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도 성적이 좋으면 칭찬해줘야하는건가요?

엄마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3-07-19 18:17:32

중1 저희 아이가 꼬리표라는걸 가지고 왔는데요

잘했길래 애 많이 썼다고 했는데 아이는 이 꼬리표를 청소할 때 없어질까봐 만지지 말라며

귀하게 생각하네요

사실 아이가 평소에는 공부 안하다가 시험 때만 벼락치기해서 잘하는거라 오히려 전교등수가 아이에겐 독이 되는거 같고

한계가 올거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스러운 마음에 칭찬에 인색하긴 했어요

지금도 하교하고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다 자네요

한참 클 때라 많이 자는것도 이해하는데 ..

학원을 보내야 하나 싶고

학교 갔다와서 학원 가고 학원 숙제까지 하는게 너무 자유시간이 없는거 같고

오히려 집중력만 떨어지는거 같았는데 벼락치기로 전교등수는 좋아도 그게 네 실력이 아니라고 하면

수긍하고 자기 생활태도의 문제점도 다 깨닫는데 행동은 안바뀌네요

원래 이 맘 때 이렇게 많이 자는건가요?

 

IP : 211.219.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3.7.19 6:22 PM (180.65.xxx.29)

    엄청 착한 아이 같은데요. 어른도 자기 생활태도 문제점 깨닫는 사람 별로 없고 깨달아도 행동 바뀌는 사람 그다지 본적이 없는데 부모도 완벽하지 않는데 중1딸에게 너무 기대를 하시는건 아닌지요

  • 2. 마블녀
    '13.7.19 6:22 PM (42.82.xxx.97)

    음..제 자식이 그러면 칭찬 크게 안해줄것 같네요.
    이래서 전교등수의 함정이라는게 있다고 보네요.
    아는애가 그래요.
    시험기간.그것도 길지도 않아요
    딱 10일동안 하는데 계획 딱 세워서 미친듯이 해요.
    12까지 완전 초집중.그러고 자고 학교갔다가 와서 또 하고.
    그땐 학원도 안가요..
    그러고 이번에 전교 10등언저리..

    그런데 그 학교가 전반적으로 잘하는애들이 많지 않은건 맞지만 그럼에도 그건 놀라운일이죠.
    그러나 그 아이 공부를 봐주면서 항상 느끼는건 딱 이정도 밖에 알지 못하는데 알고 있는 것 십분 발휘하는데다가 더 나아가 시험치는 요령이라고 해야 하나.답을 딱 아는 그런 능력이 있더라구요
    보통 모를땐 애들인 참 애들수준에서 답을 찍는데. 이애는 왜 이런게 답이 되는지.그 흐름을 알더라구요
    머리가 그런쪽으로 기똥차요.
    그러나 수학이나 영어나 전반적으로 잘하는애들과는 실력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럼에도 성적은 잘 받아와요.

    이런경우 고딩가서 어떻게될지 아무도 판단못하는애들이 되는거죠.

    중학교땐 실력을 키우는게 맞거든요.

  • 3. ^^;
    '13.7.19 6:26 PM (112.149.xxx.152)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원글님과 비슷했어요.
    사실,
    학원 다니지 않는 아이가 시험 기간도 아닌 때에 알아서 예복습하는 것은 드물지요.
    저도 아이와 많이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요,
    결국은
    아이가 평상시의 꾸준히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한
    그것은 엄마의 욕심으로만 비춰지더군요.

    저는,아이가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또 과목이 많아지니까
    거의 3주간이 되더군요.
    학원 다니는 아이들도
    평상시 집에서 공부하는 것은 학원 숙제이지,
    개인적인 주도학습은 아닌 것 같구요.

    여하튼,
    시험기간에라도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 나왔으니
    많이 칭찬해 주세요~^^

    참!
    잠 많은 건...
    쭉 그렇다고 보시면 될 듯..
    사춘기(특히 여자아이들)때 유난히 잠을 많이 자더군요^^;

  • 4. 저요..
    '13.7.19 6:34 PM (211.234.xxx.128)

    제가 중고등때 벼락치기로 성적 잘나온 사람인데요 이건 별로 칭찬할 거리는 못된다고 봐요..그냥 꾸준히 하는것의 중요성을 그때도 알긴했지만 시작을 어찌해야할지 잘 몰랐던것 같기도 하고..그러다보니 고등때는 많이 불안했어요.할것도 너무 많고..지금이라도 학원이라도 보내서 꾸준히 하게끔 잘 대화나눠보세요.아이의 잠재력은 이미 확인된거니까 아이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만 되면 차근차근 공부해서 성적이 더 탑이 될것 같아요.아이에게도 그 사실을 반드시 이야기해주시구요.화내거나 하면 반발만 심해지니까 화내지말고 얘기해보세요.

