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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캠프사고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런 뎬장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3-07-19 11:37:41

여름방학에 주로 하는 수련회 캠프 이런 것들 수십년 동안 해왔던 행사인데요.

난립하는 사설 업체를 감독기관도 없고 관련법도 없다는게 놀랍네요.

그동안 국토대장정에서 누가 죽었다느니 성추행이 있었다느니 얘기를 간간히 듣긴 했는데..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수많은 학교가 단체로 가는데 왜 그동안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해당 교육청은 자기네랑 관련없다고 발뺌하기 바쁘다고 기사났던데 왜 관련이 없나요?

이런 일이 있기전에 각 학교에 조심하라고 최소한의 경고는 했어야지요.

 

물놀이 굉장히 위험해요.

특히 바닷가는 구경하다가도 갑자기 너울에 휩씁려 죽는 사고도 나는 곳이에요.

요며칠 계속 비오고 파고 높게 치는 날씨였는데.

그 위험한 곳을 구명조끼도 없이 들어가게 하다니...

 

수십년전 씨랜드 사고로 가여운 애들 여럿 보내고 그 뒤로는 유치원생들 캠프 안보내잖아요.

이번에도 소는 이미 잃었고 외양간을 제대로 고치기라도 할지 의문입니다.

 

공주사대부고 그 학교 공부잘하는 애들이 가는 학교라고 알고 있어요.

사고난 아이들 모두 모범생이었을 텐데요.

얼굴도 모르는 저도 그 아이들이 너무 아까워요.

부모는 얼마나 원통한 마음일까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억울하고 화가 나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

오해의 소지가 있어 충고에 따라 문구를 바꿨습니다.

사람 생명의 무게가 누구냐에 따라 차이가 나겠습니까..

꿈을 갖고 열심히 살던 아이들인데 어른들의 무지로 너무 일찍 보낸 것이 안타깝습니다.

대학때 그학교 졸업한 친구들이 있어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라고 들었네요.

이미 평준화가 되었나요.

어쨌거나 학교장이나 교사가 최소한 답사라도 하면서 미리 안전은 확인했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IP : 211.217.xxx.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9 11:40 AM (203.249.xxx.21)

    그러게 말입니다...정말 무섭네요.

    그런데 '공부 잘하는 모범생'..............언급은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딴지 아닙니다)

  • 2. ...
    '13.7.19 11:44 AM (114.204.xxx.187)

    올라오는 기사 읽으면서 정말 안타까고 화가 치미네요.
    오죽 위험한 곳이면 지역 주민들이 바다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말리는 곳에ㅠㅠ

    이런 수련회 자체를 금지시켜야한다고 봅니다.
    말이좋아 정신력, 체력, 극기를 가르치는거지 제대로된 캠프가 있기는 하냐구요.
    우리나라 상황에서 도대체 뭘믿고 반강제적으로 수련회를 실시하는지.
    정작 애들은 싫어하는 수련회가 얼마나 도움이 되겠으며.
    왜 학부모들이 자기돈 주고 믿음이 안가는 곳에 아이들은 보내야합니까? 이번 기회에 정말 싹다 폐지되야한다고 봅니다.

  • 3. 이참에
    '13.7.19 11:45 AM (122.153.xxx.162)

    중고등학교 수련회, 수학여행
    없애야 한다고봐요...

    말이 수련이지 그냥 이상한 업체들 밥벌이 고객되어주는거 이상도 이하도 아님.
    예전에 못먹고 못살때야 그렇게라도 한번 움직여줘야 하지만
    ......

    가더라도 소그룹 당일여행이 알맞는것 같아요.

  • 4. ...
    '13.7.19 11:45 AM (175.223.xxx.81)

    거의 강제적으로 참석해야하는 수련회.
    해외로 가는 비싼 수학여행 역시 강제적이지요

    안전 책임도 못질거면서 해외로 가는거 너무 걱정스럽고 겁이 납니다.

