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먹고 살뺀 사람의 후기 기간은 좀 기네요.

마블녀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13-07-19 18:44:03

일단 다욧을 하기전에 저의 정신상태를 먼저 생각했어요.

다욧의 유형이라는글을 인터넷에서 읽었는데 죽어도 먹는걸 포기못하는유형에 제가 들어가더라구요.

일단 초반에는 아침에 운동했고.동네 운동하는 산책로를 이용했구요.

불필요한 지방은 태워서 없앴습니다.

어쩄든 기본적으로 유산소와 무산소를 병행했고 무산소는 예전에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 배운경험이 있어서

산책로 기구가지고도 충분히 응용해서 할수 있는 수준은 되었거든요.

 

어쩄든 전 스트레스가 쌓이면 야식의 유혹에 강한 사람이였고.

또 뭔가 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기면 스트레스가 남들보다 더 심해지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먹는걸 굉장히 편안하게 생각했어요.

지금 배가 고프니깐 먹긴하겠지만 내가 요리해서 먹는 맛있는것 위주로 먹자 이런식으로요.

어쩃든 전 먹어가면서 운동을 하루에 두번할지언정 덜렁거리는 지방살은 뻈습니다.

이 기간이 한 1년 넘었던것 같아요.

2년이 좀 안되는 기간.

그러고 이제 불만이 생기더군요.

군데 구데 붙어있는 군살.

여기에도 올라오잖아요.

겨드랑이살..허리 뒷부분살.엉덩이 윗부살.옆구리살.뱃살.이런부분적인 부분들이 썩 맘에 들진 않더군요.

저는 연에인 수준까진 아니지만 미용형 몸매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근데 정말 십년 넘게 차곡차곡 쌓아온 지방.마블링된 지방은 쉽게 안내려가더군요.

그때 생각을 했었어요.만약 열심히 키운 근육을 굶어서 다욧해서 다 잃어버리면 먹어도 금방 살찌는 에전의 모습으로 돌아갈꺼야 라고 생각이 든거죠.

그래서 먹는건 그대로 먹었어요.

 

그러고 정체기..한 2년넘게 하니깐 이제 내가 질리더라구요

그리고 옷입는데 크게 신경쓰일 몸매도 아니니 더 그렇더라구요.

근데 정말 이게 살을 빼도 딱 달라붙는 옷을 입어도 좀 당당해보이는 몸매가 되고 싶었거든요.

그러고 한참 후에 다시 운동을 했어요.

근데요 제가 묵은살이 넘 많아요.

오래된 지방살.이건 정말 쉽게 안빠지더라구요.

이때 보통 포기하거나 이건 내몸매다 생각하기 쉽거든요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몇달전부터 정말 운동을 빡세게 강도높게 했어요.

그랬더니 허리 뒷부분살.저는 거기가 엄청 단단해요.그래서 그게 근육인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그부위 근육운동도 하고 있으니깐요.

근데 그부분 살이 내려가는겁니다.

허걱..이건 애 낳고 체형변화된게 아니라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지방이 단단해졌던거구나 싶더라구요

그게 빠지니 허리가 정말 제가 만져봐도 아가씨때 그 라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팔살도 지금 그런식으로 빠지고 있어요.

그러니깐 온몸의 근육이 유기적으로 딱 올라다 붙은 느낌이 드네요

그간 이런걸 붙이고 살았다는것도 웃기고.

단단한 살을 근육이라 믿었던 저도 웃기고.

 

암튼 이 모든건 세끼 다먹고.야식도 먹어댔음에도 긴 기간을 잡고 운동했던 결과구요.

지금은 제 몸이   옷을 다 벗고 거울을 봐도 어느정도 맘에 드는 수준까지는 되었다고 느껴서 글을 올려요.

 

다만 저는 하루 움직이는 양이 전업수준하고는 다르게 엄청 많습니다.

그러니 세끼라고 적었지만 집에만 있었다면 세끼 다먹음 안될수도 있었겠다 싶긴하네요.

그리고 전 밤에 뭐 먹을떄도 저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았어요.

