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도 성적이 좋으면 칭찬해줘야하는건가요?

엄마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3-07-19 18:17:32

중1 저희 아이가 꼬리표라는걸 가지고 왔는데요

잘했길래 애 많이 썼다고 했는데 아이는 이 꼬리표를 청소할 때 없어질까봐 만지지 말라며

귀하게 생각하네요

사실 아이가 평소에는 공부 안하다가 시험 때만 벼락치기해서 잘하는거라 오히려 전교등수가 아이에겐 독이 되는거 같고

한계가 올거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칭찬에 인색하긴 했어요

지금도 하교하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다 자네요

한참 클 때라 많이 자는것도 이해하는데 ..

학원을 보내야 하나 싶고

학교 갔다와서 학원 가고 학원 숙제까지 하는게 너무 자유시간이 없는거 같고

오히려 집중력만 떨어지는거 같았는데 벼락치기로 전교등수는 좋아도 그게 네 실력이 아니라고 하면

수긍하고 자기 생활태도의 문제점도 다 깨닫는데 행동은 안바뀌네요

원래 이 맘 때 이렇게 많이 자는건가요?

 

IP : 211.219.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3.7.19 6:22 PM (180.65.xxx.29)

    엄청 착한 아이 같은데요. 어른도 자기 생활태도 문제점 깨닫는 사람 별로 없고 깨달아도 행동 바뀌는 사람 그다지 본적이 없는데 부모도 완벽하지 않는데 중1딸에게 너무 기대를 하시는건 아닌지요

  • 2. 마블녀
    '13.7.19 6:22 PM (42.82.xxx.97)

    음..제 자식이 그러면 칭찬 크게 안해줄것 같네요.
    이래서 전교등수의 함정이라는게 있다고 보네요.
    아는애가 그래요.
    시험기간.그것도 길지도 않아요
    딱 10일동안 하는데 계획 딱 세워서 미친듯이 해요.
    12까지 완전 초집중.그러고 자고 학교갔다가 와서 또 하고.
    그땐 학원도 안가요..
    그러고 이번에 전교 10등언저리..

    그런데 그 학교가 전반적으로 잘하는애들이 많지 않은건 맞지만 그럼에도 그건 놀라운일이죠.
    그러나 그 아이 공부를 봐주면서 항상 느끼는건 딱 이정도 밖에 알지 못하는데 알고 있는 것 십분 발휘하는데다가 더 나아가 시험치는 요령이라고 해야 하나.답을 딱 아는 그런 능력이 있더라구요
    보통 모를땐 애들인 참 애들수준에서 답을 찍는데. 이애는 왜 이런게 답이 되는지.그 흐름을 알더라구요
    머리가 그런쪽으로 기똥차요.
    그러나 수학이나 영어나 전반적으로 잘하는애들과는 실력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럼에도 성적은 잘 받아와요.

    이런경우 고딩가서 어떻게될지 아무도 판단못하는애들이 되는거죠.

    중학교땐 실력을 키우는게 맞거든요.

  • 3. ^^;
    '13.7.19 6:26 PM (112.149.xxx.152)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사실,
    학원 다니지 않는 아이가 시험 기간도 아닌 때에 알아서 예복습하는 것은 드물지요.
    저도 아이와 많이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요,
    결국은
    아이가 평상시의 꾸준히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한
    그것은 엄마의 욕심으로만 비춰지더군요.

    저는,아이가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과목이 많아지니까
    거의 3주간이 되더군요.
    학원 다니는 아이들도
    평상시 집에서 공부하는 것은 학원 숙제이지,
    개인적인 주도학습은 아닌 것 같구요.

    여하튼,
    시험기간에라도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 나왔으니
    많이 칭찬해 주세요~^^

    참!
    잠 많은 건...
    쭉 그렇다고 보시면 될 듯..
    사춘기(특히 여자아이들)때 유난히 잠을 많이 자더군요^^;

  • 4. 저요..
    '13.7.19 6:34 PM (211.234.xxx.128)

    제가 중고등때 벼락치기로 성적 잘나온 사람인데요 이건 별로 칭찬할 거리는 못된다고 봐요..그냥 꾸준히 하는것의 중요성을 그때도 알긴했지만 시작을 어찌해야할지 잘 몰랐던것 같기도 하고..그러다보니 고등때는 많이 불안했어요.할것도 너무 많고..지금이라도 학원이라도 보내서 꾸준히 하게끔 잘 대화나눠보세요.아이의 잠재력은 이미 확인된거니까 아이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만 되면 차근차근 공부해서 성적이 더 탑이 될것 같아요.아이에게도 그 사실을 반드시 이야기해주시구요.화내거나 하면 반발만 심해지니까 화내지말고 얘기해보세요.

