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신분 계세요?

... 조회수 : 46,921
작성일 : 2013-07-20 12:25:50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너무 가난해요

저도 부자집 딸은 아니지만..전 살면서 돈에 그리 쪼들려 살아 본적이 없어요

부모님도 노후준비 다 되어 있고요

결혼한 형제들 다 잘살고요

가난한 남자인건 알았지만..너무 가난해서..당황될 정도에요

혹시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신분 계세요?

사는게 어떠신가요...

IP : 112.168.xxx.8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체적으로 뭐가
    '13.7.20 12:28 PM (112.150.xxx.120)

    그렇게 가난한가요.
    그예좀...
    결혼해도 집을 못구해와서?
    아님 차사기도힘들정도?

  • 2. ,,,
    '13.7.20 12:28 PM (119.71.xxx.179)

    본인이 가난하면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는 경우가 많긴할듯..

  • 3.
    '13.7.20 12:29 PM (174.46.xxx.10)

    가난한 사람과 결혼한 사람은 아닙니다.

    남자가 지금 가난한건 괜찮지만, 앞으로 가정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비젼이 없다면 결혼할 준비가 안 된 사람이라 봅니다.

  • 4. ...
    '13.7.20 12:30 PM (118.221.xxx.32)

    장래성이 있으면 괜찮은데..
    주변 친인척이 발목 잡으면 힘들어요

  • 5. ...
    '13.7.20 12:32 PM (112.168.xxx.80)

    직업도 솔직히 너무 별로에요
    부모님도 노후준비 전혀 안되어 있고 병원비며 생활비며 이 남자가 다 대고 있고요
    그래서 나이도 많은데 모아논것도 별로 없어요..
    솔직히 직업이라도 비젼 있고 그러면 지금 가난한게 뭔 대수냐 하겠는데
    이것도 아니고저것도 아니고..

  • 6. 흠....
    '13.7.20 12:34 PM (112.150.xxx.120)

    전 남자지만 좀 아닌거같네요.
    님도 흔히말하는 된장녀처럼 재시는것도아니고..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까지 챙기고계시면 결혼후에도 마니 고생하실것같긴하네요

  • 7. 제가 언니라면
    '13.7.20 12:34 PM (115.140.xxx.99)

    말리고 싶네요.

    굳이 그남자랑 결혼하려고 하시는거에요? 아니죠?

  • 8. ....
    '13.7.20 12:35 PM (175.223.xxx.108)

    남자만 가난하면 괜찮은데 보통 주변가족들이 다 가난하니 시부모 시댁형제들 뒤치닥거리하다 평생 가난에서 못벗어나는경우 봤어요..차라리 평생 독신으로 사는게.훨 나아요.

  • 9. 12
    '13.7.20 12:36 PM (125.179.xxx.18)

    이것도저것도 볼게없다면그만두세요ᆢ 이런글 올린다는거
    부터가 님 마음에 확신이없는거 아닌가요
    나중에 후회마시고요ᆢ고생길 보이네요 ㅠ

  • 10. 그럼
    '13.7.20 12:39 PM (120.142.xxx.42)

    안 만나면 되지 여기다 왜 물어봐요.
    그런 남자랑 만나는 거 보니 님도 그 남자랑 여러 가지로 비슷하니까 만나는 거 아니에요.

  • 11. 저요
    '13.7.20 12:40 PM (223.33.xxx.4)

    가난한 남자랑 결혼 했어요.
    정말 악조건이었죠.
    그런데 사랑 했어요.
    부모님과 지인들이 말렸지만 저희집도 뭐 딱히 대단한 뭐가 있는 집이 아니었기에 제 의지대로 밀고 나갔더랍니다.
    중간에 우여곡절도 많았지요.
    그런데 결론은 ...
    결혼하길 잘한것 같아요.
    큰아이가 중딩이지만 아직도 가끔 설레일때가 있거든요.
    물론 아주 가끔 입니다만;;
    돈이 문제라면 남자의 현실보다는 그사람의 능력과 미래를 보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케바케(맞나요?)이겠지만...

