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때 사진 신혼여행 사진도 그냥 인화해서 뭉텅이로 놔두고
나중에 천으로 년도별 사진 담아 놓을 수 있게 주머니 정도 만들어야지
해놓고는 방치한 상태였죠.
일부러 앨범사자니 자리차지도 많고 앨범 값도 비싸고..
천으로 사각주머니 예쁘게 만들어서 년도별 사진 넣어두고 겉에 표시하고
그렇게 차곡차곡 상자에 넣어두거나 하면 좋겠다. 생각하고
생각만 하고 말았고요.
그러다 며칠전에 집에 쓸데없이 놔둔 서류들 정리하면서
예전에 자동차보험 미니 화일이랑
어디 어디 보험사의 두꺼운 화일이랑
이런 화일들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 고민이 되는 거에요.
모르겠다. 그냥 일단 정리하자 싶어서 한쪽에 버릴 수 있게 모아뒀어요.
어제 갑자기 서랍 정리를 하다가 뭉텅이 사진을 보고 번뜩 떠올랐어요.
보험사의 두꺼운 화일 속지가 투명으로 서류 넣을 수 있게 되어있는 그런 화일인데
집에 안쓰는 A4 색지에 사진 끼울 수 있게 칼로 선그어 홈 만들어서 사진 끼워서
색지를 화일 투명 속지에 넣으니까 딱 맞더라고요.
버리려고 내놨던 보험사 화일로 사진 정리 해서 앨범 만들었답니다.ㅎㅎ
자동차보험의 작은 사이즈 속지는 미니 앨범으로 만들면 될 거 같아요.
나름 쓰레기로 버리지 않고 활용하게 되어서 기쁜 마음에 글 써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