밑으로 봤으니 회복 불가능이에요.
그냥 거리 두세요.
28. 저도
'13.7.20 8:39 PM
(211.211.xxx.3)
딸둘인데 저희 작은애하고 님작은애하고 같네요 집에 와서 작은애 엄청 혼냈어요 누가 뭐라고 해도 언니가 우선이다고 만약 또한번그러면 다시는 못놀게 한다고 저희 작은애친구중에도 님친구 딸처럼 약은애가 있는데 그게 커가는 과정은 맞지만 아이 성격에 따라 틀려요 저희 큰애는 소심해서 그레 바로 트라우마로 오더군요 그런사람과 부딪치는것을 싫어하고 올해 다행이 담임을 잘만나서 담임선생님도 그점을 알고 애한테 무지 신경써주면서 반년만에 많이 달라졌는데 소심한 아이는 대체법도 상세히 설명해줘야 해요 안그러면 많은 상처를 받거든요
29. 음.
'13.7.20 8:43 PM
(211.234.xxx.153)
저라면 거리를 둘 것 같아요.
아이들 그러면서 크는 것 맞는데요, 첫째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면 잠시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마음 약한 아이면.. 센 애들한테는 지는 게 맞는 건가 보다 하는.. 이상한 상황을 학습하게 되는 수가 있어요.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원글님 집에서 모이거나.. 아이에게도 싫다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치셔야 할 것 같아요.
의자를 한 번 밀어주면, 너도 한 번 밀어달라고요.
애들이 귀신 같이 압니다. 말 듣는 애와 안 듣는 애를요.
엄마 아빠가 자기 편 안 들어주고, 사이좋게 놀라거만 한다거나, 양보하는 게 이기는 거라고 가르치는 건 요새 아이들 성향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약한 아이들은 스트레스만 받아요. 복종이 학습되고요.
첫째와 둘째 사이가 더 돈독해지도록, 평소에도 배려나 훈육을 좀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30. ㅡㅡ
'13.7.20 8:43 PM
(211.234.xxx.24)
첫댓글. 니 자식 똥닦은 휴지나 처드시고 썪은 주둥이 닥치라~~~~~
저라면 속상할 것 같아요
당분간 만나지 말고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만나는게 어떨지...
31. ...
'13.7.20 8:44 PM
(81.132.xxx.103)
저라면 친구집 딸을 원망하기보다는 딸둘과 함께 이상황을 이야기하며 동생한테 언니가 친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언니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둘째한테 이야기해 주면 둘째도 다음엔 언니를 배려해주고 언니는 동생의 고마음을 알게되며 자매의 사이도 더 돈독해 지리라 믿어요.
이런상황은 앞으로 살아가며 심심치 않게 닥칠일이기에 남탓하며 피하기 보다는 내편에서 나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첫딸이 그룹에 끼고 싶은데 못끼면 나도 같이 놀고 싶다고하며 나설 적극성이 없는 아이라면 부모님이 더 재미있게 놀아준다거나 해서 딸아이가 소외감을 못느끼게 해주는 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32. ㅎ
'13.7.20 8:59 PM
(49.1.xxx.81)
아프면서크는것...
싫다고말하거나...
거절하는법을알려주세요...
33. 그런데
'13.7.20 9:00 PM
(58.236.xxx.74)
그집 아이를 위해서도 딱 끊어주는 기간은 필요해요.
내가 어떤 짓을 해도 계속 받아주는 친구, 친구엄마, 이게 본인에게도 참 나쁜 거거든요.
커 가는 과정이라 해도, 하루종일 조종당하고 명령 듣고 집에 와서 펑펑 울고,
그래도 또 속없이 또 만나게 하면 그 아이에게 어떻게 보이겠어요.
애들 관계에서도 단호함이나 자기를 지킬 능력정도는 있어야 해요.
일정 기간 끊어주는 게 서로를 지키는 길이예요.
제 보기엔 그집아이상태 좀 심각합니다.
그리고 시간 지나면, 나 조정하던 못된 여자애보다, 그 상황 방치한 부모가 더 미워져요.
아무런 실용적인 팁도 주지 못하면서, 앵무새처럼 사이좋게 지내라, 라는 부모는
윗분 말씀대로 기가 약한 아이에게 복종만 학습시켜요.
34. 음
'13.7.20 9:03 PM
(178.191.xxx.79)
그 집 아이는 둘째치고 님 아이 교육을 시켜보심.
첫째한텐 싫으면 싫다고 강하게 의사표현하는 훈련
둘째한텐 의리지키는 훈련.
둘째가 좀 혼나야겠네요. 나쁘게말하면 기회주의자같은 행동이죠.