  • 12. ,,
    '13.7.20 12:48 PM (211.214.xxx.77)

    남일 같지 않네요. 저도 가난까지는 아니더라도 형편이 안 좋은 남자와 결혼했는데 많이 후회되요

    특히 친정 형제 자매들이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사는데 님만 지지리 못살아보세요 명절에 친정 부모 형제 모

    였을때 님의 남편이 얼마나 초라하고 못나 보일까요. 다른 형제들 잘 사는데 본인만 가난하게 살면

    친정 모임 점점 가기 싫어질수도 있구요. 결국 친정과는 멀어지고 가난한 시집에나 맨날 불려다니며 뒤치닥

    거리 하는거죠. 그 남자 불쌍하다고 결혼 하지 마세요. 그런 결혼 한 사람들 몇년지나면 다 들 후회해요

    영리하게 사세요. 제일 큰 문제가 없이 사는 남자와 결혼 하면 자식들 공부 시키는게 어려워져요

    자식 나서 자식 잘 되는거 보려고 결혼하는건데 가장이 가장 노릇 제대로 못하면 가정 질서 엉망되고

    자식들 잘 되기도 어려워요.

  • 13.
    '13.7.20 12:50 PM (123.214.xxx.253)

    살다보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을듯요 ㅠ

    우리 남편이. 엄청 가난했대요.
    2남 1녀 중 막내
    시어님이 32에 혼자 되셔서 삼남매를 키우셨는데..
    남편이 짠돌이 대마왕이예요

    결혼한지 20년이 다 되가는데 가족끼리. 제대로된 휴가
    한번 가 본적 없어요.아이들은 학교 수련회로 대체..
    저희집 전화기는 십년이 넘은 전화기..고치고 고치고...

    선풍기는 20년(결혼 전에쓰던거....ㅎ) 쓰다가 고장
    물론 에어콘 없구요 ㅋ

    옷은 꼭 마트나 시장에서 만원 이만원짜리(이남자가
    에누리도 잘해요 ^^;)

    지금은 적응도 되고 살림이 펴서 좀 덜한데
    신혼초엔 매일매일이 싸움이었다지요

    담배도 돈 아깝다고 끊은 사람이니
    지나고 보니 돈도 아끼고 좋았지만
    이십여년 동안은 정말 스트레스 만땅이었거든요

    쓰다보니 지금은 웃음이 나오네요^^
    지금은 조그마한 아파트도 장만하고 괜찮지만
    알았다면 시작은 안 했을꺼예요

    허리띠도. 여름샌달도 찢어지면 꼬매서 쓸수 있을때까지 쓰곤 했는데 완전 시트콤 코메디거든요 ㅎ
    이제 보니 재미있네요
    82에 시리즈로 올리면 넘 재미날듯...ㅋ

  • 14. 저 윗님
    '13.7.20 12:52 PM (115.140.xxx.99)

    남자하나만 가난한게 아니잖아요.
    남자 가족들 다 건사할만큼 가난하다잖아요.

    그거 다 짊어질수 있어요?

  • 15. 가난은 괜찮은데
    '13.7.20 12:59 PM (58.236.xxx.74)

    직업에 비젼이 너무 없으면 힘들어요,
    서울대 나와서 대기업 들어가도 40대 중반이면 자리 위태로워지는 시대인걸요.
    와이프 직장, 처가 경제력 조금 보는 남자들 욕하지 못하겠어요.
    아이 둘 낳고 그 아이들 최소한의 자기 앞가림 시켜주려면
    얼마가 필요할 지 계산해 보세요.
    내가 버는 걸로 부족하고 와이프도 벌고 처가도 자립 경제 정도는 되야 하거든요.
    당연히 여자도 그정도의 기본 계산 주판알은 튕겨야 한다 생각하고요.
    남자에 대한 사랑이 강해서 무자식으로 가시거나 자식들 빈민 만들어도 좋다 하시면 상관 없고요.

  • 16. ...
    '13.7.20 1:00 PM (118.221.xxx.32)

    내 팔자 내가 꼰다고..
    이도 저도 다 아닌남잔데 무슨 미련을 가지세요
    그렇다고 다 감수하고 사랑으로 헤쳐나갈것도 아닌거 같고요

  • 17. 접니다
    '13.7.20 1:08 PM (121.151.xxx.210)

    결혼 14년차

    정말 사랑하나만 보고 결혼했어요(제가 맏딸이고 그당시만해도 부모님도 순진하셨던지라)

    근데 저결혼생활하는거보고 동생결혼시킬때 집안이랑 남자쪽 경제사정도 보시더군요

    사람하나는 괜찮았어요 하지만 그사람을 둘러싼 부모님이랑 형제들.... 정말 답이 안나오더군요

    한발을 뗄려고 하면 다른한발을 붙잡고 정말 저희만 잘살게 두지를 않더군요

    게다가 저희시집은 잘살다가 못산케이스가 아니라 평생 못살던케이스인데(것도 케이스바이 케이스이겠지만) 정말 살아보니 왜 평생 못살았는지 이유를 알겠더군요