  • 5. .....ᆞ
    '13.7.19 6:45 PM (39.7.xxx.149)

    중학생인가요?
    진짜 공부머리 있으면 고등가서도 크게 지장없이 할겁니다.
    하지만 딱 중등 머리일 경우 고등가서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어려워질수 있죠.

    아이에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깨우쳐 줄 필요는 있어요.
    같은 교실에서 몇배의 노력을 하고도 훨씬 못한 성적을 받은 아이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 아이들이 결코 실패자가 아니고 언젠가는 그 중에는 노력으로 네 앞에 설 아이가 있다는것도 얘기해 주시고요. 실제로 그리 되거든요.

  • 6.
    '13.7.19 8:48 PM (211.219.xxx.152)

    중학생 남자아이에요
    우연히 만난 과학고 다니는 형한테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공부태도가 문제가 있다면서
    엄마 말이 맞다면서 반성하고 다르게 생활하겠다고 그러더니 하교하고 쉬다가 자다가 밥 먹고 다시 쉬다가 일찍 자네요
    오늘은 주말이라 자다가 밥 먹고 스케이트 타러 갔어요
    학원도 많고 교육열도 센 동네라서 실력 있는 아이들도 많아요
    학원을 보내서 경험을 하게 해줘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710 다른 아가도 자기전에 물 찾나요? 16 다른 2013/11/16 2,489
321709 시금치 무침 냄새 안나는 비법이 뭐예요? 2 시금치 2013/11/16 1,264
321708 성교육에서 피임의 중요성 에리카 2013/11/16 1,131
321707 40대 여자의 사소한 고민 몇가지ㅡ진짜 사소 11월에 2013/11/16 1,692
321706 축의금 부담스럽네요 3 2013/11/16 1,969
321705 번호저장 안된카톡친구는?? 1 .... 2013/11/16 1,737
321704 코트 어디가면 좋은것 좀 저렴하게 살수있나요? 1 지름 2013/11/16 1,001
321703 강아지 잃어버렸다가 찾았어요 ㅠㅠ 14 십년감수 2013/11/16 2,889
321702 식탐 많은 강아지 살 안찌는 사료 추천해주세요. 2 코코맘 2013/11/16 2,132
321701 산방산탄산온천 수영복 있어야할까요? 8 지금제주 2013/11/16 12,119
321700 밀수입 김장재료 97억..고추가루 속에 애벌레가~~ 1 손전등 2013/11/16 1,186
321699 쓰레기가 과거에 동거경력 있는걸까요? 27 이결혼 반댈.. 2013/11/16 16,283
321698 응사..어쩜 하나같이 사랑스런 캐릭터들 2 우짬좋노 2013/11/16 1,753
321697 아파트 남서향 사시는분 알려주세요 3 에고 2013/11/16 3,113
321696 응사는 내용도 좋지만 선곡도 캬~~^^ 7 에포닌3 2013/11/16 1,920
321695 삼천포 키스씬에 설레다니 42 올리브 2013/11/16 8,147
321694 금강상품권사려면 1 땅콩엄마 2013/11/16 754
321693 나정이 남편 쓰레기 확실... 33 Pictu 2013/11/16 11,040
321692 칠봉아.......... 12 응사 2013/11/16 3,728
321691 약 잘아시는분 눈영양제요 2 2013/11/16 2,655
321690 남편에 행동 4 질문 2013/11/16 1,388
321689 맘이 힘들때 어떻게 풀죠 3 방법 2013/11/16 1,307
321688 편의점 도시락 먹다가 펑펑 울었어요. 70 .... 2013/11/16 25,479
321687 괜히 얘들 삼천포로 오라 해가지고.... 17 ..... 2013/11/16 7,968
321686 응사칠봉이 ㅋㅋ 2013/11/16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