35. 웬만하면
'13.7.20 9:04 PM
(58.236.xxx.74)
그 상황을 재연하고 활용해서 부모와 역할 놀이하면서 연습해 보라고 권해요.
그런데, 이미 쟤는 완전 정치적인 면에서 날고 기는 애라서,
구구단 외워서 미적분 하는 수준의 아이를 이미 당할 수 없는 지경이예요.
타고 나기도 하고, 정치성의 학습이 유독 빠른 애들이 있더군요.
구구단 가르쳐 주더라도, 일단 떼어놓고 가르쳐 줘야 할 듯해요.
미적분 하는 아이 보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말도 못해요.
36. 그 미묘한 게 아이맘에 상처돼요.
'13.7.20 9:05 PM
(203.247.xxx.20)
벌써 큰 아이가 펑펑 울었다면서요.
그 영악한 아이가 동생 휘감으며 본인 약오르게 하는 거 다 아는 건데,
알아도 그 영악함을 극복할 수 없는 성향의 아인 거예요.
저도 어릴 때 사촌인데도 같이 어울릴 때 그런 거 느꼈던 적 있었고,
어린 마음에 스스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슬펐어요.
어른이 극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접촉을 줄이세요.
지금 7살에도 그런데 앞으로 더 심해져요.
37. 그 미묘한 게 아이맘에 상처돼요.
'13.7.20 9:07 PM
(203.247.xxx.20)
원글님의 절친 부부와의 관계보다
아이 맘을 더 먼저 생각해 주셔야죠.
남편분과 여기 댓글 같이 보시고 잘 판단해 보세요.
아이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니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지는 상황 속에 상처만 깊어져요.
사회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 문제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극복하라고 할 문제는 아닌 거예요.
38. 정확히 말하면
'13.7.20 9:08 PM
(58.236.xxx.74)
그집 아이때문에 멀어지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문제를 던져 놓은 그 절친은 밤새워 고민하지 않는 문제를
왜 님만 멀어지게 생겼다고 밤새워 고민합니까.
이미.....그쪽에서 멀어지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거 같아요.
이미 상황은 좋지 않고 님에게는 별로 선택의 여지도 없는 거 같은데요.
39. ..
'13.7.20 9:08 PM
(115.95.xxx.135)
원글님...제글 꼭 보시길 바래요..
제가 딱 원글님 첫째딸아이 입장이었어요
저는 남동생이 둘있고 첫째였는데 저희셋은 서로 엄청 챙기고 같이 지우개따먹기도하고 딱지치기도 하면서 잘 놀았어요
아주 어릴때부터 제가 동생들을 참 잘 챙겼다고 엄마도 그러시구요
근데 저한테는 어릴때의 안좋은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어요
왜냐면 저희동네 어느집 오빠랑 언니가 원글님 지인의 딸처럼 제 동생들을 딱쥐고 흔들더라구요
제동생들은 아무래도 형이랑 노니까 더 잼있었겠죠
그래서 그집 언니오빠랑 놀때는 은근히 왕따가 되었어요
아주 어릴때 일이지만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해요
제 동생들인데...그오빠랑 놀때만되면 저는 완전 외롭고 외딴방에 저혼자 갖혀있는 기분..
그때 기억은 아직까지도 참 힘들어요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런거 아닐꺼에요 저..어디가서 기에 눌린다는 소리 들어본적 별로 없고 그런데도
유독 그때의 제 무기력함이나 절망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트라우마에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로도 집단에서 따돌림당할까봐 좀 노이로제 같은것도 있구요
원글님..딸아이의 아픔을 커가면서 느껴야하는것쯤으로 치부해버리고 모른척하지 말아주세요
지인들과 좀 안어울리면 어때요..
40. 음
'13.7.20 9:15 PM
(121.129.xxx.234)
제 생각에도 일단 큰애에게 감정표현하는 법을 많이 가르치시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단순히 절친네 아이뿐 아니라 7살 여자아이들, 약은 아이들 많지요.
그 아이만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닐 수 있답니다.
가만 보면 동갑이라고 만나도 몇마디 서로 주고받아보면 딱 서열이 보이더군요. 아이들이라고 어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는 7살 남자애인데 남자애들도 딱 서열 알아요. 저희 아이도 꽤 순하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는 친구에 따라 행동이 보였거든요. 좀 강하게 나오는 애들에겐 배려하지만 뭐든 얘기하면 순종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아이와 놀때는 대장 해먹으려 하길래 제가 친구와 헤어지고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야 함을 놓치지 않으려고요. 제 말듣고 자기 입장도 설명하더니 자기 실수 인정하며 다음에 놀 땐 확연히 달라져 있었어요. 5살 동생을 타이르라는 분들 있는데 5살은 아직 아무것도 몰라요. 7살 큰애에게 더 용기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얘기 진솔하게 나눠보세요. 7살은 충분히 알아들을만 한 나이인 것 같아요. 힘내세요!