    저축이라는 개념도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어요 그냥 돈 있음 쓰고 없음 안쓰고 누가 도와주면 돈많아서 도와주나 하고(별로 고마워도 하지않아요) 기본적으로 기브앤 테이크의 개념이 없어요 테이브가 존재할뿐이죠

    저도 친정에서 집하고 차 도움받았지만 이게 동아줄이 되진 않더군요

    같이 그냥 진흙속에 빠질뿐이죠 정말 나하나만 열심히살고 아끼면서 살면 언젠가는 잘되겠거니 하고 살고 있는데 현제까지는글쎄요 입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이사람을 선택하지 않을거에요

  • 18. 그남자 미남?
    '13.7.20 1:13 PM (49.176.xxx.191)

    미남이라.좋아 죽겠고
    알굴 뜯어 먹고 살겠으면 하세요.

  • 19.
    '13.7.20 1:13 PM (175.193.xxx.90)

    울엄마...아빠랑 맞벌이였는데 월급 고스란히 시댁드리고 삼촌둘까지 신혼집에 얹혀살았대요 연립주택이었고 그당시 초봉이 얼마안됐을땐데...지금은 잘사세요 신혼때 넘 힘드셨을듯

  • 20.
    '13.7.20 1:19 PM (39.7.xxx.94)

    시댁이 가난했어요
    저도 세상물정몰라 어릴때 멋모르고 결혼했는데 남편은 대기업 다니고 있었고요
    다행히 시부모님이 못해준걸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시는 분이고 형님네가 경제력이 조금 되어서 살면서 많이 부담된 적은 없었어요
    지금은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고 시댁도 15년전보다그나마 나아졌어요
    형님네가 없었으면 어려웠을꺼 같고
    일찍 결혼해서 나이가 어렸다는 장점도 있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나도 참 세상물정 몰랐다싶어요

  • 21. 저도
    '13.7.20 1:22 P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

    가난한남편 만났는데요
    전 돈을 좀 벌었고요
    남편은 돈빼고 완벽했어요
    술도 안먹고 인간관계도 이성적이고 가정적인
    제 이상형
    전 열씸히 일했고요
    남편은 열씸히 공부해서 지금은 아주 잘 되었어요

  • 22. ..
    '13.7.20 1:28 PM (223.62.xxx.23)

    남자하나만 가난하다면 맞벌이해서 살림불리는재미도 있겠지만, 시댁부모 부양까지해야할정도로 가난하다면 평생 돈벌어서 모을만하면 시부모님 병원비다,각종 경조사비로 빠지겠죠.
    거기다 돈좀 모아서 해외여행이라도 가고싶어도 시부모님 몰래가거나 혹은 그돈이면 시부모님 생활비를 더주고싶어하는 남편이면 평생 남편네 수준에 맞게 하향다운그레이드된 삶을 살아야할거예요.

    반면에 남편쪽은 혼자벌어서 부모부양하랴 버거웠는데 아내도 벌고 처가도움도 받고하다보면 이게바로 사는게 사는거구나싶을정도로 삶의 수준이 예전보다 업그레이되겠죠.

    가난한남자하나만 님집으로 델꼬 올수있는게아니라면 결혼과동시에 님이 가난한남자의 식구들 을 같이 먹여살려야하는 삶이 님을 기다릴겁니다.

    친정형제들과 경제적격차가 벌어질수록 친정식구만나는것도 불편해져요.

  • 23. 우와
    '13.7.20 1:28 PM (122.34.xxx.206) - 삭제된댓글

    접니다..님
    저랑똑같아요
    20년살았는데 정말 가난은 이유가있어요

    친정이 부자는아니지만
    빚을너무싫어해서 없으면 안쓰고 안먹고살았거든요 여름휴가안간다고 가난한거아니고 ..
    평범한서민....
    남들도그렇게 참고사는줄알았어요
    이십년된세탁기고장나도 적금탈때까지 버티고고치다가 적금타면 세탁기사는 게당연한줄알았어요

