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촛불집회 다녀왔어요.

처음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3-07-19 22:56:37

아이 방학 기념으로 그간 꼭 참여하고 싶었던 촛불집회 갔었어요.

큰애는 가는 길에 모자사주고, 작은애는 사탕 사주고, 남편은 평소 가고싶어했던 음식점에서 저녁먹고 가자고

이렇게 가족들 각각에게 하나씩 작은 선물(?)을 쥐어주고,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고 싶다는는 욕심(ㅠㅠ)을 버리고...

선물 덕분인지 예상보다 늦게 집에 가자고 징징들 거렸고 또 한가지 경험을 공유해서 그런지 가족간의 정이 깊어진 느낌이네요 ^^

 

서울광장으로 들어설 무렵에 노찾사 중 한분이 노래 부르고 계셨고요.

곧이어 꺄악~~  김용민님이 나오셨어요 ㅋㅋ

다음주에 촛불집회 10만 참여하면 나꼼수 다시 하신다고, 사람들 좋아라 함성 지르고^^

용기있는 언론인들 보도 하시다 해직되면 국민티비에서 복직될 때 까지 책임진다 하셨으니 국민티비 후원 더 해야겠네요.

가수 손병휘님도 나오셨고 그외 많은 분들이 나오셨는데, 아이가 자꾸 말걸어서 설명해주고 (드라마 볼 때 보다 궁금해하는 것  엄청 많네요) 저 옆에 보수쪽인지 자꾸 시끄럽게 하고 완전 집중 할 수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촛불 몇개라도 보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고요.

 

무대에 기자들 다 올라와서 촛불드신 시민들 사진찍는 시간 가졌는데 언론에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고...

 

왠만큼 큰 애들 데리고 갔다 온 것도 이렇게 힘든데, 광우병 촛불 때  유모차 엄마들 새삼 고맙고 대단했다 싶어요.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집에서 팩트티비 생방 못보면 재방일도 열심히 보며 응원하렵니다.

 

국정조사 제대로 실시하랏 !

 

 

 

 

 

 

IP : 110.15.xxx.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많으셨습니다.
    '13.7.19 11:02 PM (203.142.xxx.6)

    어려운 발걸음 다녀오셨네요.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2. 오..
    '13.7.19 11:02 PM (176.205.xxx.176)

    방금 다음 뉴스에 서울광장 사진봤는데,,

    감사합니다... (멀리 타국에서)

  • 3. 뮤즈82
    '13.7.19 11:02 PM (59.20.xxx.100)

    잘다녀 오셨습니다.

    수고 하셨고 고맙습니다~^^*

  • 4. 악몽
    '13.7.19 11:03 PM (122.40.xxx.229)

    제가 닮고 싶은 부모의 모습이네요.

  • 5. 고생하셨네요^^
    '13.7.19 11:03 PM (122.40.xxx.41)

    온가족 선물 하나씩 들고 얼마나 즐거워요.
    평일은 팩트티비로 매일 보고있어서 오늘 문화제도 잘봤어요.
    완전 콘서트 분위기라 젊은청년들 신나겠더군요. 다음에 트로트도 많이 불어서
    어른들도 신나게 해 드리면 좋겠더라고요.
    하여간 이렇게 즐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거 아주 좋았습니다.
    점점더 촛불문화제 형식으로 나아가면 좋겠어요.

    다음주 토욜은 10만 이상 모여보자고요^^

  • 6. 희야
    '13.7.19 11:04 PM (182.209.xxx.110)

    고생하셨습니다.
    촛블이 휏불이 되어야 할 텐데 마음이 무겁네요.
    요즈음 새누리당 떼거리글이 하는 짓 보면 참 유치하고 역겹네요.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망가져 가는지...
    저는 내일 대전 집회 나가려고 합니다.

  • 7.
    '13.7.19 11:05 PM (122.40.xxx.41)

    내일은 팩트티비에서 부산촛불문화제 중계 해 준다네요.
    부산분들 서면으로 많이 모여주세요~

  • 8. 또또루
    '13.7.19 11:08 PM (121.145.xxx.80)

    내일 서면 가자고 남편 꼬시고 있는데 데모하러? 그러네요 ㅠㅠ 무식한 남편 설득하기 힘들어요 코스트코나 자가고 하는데 욕하려다 참았네요

  • 9. 촛불집회
    '13.7.19 11:08 PM (182.172.xxx.135)

    저도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왜 가야하는지를 설명해주고
    동참하겠냐고 했을때 기꺼이 가겠다고 한 아이들이었는데 신선한 경험이 된것같습니다
    제스스로 마치 밀린 숙제를 한것 같고
    다시금 마음이 다져지네요

  • 10. 서울
    '13.7.19 11:10 PM (1.231.xxx.40)

    내일은 안 하나요?

  • 11. 다녀오신 모든 분들
    '13.7.19 11:11 PM (115.126.xxx.33)

    짝짝짝..!!!

  • 12. 내일은
    '13.7.19 11:14 PM (122.40.xxx.41)

    7시에 동아일보 앞 (청계광장옆) 에서 7시에 하네요.
    평일엔 매일 팩트티비에서 6시반부터 동아일보 앞 문화제 중계 해준답니다.
    촛불문화제 생생하게 매일 중계해주는 팩트티비 후원도 해 주세요.
    정말 요즘은 후원할데가 많지만 다른것 줄여서 해야겠더라고요.

    정기후원 월 5천원부터 하실수도 있고
    일시로 한번 후원하셔도 되어요
    홈피 참고하세요
    http://facttv.kr/n_curat/board/view.php?board_code=20130113002600_8225&code=2...