41. 줄이세요.
'13.7.20 9:15 PM
(183.96.xxx.174)
아이들은 좋은친구와 나쁜친구를 구별해서 사귈 능력이 없으니까 어릴땐 좋은친구만 만나도록 부모가 조정해주는게 맞대요. 그집아이는 원글님 두딸 모두에게 안좋은친구인것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서러워서 울기까지 했는데도 부모가계속 그 만남을 이어가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신뢰마저 사라지지않을까요? 물론 세상에 나가면 그런사람이 쌔고쌨지만 뭐하러 어린시절 부모님의 주도하에서까지 그런 만남을 가질 필요는 없지않을까요.
42. 좋은 글이네요..
'13.7.20 9:24 PM
(58.236.xxx.74)
아이들은 좋은친구와 나쁜친구를 구별해서 사귈 능력이 없으니까 어릴땐 좋은친구만 만나도록 부모가 조정해주는게 맞대요. 그집아이는 원글님 두딸 모두에게 안좋은친구인것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서러워서 울기까지 했는데도 부모가계속 그 만남을 이어가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신뢰마저 사라지지않을까요? 222222222222
43. ...
'13.7.20 9:30 PM
(112.155.xxx.72)
제가 보기엔 친구집 큰딸이 진짜 질이 안 좋은 애 같네요.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사람들 이간질하고 쥘락펼락하는 애는 본적이 없네요.
저라면 그렇게 질이 안 좋은 애랑은 내 아이들이 놀지 못 하게 할 겁니다.
7살 짜리 애가 남을 저리 못 살게 구는게 정상인가요?
44. ㅎㅎㅎ
'13.7.20 9:30 PM
(180.69.xxx.112)
첫댓글에 대한 댓글이 웃겨서 .....
첫댓글자 입이 똥구녕.....ㅋ
그래서 입만 열면 똥이...ㅋ
45. 원글
'13.7.20 9:35 PM
(119.70.xxx.201)
울다 잠들었다 깬 딸아이한테 자연스레 다음에 또 그 친구랑 놀까? 하고 물어보니
응~ 또 놀고 싶어~ 이러네요..헐~
그동안 워낙 친하게 지냈었고 너무 좋아라하는 친구였거든요
그동안 이런 트러블 전혀 없이 정말 찰떡궁합이었는데 그 절친 친구부부가 이사간 동네에서
유독 큰 아이들이 있는집과 많이 어울리면서 이런 약은짓을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딸은 그 아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자고나니 또 잊었는지 보고싶다는데 놀랍네요
만날때마다 그런 상하관계가 자연스레 이루어질까 미리 걱정도 되고
속상하면서도 그 친구를 좋아하는 저희딸이 안타깝네요 ㅠㅠ
46. **
'13.7.20 9:45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지금은 그 상황이 아니니 또 놀겠다고 하는거죠
그리고 자신이 안 좋았던 상황에 놓여있었던 걸 인정하기도 싫을거구요
이때껏 그렇게 나랑 친했던 친구가 한번 실수한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힐 거라고 믿고 싶지 않을거예요
47. 일단
'13.7.20 9:49 PM
(220.92.xxx.54)
거리를 두셔요
전 그렇게 재미있게 놀면서 당한거 기억나요
재미있고 놀고 싶으며서 그렇게 된것
놀고 싶은 마음을 악용한다고 할까요 이게 설마 아이가 그럴리가
하지만 천성이것 같아요 어른들의 선한마음 마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것
재미있게 놀면서 당한다니까요
그러니 일단 재미에 중점을 두느냐 보호냐 잘 아셔야 하는데 아이가 괴롭히면서 즐긴다랄까.
아주 나중에 따님의 자존감에 영향을 주어요 그러니 약은짓못하게 적극적으로 보호해주셔야 할거예요
친구분이야 당연히 자기 아이 당하는게 아니니 그렇게 말하죠 반대상황이면 펄펄뛸걸요.
아이를 지켜주는 방향으로 하셔요 횟수를 줄이셔요 서서히..
지금 잘대처하셔야 초등 5학년 6학년 그런 시절을 잘 넘길수 있어요
먼저 잘 보호해주셔요
48. 일단은
'13.7.20 10:45 PM
(1.240.xxx.9)
아이마음 다치지않게 만남을 줄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직 7살이면 아주 어린데...어려움을 겪어야 이겨낸다는건 아닌거 같아요...
