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촛불집회 다녀왔어요.

처음 조회수 : 2,363
작성일 : 2013-07-19 22:56:37

아이 방학 기념으로 그간 꼭 참여하고 싶었던 촛불집회 갔었어요.

큰애는 가는 길에 모자사주고, 작은애는 사탕 사주고, 남편은 평소 가고싶어했던 음식점에서 저녁먹고 가자고

이렇게 가족들 각각에게 하나씩 작은 선물(?)을 쥐어주고,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고 싶다는는 욕심(ㅠㅠ)을 버리고...

선물 덕분인지 예상보다 늦게 집에 가자고 징징들 거렸고 또 한가지 경험을 공유해서 그런지 가족간의 정이 깊어진 느낌이네요 ^^

 

서울광장으로 들어설 무렵에 노찾사 중 한분이 노래 부르고 계셨고요.

곧이어 꺄악~~  김용민님이 나오셨어요 ㅋㅋ

다음주에 촛불집회 10만 참여하면 나꼼수 다시 하신다고, 사람들 좋아라 함성 지르고^^

용기있는 언론인들 보도 하시다 해직되면 국민티비에서 복직될 때 까지 책임진다 하셨으니 국민티비 후원 더 해야겠네요.

가수 손병휘님도 나오셨고 그외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 아이가 자꾸 말걸어서 설명해주고 (드라마 볼 때 보다 궁금해하는 것  엄청 많네요) 저 옆에 보수쪽인지 자꾸 시끄럽게 하고 완전 집중 할 수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촛불 몇개라도 보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고요.

 

무대에 기자들 다 올라와서 촛불드신 시민들 사진찍는 시간 가졌는데 언론에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왠만큼 큰 애들 데리고 갔다 온 것도 이렇게 힘든데, 광우병 촛불 때  유모차 엄마들 새삼 고맙고 대단했다 싶어요.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집에서 팩트티비 생방 못보면 재방일도 열심히 보며 응원하렵니다.

 

국정조사 제대로 실시하랏 !

 

 

 

 

 

 

IP : 110.15.xxx.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많으셨습니다.
    '13.7.19 11:02 PM (203.142.xxx.6)

    어려운 발걸음 다녀오셨네요.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2. 오..
    '13.7.19 11:02 PM (176.205.xxx.176)

    방금 다음 뉴스에 서울광장 사진봤는데,,

    감사합니다... (멀리 타국에서)

  • 3. 뮤즈82
    '13.7.19 11:02 PM (59.20.xxx.100)

    잘다녀 오셨습니다.

    수고 하셨고 고맙습니다~^^*

  • 4. 악몽
    '13.7.19 11:03 PM (122.40.xxx.229)

    제가 닮고 싶은 부모의 모습이네요.

  • 5. 고생하셨네요^^
    '13.7.19 11:03 PM (122.40.xxx.41)

    온가족 선물 하나씩 들고 얼마나 즐거워요.
    평일은 팩트티비로 매일 보고있어서 오늘 문화제도 잘봤어요.
    완전 콘서트 분위기라 젊은청년들 신나겠더군요. 다음에 트로트도 많이 불어서
    어른들도 신나게 해 드리면 좋겠더라고요.
    하여간 이렇게 즐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거 아주 좋았습니다.
    점점더 촛불문화제 형식으로 나아가면 좋겠어요.

    다음주 토욜은 10만 이상 모여보자고요^^

  • 6. 희야
    '13.7.19 11:04 PM (182.209.xxx.110)

    고생하셨습니다.
    촛블이 휏불이 되어야 할 텐데 마음이 무겁네요.
    요즈음 새누리당 떼거리글이 하는 짓 보면 참 유치하고 역겹네요.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망가져 가는지...
    저는 내일 대전 집회 나가려고 합니다.

  • 7.
    '13.7.19 11:05 PM (122.40.xxx.41)

    내일은 팩트티비에서 부산촛불문화제 중계 해 준다네요.
    부산분들 서면으로 많이 모여주세요~

  • 8. 또또루
    '13.7.19 11:08 PM (121.145.xxx.80)

    내일 서면 가자고 남편 꼬시고 있는데 데모하러? 그러네요 ㅠㅠ 무식한 남편 설득하기 힘들어요 코스트코나 자가고 하는데 욕하려다 참았네요

  • 9. 촛불집회
    '13.7.19 11:08 PM (182.172.xxx.135)

    저도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왜 가야하는지를 설명해주고
    동참하겠냐고 했을때 기꺼이 가겠다고 한 아이들이었는데 신선한 경험이 된것같습니다
    제스스로 마치 밀린 숙제를 한것 같고
    다시금 마음이 다져지네요

  • 10. 서울
    '13.7.19 11:10 PM (1.231.xxx.40)

    내일은 안 하나요?

  • 11. 다녀오신 모든 분들
    '13.7.19 11:11 PM (115.126.xxx.33)

    짝짝짝..!!!

  • 12. 내일은
    '13.7.19 11:14 PM (122.40.xxx.41)

    7시에 동아일보 앞 (청계광장옆) 에서 7시에 하네요.
    평일엔 매일 팩트티비에서 6시반부터 동아일보 앞 문화제 중계 해준답니다.
    촛불문화제 생생하게 매일 중계해주는 팩트티비 후원도 해 주세요.
    정말 요즘은 후원할데가 많지만 다른것 줄여서 해야겠더라고요.

    정기후원 월 5천원부터 하실수도 있고
    일시로 한번 후원하셔도 되어요
    홈피 참고하세요
    http://facttv.kr/n_curat/board/view.php?board_code=20130113002600_8225&code=2...