  • 5. 평준화된 학교에요
    '13.7.19 11:51 AM (121.130.xxx.228)

    공주사대부고 옛날엔 전통있고 명문소리 들었지만
    요즘은 다 평준화된 일반고교죠

    이름이 나있는덕에 학교이미지 좋구요

  • 6. !!
    '13.7.19 11:54 AM (112.148.xxx.143)

    중학생 아이 수련회 갔는데 애들이 자려고 하니까 누워 잘수 있는 공간이 없더래요 교관이 애들보고 베란다에서 자라고 해서 선생님하고 대판 싸웠다고 했어요 다 수용도 못할거면서 왜 35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받아서...
    결국 남자선생님들방 여선생님들께 내주고 남자선생님들은 여관으로 가셨다고 하더라구요
    수련회 전해에 미리 사전 답사를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심하게 이런저런 안전사항이나 시설체크는 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 7. 국방부도
    '13.7.19 12:00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책임져야 해요. 민간인이 군복,군장 착용 소지하면 위법으로 처벌해야 함에도 유사 해병캠프나 가스통들이 군복 입고 온갖 주접을 싸도 제재했다는 소리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언제든 터질 인재였어요.

  • 8. 이런 뎨장
    '13.7.19 12:05 PM (211.217.xxx.45)

    저는 수련회 이런거 다 군대문화라고 봅니다.
    애들 협동심 기르고 정신수양시킨다는 명목으로 업체들 돈벌이에 애들만 고생시키죠.

    저도 고등학교때 수련회가서 화생방훈련하고 줄타기하고 이런 거 했는데...
    내 자식은 보내고 싶지 않아요.

    수학여행도 수백명이 우르르 몰려다니는데 음식도 형편없고..
    차라리 그 반만 따로 원하는 곳을 골라 유적답사 같은 것으로 바꾸면 공부도 도움되고 더 유익할 것 같은데요.

    이참에 수련회 수학여행은 모두 폐지됐으면 좋겠네요.

  • 9. ...
    '13.7.19 12:07 PM (14.46.xxx.35)

    평준화 일반고 아니에요..전국구 모집 국립 자율고입니다.

  • 10. 이런
    '13.7.19 12:15 PM (122.36.xxx.73)

    극기훈련식 캠프는 없어져야합니다.안전이나 제대로 챙기기나 하면 말을 안하지만 이딴식의 안전불감증 극기훈련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 11. ..
    '13.7.19 12:36 PM (117.111.xxx.135)

    작년 저희 아들도 수련회가서 아주 학을 떼고 왔어요.
    물먹을 시간도 없고 그나마 사먹지도 못하게 하구 날은 덥지..갈증땜에 힘들었다구 하더니 올해는 체념하듯 버틴다 생각하구 가더라구요

  • 12. 미친....
    '13.7.19 12:42 PM (182.237.xxx.143)

    언제까지 이런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애들을 희생시킬지 정말 답답하니다..

    공부로 지친 아이들에게 이런 극기 훈련이 무슨 도움이 된다고 애들을 고생시키는지 원...

    요즘 직장이나 학교나 이런 극기훈련 참여시킨다고 난리도 아니잖아요

    이런식으로 정신력을 강화시키겠다는 무식한 발상은 군사독재 시절이나 어울리는 한심한 생각이네요

  • 13. ,,
    '13.7.19 12:50 PM (114.204.xxx.187)

    우리 나라 애들이 학교다녀, 어릴때부터 사교육 받느라 학원다녀,졸업하면 남자애들은 군대가야해, 취직한다고 온갖 스트레스 받아야해
    인생초반의 거의 20년이 극기구만 거기다가 또 극기를 가르쳐야하나요.
    무슨 애들이 너무나 행복한 나라에서 정신력 강화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정신력은 어느 나라 애들보다 강하니 우리나라 상황에서 버티고 살고 있는거 아닌가요,

  • 14. ㅇㅇ
    '13.7.19 1:15 PM (1.247.xxx.49)

    평준화 안됐구요
    공부 잘하는애들이 가는 학교는
    맞는데 이번 사고얘기 하면서
    공부 잘하는애들인데 안타깝다는둥
    공부 잘하는학생들이란것을 강조하면
    듣기 안 좋더라구요

