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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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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 후기 ㅠ ㅠ

터키 갔다 왔어요 조회수 : 6,586
작성일 : 2013-07-20 10:45:46

 17일 동안  두 딸과 터키 자유 여행 하고 왔어요. 좋기도 하고.....지루하기도 하고.....

*남자들이 많이 친절하고 추근대요. 대1 딸이 여기 와서 처음 예쁘다는 소리 들었다고...

  자신감 회복을 위해 다음에 예쁘게 하고 또 오겠대요.ㅠㅠ

*지중해 지역 안탈리아, 페티예는 많이 덥고 습해요. 밤에도 끈적끈적....

*에게해 지역은 뜨겁지만 습도가 낮고 쾌적했어요. 놀기 좋더라구요.

쿠 샤다스에서 해수욕도 하고 김태희보다 예쁜 여자들 많이 봤네여. 기가 죽더라는.....

*파묵칼레 생각보다 볼게 없어요. 석회붕도 작고....아침 6시 반에 택시타고 위로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왔어요.

해 있을 때 가면 더워 죽는다는.....호텔에 천연 온천장이랑 수영장 있어서 즐겁게 놀기는 했네요.

*카파도키아....최고였어요. 뜨거워도 견딜만 했고  신비로워요.

*사프란볼루.......작은 민속마을

*투어는 영어 가이드인데 짧은 문장에 브로큰 일글리시가 많아 알아듣기 쉬워요.

*유 적지 투어....한번만 할걸 안탈리아에서 보고 났더니 에페소 투어를 안가겠대요.

돈만 25만원 가량 날린 듯. 유적지 투어 한 곳이면 족해요. 죄다 그리스, 로마 유적 있어요.

 

*마지막으로 톱카피 궁전에서 너무 슬펐어요. 화장실 가는 길보다 더 외진 전시실에서

한국 중앙박물관의 유물 전시회를 하더라구요. 가이드가 보고 오라고 해도 아홉명 중 저 혼자만 갔어요.

신라 백제 고려 조선 좋은 것들 잘 골라서 고루 전시해 뒀는데....지킴이는 졸고....

관람객은 나 혼자.  안내 팜플랫 한장 없어요.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못본 것 잘 보았네요.

어마어마한 황금과 보석 장식품  근처에 전시하는 것은 또 뭐래여??? 

왜 그 전시회를 열었는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관광객들이 알까요???나 같아도 안 보겠음.  

거리에 는'애스크 미'라고 쓴 자원봉사자 대학생들이 심심해서 우리에게 말을 걸 정도인데 그애들이라도

활용할 것이지.....우리 정부는 돈들여서 이렇게 외국에서 삽질하는구나 ....눈으로 확인했네요. 

IP : 116.36.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0 10:50 AM (211.104.xxx.246)

    저도 터키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부러워요...후기 감사...

  • 2. 초코
    '13.7.20 10:54 AM (203.226.xxx.142)

    형제의나라가 떠오르네용
    그래서 박물관이있는건감...

    터키음식은어떠셨어요? 맛있을것같아서용

  • 3. 터키
    '13.7.20 10:58 AM (120.142.xxx.42)

    다시 가 볼려고하는데 님글 보니 더 의욕이 불타오르네요.
    진짜 유럽보다 훨씬 볼 게 많고 음식도 맛 있고 싸고 전 파묵 앞에 가게서 감자전 사먹은 게 젤 맛있었는데
    저흰 페티예서 사온 냉장고 자석이 들떠서 그거 사러 다시 가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ㄹ뭔가 거기 갈 궁리만 하고 있는 중이예요.

  • 4. 샬랄라
    '13.7.20 11:02 AM (218.50.xxx.51)

    저도 파묵칼레 별로였고 카파도피아가 좋았어요.

    그리고 이스탄불 좋았어요.
    특히 보스포러스해협에서 배를 여러번 여기저기 가는 것 탔었는데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 5. 어우
    '13.7.20 11:03 AM (58.236.xxx.74)

    원글님덕에 터키여행 다시 가본 듯이 리마인드 되네요.
    카파도키아는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같아요.
    터키 남자들의 시선 정말 강렬하죠. 터키 여자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놈의 호의도
    뭔가 석연치 않은 호의이긴 하지만.

  • 6. ...
    '13.7.20 11:04 AM (182.222.xxx.141)

    이왕 터키까지 가신다면 바로 옆에 육로로 갈 수 있는 불가리아나 조지아 강추합니다. 관광이 아닌 진짜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지요. 특히 불가리아는 유럽의 전라도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이 맛있고 값도 쌉니다. 이제 겨우 문이 열린 조지아 그리고 거기서 또 육로로 갈 수 있는 아르메니아. 시골 홈스테이 한 번 경험해 보시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실거에요.

  • 7. 샤프란볼루
    '13.7.20 11:30 AM (121.190.xxx.65)

    로쿰이 진짜 맛있는데...이스탄불하곤 비교가 안돼요..그립다 ㅜㅜ

  • 8. ...
    '13.7.20 12:04 PM (112.168.xxx.231)

    저랑 반대네요 ㅎㅎ
    대학생 덩치좋은 두 아들이랑 갔더니...남자들이 눈길도 안 주더라는...ㅎㅎㅎ

  • 9. ok
    '13.7.20 2:08 PM (14.52.xxx.75)

    터키 궁금했는데 참고가 되었어요. ..

  • 10. ...
    '13.7.20 2:33 PM (211.234.xxx.17)

    저랑 같은 코스!
    전 파묵칼레 좋았는데요.
    180 남자 아이 둘 거느리고
    학회 단체 여행이라 미인소리 한번도 못들음.
    담엔 전라도(불가리아)도 가봐야 겠어요.
    렌틸 숲 넘 맛있었고 과거와 현재의 터키의
    처한 상황의 차이에 슬프더군요.
    블루 모스크 카펫위에 누워서 사진 찍는데
    참 편하더군요. 교회는 어딘가 경직 배타적..
    모스크는 사람의 자리란 느낌.
    터키의 홍차 마시는데 가게집 남자
    여자 아이들이 우리를 뚫어져라 보더니
    다가와 제 큰 아들과 돌아가며 사진찍었어요.
    정말 잘생겼다고.. 미인소리 아무도 못듣고
    제 아들만 미남소리 들었어요.

  • 11. 이런 후기 글
    '13.7.22 12:31 AM (118.39.xxx.130)

    감사해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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