당장 어른들도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고 힘들어하는데 아이들도 똑같거나 더 힘들거라 생각해요.
아이들이 좀 더 큰 다음에 다시 만나는게 좋을거 같네요
물런 그집아이가 좋은방향으로 변했을때요...
49. 원래
'13.7.20 10:52 PM
(218.154.xxx.38)
원래 그렇고 안그렇고 누구한테 나쁜거 배워서 그렇고 어쩌고....
그런게 어디있나요? 나쁘고 잘못하고 친구이용하는 그런짓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이죠.
저희애가 지금 8살인데, 좀 순한편이에요.
그래서 그런 센 애들이 있으면 휘둘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5살때는 그 아이 엄마를 찾아가서 얘기도 해보고, 또 그 애를 직접 찾아가서 잘 타일러도 보고, 우리애를 강하게 이겨내라고 훈련도 시켜보고 했었는데요..
제가 깨달은 결론은.... 애들도 안변한다.는 거에요.
어른들이 혼내고 타이르고 하면 눈앞에서는 안그러겠죠. 하지만, 그 약은 아이는 소름끼칠 정도로 약은 방법으로 소심하고 순한 아이를 괴롭힙니다.
몇번 당한 결과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그애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그 부모도 그 아이의 행동을 방치했다는것이고, 똑같다는 겁니다.
그아이는 아마 변하지 않을껍니다.
저 같으면 두번다시는 그아이와 우리집애가 마추치는 일이 없도록 할겁니다.
아이가 이겨내야 한다. ...이런말 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도 자기말을 잘 들어주고, 자기를 받아 줄수 있는 사람에게 싫은 소리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이미 그 강한 아이에 눌린 순한 아이는 이겨내는 방법을 찾기가 어려울 껍니다.
아이들도 좋은 친구와 좋은 경험을 많이 해줘야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 다른 친구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것이지, ,,,,이미 휘둘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아이는 이미 자기 스트레스를 다 풀고 있는 상황이지,,
친구도 뭣도 아닌 상황입니다.
50. 사촌들도
'13.7.20 11:28 PM
(112.149.xxx.16)
사촌도 그래요.
오랜만에 만나면 자기동생보다는 상대방 동생들을 챙기지요.
자기한테 가까워서 익숙한것보다
생소한 다른사람에게 관심가져주고
그 관심받은 아이가 호감을 표시하는....
일년에 몇번 안만나는 사이인데도 그러는데
자주 만나는 사이이면 조정을 하셔야 할꺼예요.
그리고, 아이성향에 대해서 잘 파악하시고
소심한 아이는 모든 상황이 자기잘못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아이에게 모든 친구랑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얘기하시는거예요.
저도 최근 아이때문에
제 인생관을 바꿔야 할만큼 많은 충격을 받았어요.
원래 그렇게 크는거야, 그러면서 자라는 거야,,,,이런말은 잘 지내는 아이들한테나 해당되는 말이고
내 아이가 피해자의 입장일때는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
댓글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웁니다.
51. 봄나리
'13.7.20 11:40 PM
(180.224.xxx.28)
안변합니다. 언제 변하냐면 소심한 아이가 스펙을 무기로 사회적 성공을 거둬서 갑이 되고 조종하던 아이가 을이 되는 경우 뿐입니다.
그리고 가해자 엄마는 항상 매번 백프로.. 님 친구처럼 향동합니다.
님친구의 딸은 님의 자매를 이용해서 소위 말하는 리더십을 부단히 연습 중인거고 님 자매는 자존감깎이고 그룹에서 하위로 들어가는 훈련하는 겁니다.
어울리게 하지 마세요.
그런 아픔 통해서 성장하는건 스무살 지나야 가능합니다.
52. 마르셀라
'13.7.21 12:01 AM
(1.247.xxx.247)
저희 아인 유치원에서 그런 친구때문에 속상해하길래 정말 걔때문에 힘들면 다른반으로 옮기던지 유치원을 옮기던지 할테니 얘기해라~ 그리고 대처 방법들을 알려줬는데 아직까지는 얘기가 없어요.. 아이들 커가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엄마의 슬기로운 대처 화이팅입니다.
