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주로 하는 수련회 캠프 이런 것들 수십년 동안 해왔던 행사인데요.
난립하는 사설 업체를 감독기관도 없고 관련법도 없다는게 놀랍네요.
그동안 국토대장정에서 누가 죽었다느니 성추행이 있었다느니 얘기를 간간히 듣긴 했는데..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수많은 학교가 단체로 가는데 왜 그동안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해당 교육청은 자기네랑 관련없다고 발뺌하기 바쁘다고 기사났던데 왜 관련이 없나요?
이런 일이 있기전에 각 학교에 조심하라고 최소한의 경고는 했어야지요.
물놀이 굉장히 위험해요.
특히 바닷가는 구경하다가도 갑자기 너울에 휩씁려 죽는 사고도 나는 곳이에요.
요며칠 계속 비오고 파고 높게 치는 날씨였는데.
그 위험한 곳을 구명조끼도 없이 들어가게 하다니...
수십년전 씨랜드 사고로 가여운 애들 여럿 보내고 그 뒤로는 유치원생들 캠프 안보내잖아요.
이번에도 소는 이미 잃었고 외양간을 제대로 고치기라도 할지 의문입니다.
공주사대부고 그 학교 공부잘하는 애들이 가는 학교라고 알고 있어요.
사고난 아이들 모두 모범생이었을 텐데요.
얼굴도 모르는 저도 그 아이들이 너무 아까워요.
부모는 얼마나 원통한 마음일까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억울하고 화가 나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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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소지가 있어 충고에 따라 문구를 바꿨습니다.
사람 생명의 무게가 누구냐에 따라 차이가 나겠습니까..
꿈을 갖고 열심히 살던 아이들인데 어른들의 무지로 너무 일찍 보낸 것이 안타깝습니다.
대학때 그학교 졸업한 친구들이 있어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라고 들었네요.
이미 평준화가 되었나요.
어쨌거나 학교장이나 교사가 최소한 답사라도 하면서 미리 안전은 확인했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