  • 15. 초중고
    '13.7.19 1:22 PM (211.201.xxx.156)

    수련회라는 이름의 훈련캠프들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저도 학교다니면서 몇번이나 다녀왔지만 단 한번도 가고 싶은적 없었고 갔다 와서도 추억이란게 없어요.
    더럽고 구질구질한 곳에 밥도 정말 형편없고. 교사도 학생도 거의 싫어하는데
    심지어 학부모도 싫어하는데 왜 이런 행사를 계속 하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우리나라에서 이런식의 여름캠프나 활동중에 사망한 아이가 한둘이예요?
    극기훈련이니 수학여행이니 이런거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16. .........
    '13.7.19 1:22 PM (218.48.xxx.136)

    얼마전에 안면도 다녀왔어요.
    이번 사고가 있었던 백사장에서 조금 내려오면 삼봉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기지포까지 쭉 해변따라 내려갔다가 숲길로 돌아왔었어요.
    삼봉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표지 제대로 되어있더라고요. 약 10년 전쯤 13세? 쯤 되는 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곳이니 주의하라고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고난 곳에도 10년전쯤 사고가 있었다니, 표지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일 제 생각대로 표지가 있다면요, 교사들이 조금만 관심있어도 해변에 나와 그거 봤을 거고, 안전의식 좀 있다면 장소 옮길 수 있었어요. 그 곳이 바다와 해변이 아주 넓은데 비해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장소 옮길 수 있어요. 게다가 주민들이 걱정해서 이야기했다고도 하고요.
    당연히 교육부건 교육청이건 책임져야하고, 교사들도 제대로 징계해야 재발 방지에 조금이나마 보탬되고, 그 가여운 아이들,, 어휴,,,,,, 그나마 짧은 생 덜 헛되이 하는거라 생각해요.

  • 17. 울아들도
    '13.7.19 1:31 PM (221.139.xxx.91)

    유월에 안면도 해병대캠프 다녀왔는데
    어찌 이런일이..정말 가슴이 무너지네요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행사 빠지지도 못하고
    부모들은 불안해도 어쩔수없이 보내야하는데..
    구명조끼도 안입히고 파도치는 바다로 애들 몰아넣었다니 ..세상에 이게 말이나 되는 현실인지ㅠㅠ

  • 18. 그학교
    '13.7.19 1:48 PM (125.185.xxx.54)

    공부 잘하는 애들가는 학교 맞아요.
    중학교때 전교1,2등 하는 애들이 가더라구요.

    암튼 이번 일을 계기로 수련회니 수학여행이니 이딴것들 없어졌음 좋겠어요.
    애들 안전 책임 질것도 아니면서 강제적으로 참가시키고.. 보낼때마다 불안해요.
    사고당한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네요.

  • 19. 121.130...
    '13.7.19 2:02 PM (114.205.xxx.114)

    이 글의 논지와는 상관없지만 저 위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평준화된 학교라고 단정하신 분은 뭔가요?
    잘 모르면 차라리 가만히 계세요. 아님 최소한 검색이라도 해 보던가.

    저도 어제 사고 소식 듣고부터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아이들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면 다 같은 심정이겠지요.
    현장에서 오열하는 부모님 모습 보고 함께 울었네요.
    제발 이젠 쓸데없는 캠프니 수련회니,
    빠르면 초등 4학년부터 가는 수학여행까지도 다 싸그리 없앴으면 좋겠어요.
    꼭 책임자들 강하게 처벌하고
    몇년후 또다시 언제 그런일 있었냐는 단체 기억상실에 걸리지 않기를...
    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

  • 20. 나참
    '13.7.19 11:58 PM (39.7.xxx.189)

    뭐든 굑청에서 책임지라니...
    단위 학교에서 책임질 문제입니다

    애들이 집으로 복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횟집에서 밥먹고
    있었다니...인솔교사와 교장이 책임져야합니다

    예전에도 경주 놀러갔더니 여행업체에서 고용된 알바들이
    땡볕에 애들인솔하고 교사들은 뒤에서 지들끼리 수다떨면서 오고...현장학습 체험학습을 없앱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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