53. 아름드리어깨
'13.7.21 12:57 AM
(203.226.xxx.144)
유태인은 내 친구의 아이를 내 아이의 친구로 생각하지 않아요 반대로 내 아이 친구의 부모를 내 친구라 여기지도 않구요
친구는 본인이 사귀는거지 부모가 억지로 맺어준 친구가 언제까지 갈까요
54. ᆢ
'13.7.21 12:59 AM
(218.39.xxx.14)
제아이가 딱 그경우였어요
저와 여동생이 맞벌이라 제동생집에 사람을 두고 아이둘이 재미있게 지내도록 아이를 보냈죠
하지만 우리딸은 순둥이 조카는 드센성격 게다가 남의집. 우리딸이 매일 한번씩 싸우고 못이겨 울었답니다 나중엔 무조건 양보 갈등상태나 경쟁 회피하고 양보를 생활화 했다더군요
제가 너무늦게 알아서 대처가 늦었어요
그일로 놀이치료까지 받았어요
경쟁회피하고 무조건 양보하고 의욕이 없어서요
동생에게 말하고 한동안 왕래를 끊었어오 어른들만 만 나고요 더큰다음 가끔만나게 했어요
제가 눈크게 부릅뜨니 조카가 저 무서워해서
더조심했어요 지금 고2인데 잘지내지만 단짝은 아닙니다 어자피 경쟁관계가 되더라고요 친척이라는게.
전 동생에게 솔직히 이야기한게 도움이 되었어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죠?
친구에게 솔직히 말하시고 가끔씩만 만나게하세요 절대 그집에서 만나지말고
아이에게 거절하는법도 가르치고요
55. ㅜㅜ
'13.7.21 1:48 AM
(180.230.xxx.17)
큰아이에게 물어보시고 원치않는다고하면 모임 자제하세요~시간이 지나면 큰아이가 먼저 놀고싶다 할수도 있어요~작은아이한텐 무슨일이 있어도 언니가 우선이란거 계속 얘기해주시구요~
겪으면서 성장하는게 맞긴 하지만 아직은 엄마가 개입해서 도와줘야할때예요~초등 들어가면! 금새 엄마도움없이 헤쳐나갈테니까~아직은 아이랑 잘 맞는 친구랑 놀게 해주세요~
56. 저희 딸 어릴 때 생각이 나네요
'13.7.21 6:26 AM
(115.20.xxx.102)
저희 남편의 절친 부부가 있었어요.
그집은 결혼을 일찍 했는데 불임이어서 백방으로 노력해도 안되다가
결혼 9년만에 첫아이를 가져서 딸 하나를 낳은 상태였어요.
저희는 늦게 결혼했는데, 제가 일때문에 애를 낳을 입장이 아니어서 피임을 하다가 딸을 낳았구요.
저희 아이가 그집 딸보다 2살 많은 상태였거든요.
한국에서는 남편끼리는 거의 맨날 만나고 있었지만
부부로는 어쩌다가 만나서 그냥 알고 지내고 있었는데
제 느낌으로는 그집 남편도 부인도 다 좋아보였어요.
미국에 저희 부부가 연수를 갔을 때
저도 남편도 일하느라고 각각 아침 일찍 나가서 애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애를 데려와서 기르느라고 무지 바쁘게 살고 있었어요.
저희 애가 5살 때 그집 남편이 저희 남편의 소개로 연수를 오게 되었어요.
그렇게 해서 그집 남편은 저희 남편 연수받는 기관의 다른 부서에서 연수를 받게 되었고
집도 저희 동네에 저희 남편이 주선해줘서,
정확히 말하면 저희 집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에 얻게 되었어요.
그집 부인은 전업이었고 그때 그집 아이는 3살이었죠.
미국에 왔을 때 보니 그 아이를 늦게 귀하게 얻은 아이라 그런지
약간 오냐오냐 키우는 듯 하더군요.
그런데 만난 첫날 부터 그집 아이가 우리 애를 때리는 거예요.
세살짜리가 어찌나 힘도 센지 나중에 보니 우리 애 등이 멍도 들었더군요.
그집 엄마도 그집 딸을 말리고 혼내고 그래도
그집 애는 어떻게든 우리 애를 어른 들 눈에 안보이는 틈을 다서 어쨌든지 때리고 꼬집고 그래요.
우리 애는 그렇게 기가 쎈 애를 미처 못 만났던 탓인지 대처를 못하고 울기만 하구요.
그래서 제가 그집 부인에게 그집 아이가 우리 아이를 때리는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애들을 만나게 하는 건 안되겠다고 담담하지만 확실하게 말했어요.
그집도 우리집에 오려면 아이를 다른 곳에 맡기고 오든지 하라구요.
그때 저는 일하느라고 그 동네에 사는 미국 사람들이랑 이미 안면을 터서
서로 애들을 봐주는 시스템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애는 그 동네에 사는 다른 미국 사람들 집에 많이 놀러가고 그랬어요.