  • 13. ,,,
    '13.7.19 11:25 PM (175.253.xxx.200)

    나두 끝나는 무렵 함께 있었네요
    인디벤드와 신나게.

  • 14. ..
    '13.7.19 11:25 PM (119.67.xxx.75)

    초등생들도 데리고 오나요?
    다음 주에 애들 데리고 나가고 싶어서요.

  • 15. ..........
    '13.7.19 11:46 PM (1.246.xxx.6)

    고맙습니다.
    우리 힘내요!!!

  • 16.
    '13.7.19 11:47 PM (110.15.xxx.54)

    촛불집회 다녀와서 저도 후기 써보고 싶었어요 ^^ 그간 올려주신 후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기들이 이어지길 기대하고요. 초등생들도 나와요. 제 주변에도 있었고 인터넷 언론 사진을 봐도 그렇고요. 초등생에게는 선물이 꼬옥 필요할 것 같아요 ;;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별말없이 가겠다고 한 남편과 큰애한테 새삼 고맙네요. 이번 주 내내 반찬에 신경 좀 쓰고 담주 토욜에도 도~전 해 볼까봐요.

    팩트티비 후원해주시면 제가 다 감사하죠. 그리고 표창원님 아고라 3차 청원에 서명도 부탁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objCate1=1&...

  • 17. 바람이분다
    '13.7.19 11:49 PM (211.108.xxx.32)

    저도 시청광장 다녀왔는데
    제 앞에 딸만 세명 데리고 오신 젊은 엄마가 계셨어요.
    막내가 어찌나 귀여운지 여러분들이 사진 엄청 찍거라고요.
    덕분에 얼굴 가리느라 바빴습니다^^;
    제 옆엔 젊은 아빠가 딸을 데리고 오셨고요.
    애들하고 많이들 같이 오셨더라고요.
    제가 본 애들은 다 8살 미만 같았어요.

  • 18. 고맙습니다.
    '13.7.20 12:46 AM (218.49.xxx.107)

    나꼼수 다시 보기 위해서라도 10만 채웁시다.!! 아자
    위에 아고라도 서명합니다.

  • 19. 바람이분다
    '13.7.20 2:03 AM (211.108.xxx.32)

    125님 핫 반갑습니다~
    아주 가까이 앉아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오늘따라 가족끼리 오신 분 많이 봤어요.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20. 부산
    '13.7.20 8:01 AM (211.36.xxx.92)

    오늘 갑니다. 아기 데리고..

  • 21. 저도 응원
    '13.7.20 11:32 AM (69.91.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멀리서 응원합니다.
    이번에도 촛불 => 폭력 => 안보불감 이런 프레임으로 갈까요?

  • 22. 수고하셨어요~
    '13.7.20 11:52 AM (125.177.xxx.190)

    이런 중차대한 사건이 있는데
    언론은 맨날 NLL문서 타령이나 해대고
    뉴스보는 제 속이 썩어 문드러집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366 이사한뒤로 매일 꿈을 꿔요. ㅠ 17 ... 2013/10/11 8,013
306365 는술학원 보다는 독서 7 진리체험 2013/10/11 1,740
306364 이 정도의 멘탈은 되어야 하나봐요... ^^ 2013/10/11 834
306363 cj홈쇼핑에 카페트 cj 2013/10/11 970
306362 도와주세요...날씬해 보이는 바지..ㅜ.ㅜ 7 tonia 2013/10/11 1,698
306361 국적 포기 병역면제 아들 둔 공직자들 사퇴해야 2 예비역영관장.. 2013/10/11 858
306360 재벌 얘기 우려먹기 이제 그만했음 좋겠어요! 김은숙 작가 너무 .. 5 상속자들 2013/10/11 2,440
306359 어젯밤 올렸던글에 댓글주신-아이마스크 3 . 2013/10/11 875
306358 아이들 문제푸는건 다싫어하나요? 1 ... 2013/10/11 382
306357 비겁하고 치졸하기까지 한 여당의 ‘사초공세’ 1 mn 2013/10/11 445
306356 양쪽 눈 주위에 아주 작은 물사마귀들이 분포되어 있어요ㅠ 5 한관종? 2013/10/11 3,026
306355 동아일보,北, 구리까지 땅굴 팠을 가능성..추억 돋네 3 zz 2013/10/11 2,057
306354 아이들 한약 1 엄마 2013/10/11 1,208
306353 뜨게질은 독학으로 어려울까요? 3 털실뭉치 2013/10/11 1,397
306352 침대벌레 논란 까사미아, 환불 약속 뒷짐 ‘우롱’ 샬랄라 2013/10/11 720
306351 코스트코 생수드시는 분들 취수원이 바뀌었대요. 9 구제역 2013/10/11 4,380
306350 건강한 젖소가 직접 짜낸 또나따우유와 스트링치즈 체험해보세요~ .. 쵸쵸리나 2013/10/11 950
306349 헤어 오일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3/10/11 744
306348 출산후 1년 반이 다되어 가는데도 생리가 없어요 ㅠㅠ 6 아아 2013/10/11 1,194
306347 여주 오이 드셔보신 분~~~!!! 8 ... 2013/10/11 1,219
306346 이큅먼* 블라우스 사고 싶은데 1 어디에 2013/10/11 906
306345 서촌 잘 아시는 분 계세요? 주거 목적으로요. ㅎㅎ 5 2013/10/11 2,229
306344 크하하 제가 왜 살찌는 지, 그 이유를 알았어요 10 123 2013/10/11 4,295
306343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가고싶네요.. 4 여행 2013/10/11 1,210
306342 요양원에대한 세대차이? 11 늙어사는방법.. 2013/10/11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