    가난한시댁이요
    일단쓰고봅니다 모두할부...
    뒤치닥거리는성실한 자식인 울남편이 하죠
    체면을무지중요시해요
    옷도철철이사고 여행도가고
    남들보기에..남들보기에...달고살구요
    참는걸못봤어요 고장안난가전제품도 용량작다고 새거나왔다고바꿔요 돈모아서 바꾸면 괜찮은데 일단 할부로삽니다

    저희 이십년맞벌이했는데 그냥제친구들신혼집수준이에요
    위에서말했듯이 한발빼면 한발빠지는..
    스스로하지않고 어려울땐도우는거다라고 핏줄타령합니다

    징글징글해요
    다시 태어나면 이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
    하지만 또 이가족과함께라면 지구에한명남은남자라도싫어요

    가난한남자는괜찮아요
    같이벌면되니까요
    그러나 가난을물려주고 의존하는가족들에겐답없어요

  • 24. 저희집에있습니다
    '13.7.20 1:28 PM (108.20.xxx.237)

    저희 엄마는요 풍족하게 자랐지만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연애로 만난 저희 아빠와 결혼했네요ㅎ 엄마 말로는 "키"랑 "학벌"만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난쯤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대요. 친청에서 돈 얻어다 전세구하고, 아빠는 빚내서 결혼했다죠. 그 빚은 결혼후 갚고;; 다행히 엄마가 포기 안한 학벌 덕분인지 아빠는 사회에서 능력인정받고 돈 많이 버셨어요.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없이 사실 만큼이요... 저 윗님과는 달리 돈쓰는것도 좋아하셔서 엄마랑 자식들에게도 좋은거 사주고 싶어하시구요 ㅎㅎ 부모님세대야 워낙에 경제가 커나가던 시기니까 더 기회가 많았겠지만, 지금도 정신 똑바로 차리면 두분 살아갈 돈은 모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이걸 얘기하려고 리플다는건 아니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이날이 오기까지가 결.코. 네!버! 쉬운 길이 아니었다는 걸 말씀드리려구요... 아버지 쪽이 가난해서 할아버지 및 삼촌들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워낙 많았고, 그것때문에 예전에는 두분이 죽어라 싸웠어요. 제가 초중등학교 시절, 저희 아빠는 그때 매일 밤늦게까지 일해가면서 돈을 벌기 시작하는 시기였고, 엄마는 먹을거 아끼고 옷살꺼 아껴서 저희 공부시키고 집 넓히고 하는 희망을 갖고 살고싶어하셨죠. 그런데 이따금씩 아빠쪽 가족들이 또 돈들어갈 일 있다고 손벌리면, 거기에 목돈 뭉텅이로 빠지고....때로는 아빠도 미안하니까 엄마 몰래 보내고... 여튼 친가에 돈들어갈때마다 부모님은 이혼얘기 나올만큼 싸우셨네요. 저는 그게 너무 큰 스트레스였고 지금도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어느날은 엄마가 망연자실한 얼굴로 저랑 오빠랑 백화점에 데려가서 평소에 쉽게 못사는 옷을 한벌씩 사주면서, "죽어라 아껴봤자 니네 삼촌들 앞으로 다 들어가서 허무해서 저축도 못하겠다"라고 하던 기억도 나고요... 이런 비슷한 스토리는 너무 많지만 생략할게요... 어릴땐 감정적으로 엄마 편이었는데 자라고 나니 아빠의 복잡한 심정도 이해가 되요. 엄마에게야 피한방울 안섞였지만, 아빠는 절대적으로 가난한 가족을 쉽게 외면할 수 없었던거죠.

    가족사 늘어놓느라 짧은 얘기를 길게 썼는데요...요는 1) 맨땅에서 출발해도 돈모으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2) 하지만 가난한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돈이 들어가는 게 더 문제다 3) 한쪽 가족에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부부간의 불화가 시작되고 결국은 아이들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 25. 하지마세요
    '13.7.20 1:29 PM (114.207.xxx.47)

    저도 사람하나만 괜찮으면 되지 하는 새시대적 건설적 사고로 결혼했는데....

    결론은 가난한 사람은 다 뭔가 문제가 있어서_______로 가고있습니다..
    여기저기 돌 날라오고 있죠???


    가난한 시댁사람은 대개 일단 염치나 예의 라는게 없더군요
    내거는 내거, 니거도 내거....,,,
    니거 나눠쓰면 되지 뭐,,,,,잘난척 하지마..........가족이니까 니가 다 써..