저희 부부가 그집부부+그집 애를 만나게 될 때는
저희 애를 다른 집에 놀러보내고 저희 부부만 만나고 그랬어요.
그집 부부는, 엄마가 전업이고 아는 사람도 없었으니 미국에서 어디다가 그 아이를 맡기겠어요.
참, 나중에는 그집 애도 오전에만 유치원 보내고 그러더군요.
하여간에 그렇게 애들을 못 만나게 하고 그렇게 단절을 시키고 지냈더니
그 사이에 우리 애도 크고 그랬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주말에 놀이터에서 봐도 그집 애가 우리 애한테 함부로 못 하고
때리는 건 꿈도 못꾸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함께 만나게 했는데 우리 애가 당하거나 그렇지 않고
언니-동생의 관계로 잘 지내더군요.
우리 애가 무슨 놀이를 하면서 가르쳐 주면 그집 애가 잘 따라하는 것 같은 관계로 말이예요.
우리가 먼저 연수가 끝나서 미국에서 돌아왔구요.
한국에 온 다음에는 그집하고 가족끼리 만난 경우는 없었어요.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애들이 다 컷구요.
우리 딸은 그집 아이 기억도 못해요.
원글님이 쓴 것 같은 애들 관계 잘 알것 같아요.
제 생각은요,
우선은 그집 딸이 가족 안에서 느끼는 어떤 특별한 다이내믹이 있어요.
그집이 아들아들하고
자기는 첫째이지만 딸이라서 자기를 주장하거나 남을 조종하지 않으면
자신이 설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편치 않은 감정이죠.
그집 딸은 원글님의 둘째를 이용해서 원글님의 첫째를 가지고 놀 수 있는거죠.
또 제 생각에는 모든 형제자매는 어느 정도는 경쟁심을 느끼거든요.
이런 경쟁심이 좋은 방향으로 설정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발전한다면 아이들에게 매우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해요.
원글님의 자매 사이도 그런 것이 있을 수 있어요.
둘째는 첫째를 어떻게 이겨보고 싶었는데
그집 딸을 만나고 보니, 그집 딸이랑 함께 연대를 맺으면
첫째가 꼼작도 못하게 이겨볼 수 있다는 걸 알게된거죠.
원글님의 첫째 입장은,
내 동생은 영원히 내 우군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내 밑에 있을거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그집 딸이랑 동생이 한편이 되어서 자기가 소외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동생도 내 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 나와 겨룰 수도 있는 경쟁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무조건 적으로 믿었던 것이 허물어지는 느낌이면서 불안을 느끼구요.
또 동시에 동생하고 한편이 된 그집 딸이 연대하면서 힘이 세진 결과,
자신은 그들이 조종하는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면서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구요.
제 생각을 쓴 것이니 사실과는 다를 수도 있어요.
그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셨으면 해요.
원글님은 우선은 그집 부부하고 애들이 안 만나도록 하셔야 할 듯 해요.
또 집안에서는 자매사이의 경쟁심리를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구요.
57. 과거
'13.7.21 7:56 AM
(110.10.xxx.253)
원글님
그러면서 자란다는 댓글들있지만
교우관계가 중요한걸넘어
내가 눈물이 펑펑나올정도로 힘든데
우리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도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아이마음에 더 크게 남을것같습니다.
일곱살아이에게 더용기를 내 류의 조언은..
글쎄요..
제가 그런부모밑에서 자랐는데 우리엄마가 그런상황에서 내 방패막이 되어주지 못한다는 느낌은 참 외로운느낌이에요...
다 그렇게 큰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58. 윗분
'13.7.21 8:08 AM
(114.200.xxx.150)
참 담담하게 잘 처리하셨네요.
제 딸아이도 전학와서 방과후 학교에 등록했는데
같은 반 아이가 같은 방과후 학교에 다니고 있더라고요.
첨엔 참 좋아했는데
한 아이가 방과후 학교 뿐만 아니라 반에서까지 우리 아이를 원글님 큰딸 입장을 만들더라고요.
아이가 방과후 학교가서는 책만 보고
교실에서도 점심시간에 피구해도 나가지도 못하더라고요.
우리아이가 뭔가 할 때마다 타박주고, 안끼워 주고 다른 아이들이 본인이 저런 입장이 될까봐 그 아이에게
꼼짝을 못하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제 딸 이전에는 다른 아이에게 그러고 있었고
그 외에 절친인 다른 친구도 시녀처럼 부려서 문제가 되었었고요.
