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감이 둔한 사람이 있나요??

///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13-07-19 09:41:06

82글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이 읽힌다고 하는 분들이 많네요..

사회생활도 많이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요..그리고 멀쩡한 대학 졸업 했어요..

그런데 전 전혀 상대방을 보고 첫 느낌이나 생각을 읽을수가 없어요..제가 많이 둔하다는걸 알고 있기도 하고요..

상대방을 어느정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겪어봐야 전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요..

어떤 분들은 넌 날 어떡해 생각하니 그러면 전  다 똑같이 보기 때문에 편견이 없어요..

어느정도 지나야 그 사람을 파악하죠..

내가 다른사람을 못 읽을 바에야 내가 선한 기운을 가지자고 생각해요..어차피 내 생각이 읽히는거면

내가 계산하거나 이용하지 말자는...

제가 계산없이 행동하니 손해 볼 때도 있고, 덕 볼 때도 있고 그래요..

혹시 저 같이 직감이 둔하신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요? 어쩔땐 저의 이런 둔함이 싫을때도 있어요..

IP : 112.147.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19 9:47 AM (39.119.xxx.125)

    오늘 신문기사에서 본 건데요
    태음인이 좀 직관이 부족해서 순발력이 필요한 일이나 즉각적인 결정, 판단에 약하대요
    그대신 끈기있게 참아주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부분은 강하구요
    흐... 제가 그런 면이 있어서 게다가 태음인이라 끄덕이며 읽었어요
    직감이 둔한 건 타고난 부분이 큰데 그걸 어쩌겠어요
    그대신 그걸 상쇄할만한 장점이 또 있는 거죠.

  • 2. ㅇㅇ 님
    '13.7.19 9:51 AM (112.147.xxx.24)

    전 정확하지는 않지만 소음인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저의 장점은 도대체 뭘까요..
    음치에다 손재주도 없고..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에요

  • 3. 소음인에
    '13.7.19 9:57 AM (118.221.xxx.32)

    저도 되게 둔해서 ,,,좀 손해보는 경향이 있어요
    사람 만나면 무조건 좋게 보고 호구되서 주변에서 말릴정도로요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 4. 저도
    '13.7.19 10:36 AM (112.151.xxx.163)

    둔하긴 한데 그리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아요. 특히 상대방의 나쁜 의도같은거 잘 못읽어도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어떤이는 저와 반대로 자기가 무척 눈치가 빠르다고는 하는데 그게 넘쳐서 꼭 실수를 하더군요. 정말 그럴것처럼 두고보라고 했는데 자기혼자 착각 하는경우도 많았구요.

  • 5. 한번
    '13.7.19 10:37 AM (220.76.xxx.244)

    만난 사람. 얼굴 잘 기억하시나요?
    얼굴 인지 장애까지는 아니어도 제가 사람 얼굴을 빨리 못알아봐요.
    지나가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인사하죠..
    그런게 상관 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자주 부딪히다보면 좀 파악이됩니다.
    그리고 님이 피해의식이 없고 남들도 나처럼 그럴거다 생각하셔서
    더 눈에 안 들어 올수 있어요.
    좀 다를수도 있다 생각하고 보면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와요.
    선한 기운을 마구 내뿜고,
    온 세상 다 덮어버리는 좋으 세상오면 좋겠아요

  • 6. 저도 그런편이에요
    '13.7.19 10:56 AM (203.226.xxx.192)

    어떤사람들은 보자마자 사람파악을 다해서 보던데 전 제가 겪어 봐야지만 판단를해요 짧게는 한달 길게는 15년. 사람얼굴 기억도 잘 못해서 실수도 많이합니다. 고치고 싶어요

  • 7. 우리 가족
    '13.7.19 11:04 AM (218.153.xxx.112)