  • 26. 우와
    '13.7.20 1:33 PM (122.34.xxx.206) - 삭제된댓글

    누가 도와주면 돈많아서 도와주나보다
    고마워하지않는다는 지적 ..딱이에요
    너희는 둘이 벌잖니 .....
    쓸거다쓰고 애들학원에 초등도스마트폰에
    다사주고 미래나 저축개념이없어요
    버는건 100인데 쓰는건 500버는저희보다잘써요 그리고누가아프거나 학자금필요하거나 집안행사땐 너흰둘이벌잖아...고마워하긴개뿔
    당연하게생각합니다

    남자가성실하고 님이잘벌면 결혼하세요
    하지만 집안모두 남자민보고 손놓고있고 님이잘벌지못하면 헤어지세요

  • 27. 저희집에있습니다
    '13.7.20 1:43 PM (108.20.xxx.237)

    하하 리플들 찬찬히 다시보니까 저희 할아버지네랑 비슷한 분위기의 집안이 많네요;; 저도 가난엔 이유가 있다에 조용히 한표 던지고 갑니다.

    저희 친가에서 "남들 다하는" 칠순잔치라던가 묫자리 같은거 하고 싶어한다던가, 삼촌들이 드럽다고 회사 때려치우거나 집넓혀야된다고 연락한다던가...그럼 엄마는 왜 그런걸 다 할려고 하냐고 화내고, 아빠는 이정도도 못하냐고/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안도와주냐고 싸우고. 매번 결론을 같아요. 송금 & 받는쪽에선 별 감흥없는 태도.

  • 28. 접니다
    '13.7.20 1:54 PM (121.151.xxx.210)

    우와님///반갑습니다

    정말 오프라인이면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밤새 열변을 토하고 싶네요

    님남편님은그래도 성실하시네요 저희신랑은 사람만 좋아서 .....(이말 정말 많음 뜻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집안의 온갖 악역은 다 제 역할이라 모르는 사람들은 저를 천하의 악처라고 알고 있답니다 ㅠㅠ

    만약 신랑하자는 대로 시엄니 바라시는 대로 했다면 저는 친정에서 얻어준집에 시엄니 모시고 제사 7개 받아 모시면서(막내아들임돠) 울 친정엄마 김치며 반찬을 울 시엄니가 얻어먹는 아주 화목한 가정을 가꾸며
    집안의 그지없이 좋은 며느리로 칭송받고 있겠지요 ㅠㅠ


    결혼후 깨달은게 있다면 저는 결코 일일드라마에 나오는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며느리가 될만한 깜냥은 아니라는거 능력 개뿔도 없으면서 개천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것 입니다

  • 29. ......
    '13.7.20 2:18 PM (211.215.xxx.228)

    근데 그 가난한 남자의 여자형제는 누구랑 결혼해야 할까요?
    자기보다 부자인 남자?
    자기보다 가난한 남자?
    자기만큼 가난한 남자?

    본인이.. 딸이..
    자기집보다 50% 더 잘사는 남자집에서
    가난한 집 딸이라고 반대해도
    당연한 거..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 30. 만나지마셈
    '13.7.20 2:37 PM (211.36.xxx.81)

    미리 알아서 다행이네요

  • 31. ......
    '13.7.20 2:38 PM (175.223.xxx.87)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

  • 32. 지켜보기
    '13.7.20 2:58 PM (223.62.xxx.176)

    윗분들 말씀 딱맞아요
    평생 가난했던 시댁보면
    아!머리가 저렇게 굴러가니까 돈이 안붙는구나
    싶더이다
    그리곤 맨날 돈없다라는 말을 달고살아요
    그걸 보고있으면 자기한테 주술을 거는것같아요 돈 없으라고 ᆞᆞ
    미칩니다

  • 33. 외모궁금
    '13.7.20 3:16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남자가 그리 잘생기고 키도 큰가요?/

  • 34. 우와
    '13.7.20 6:30 PM (122.34.xxx.206)

    접니다 님
    저망 술한잔만하시게요?
    아마밤새워야할텐데요 ㅋㅋ

    위분 지적이맞아요
    엄마가아이들데려가백화점서옷사줬다고..