저 인성 아마 부모가 안 잡아주거나 학교에서 능력이 딸려서 좌절하지 않으면
점점 심해질 겁니다.
그런 아이를 계속 만나게 하면 아마 원글님 따님들도 알게 모르게 그 행동방식을 배워서
자기보다 약한 아이에게 써먹게 됩니다. 저도 우리 아이가 배울까봐도 걱정이었어요.
당하면서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왜 저런 아이들이 어디에나 꼭 있는지 참 이상하네요.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건지.
59. ...
'13.7.21 9:16 AM
(1.229.xxx.35)
-
삭제된댓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당장 아이가 괴로워한다면 아이 심정이 되어서 만남을 자제하세요
7살아이가 극복하기에는 상황이 힘드네요
다른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킨다던지 하는 것은 그냥 하지마라.. 식으로 타이르는걸로 안되요
그 집부모가 아주 혼쭐을 내서라도 고쳐야 하는 게 맞아요
원글님 아이에게도 누가 너한테 어떤 것을 시키거나 했을때 용기를 내서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요
60. 큰아이가
'13.7.21 9:21 AM
(58.236.xxx.74)
조종하던 아이 다시 만나서 놀고 싶어한다고요 ?
엄마나 아줌마가 타일러도 남 조종하는 버릇을 쉽게 못 버리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거 같아요.
규칙을 만들고 놀이를 재밌게 리드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런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쉽게 유인할 수 있거든요.
61. 원글
'13.7.21 10:04 AM
(119.70.xxx.201)
네..밤새 고민되서 뒤척였네요..
신랑과 여기 리플 모두 읽고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네요
좀 멀리하고 아이에게 싫다는 표현 확실히 시키고 자존감 높이는 방법 가르키려구요
아이 유치원에도 그런아이가 있네요..아이랑 단짝친구 사이에 끼어서 여우짓하는 아이가 있는데
어딜가나 그런아이가 있나봐요
어른인 저도 약지못한 성격으로 엄마들한테 무수히 당하고 힘들어했는데 저처럼 힘들어하며 클까봐 걱정이네요..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62. 미
'13.7.21 10:43 AM
(58.231.xxx.25)
제가 요즘 고민하던 문제들이라 공감가는 글들이 많네요
63. 여아7세,8세,9세
'13.7.21 10:50 AM
(39.118.xxx.74)
제가 아는 엄마도 초1,여아인데 자기 딸이지만 약은 게 보여서
걱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7,8세 이상 되면 리드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거 같아요.
넌 학생해.난 선생님할께.라던가
내가 엄마할께.너 딸 해.
이렇게요.
근데 애들이 안놀아줘야 그것고 그만 할텐데
요즘은 집 오픈하고 친구네 집에 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놀고 싶어서 그런 걸 참고 노는 거 같아요.
시간 맞는 친구도 별로 없고 하니까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은데
절친분이 아이 교육을 똑바로 하는 수 밖에 없지요.
그 아이 계속 그렇게 자라면 친구 없이 자라는 수가 있으니까요.
당분간은 만나더라도 함께 놀아주는 몸놀이를 하던가 놀이터에서 만나던가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64. 마블녀
'13.7.21 11:20 AM
(42.82.xxx.29)
그애 성향 안바뀝니다.
언제 바뀌냐 하면 학교들어가서 자기보다 더 약고 강한 상대 만나고 친구관게 힘들어지면 그때 서서히 바뀝니다.
원글님아이와 원글님이 못바꾸고 그 사람들 부모도 못바꾸죠.
그런데 원글님은 지금 피해를 입고 있으니 그 아이만 잘못된 아이다 판단하지만..아이들 생활에서 모든건 한쪽잘못은 아니죠.
원글님 둘째딸을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이 문제에서 열외시키지만 둘째도 한참 잘못한거죠.
어찌보면 자기 언니를 소외시킨데 더 큰 몫을 차지했다고도 할수 있어요.
원글님 둘째도 조근조근 말하면 말귀알아들을 나이입니다.
그러해서는 안된다고 단단히 훈육시키세요.
원글님 자매가 한팀이 되면 그 아이도 다른 생각을 할겁니다.
65. ㄴㄷ
'13.7.21 12:36 PM
(203.226.xxx.154)
엄마가 관심가져주니 그나마 다행이다
66. 바뀌구요
'13.7.21 12:44 PM
(221.153.xxx.50)
그런거에 너무 연연할껀 없지만 굳이 내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모임 자주 만날 필요는 없지만
님이 한가자 모르는건
평소에 자매가 사이좋다했지만 나름 작은애가 언니한테 스트레스를 다른잘해주는 언니가ㅠ나타남으로
자기언니한테 작은복수라고 보여지는데요
평소에 그렇게 사이 좋다면 그누가 잘해줘도 작은애가 넘어갈까요?
