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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고뉴스를 듣고 가슴이 미어지네요

캠프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13-07-19 10:07:16

울아들이 그 학교에 있다가 올해 초에 전학왔습니다.

사고 난 아이 명단 뜬 거 보고 그자리에서 순식간에 아이가 눈물을 흘리더군요.

다 아는 아이들일 뿐 아니라 전학오기전까지 같이 밥먹고 잠자고 농구하고..그중에 한 아이하고는

이번 방학때 만나서 농구 한판 하자고 약속했다고 하네요

저도 오늘아침 출근하는데 그 생각하면서 눈물 흐르네요.

아이들이 부모 떨어져서 기숙사생활하면서 공부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한달에 한번 2박3일 귀가하면 언제나 부족한듯이 얼굴 보고.. 그 청춘 시절을 그렇게 학교에만 매어 지내는데..

물론 이건 우리나라 거의 모든 아이들의 현실이지요.

부모님들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서 터질것 같아요.

남의 일 같지 않구요. 울아들은 오늘아침 밥도 잘 못먹고 학교 갔네요.

 

IP : 175.204.xxx.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3.7.19 10:10 AM (116.39.xxx.36)

    저도 아침에 기사본 후로 계속 일손이 안 잡히네요.
    같은 나이의 아들을 둔 엄마로서
    자꾸 눈물만 나와요.
    제대로 한 번 놀아보고 쉬어본 적도 없는 아이들인데...ㅠㅠ
    부디 힘들지 않은 곳, 좋은 곳으로 갔기를...

  • 2. ..
    '13.7.19 10:11 AM (121.157.xxx.2)

    자식 키우는 부모맘이라 그런지 뉴스 접하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학교에서 수련회 간다고 할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왜 그리 쓸데없이 수련회들이 많아졌는지..

  • 3.
    '13.7.19 10:11 AM (175.223.xxx.32)

    한달에 한번 2박 3일.....기숙학교인지 몰랐어요
    에휴
    생판모르는 저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4. ..
    '13.7.19 10:13 AM (1.221.xxx.93)

    에휴....
    이 글 보니 눈물나네요

  • 5. ㅠㅠ
    '13.7.19 10:13 AM (211.245.xxx.197)

    또래의 자식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지금 눈물이 계속 나고 안타까워 미치겠네요.

    아아, 정말 속상하네요.

  • 6. 우리 조카
    '13.7.19 10:14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졸업한 학교네요.
    그때는 아이들 관리 잘해주는 학교라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요.
    아까운 아이들 어쩌나요.T-T

  • 7. zz
    '13.7.19 10:17 AM (116.39.xxx.36)

    아이들 관리 잘 한다는 게...
    휴대폰 찾는다고 기숙사 방 뒤지고...
    그렇게 공부로 몰아대는 거랍니다.
    공부, 공부, 공부하다가 죽은 아이들이 불쌍해서 미치겠어요
    ㅠㅠ

  • 8. ㅇㅇ
    '13.7.19 10:26 AM (175.120.xxx.35)

    저도 기숙사 생활하는 고2 아들맘이예요.
    그 학교 이번 캠프 끝나면 방학일 거 같네요.
    아들 딸 기다리며 한학기에 3, 4, 5, 6월 네번 얼굴 봤을텐데요.
    방학 때 맛있는 거 해먹이려고 이미 잔뜩 장봐오셨을텐데요.

    맘이 너무 아파요. ㅠㅠ
    눈물이 흐르네요. 위로라는 말도 못하겠어요.
    정말 어쩌면 좋대요.... ㅠㅠ

  • 9. 짝퉁캠프
    '13.7.19 10:29 AM (121.164.xxx.192)

    거기 짝퉁 해병대캠프에다가 수영 못하는 교관들도 있다네요.
    기가막혀서...
    거기 주민들이 경고를 수차례 했는데도 무시했답니다..

  • 10. ...
    '13.7.19 10:45 AM (211.107.xxx.61)

    너무 화가 나요.그놈의 안전불감증!
    이 기회에 수련회 싹없애버렸으면좋겠어요.
    누구를 위한 수련회인지..

  • 11. ......
    '13.7.19 10:45 AM (220.77.xxx.47)

    저 미혼이지만 너무너무 가슴 아파요..
    피어보지도 못한 아름다운 아이들이 고통스럽게 간것같아 눈물이 나요..
    정말 이런 사고 없었으면 좋겠어요.

  • 12. 시크릿
    '13.7.19 10:50 AM (114.205.xxx.250)

    남의집 귀한아들들을 구명조끼도 안입히고 바다한가운데로 데리고 나간
    그놈들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저희 애는 절대 수련회 안보낼거예요

  • 13. 튜브도
    '13.7.19 10:51 AM (121.130.xxx.228)

    빼라고 했다했죠

    극도의 공포심이 밀려왔을꺼에요..ㅠ
    목이 잠기는 지점까지 들어가게 했다니..
    거기서 순간 파도가 밀려오고 발이 안닿는 공포감과 함께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갔을때..
    얼마나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요..ㅠㅠ

    바닷속에서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럽게 숨이 멎었을까..생각하면 너무 가슴아픕니다..
    부모님 어찌하나요..저 생떼같은 아이들..어캐 보내나요..ㅠㅠ

  • 14. ..
    '13.7.19 10:51 AM (119.71.xxx.208)

    아버지가 바닷가에 앉아계신사진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가슴이 아려요ㅜ,ㅜ

  • 15. ****
    '13.7.19 10:58 AM (1.232.xxx.126)

    그러게요. 넘 맘이 아파요. 같은 나이때를 둔 엄마로써 눈물 납니다. 단체 수련회이런 거 싹 없어져야 겠어요. 지난주 그곳 경시대회 겸 입학설명회 듣고 왔는데, 생각을 달리 해야 겠어요.

  • 16. 캠프자체가
    '13.7.19 11:05 AM (58.78.xxx.62)

    나쁘다기 보다 허가받은 시설에서 체계적인 관리 감독하게 경험을 쌓고
    위급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심하고 혹여 자연적인 문제로 위험해 처하게 될 상황에서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허술하다 보니까 문제가 되는 거 같아요.

  • 17. 어떻게..
    '13.7.19 11:41 AM (125.135.xxx.131)

    눈물이 납니다.
    애들 어쩌나요.
    온 국민이 부모 맘으로 울고 있을 거 같아요.
    이렇게 생떼 같은 목숨을..

  • 18. ..
    '13.7.19 12:05 PM (114.204.xxx.187)

    캠프자체도 문제인거죠.
    이제는 학교를 상대로하는 돈벌이로 전락해서 제대로 관리도 안되고 감독도 안되고 심지어 그걸 고르는 학교조차도 설마 무슨일 있겠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업체선정하고 이렇게 다들 안정불감증이 만연해 있는데
    제대로 된 캠프가 있을거라고 믿는게 말이 안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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