    친정처럼 모아서 성실하게 살림늘리려는데
    안되길래저도 그엄마처럼했죠
    좁은집전세살고 맞벌이로알뜰살뜰모으니
    못벌면서 넓은집월세사는 시누이뒷치닥거리
    해달라길래 ..남편도 똑같죠
    좁은집 일억대출받아샀어요
    이자아깝지만 그렇게대출갚아가니
    조금황당한핏줄타령은줄어들고
    시어머니생활비만댑니다
    내애들 팽게치고 돈 벌어서 남의뒷돈대주기싫어서요

    덕분에 그집이올라 이자만큼오르더군요
    그러면 또빚지고 평수늘렸어요

    가난한시댁은 자꾸합가하고싶어하죠
    남들이뭐라한다 장남이방세개인큰집 사는데 따로산다고 ..헐 기준점이달라요
    24평 방세개라고..

    그것만은 모르쇠로일관하고
    작년에남편 실직해서일년놀때
    실업수당나온거로 생활비드리니
    기가 좀 죽으시더라구요
    다시 취직하니기세등등

    암튼 아끼고 성실하고 야프지만않으면가난은벗어나요
    맨날돈없다징징대는 울시누 할일이 없답니다
    누군 못배워서 나이마흔넘어 힘든일하나요
    남들이...타령
    나라면 친정에 오빠에 손벌리느니 나가서 폐지라도주우련만 ..사고빙식이달라요

  • 35. 보티첼리블루
    '13.7.20 6:40 PM (180.64.xxx.211)

    이런 글 쓰셨다는게 벌써 결혼이 망설여 지는거지요.
    그냥 좀 사귀다 마셔요. 결혼하셔도 분명 행복하지 않아요.

  • 36. ..
    '13.7.20 9:02 PM (203.130.xxx.67)

    시댁이 가난했지만 보증으로 인한 것이었어요.
    시부모님들 늘 저희 결혼할때 못도와준거 미안해하셨고
    시누이들도 모두 나중에 결혼 잘해서 잘삽니다.
    제가 결혼 결심할 당시에는 미혼이거나 막 결혼했을때라 알수없었던 일이지요.
    무엇보다 남편과 제가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좀 반대하셨지만 결국 승락하셨어요.
    아 제 남편은 좋은 학벌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다만 결혼할 당시엔 박사과정이어서 제가 번 돈과 친정 도움으로 결혼했습니다.
    14년 지난 지금은 시누이들과 함께, 부모님 도와드리며 잘 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늘 고맙다 하시고 음식보내주시고 아들에게 되도록 짐 안되시려고 하십니다.
    저는 운좋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저도 7년을 연애했지만 시댁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결혼했으니까요.
    다만 저는 남편에 대해서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불행해지도록 내버려둘 사람이 아니라는걸요.
    제가 잘 할수 있는것도 있지만(모은돈 내놓기) 잘 못하는것도 있는데(병간호하기) 시아버님 암수술하셨을때 남편은 자기가 거의 매일 바쁜 와중에도 병원에 들러서 셀프효도를 했고 저에겐 어린애들 키우느라 힘든데 같이 해주지못해 오히려 미안해했습니다.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가 또 얼마나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인가 모두 생각해보세요.

  • 37. *****
    '13.7.20 9:03 PM (124.50.xxx.71)

    그거 저에요 저...
    가난해도 너무 가난해서 결혼할때 시댁에서 100원도 안나왔고
    남자도 가진돈 1000만원-결혼 14년째네요
    저는 대졸인데 남편은 고졸
    집안도 너무 차이나는...
    그래도 딱 두가지는 봤어요
    나랑 말잘통하는ㄱ와 미래에 가능성이 있는가..
    지금은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고 사는 편이에요

  • 38. ..
    '13.7.20 10:37 PM (1.232.xxx.24)

    님까지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아마 친정에도 손벌리게 되고 걱정 끼쳐드릴듯..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다 헤어졌는데 아이까지 있으면 님 친정 부모님이 키우실껀가요?

  • 39. 가난한게 문제가 아니라,,
    '13.7.20 10:41 PM (125.182.xxx.63)

    돈에대한 마음가짐이 문제에요....한숨이 다 나올정도에요.

    못모아요. 그런 행도과 아음이면요. 내가 돈을 움켜쥐는것도 답답해 죽으려해요.

  • 40. 옛말에
    '13.7.20 11:11 PM (59.15.xxx.42)

    가난이 대문열고(?)들어오면 행복은 창문으로 나간다는 말이 있죠... 그말이 딱인거같아요..멀쩡히 잘 살다가도 집안벌이가 시원찮아지면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행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 굳이 험난한길을 선택해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41. 모르는 게 약이겠죠?!
    '13.7.20 11:25 PM (203.226.xxx.30)

    물정 모르고 사랑해서
    친정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한 결혼이라
    함부로 이혼얘기 못하고 살았네요.
    가난은 어쩔 수 없지만
    시댁식구들의 가난한 마음때문에 마음 고생하고 삽니다.
    내 선택이니 후회는 없지만
    가끔 그런 생각은 들어요.
    내가 어마어마한 짓을 저질렀구나, 겁도 없이...