  • 13. ,,,
    '13.7.19 11:25 PM (175.253.xxx.200)

    나두 끝나는 무렵 함께 있었네요
    인디벤드와 신나게.

  • 14. ..
    '13.7.19 11:25 PM (119.67.xxx.75)

    초등생들도 데리고 오나요?
    다음 주에 애들 데리고 나가고 싶어서요.

  • 15. ..........
    '13.7.19 11:46 PM (1.246.xxx.6)

    고맙습니다.
    우리 힘내요!!!

  • 16.
    '13.7.19 11:47 PM (110.15.xxx.54)

    촛불집회 다녀와서 저도 후기 써보고 싶었어요 ^^ 그간 올려주신 후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기들이 이어지길 기대하고요. 초등생들도 나와요. 제 주변에도 있었고 인터넷 언론 사진을 봐도 그렇고요. 초등생에게는 선물이 꼬옥 필요할 것 같아요 ;;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별말없이 가겠다고 한 남편과 큰애한테 새삼 고맙네요. 이번 주 내내 반찬에 신경 좀 쓰고 담주 토욜에도 도~전 해 볼까봐요.

    팩트티비 후원해주시면 제가 다 감사하죠. 그리고 표창원님 아고라 3차 청원에 서명도 부탁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

  • 17. 바람이분다
    '13.7.19 11:49 PM (211.108.xxx.32)

    저도 시청광장 다녀왔는데
    제 앞에 딸만 세명 데리고 오신 젊은 엄마가 계셨어요.
    막내가 어찌나 귀여운지 여러분들이 사진 엄청 찍거라고요.
    덕분에 얼굴 가리느라 바빴습니다^^;
    제 옆엔 젊은 아빠가 딸을 데리고 오셨고요.
    애들하고 많이들 같이 오셨더라고요.
    제가 본 애들은 다 8살 미만 같았어요.

  • 18. 고맙습니다.
    '13.7.20 12:46 AM (218.49.xxx.107)

    나꼼수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10만 채웁시다.!! 아자
    위에 아고라도 서명합니다.

  • 19. 바람이분다
    '13.7.20 2:03 AM (211.108.xxx.32)

    125님 핫 반갑습니다~
    아주 가까이 앉아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따라 가족끼리 오신 분 많이 봤어요.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20. 부산
    '13.7.20 8:01 AM (211.36.xxx.92)

    오늘 갑니다. 아기 데리고..

  • 21. 저도 응원
    '13.7.20 11:32 AM (69.91.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멀리서 응원합니다.
    이번에도 촛불 => 폭력 => 안보불감 이런 프레임으로 갈까요?

  • 22. 수고하셨어요~
    '13.7.20 11:52 AM (125.177.xxx.190)

    이런 중차대한 사건이 있는데
    언론은 맨날 NLL문서 타령이나 해대고
    뉴스보는 제 속이 썩어 문드러집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62 버스 기사들이 인사 안하는걸로 했음 좋겠어요. 대신 노약자 착석.. 4 버스 2013/08/20 2,090
287561 정시에도 내신이 들어가나요? 7 ᆞᆞ 2013/08/20 1,767
287560 해외에서 인강 궁금해요 국어인강 2013/08/20 557
287559 여자는 40대 초중반에 결혼하는거 힘든가요? 16 고민녀 2013/08/20 4,262
287558 피부가 타고난다고 느끼는게요 2 dksk 2013/08/20 2,345
287557 저는 누구보다 세속적인 걸 추구하며 사는 사람인데 속물스러운 건.. 43 왜 때문이죠.. 2013/08/20 11,745
287556 딸아이가 인터넷게임하다 만난 남자애한테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콩닥콩닥 2013/08/20 916
287555 장례식 복장 문의드릴게요. 6 가을 2013/08/20 1,528
287554 집안일은 진정 표가 안나는군요.... 5 2013/08/20 1,884
287553 권은희가 뭐 그리 대단해? 17 이런 2013/08/20 2,394
287552 간단한 번역 부탁해도 될까요? 5 영어 2013/08/20 552
287551 아파트 통로 입구 쪽 주차장 바닥에 아침부터 고추 널어 말리는... 3 추수하는여름.. 2013/08/20 1,488
287550 50년만에 첫 시국미사…“박 대통령이 진상 밝혀야” 2 샬랄라 2013/08/20 1,158
287549 서울은 작년에 비하면 덥지도 않았던거 같네요. 17 ㅇㅇ 2013/08/20 2,130
287548 생중계 - 61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8/20 687
287547 친환경매장 반찬가게요 1 2013/08/20 604
287546 간호조무사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3 ... 2013/08/20 1,680
287545 티니위니옷 입는 남자친구 22 Doroth.. 2013/08/20 5,548
287544 풍수지리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좀.... 2013/08/20 1,627
287543 권은희 수사 과장 대단하네요 16 ㅇㅇ 2013/08/20 3,658
287542 혹시 한달정도 아이들과 미국여행에 대한 정보 2 2013/08/20 698
287541 공준수역할하는 총각을 봤어요. 5 남자 2013/08/20 2,310
287540 부산분들 진짜 이번여름 아무탈 없이 나시고 있나요? 14 여긴부산이다.. 2013/08/20 2,429
287539 휴대폰 월 이용료 최하 요금으로 사려면요 3 sos 2013/08/20 1,057
287538 묵주기도 청원이요 8 묵주기도 2013/08/20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