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화숙]예쁜 옷입고 방실방실 웃는 게 외교 아니다

ㄴㅁ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3-07-19 11:11:18

[서화숙]예쁜 옷입고 방실방실 웃는 게 외교 아니다

 

기시다 장관은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참의원 선거 관련 일정 때문에 늦게 도착해서 미안하다”는 말로 인사를 했고, 김 차관은 여기에 “대승을 기대한다”는 말로 대답을 한 것입니다. 방송에 나온 발언은 정확히 이렇습니다.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크게 대승을 거두시길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한 나라의 외교관이 다른 나라의 특정 정당이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라고 한 말은 명백한 내정간섭입니다. 외교차관의 말은 상대 외무장관만 듣는 친구끼리 수다가 아닙니다. 일본은 물론 전 세계가 듣는 공식적인 언어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외교관이 일본의 어느 한 정당의 압승을 바랐다? 외교적인 결례를 논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가 나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대통령님,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것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를 입으신 분과 그 가족들께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이번 항공기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을 뿐 피해 사망자는 중국인입니다. 그 중 한 명은 항공기 사고 자체가 아니라 화재 수습을 위해 달려온 미국의 소방대 차에 깔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왜 위로를 받아야 합니까? 사고 원인에서도 한국측 조종사 과실이나 미국측 관제사 잘못이냐, 비행기를 만든 미국 보잉사의 문제이냐가 현재 확인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에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위로 전문을 보냈다는 것은 한국이 잘못을 사죄한다는 의미로밖에 더 해석이 됩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을 찾았고 중국을 찾았고 아마 일본도 갈 모양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도 그 밑의 외교관들도 기본을 알지 못하면 계속 사고는 터집니다. 예쁜 옷 입고 방실방실 웃는 게 외교가 아닙니다. 한국의 주체성을 지키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우리의 이익을 따내 오는 것, 이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박근혜 정부, 제발 기본 정도는 합시다.

 

http://kukmin.tv/entiz/read.php?bn=3&num=1010154&page=1
IP : 115.126.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팅이 다른 종
    '13.7.19 11:16 AM (203.247.xxx.210)

    조류 세계에서는 그게 통하는지도

  • 2. ㅋㅋ
    '13.7.19 11:19 AM (115.126.xxx.33)

    쥐박이도 저러지 않았나요..

    출생의 비밀이 있을 듯..

  • 3. .....
    '13.7.19 11:21 AM (218.209.xxx.130)

    사람이 아니므니다.
    설치류와 조류 입니다.

  • 4. ....
    '13.7.19 11:34 AM (121.130.xxx.188)

    대통령직은 박근혜의 수준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예요...... 부정선거로 6개월씩이나 그자리에 있었으면 그냥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 5. 바뀐애말구...
    '13.7.19 11:35 AM (14.42.xxx.7)

    여자가 여자에게 반하네요.
    진짜 멋진 분입니다.

  • 6. ..
    '13.7.19 11:37 AM (118.218.xxx.62)

    일반회사에서 저런식으로 일하면
    대박 욕먹고 짤리지않나요?
    이명박때도 그랬었나요. 헐~
    등신취급받겠네요

  • 7. ㅡ,ㅡ
    '13.7.19 11:55 AM (203.249.xxx.21)

    ㅜ ㅜ

    정말 한심................
    주위에 보면 똑똑한 사람들도 많은데 정부에 가면 그리 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자들만이 아부를 통해 살아남는 것인지...
    정말 아리송합니다.

  • 8. ㅇㅇ
    '13.7.19 1:19 PM (1.247.xxx.49)

    등신외교란 말이 있었자나요
    명바기때도

  • 9. 너무 멍청해요
    '13.7.19 1:48 PM (125.177.xxx.190)

    2008년부터 대한민국이 품위없는 나라가 된 거 같아요..ㅠ

  • 10. 크핫~..
    '13.7.19 3:09 PM (125.178.xxx.133)

    출생의 비밀이 있을 듯....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472 쌍꺼풀 수술후 주의점 알려주세요 ㅠㅠ 3 수지댁 2013/09/27 3,326
301471 제빵 하시는 분들께...여쭙니다. 1 panini.. 2013/09/27 1,059
301470 혹시요실금수술하신분계세요? 3 변씨부인 2013/09/27 739
301469 옆 공구 후라이팬. 2 상담해주세요.. 2013/09/27 991
301468 아주 소중한 친구의 결혼...축의금 얼마 할까요? 6 축의금 2013/09/27 2,212
301467 직장상사의 말실수.. 5 직장인 2013/09/27 2,164
301466 물대신 과일같은거 갈아마시는건 어떻까요..?? 6 해피 2013/09/27 1,788
301465 20만원 못받는 노인들....자원봉사로 부려 먹는다니 14 손전등 2013/09/27 2,678
301464 파리 민박집 사장님 지못미 2 이런이런 2013/09/27 3,493
301463 쇼핑몰 니트 가디건 사려고 하는데요. 소재가.. 린준 2013/09/27 545
301462 이런 경우 이혼이 답일까요..참고 사는게 답일까요.. 20 이혼조언 2013/09/27 6,645
301461 입을 옷 없다 // 2013/09/27 598
301460 화장실 휴지 어떤거 쓰세요? 16 원글이 2013/09/27 3,421
301459 이런 성격의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초2 9 고민맘 2013/09/27 2,072
301458 쉴새없이 바쁜 타입 사람들과 하나씩 할 일 하고 조용한 사람.... 3 이상 2013/09/27 1,529
301457 송포유 화장 써클렌즈 염색 파마 6 하로동선 2013/09/27 2,943
301456 먼지다듬이벌레 라는거 무서운 건가요? ... 2013/09/27 2,165
301455 백윤신 전 여친 곽기자 리포팅 13 보노보노 2013/09/27 21,420
301454 립스틱을 50프로 할인해서 샀는데..오랜된 것인지?? mjk 2013/09/27 492
301453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6 2013/09/27 1,130
301452 통영 가보려고 하는데요~ 7 우주여행 2013/09/27 1,663
301451 구글 15주념 기념게임 재밌어요~~ 15 사탕 2013/09/27 1,446
301450 지성, 실제로 가까이서 본 적이 있는데 29 ㅇ.ㅇ 2013/09/27 26,403
301449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생방송 오늘 아침 진행하는 여자앵커.. 3 gdgd 2013/09/27 1,695
301448 미니세탁기 살려구 알아보고 있어요 3 미니 2013/09/27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