  • 42. ...
    '13.7.20 11:27 PM (1.245.xxx.213)

    속물같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더 욕심많고 남 잘되는거 못보고,
    속이 베베꼬였다고 해야하나?ㅠ
    진짜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풍요로와야 마음도 풍요롭더라구요,,
    살아본사람의 느낌입니다,,

  • 43. 이젠 안되요
    '13.7.20 11:48 PM (180.224.xxx.28)

    이젠 안되요. 투자 수익 낮고 소득 낮고 반면에 소비는 엄청 많고 복지도 엉망인데 수명만 길어요.

    어떡하실리구요...

  • 44. 결사반대
    '13.7.21 12:06 AM (222.237.xxx.170)

    반대합니다.

    아무리 시댁이 가난해도 남자가 능력이 된다면 모를까
    직업도 별로고...
    친정에 계속 도와달라하실건가요?

    아니면 님이 남편을 먹여살리실건가요?

    신혼집은 어디서 시작하실래요?
    반지하?
    아이낳으면 어디로 이사할 수 있을까요?

    가난해도 사랑하면 만사오케이?
    개나주라십쇼

    당장 쌀 살돈도 없는데 사랑하면 오케이일까요?

    남자는 자기가 살아왔던 세월대로 앞으로의 인생도 살거예요.

    살면서 여유없이 쫓기듯 살아도 된다생각되시면
    결혼하세요.

  • 45. ..
    '13.7.21 12:25 AM (203.226.xxx.133)

    지금 시대가 옛날처럼 부모님 부양하면서 살기엔 내몸하나도 잘건사하기가 힘든세상이예요.
    남편도 가난하고 시부모님도 가난하면 같이 망한다고 볼수밖에 .. 시부모부양 열심히 하고 애는 낳지았는다면 괜찮을수도있겠지만요.

  • 46. ~~
    '13.7.21 12:35 AM (124.80.xxx.33)

    부부는 살아져요 사랑만으로도

    아이 키우는건 정말 돈이 답일때가 있어요

    하나 더 나쁜점은 주위 사람들과 멀어져요

    부모님은 항상 걱정하시고요 ㅠ

  • 47. 씁쓸...
    '13.7.21 1:57 AM (1.239.xxx.33)

    가난한 남자 착하고 성실하길래 괜찮을 줄 알고 결혼.
    17년후...
    가난한 남자의 집안 식구들 건사하고 치닥거리하면서 늙어가는 중.

    가난한 남자는 괜찮아도 가난한 식구들은 힘듭니다.
    더욱이 가난한 남자가 착한 사람일 경 우에는 몇배 더 힘들어요.

    가난한 남자와 살아도 후회없다는 분들. . .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ㅠㅠ

  • 48. 저요
    '13.7.21 3:32 AM (67.212.xxx.162)

    제가 가난한 시댁 가난한 신랑과 결혼
    너무 사랑해서 아무것도 안보임. 결론은 후회 하지 않아요. 전 제가 잘 벌 자신있었고 잘 벌어요. 신랑은 그냥 보통. 시댁에 돈 드릴일 없어요. 결혼 13년차인데 아직도 신랑 사랑하고 신랑도 완전 가정적이라서 행복해요.

  • 49. ---
    '13.7.21 8:40 AM (221.162.xxx.197)

    결혼할때 부모님이 머리 싸매고 반대하셨는데
    제가 뿅가서 어거지 결혼했어요
    남편은 그냥저냥 벌었고 친정에서 집해줬어요
    근데 평생 그 꼬라지로 살아요
    나아지는게 없어요
    없으면 나라도 나가서 벌어야되는데 마누라 나가는건 죽기처럼 싫어하고 의처증도 있고
    어릴때 못먹고 커서인지 골골 병을 달고 살아요
    욕구불만도 많아서 어릴때 해보지 못한 모든 일들을 결혼해서 가정이루고 다 하고 돌아다녀요
    아이키우고 살아가는데 우선이 아니라 어릴때 자기 못해본거 하고 살고
    없는 가족들은 얼마나 똘똘 뭉치는지 옆에서 바라보는 사람은 남이에요
    자기들만 있어요
    비밀도 많고 뭔지 몰라요
    다시 돌아가려면 절대 절~~~대 이 남자랑 결혼안해요
    토끼같은 자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 50. 젊지도 않다면서요
    '13.7.21 10:55 AM (124.5.xxx.140)

