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를 미워하는 아버지
1. 아가둘맘
'13.7.19 10:43 AM (14.45.xxx.125) - 삭제된댓글원글님...불쌍해서 어쩌나...그래도 어머님 생각해서 죽지마세요... 스트레스 풀어줄 즐거운거 하나씩 찾아서 어머님과 즐기세요...예를들어 재미있는 드라마보기. 영화보기. 맛있는거 먹기...힘내세요.^_^
2. 아버님 양심 있는 분이네요
'13.7.19 10:45 AM (118.209.xxx.64)못된 할배들은
돈 다 찾아서 지가 들고나가 다쓰고는
술먹고 집에 다시 들어옵니다.
차도 어디살짝 받았는지 부서지고 긁혀서.
님.아버님 양심 바르고 소심한 분인것 같군요.
화는 나는데 저지르진 못하고.
그런 지경인데도 딸한테는 잘 한다는걸 보면
아마 님을 무지무지 사랑허실 겁니다.3. vusdksgkrlf
'13.7.19 10:48 AM (175.193.xxx.205)치매검사해보셨어요? 망상이 걱정될 정도네요. ㅜㅜ
4. 치매 검사는 해보셨어요?
'13.7.19 10:48 AM (116.120.xxx.67)치매 초기 증상이랑 비슷해요.
5. ..
'13.7.19 10:49 AM (210.210.xxx.34)상대방이 말귀를 얼른 못알아 들으면
답답하지요. 배우자라고 해도..
보청기 사드리면 안될까요.
샹활반경이 좁으면 나이 드신 분들은 짜증 만땅..
밖안활동쪽으로 아버지를 유도해세요.
경로당. 신상생활 봉사활동등등..6. 몇 년째면...원래 그러실지도
'13.7.19 10:53 AM (211.217.xxx.253)저희 아버지 엄마 보는거 같네요. ㅠㅠ
저희 엄마도 많이 참으셨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화근인거 같아요. 암만 화내고, 막 대해도 결국에 아버지 잘못될까봐 다 막아주고 참아주고, 치워주고 맞춰주고...그러다보니 점점 심해졌어요.
지금도 사실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엄마도 사람인지라 점점 지쳐가세요. 언제고 한두번씩 화를 내면 아버지가 "엄마가 이상해졌다" 뭐 이러기만 하시고;;
엄마한테 받아주지 말라고 하세요. 그거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버릇없는 애들처럼 평생 징징대는건데, 안 고쳐져요.7. 원글
'13.7.19 10:57 AM (220.75.xxx.55)보청기는 엄마가 이명증이랑 다른데 편찮으신데가 많아서 안하시려고해요. 왼쪽은 잘 안들리고 오른쪽은 정상이시고요.
치매...일까요. 덧글 보고 검색해보니까 그럴 수 도 있겠네요. 근데, 아마 병원 가서 검사 받자고 하면 진짜 난리가 날 거 같아요. 모녀가 자기를 환자로 몰아간다고..그런데, 아버지는 자신이 완벽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뭐 깜빡 잊어버리면, 굉장히 상심하세요. 그냥 깜박했네, 이러면 되는건데.
집에만 계시지는 않아요. 옛날 친구분들이랑 일주일에 두번 정도 만나세요. 비수기때는 한달에 한 번 정도 일주일씩 엄마랑 지방 여행 다니시고요. 그땐 또 굉장히 잘해주신대요. 진짜로 엄마를 공주처럼..8. 글읽다가
'13.7.19 11:01 AM (180.65.xxx.29)저도 윗님 처럼 치매 초기 아닌가 싶은데요 치매가 오면 성격부터 변해요 병원에 한번 모시고 가보세요
9. 아버지
'13.7.19 11:46 AM (116.36.xxx.145)못된 성품을 좀 눌러야죠. 집 안 시끄럽게 되더라도 아버지께서 잘못하시는 부분은 단호하게 잘못되었다 이야기 하세요. 정말 징징 거리며 자기 화 풀고 사람 괴롭히는 것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아버지께서 계속 그러면 엄마와 난 아버지를 버릴 수도 있다는 마음을 내 비치세요. 당신 하나 때문에 난 죽고 싶은 마음도 들 정도다딸이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아버지가 좀 알아야지요. 이런 사람들 대부분이 유아적이거나 이기적입니다.
강한 사람에게는 말 못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자기 맘대로 하려 합니다.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겠다 이야기 하세요. 아버지 계속 이러실려면 혼자 사시라고, 어떻게 아버지 맘 왔다갔다 하는데로 다른 식구들이 다 맞추고 살아야 하냐고. 엄마가 집을 벗어나면 갈 데가 없다고 생각하고 더 자기 맘대로 하실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10. 그거 치매초기
'13.7.19 12:00 PM (182.212.xxx.53)증상 맞는거 같아요.
병으로 인식되면 어머님이나 원글님이나 참을 힘이 더 생기실꺼예요.
병원에 가서 약드시고 하면 조금 차도는 있을겁니다.11. 원글
'13.7.19 1:05 PM (220.75.xxx.55)덧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 더 저러시면 제가 크게 나서보려고요. 그리고 상황 좀 좋아지면 병원 한 번 모시고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많이 위안이 됩니다.12. 원글
'13.7.19 2:56 PM (220.75.xxx.55)윗님...제 경우랑 어쩜 그렇게 똑같으신지...
아프고 어디 안좋대서 엄마랑 저랑 아무리 잘하고 옆에서 조언해도 소용없어요. 친구분 한마디면 끝나요. 그 친구가 제일 고마운 사람되고요.
나가서 아직 안들어오셨고요. (이번엔 폰 들고 나가셨어요.)
엄마랑 저랑 그래도 바람 안피는게 어디냐, 돈 마구 안갖다 쓰는게 어디냐, 하면서 어거지로 참을 거리 만들고 있어요. 그냥 엄마랑 저랑은. 아버지에게 최소한의 해야할 것만 하려고요.13. ,,,
'13.7.19 8:06 PM (222.109.xxx.40)치매 증상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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