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먹고 살뺀 사람의 후기 기간은 좀 기네요.

마블녀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13-07-19 18:44:03

일단 다욧을 하기전에 저의 정신상태를 먼저 생각했어요.

다욧의 유형이라는글을 인터넷에서 읽었는데 죽어도 먹는걸 포기못하는유형에 제가 들어가더라구요.

일단 초반에는 아침에 운동했고.동네 운동하는 산책로를 이용했구요.

불필요한 지방은 태워서 없앴습니다.

어쩄든 기본적으로 유산소와 무산소를 병행했고 무산소는 예전에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 배운경험이 있어서

산책로 기구가지고도 충분히 응용해서 할수 있는 수준은 되었거든요.

 

어쩄든 전 스트레스가 쌓이면 야식의 유혹에 강한 사람이였고.

또 뭔가 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남들보다 더 심해지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먹는걸 굉장히 편안하게 생각했어요.

지금 배가 고프니깐 먹긴하겠지만 내가 요리해서 먹는 맛있는것 위주로 먹자 이런식으로요.

어쩃든 전 먹어가면서 운동을 하루에 두번할지언정 덜렁거리는 지방살은 뻈습니다.

이 기간이 한 1년 넘었던것 같아요.

2년이 좀 안되는 기간.

그러고 이제 불만이 생기더군요.

군데 구데 붙어있는 군살.

여기에도 올라오잖아요.

겨드랑이살..허리 뒷부분살.엉덩이 윗부살.옆구리살.뱃살.이런부분적인 부분들이 썩 맘에 들진 않더군요.

저는 연에인 수준까진 아니지만 미용형 몸매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근데 정말 십년 넘게 차곡차곡 쌓아온 지방.마블링된 지방은 쉽게 안내려가더군요.

그때 생각을 했었어요.만약 열심히 키운 근육을 굶어서 다욧해서 다 잃어버리면 먹어도 금방 살찌는 에전의 모습으로 돌아갈꺼야 라고 생각이 든거죠.

그래서 먹는건 그대로 먹었어요.

 

그러고 정체기..한 2년넘게 하니깐 이제 내가 질리더라구요

그리고 옷입는데 크게 신경쓰일 몸매도 아니니 더 그렇더라구요.

근데 정말 이게 살을 빼도 딱 달라붙는 옷을 입어도 좀 당당해보이는 몸매가 되고 싶었거든요.

그러고 한참 후에 다시 운동을 했어요.

근데요 제가 묵은살이 넘 많아요.

오래된 지방살.이건 정말 쉽게 안빠지더라구요.

이때 보통 포기하거나 이건 내몸매다 생각하기 쉽거든요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몇달전부터 정말 운동을 빡세게 강도높게 했어요.

그랬더니 허리 뒷부분살.저는 거기가 엄청 단단해요.그래서 그게 근육인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그부위 근육운동도 하고 있으니깐요.

근데 그부분 살이 내려가는겁니다.

허걱..이건 애 낳고 체형변화된게 아니라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지방이 단단해졌던거구나 싶더라구요

그게 빠지니 허리가 정말 제가 만져봐도 아가씨때 그 라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팔살도 지금 그런식으로 빠지고 있어요.

그러니깐 온몸의 근육이 유기적으로 딱 올라다 붙은 느낌이 드네요

그간 이런걸 붙이고 살았다는것도 웃기고.

단단한 살을 근육이라 믿었던 저도 웃기고.

 

암튼 이 모든건 세끼 다먹고.야식도 먹어댔음에도 긴 기간을 잡고 운동했던 결과구요.

지금은 제 몸이   옷을 다 벗고 거울을 봐도 어느정도 맘에 드는 수준까지는 되었다고 느껴서 글을 올려요.

 

다만 저는 하루 움직이는 양이 전업수준하고는 다르게 엄청 많습니다.

그러니 세끼라고 적었지만 집에만 있었다면 세끼 다먹음 안될수도 있었겠다 싶긴하네요.

그리고 전 밤에 뭐 먹을떄도 저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았어요.

지금 넘 배가 고파서 먹는거야..그러고 내일 열심히 운동하자.이런식으로 저를 달랬어요.