  • 5. .....ᆞ
    '13.7.19 6:45 PM (39.7.xxx.149)

    중학생인가요?
    진짜 공부머리 있으면 고등가서도 크게 지장없이 할겁니다.
    하지만 딱 중등 머리일 경우 고등가서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어려워질수 있죠.

    아이에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깨우쳐 줄 필요는 있어요.
    같은 교실에서 몇배의 노력을 하고도 훨씬 못한 성적을 받은 아이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 아이들이 결코 실패자가 아니고 언젠가는 그 중에는 노력으로 네 앞에 설 아이가 있다는것도 얘기해 주시고요. 실제로 그리 되거든요.

  • 6.
    '13.7.19 8:48 PM (211.219.xxx.152)

    중학생 남자아이에요
    우연히 만난 과학고 다니는 형한테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공부태도가 문제가 있다면서
    엄마 말이 맞다면서 반성하고 다르게 생활하겠다고 그러더니 하교하고 쉬다가 자다가 밥 먹고 다시 쉬다가 일찍 자네요
    오늘은 주말이라 자다가 밥 먹고 스케이트 타러 갔어요
    학원도 많고 교육열도 센 동네라서 실력 있는 아이들도 많아요
    학원을 보내서 경험을 하게 해줘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767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의 전기세 차이 나네요 3 노트 2013/08/23 3,338
288766 용평 버치힐 어떤가요? 7 급질 2013/08/23 5,605
288765 공주시청에서 국민행복기금 설명회하네요? 공주님 2013/08/23 497
288764 인간지네. 내용이 너무 궁금한데요. 14 ㅠㅠ 2013/08/23 2,960
288763 무테안경쓰시는 분 어떠신가요 1 안경,,, 2013/08/23 1,523
288762 편두통 잘보는 병원 1 편두통 2013/08/23 1,197
288761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봤어요 7 다리가 있어.. 2013/08/23 1,882
288760 가계부 쓰시는 분들~~~카드로 쓴건 어디에 포함시키시나요? 4 가계부 2013/08/23 1,156
288759 비행기에서 겪은 일화 1 ^^; 2013/08/23 1,666
288758 가지 반찬 맛있는 레시피 꼭 좀 알려주세요. 21 도와주세요 2013/08/23 3,185
288757 요즘 유행하는 에어쿠션 꼭 리필만 사서 써야하나요? 5 안써본이 2013/08/23 2,392
288756 준이아빠가 결혼을 잘하긴 했나봐요. 7 동블리 2013/08/23 6,207
288755 아래 스카이운지 일베충입니다 5 꺼져 2013/08/23 728
288754 핸드폰 사진이 다 삭제 되었는데요.. 2 휴우 2013/08/23 1,153
288753 천연염색 속옷 어떤가요? 바램 2013/08/23 612
288752 까페..비..수다.. 2 이런 날 2013/08/23 655
288751 티라미수에 홍차로 아침 먹었어요 1 독일사는 아.. 2013/08/23 1,325
288750 좌충우돌, 천신만고, 우여곡절...강원도 정선여행기 4 휴가 2013/08/23 1,532
288749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 46 oo 2013/08/23 14,752
288748 전자식 아답터로 사야겠죠? 배터리는 소모가 넘 크죠? 5 삼익매트로놈.. 2013/08/23 523
288747 화장품샘플 판매하는 곳은 없을까요? 6 아롱 2013/08/23 2,302
288746 내가 늙었다는 증거를 뜬금없이 찾았어요 29 슈퍼울트라짱.. 2013/08/23 12,097
288745 로설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발레단 배경.. 1 .. 2013/08/23 1,136
288744 녹조가 수도권까지 퍼졌다는데.. 2 아마미마인 2013/08/23 760
288743 남편 빚이 있으면 제 명의 집에 압류 들어 오는가요? 2 제발 2013/08/23 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