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다시는 곰탕을 직접 하나... 화나요

사과 조회수 : 3,906
작성일 : 2013-07-20 10:21:29
곰탕. 설렁탕 별로 안좋아하는데 신랑이 먹고 싶다고 해서 겁 없이 결혼 1년차 새댁인 제가 해 봤어요
평소 요리가 취미에요.
내 살다살다 에너지 투입 대비 이리 실속없는 음식은 첨이네요
이런음식은 사먹는게 진리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핏물 두세번 빼는데 6시간. 푹 고으는거 5시간 식혀 기름걷어내느라 냉장고 넣고 걷고 기름이 기절할만큼 나오고
싱크대 고무장갑 닦아도 눅진눅진. 더운 여름에 더운물로 가름기 싱크대 그릇 면포 씻으니 땀나고. 다시 물넣고 재탕ㅜ ㅜ
가스비 많이 나오고.
아무리 기름 걷어내도. 동물성 지방으로 온몸에 콜레스테롤 낄텐고. 완전 사람몸이 해악인 음식일텐데
어른들은 저걸 몸에 좋다고 먹잖아요.
이번은 했으니 남편에게 맛잇게 만들어줄테지만. 절대 내 손으로 안할거에요.
칼슘도 별로 없을것 같고...
곰탕. 이제 말만 들어도 이 갈리네요.
절대 노인들 중년들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이에요.
IP : 182.224.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0 10:24 AM (203.152.xxx.172)

    곰탕 사골탕 이런거 오히려 몸에 안좋고 칼슘도 같이 포함되어있는 인때문에
    별로 흡수도안되고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만 잔뜩 들었다고하더군요.
    어쩌다 먹고 싶을때는 그냥 오#기 설렁탕이런거 팩에 들어있는거 사다가 먹는게 나아요.
    진짜 더운 여름에 고생하셨어요 ㅠㅠ
    차라리 앞으론 한우 좋은거 국거리로 사다가 푹 고아 드세요 그게 나을듯..

  • 2. 좋은거
    '13.7.20 10:25 AM (121.165.xxx.189)

    깨달으셨어요.
    건강에 도움되지 않는 식품 중 하나죠.
    정 그 맛이 그리울땐, 잘하는 설렁탕집 가서 한그릇 사먹는게 훨 나아요.

  • 3. 맞습니다. 맞고요^^
    '13.7.20 10:25 AM (115.140.xxx.99)

    이게 참 실속도 없고 영양면에서도 콜레스테롤과다라지요?

    예전 못먹던시절 해왔던 음식습관인지라.. 어르신들 보양식이라면 사족을 ㅎㅎ..

    지금은 먹을것도 너무 풍부하잖아요.
    고기는 매일 먹다시피하고. 저도 안해본지 십칠팔년돼가네요.

    이여름에 이리힘든걸 하셨다니... 고생하셨네요.

  • 4. 사과
    '13.7.20 10:28 AM (182.224.xxx.36)

    학교 다닐때 필수지방산은 식물에 있다고 배워서 동물성 기름을 저는 피하는데요. 오늘 기름 걷어내니 완전 토할만큼 많이 나와요. 경악스러울만큼.
    못살던 시절. 동물성 음식이 필요했던 옛날이나 먹던 음식이지. 진짜 곰탕 사람몸에 안 좋고 꼴도 보기 싫네요

  • 5. ...
    '13.7.20 10:31 AM (118.221.xxx.32)

    왜 그런짓을 하셨어요
    식구 적은 집은 사먹는게 낫죠
    해도 갈비탕 이나 도가니탕 조금 해서 두번먹으면 끝나게 합니다
    여름엔 보관도 어렵고 상해서 버리기 쉬워요

  • 6. 그럼
    '13.7.20 10:31 AM (1.246.xxx.85)

    곰탕을먹을때 소금간해서먹잖아요 왠만큼넣어선 간도 안되요...나트륨이 칼슘이흡수를 방해한다고 했던가? 히여튼 전혀 영양가없는~ 곰탕 절대먹지마라~이런 책도있어요~

  • 7. 루니안
    '13.7.20 10:31 AM (223.62.xxx.103)

    옛날에나 보양식이죠. 지금은 걍...별미?