아이들성향... 주도 하는게 나쁜건가요??
어떤식으로 주도가 문제지.리도쉽 좋은 아이가 성공하는 아이입니다
님의 글로만 보면 상대집 아이는 약아빠지고 아주 문제많고 님의 천사 같은 애들을 이간질하는걸로 보이지만 그건 순전 엄마 입장이구요
그리고 아이들 그러면서 크는게 맞구요.
그렇게 엄마가 눈으로 보고 커버할수 있는게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
67. ..........
'13.7.21 2:21 PM
(182.208.xxx.100)
이거저거,,다 속상 하면,,안만나면,되요..지금은 그랫다가,,한순간 역전 되니까요,,다 애들 커가는 과정 이에요,,,,,,
68. .....
'13.7.21 3:01 PM
(78.8.xxx.148)
만나는 횟수 줄이시고, 부부끼리만 만난다던가 핑계를 대세요....
저도 딸만 둘 지금 초 6 초4. 여자아이들 키우다보니 별일 다생기지만.
이미 굳어져버린 그런 관계속에 우리아이를 자꾸 밀어넣을 필요 없어요.
친구도 좋을때만 친구랍니다...아이들 틀어지면 친구도 원수되더라구요.
아이들 그러면서 크는건 맞지만, 우리아이 자꾸 억울하게 하는 친구 옆에 굳이 갈필요 없어요.
세상에 약은애들 많아요...못된애들 많구요..엄마 앞에선 천사...친구들앞에선 대.장노릇하며 왕따시키고
애들이랑 동반해서 만나지 마세요...아니면 아주 가끔 보거나..
그 애한테 직접적으로 우리애한테 그러지말라고 얘기하세요
69. 몰랑몰랑
'13.7.21 6:02 PM
(180.70.xxx.35)
그러면서 크더라구요...
속상하지만, 다른데서 안겪을것도 아니지요.
너무 온실에서 크면 적장 더 큰 일 당했을때 감당 못할수도 있고...
우리 애들이 좀 그랬는데, 시간 지나면 둘이 합심하는 법도 배우고 그래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애들이 더 잘 헤쳐 나갑니다.
관심을 가지고 봐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70. 댓글을 보니
'13.7.21 7:22 PM
(203.228.xxx.249)
원글님 큰 아이가 그 애와 노는 것을 일단 좋아하기는 하는군요
이런 경우는
놀긴 놀되
아이에게 거절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남이 원치않는것 부탁하면
싫어 안돼 라고 말하라고...
그리고 작은 아이에겐
저라면 살짝 말할 것 같아요
%%가 같이 놀 때 언니를 좀 힘들게 하니 다음에 같이 놀 땐 언니 편 많이 들어줘라
둘이는 자매잖아
이렇게요...
71. 안안
'13.7.21 7:44 PM
(223.62.xxx.56)
안 만나면 되죠 남편 말씀이 맞아요 커가는 과정인거...그리 여우같은 애한테 가끔 당해(?)보면 쟤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깨달을 때도 옵니다 아님 저런애랑은 아예 상대 말아야 하는구나...하는것도 알게 되구여
근데 그리 속상하시면 만나지 마세요
그 사람들 말고 세상에 다른 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만나서 즐거운 사람도 많은데 굳이 꼭 반드시 만나야 하나요? 가족도 틀어지면 잘 안 보는 세상에....
그리고 그 집 부부도 자기나 자기애들이 손해보는게 없으니 혼내는척 하면서 냅두는 겁니다 진짜 혼내면 저 나이에 저런 짓 못하죠
72. ..
'13.7.21 7:56 PM
(118.221.xxx.32)
안맞으면 안만나는 겁니다
만나봐야 서로 맘 상해요
그냥 어른들끼리나 밖에서 보던지 하세요
73. 까페디망야
'13.7.22 11:12 AM
(116.39.xxx.141)
엄마가 큰애 마음 이해해주는것만으로 맘이 좀 풀어질듯해요. 그렇다고 관계를 끊는건 넘 아깝지요. 아이들은 계속변하니까요. 저두 어릴적에 사촌이 오면 여동생이 거기 붙어서 나를 왕따시키곤했어요. 상처 많았어요. 근데 엄마가 내상처를 어루만져주었다면 치유됐을것같아요. 저는 참 외로웠거든요.
74. 선저장 후탐독
'13.7.22 9:27 PM
(115.140.xxx.130)
지혜로운 댓글 보구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