지금 넘 배가 고파서 먹는거야..그러고 내일 열심히 운동하자.이런식으로 저를 달랬어요.

괜찮아..괜찮아 하고 말이죠.

4년정도..아주 긴기간 뺐지만요.

부작용없이.원하는 사이즈대로 입을수 있는 몸매가 되었네요.

지금은 이제 다듬들려구요.

 

넘 굶고 빨리 빼려고 하지 말고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다른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어쩄든 제가 살뺀 가장 큰 이유는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힘들면 내 위로를 했다.

딱 두가지 입니다.

 

그럼 열운하세요.

IP : 42.82.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9 8:08 PM (1.232.xxx.37)

    키랑 체중 좀 알려주심 감사요..^^

  • 2. 옳소~!!!
    '13.7.20 12:10 AM (182.211.xxx.132)

    맞습니다. 구구절절이...
    솔직히 저는 세달 동안 얼마 뺐어요..란 말에 혹하진 않습니다.
    체중이란건 얼마 줄이기는 정말 쉽지요.
    왜냠...안먹고 움직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먹는 순간 빡~! 요요가 오기도 하지요. 100%는 아니래도...
    저 역시 6년계획으로 현재 2년 지났답니다.
    몸무게의 변화는 정말이지 2kg를 왔다리 갔다리 한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2kg 아랫숫자가 될거란걸 알지요.
    저도 허리뒷살 다 빠졌구요~내 인생에 이렇게 팔살이 단단한건 첨이랍니다.
    전 그냥 날씬하기만 했던 20대보다 탄탄한 40대...지금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이런 얘기하면 운동멤버들은 다 토하지만...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941 장터글을 보며...진부*님은 슈퍼맨보다 더한분이시네요 16 2013/12/08 4,902
329940 김치판매자라면 9 내가 2013/12/08 2,366
329939 응사 질문이요 2 저기 2013/12/08 680
329938 ㅈㅂㄹ 이분 가공식품 판매 불법이네요. 17 불법 2013/12/08 7,950
329937 가족석,친지석 이런푯말 세워놓는거 2 누가알려주세.. 2013/12/08 1,294
329936 응사 작가가 유연석한테 잔인해요 9 ..... 2013/12/08 4,058
329935 이건 무슨 심리인건지 궁금해요. 9 궁금해요 2013/12/08 1,387
329934 빨리 집 빼기 위해서요.. 1 ... 2013/12/08 822
329933 '문재인이 이긴 것 같다' 메시지..대선 당일 무슨 일이 벌어졌.. 9 참맛 2013/12/08 3,422
329932 글 지우셨네요 3 .. 2013/12/08 1,320
329931 진짜 화풀이하는 인간도 있나요? 3 아휴 2013/12/08 1,294
329930 지진희 드라마에서 한혜진이요 6 2013/12/08 3,974
329929 갱년기 호르몬제 투여...질문있어요 7 답변부탁 2013/12/08 9,622
329928 나정이 남편은 칠봉이건만 여기 반응은 왜 -_- 31 답답해서 2013/12/08 9,060
329927 마이너스통장 이자 저렴한 은행 아세요? 2 fdhdhf.. 2013/12/08 1,599
329926 다시 힘든 길을 걷는 연아 20 프로토콜 2013/12/08 9,793
329925 연아 1위한 대회.. 시상식 안 하나요? -.-; 3 읭? 2013/12/08 2,345
329924 이세상에서 제일 쓸데 없는 걱정이 연아걱정이라지만 5 아무리 2013/12/08 2,102
329923 김장양념 아린맛 어찌할까요? 1 초보 2013/12/08 1,205
329922 108배하니 발등이 아파요. 9 108 2013/12/08 1,902
329921 연아선수 뒤에 하는 선수들 보면 4 연아최고 2013/12/08 2,887
329920 50대 대만사람 남자 선물 3 니만 2013/12/08 2,307
329919 연아 점수가.....이상하지 않나요? 8 점수가? 2013/12/08 4,249
329918 연아 프리 소감 13 우와 2013/12/08 7,911
329917 연아양 선이 넘아름다워요~!! 12 심장멈추는줄.. 2013/12/08 3,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