    가난한데는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성격상 경제적으로 쪼들릴 수 밖에 없는 사람요.
    가난한게 문제가 아니라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성격상
    결함을 갖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쳐다도 보지 마세요.
    현재 가난한 사람은 괜찮아요. 어찌봄 모험일 수 있지요.
    그러나 결단미스,자기 의견만 믿는 독선적인 사람
    욕심많으나 가난한 그런 성향은 그냥 잘라내세요.
    왜냐면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지요.

    현재 가난해도 뭔가 가능성이 있어야 시작할거 아닌가요?
    님 결혼함 님이 말한 그 남자의 현실이 님의 문제가 되버리고
    님의 명함이 되버립니다. 정신차리세요!

  • 51. 근데
    '13.7.21 11:06 AM (112.146.xxx.217)

    가난하다는 기준이 뭔가요?
    보태주지만 않으면 가난하지 않은 건가요?
    아님 받을 게 없으면 가난한 건가요?

  • 52. ᆞᆞᆢᆞᆢᆞ
    '13.7.21 11:11 AM (182.213.xxx.75)

    가난한 남자랑 살면서 남들처럼 사려면 일단 님이 지속적으로 맞벌이 하셔야해요

  • 53. 위에
    '13.7.21 12:03 PM (122.37.xxx.113)

    다 써있잖아요. 부모 병원비 다 대야하고 모아놓은 돈 없고 비전도 없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454 세척력도 정말 아릅답나요? 14 아름다운주방.. 2013/09/02 3,074
292453 국정원 전 단장 "국가신용 등급 지지 게시글 작성 원장.. 샬랄라 2013/09/02 1,007
292452 구입하려는 책 목록 좀 봐주세요 15 독서 2013/09/02 1,692
292451 영어로 요리 가르치는거 관심 있으신 분~~ 샤베트맘 2013/09/02 1,151
292450 전세집 화장실 올수리시 체크해야할 사항있을까요? 5 조언구함 2013/09/02 1,862
292449 부부싸움후 베란다에서 밥해먹는 남자 50 익명으로.... 2013/09/02 18,139
292448 전주 인문학 책모임 회원모집합니다 봄날에 2013/09/02 1,222
292447 이태란과 남상미., 바로 요새 키에 대한 차이 같은데요... 41 2013/09/02 18,687
292446 계속 세종시에서 썩으실 건가요?ㅋㅋ(펌) 10 ... 2013/09/02 4,780
292445 역사논술지도사 수업 들어본 분 계세요? 궁금 2013/09/02 1,089
292444 중학생 아들 생일인데 저녁장소 추천 4 한들한들 2013/09/02 1,293
292443 지금 다음이나 네이버 사이트 잘 열리나요? 2 ㅠㅠ 2013/09/02 871
292442 정보 흘리며 재미보던 국정원, 마침내 천기누설을.. 댓글국정원 2013/09/02 1,574
292441 차례안지낼까합니다 30 맏며늘 2013/09/02 4,827
292440 화장품 백화점과 인터넷이 다른 제품 3 인가요? 2013/09/02 1,370
292439 크리드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 1 ㅇㅇ 2013/09/02 2,181
292438 아이허브에서 선물로. 8 진심 2013/09/02 1,969
292437 남자 5급 사무관...여자가 집해가야 할 정도인가요?(펌) 6 음... 2013/09/02 6,158
292436 성장판검사 잘 하는곳 부탁드려요... 부탁해요 2013/09/02 1,130
292435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이 뜻이 뭔가요? 3 ... 2013/09/02 2,283
292434 박진영 노래 꽤 괜찮네요.. 2 PARK 2013/09/02 1,378
292433 소개팅의상 뭐가 좋을까요? 2 소개팅 2013/09/02 2,105
292432 요즘 젊은 애아빠들 많아진것같지 않나요? 4 ㅇㅇ 2013/09/02 1,893
292431 비벼먹는 거 좋아하세요? 18 ... 2013/09/02 3,683
292430 홍진경 그릇들 1 .... 2013/09/02 6,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