    태음인이 직감이 둔하다고 하는데 저도 그래서인가 누구에 대해 잘 판단하고 하지는 않아요..
    살면서 별 불편한 점 없고요.
    그에 반해 우리 엄마랑 언니는 그런게 좀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해요.
    하지만 대개는 누군가에 대해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판단을 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면 그 판단들 대부분 맞는 게 없어요.
    그런데도 사람 볼 줄 안다고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의미 부여하고 힘들어하고 단정짓는 게 참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에도 동생에 대해 엄마랑 언니랑 이상한 오해를 해서 안 좋았던 적이 있어요. 살면서 이런 오해들이 종종 일어나더라고요.
    사람 볼 줄 안다는 사람들 그게 과연 나만의 일방적인 생각이 아닐까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 8. 원글님께...
    '13.7.19 11:25 AM (110.45.xxx.22)

    와타나베 준이치의 [둔감력]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 9. 그게
    '13.7.20 1:35 AM (175.223.xxx.191)

    안좋은 일을 겪고나면 달라져요
    그전에는 완전한 방패막이 있어서 안좋은 기운을 풍기는 자도 나에게는 그런 기운으로 다가오지를 않는데
    안좋은 일을 겪고나면 그런 보호막이 깨지고 사람과 세상일들을 있는 그대로 다 다가와요
    그전에는 내게 맞게 해석하고 살아도되는 여유가 있었던 거죠
    근데 내게 맞게 해석하는걸 아예 안해버리는 순간 다른 사람들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져요
    분명 선한 사람들이 있고 사악하고 질투가 많은 사람들이 별도로 존재하더라고요
    그런걸 몰라도 되는 자기 보호막이 존재하고 그것이 영원히 깨지지않은채 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346 기자, 새벽에 전화해 지하조직 가입했나? 황당 질문 2 허위사실 기.. 2013/08/30 1,354
291345 노안이랑 뼈에 좋은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3 중년 남편 2013/08/30 3,532
291344 녹취록 허황 황당, 내란예비음모 무리 3 여론몰이하다.. 2013/08/30 1,923
291343 이석기 사건과 국정원 개혁이 뭔 연관성?” 2 예의주시하고.. 2013/08/30 1,163
291342 檢, 이석기 의원 사전구속영장 청구…향후 절차는 1 세우실 2013/08/30 1,503
291341 언니땜에 열폭좀 할게요. 아 진짜 화딱지 나네요!!!!!!! (.. 3 졸라아프다 2013/08/30 2,190
291340 대전출발 걷기나 여행 없나요? 1 .. 2013/08/30 1,566
291339 이석기, 지난 5월 총기·시설 타격 발언 안해 4 소모임 발언.. 2013/08/30 1,652
291338 뮤지컬 보러가는데. 출연배우한테 선물을. 5 케익 2013/08/30 1,905
291337 화가 나는 엄마.. 엄마인 제가 고칠점이 뭘까요? 2 .. 2013/08/30 1,244
291336 빈티나는 구두 땜에 꿀꿀한 내 .. 2013/08/30 2,277
291335 두드러긴지 알레르긴지... 3 궁금해요 2013/08/30 2,082
291334 전세재계약시 기간 설정은 상관없나요? 궁금 2013/08/30 2,191
291333 강남역에서 서울대 후문 낙성대까지 택시 타면 얼마나 걸릴까요? 8 가을 2013/08/30 2,443
291332 파마랑 뿌리염색 같이 해도 될까요? 1 머리 2013/08/30 8,263
291331 전기레인지 추천부탁드려요. 1 전기레인지 2013/08/30 1,755
291330 생리대에 천 덧대는것.. 15 궁금.. 2013/08/30 2,789
291329 제 쿠키 뭐가 잘못 된 걸까요 7 ... 2013/08/30 1,394
291328 불정심관세음보살모다라니 경 (불교) 4 .. 2013/08/30 7,961
291327 이석기녹취록 보셨나요? 40 ..... 2013/08/30 5,215
291326 쉬폰케이크 만들었는데 층 생기고 무너졌어요. 왜그런거죠? 3 2013/08/30 1,169
291325 입주청소 맡겼는데요. 다시해달래도 될까요? 11 2013/08/30 3,718
291324 80년대초에 티비에서 봤던 야한 장면이 아직도 생생해요 16 ... 2013/08/30 5,018
291323 광주 롯데마트 수완점 근처에 1日 웨이브 드라이(어깨기장) 잘 .. 포로리 2013/08/30 1,438
291322 내가 미친것 같아요. 6 onym 2013/08/30 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