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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초등 반대표맘인데요

... 조회수 : 4,426
작성일 : 2013-07-19 15:05:39
아이가 회장이 되어 자연스레 반대표가 되었어요
반모임2번정도 주관했고
학교 간식이나 생일아이들 간식 들어갈저때도
날짜 겹치지 않게 저를 통해 샘께
전달하는 방식으로 엄마들 샘께 나름 잘했다고
생각해요
저학년이라 한달한번 엄마들 모아 청소도 했는데
그때마다 사비로 청소후 간식도 준비해 갔구요

오늘 학교에서 컵라면파티를 했는데
샘혼자 물 끓이시는거 고생많겠다 생각하고
오늘 애와서 어찌했냐 물어보니 엄마들 둘이 와서
샘 도와줬다는 거예요

제가 근데 완전 팽당한거 같아 기분이 안좋은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IP : 125.176.xxx.2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7.19 3:08 PM (1.236.xxx.130)

    대표와 관계없이 아마 그엄마들이 알아서 왔을거에요. 대표는 잘하고도 욕 못하면 더한 욕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 물끓여갈까요하고 의논드렸을지도 몰라요 . 꼭 대표를 통해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님 기분은 알것 같아요~~

  • 2. ..
    '13.7.19 3:10 PM (125.176.xxx.204)

    저도 그럴꺼라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 하겠다고 저한테 미리 말이라도 했으면 이리 서운하지 않을텐데..
    두분모두 열심히 도와주신 분들이거든요

  • 3. ㅁㅁ
    '13.7.19 3:14 PM (1.236.xxx.130)

    애 학교 오래 보내다 보면 이런일은 속상한 일 축에도 못들거에요. 툴툴 터세요 ~~~

  • 4. 도움
    '13.7.19 3:15 PM (222.111.xxx.107)

    살짝 기분 상할수 있어도,대신 도와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해요~~

  • 5. ...
    '13.7.19 3:16 PM (211.246.xxx.28)

    근데 그것도 대표 엄마한테 알려야하나요?
    왜 미리 말해야하는지.. 그냥 선생님께 바로 여쭤볼수도 있지 않나요?
    꼭 반대표 엄마를 통해야 하나요?

  • 6. ...
    '13.7.19 3:17 PM (121.179.xxx.219)

    아이 학교는 반대표 이런거 없어서 정말 좋아요 작년까지 있었는데 운동회때 가보니 다 없애더라 구요
    앞으로도 계속 없었으면 좋겠어요

  • 7. ..
    '13.7.19 3:18 PM (125.176.xxx.204)

    그러네요 여러 의견 들으면서 마음의 위안이 되네요 제가 더 그릇을 키워야 겠네요

  • 8.
    '13.7.19 3:23 PM (211.222.xxx.108)

    저도 반대표 해봤는데요. 대부분 반대표가 있으면 반대표에게 상의하고 반일을 진행하거든요. 보니까 계속 그렇게 일처리를 해온거 같은데 저 두분은 사전에 반모임도 안하시고, 반대표랑 모르는 사이였나봐요.

    그분은 시간내서 도움주러 간거니 이해하세요. 오히려 시간내서 학급일 도움주시면 좋은일이잖아요.

    제가 반대표 했을때 직장맘 몇분은 모임에 참석을 안하셔서 연락처도 모르고, 전혀 일면식이 없었거든요.
    간식이나 청소때 제가 연락해서 교실에 들어갔었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휴가내고 혼자도 오시고, 간식도 보내시고 하시더라구요.

    반대표란 개념이 어차피 학급일 도움주는거에 있으니까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9. ..
    '13.7.19 3:26 PM (125.176.xxx.204)

    아예 모르는 분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항상 청소같이했고 잘 협조해 주시는 분들이라 더 서운한가봐요

  • 10. ....
    '13.7.19 3:34 PM (121.160.xxx.38)

    우리반대표엄마랑 몇몇분들이 학교 비품이랑 화분이랑 사서 담임선생님께 가는 날, 반대표가 일이 생겨서 다른 엄마 혼자 가게 되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어머님,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네~" 이러고 끝이였요. 보통사람이면" 선생님, 이건 우리반 엄마들이 같이 산 거랍니다"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엄마도 있답니다. 담임선생님도 나중에 반대표랑 이야기 하다가 그게 엄마들이 준비한 거 알았다 하더라구요

  • 11.
    '13.7.19 3:51 PM (211.219.xxx.152)

    두 사람이 친한 사이라 자연스럽게 애들 라면 좀 끓여주자고 말이 나오고 반대표가 일도 많이 했는데
    또 일 만들어주는거 같아서 일 수도 있어요
    간단한거니 그냥 둘이 하고 말자 뭐 이런 분위기요

  • 12. ...
    '13.7.19 5:32 PM (112.155.xxx.72)

    아무리 그래도 학급일이면 반대표 엄마한테 일단
    이야기는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렇게 각자 알아서 학교에 와서 설치면 서로 하는 일이 겹칠 수도 있고
    혼란이 올 수 있는데.
    그런 거 막자고 반대표 엄마 뽑은 거 아닌가요?
    대통령이 하두 자기 할일 다른 보좌관들 할일을 구별 못 하고
    설치니까
    엄마들까지 배우는 건가요?

  • 13. ..
    '13.7.20 9:36 AM (119.69.xxx.144)

    애들 둘을 초등학교 보내다보니 첫애때는 저도 어리버리했는데 둘째때는 엄마들 돌아가는 분위기를 몇번보면 대충 감이 잡히더라구요.

    대체적으로 반대표를 중심으로 잘 뭉치고, 사소한일도 반대표와함께하는것을 좋아라하는 엄마들이 있는반면에...

    고생은 내가했는데 생색은 반대표만 받는다는 생각에 본인이 담임한테 눈도장을 찍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있어요.

    의도하지않게 잠깐 학교에 들렀는데 마침 이러한일이 있어서 우리끼리 했다라고 사후보고를 한 이유는 담임한테 눈도장은 찍고 왔지만 혹여나 이일로인해서 자신들이 튀는행동을 했다라고 반대표나 반대표와 동조하는 엄마들 눈밖에 나는일은 또 막고 싶은 마음에서 님께 연락이 온거죠.

    음...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컵라면 파티하는것 혹시 모르셨나요?

    보통은 컵라면 파티같은것을 한다면 대표엄마가 학교에 간다거나 본인이 가지못하더라도, 먼저 자모회엄마들한테 카톡으로 혹시 학교 가시는분들 있으시면 오늘 상황보고 도움 부탁드린다고 연락을 하더라구요..

    이번 컵라면일은 엄마들이 일부러 담임눈도장찍고 싶어서 단독행동을 했다기보단 아마 그엄마들은 대표엄마한테 연락은 없고, 신경은 쓰이고 하니 학교에갔다가 상항보고 도와준모양새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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