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애기 엄마...가볍게 인사했어요
거기서 끝이면 좋은데..
다 늘어진 빛바랜 원피스... 앞에는 고춧가루같이 붉은점이 보이고
머리는 빗지도 않았는지 헝클어져 있고..
아이가 어려서 힘든가 보네..싶으면서도 나도 저렇게 추레하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어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더군요.
집에 와서 싸고 이쁜옷 없나 검색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니..
결국 남의 이목때문에 옷을 사는게 아닌가 싶어요
집에 입을 옷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지도 않지만..ㅎㅎ
왜 이렇게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걸까요
내 자신이 남을 평가하기 때문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