  • 8. ㅇㅇ
    '13.7.20 10:34 AM (121.163.xxx.86)

    뽀얀거 다 지방인건 아시죠?
    기름 아무리 걷어내 봤자 국물 색깔 뽀얀거 자체가 다 지방이라서 그런거예요. 애초에 지방탕
    골다공증 환자에게 안좋은 음식이 곰탕이라는데...
    그리고 옛날에 보양식이라고 했던 음식들은 다 요즘 기준으론 비만식이래요.

  • 9. 아이고
    '13.7.20 10:37 AM (122.153.xxx.130)

    날도 더운데 곰탕을;;;;
    고생하셨어요ㅠㅠ

  • 10. ,,,,
    '13.7.20 1:28 PM (222.109.xxx.40)

    곰국을 덜 먹는 추세라서 곰국 재료들 50% 세일 자주하고 가격도 많이 내렸어요.
    앞으로는 더 가격이 내릴것 같아요.

  • 11. Pinga
    '13.7.20 8:47 PM (112.170.xxx.213)

    곰탕 좀 요령 생기면 그리 힘들지 않아요. 애들이 국은 곰탕만 좋아해서 한달에 2번은 끓여댑니다.
    일단 끓이고 나서 식혔다가 냉장고 둬서 하루 지나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서 그걸 걷어낸후 먹이면 됩니다.
    여름이라 끓이면 힘들지, 다른것은 그리 힘들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741 남편하고 대판싸웠네요.. 44 하소연 2013/09/03 14,521
292740 침대위에 라텍스올려서 사용하시는분계시나요 4 침대 2013/09/03 8,390
292739 2011년도 수능 영어 문제가 어려웠나요? 4 학부모 2013/09/03 1,270
292738 요즘 인도양 스리랑카 광고 몰디브인가요? 광고와 똑같나요,, .. 4 스리랑카 광.. 2013/09/03 1,519
292737 분당수내동에 아이들 컷트 만원정도 하는곳 없나요? 잘하는곳 2013/09/03 1,244
292736 진성고등학교 어떤 학교인가요? 8 궁금 2013/09/03 18,159
292735 별장에서 차례지내기 29 시크엄마 2013/09/03 2,863
292734 일본 추리 소설 중에 안알려졌으나 재밌는거 18 추리소설 2013/09/03 3,100
292733 남친의 회사로 전화했습니다 82 물망초 2013/09/03 19,195
292732 영화 '잡스' 볼만 한가요? 14 .. 2013/09/03 2,832
292731 강아지들은 대부분 맨바닥에 앉는걸 싫어하나요 12 . 2013/09/03 3,372
292730 최대 몇일이나 굶을수 있을까요? 4 ,,, 2013/09/03 3,819
292729 알약 잘 삼키는 요령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7 2013/09/03 1,034
292728 문재인 기권이유가 황당하다 24 대박! 2013/09/03 2,232
292727 저희동네 치킨 넘 맛있어요! 3 치맥사랑 2013/09/03 1,527
292726 고양이사료중에서 헤어볼 되는거 추천해주세요 1 고양이사료 2013/09/03 1,310
292725 <화차>작가의 <모방범> 읽어보셨나요? 18 궁금 2013/09/03 3,405
292724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바다로 배출할 거라네요. 5 이거뜨라 2013/09/03 1,383
292723 반곱슬 곱슬머리 나오는거 정리 하기 무슨 펌 하세요? 4 .. 2013/09/03 1,945
292722 쌀통 뭐 쓰세요?? 추천좀... PP소재 쌀통 써도 될까요?? 11 //// 2013/09/03 3,323
292721 명일동 이사예정입니다 1 아기엄마 2013/09/03 1,567
292720 연말부양자공제 기존 시동생네 26년-이번에제가 울한테해달라고함 5 부양자공제 2013/09/03 1,306
292719 TV 요리프로그램 좀 찾아주세요 주방 2013/09/03 923
292718 밤에 꼭 화장실때문에 한번은 깨요 5 40대 2013/09/03 1,853
292717 10월 9일 공휴일인가요?? 6 질문 2013/09/03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