괜찮아..괜찮아 하고 말이죠.

4년정도..아주 긴기간 뺐지만요.

부작용없이.원하는 사이즈대로 입을수 있는 몸매가 되었네요.

지금은 이제 다듬들려구요.

 

넘 굶고 빨리 빼려고 하지 말고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다른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어쩄든 제가 살뺀 가장 큰 이유는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힘들면 내 위로를 했다.

딱 두가지 입니다.

 

그럼 열운하세요.

IP : 42.82.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9 8:08 PM (1.232.xxx.37)

    키랑 체중 좀 알려주심 감사요..^^

  • 2. 옳소~!!!
    '13.7.20 12:10 AM (182.211.xxx.132)

    맞습니다. 구구절절이...
    솔직히 저는 세달 동안 얼마 뺐어요..란 말에 혹하진 않습니다.
    체중이란건 얼마 줄이기는 정말 쉽지요.
    왜냠...안먹고 움직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먹는 순간 빡~! 요요가 오기도 하지요. 100%는 아니래도...
    저 역시 6년계획으로 현재 2년 지났답니다.
    몸무게의 변화는 정말이지 2kg를 왔다리 갔다리 한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2kg 아랫숫자가 될거란걸 알지요.
    저도 허리뒷살 다 빠졌구요~내 인생에 이렇게 팔살이 단단한건 첨이랍니다.
    전 그냥 날씬하기만 했던 20대보다 탄탄한 40대...지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이런 얘기하면 운동멤버들은 다 토하지만...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665 허위사실 리트윗 벌금1500만원 1 seoul 2013/08/01 795
281664 급 질문요 택배 이용요금 어떻게 하면 저렴한지 2 토끼 2013/08/01 853
281663 생중계 - 42일차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2 lowsim.. 2013/08/01 512
281662 경주에서의 2박 3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7 휴가계획 2013/08/01 1,907
281661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전세는 어떤가요? 12 ㅇㅇ 2013/08/01 2,958
281660 낙지젓갈,명란젓도 냉동보관 괜찮을까요? 6 .... 2013/08/01 6,674
281659 육아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것을 알았네요. 4 그냥 2013/08/01 1,752
281658 눈 성형은 누가 잘하시나요? ... 2013/08/01 803
281657 네이쳐스웨이 얼라이브 종합영양제 성분 질문 .... 2013/08/01 2,713
281656 직장 여자후배와 헬스장 다니겠다는 남편 막을수가 없네요 70 피아노타 2013/08/01 18,062
281655 묵은 열무김치로 만두 만들어 먹어도 될까요? 6 냉장고 포화.. 2013/08/01 2,018
281654 낮은 자존감..회복할 방법 없을까요 21 .... 2013/08/01 4,573
281653 다이소에서 파는 천연 방향제 오일 써보신분 계세요? 5 향기 2013/08/01 2,393
281652 맥주 안주 22 00 2013/08/01 2,652
281651 제육 볶음(양념한것),택배보낼때.. 8 신선 2013/08/01 1,222
281650 영수증 언제까지 보관하시나요!!! 2 아들하나끝 2013/08/01 1,290
281649 연인,부부 오래 좋은사이 유지하는 비결은 뭘까요? 52 2013/08/01 16,247
281648 이 상황이 있을수 있는 상황인가요? 4 객관적으로... 2013/08/01 1,465
281647 82쿡 왜캐 중독성이 강한가요 4 .. 2013/08/01 1,430
281646 깐마늘 파는걸로 장아찌 가능할까요? 2 깐마늘로 2013/08/01 946
281645 한진택배 다른곳도 이러나요ㅡㅡ? 11 .. 2013/08/01 2,119
281644 초진차트 발급도 수수료 받나요? 6 ... 2013/08/01 10,072
281643 고3 수능국어 3개월완성 1등급 가능한 얘기일까요? 10 막바지 2013/08/01 3,989
281642 생일 하루 지나서 먹는거 6 ᆞᆞ 2013/08/01 1,239
281641 이사업체 견적낼때요... 5 이삿짐 2013/08/0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