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감이 둔한 사람이 있나요??

///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13-07-19 09:41:06

82글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이 읽힌다고 하는 분들이 많네요..

사회생활도 많이 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요..그리고 멀쩡한 대학 졸업 했어요..

그런데 전 전혀 상대방을 보고 첫 느낌이나 생각을 읽을수가 없어요..제가 많이 둔하다는걸 알고 있기도 하고요..

상대방을 어느정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겪어봐야 전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요..

어떤 분들은 넌 날 어떡해 생각하니 그러면 전  다 똑같이 보기 때문에 편견이 없어요..

어느정도 지나야 그 사람을 파악하죠..

내가 다른사람을 못 읽을 바에야 내가 선한 기운을 가지자고 생각해요..어차피 내 생각이 읽히는거면

내가 계산하거나 이용하지 말자는...

제가 계산없이 행동하니 손해 볼 때도 있고, 덕 볼 때도 있고 그래요..

혹시 저 같이 직감이 둔하신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요? 어쩔땐 저의 이런 둔함이 싫을때도 있어요..

IP : 112.147.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19 9:47 AM (39.119.xxx.125)

    오늘 신문기사에서 본 건데요
    태음인이 좀 직관이 부족해서 순발력이 필요한 일이나 즉각적인 결정, 판단에 약하대요
    그대신 끈기있게 참아주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부분은 강하구요
    흐... 제가 그런 면이 있어서 게다가 태음인이라 끄덕이며 읽었어요
    직감이 둔한 건 타고난 부분이 큰데 그걸 어쩌겠어요
    그대신 그걸 상쇄할만한 장점이 또 있는 거죠.

  • 2. ㅇㅇ 님
    '13.7.19 9:51 AM (112.147.xxx.24)

    전 정확하지는 않지만 소음인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저의 장점은 도대체 뭘까요..
    음치에다 손재주도 없고..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에요

  • 3. 소음인에
    '13.7.19 9:57 AM (118.221.xxx.32)

    저도 되게 둔해서 ,,,좀 손해보는 경향이 있어요
    사람 만나면 무조건 좋게 보고 호구되서 주변에서 말릴정도로요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 4. 저도
    '13.7.19 10:36 AM (112.151.xxx.163)

    둔하긴 한데 그리 나쁘게만 생각하지는 않아요. 특히 상대방의 나쁜 의도같은거 잘 못읽어도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어떤이는 저와 반대로 자기가 무척 눈치가 빠르다고는 하는데 그게 넘쳐서 꼭 실수를 하더군요. 정말 그럴것처럼 두고보라고 했는데 자기혼자 착각 하는경우도 많았구요.

  • 5. 한번
    '13.7.19 10:37 AM (220.76.xxx.244)

    만난 사람. 얼굴 잘 기억하시나요?
    얼굴 인지 장애까지는 아니어도 제가 사람 얼굴을 빨리 못알아봐요.
    지나가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인사하죠..
    그런게 상관 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자주 부딪히다보면 좀 파악이됩니다.
    그리고 님이 피해의식이 없고 남들도 나처럼 그럴거다 생각하셔서
    더 눈에 안 들어 올수 있어요.
    좀 다를수도 있다 생각하고 보면 다른 점이 눈에 들어와요.
    선한 기운을 마구 내뿜고,
    온 세상 다 덮어버리는 좋으 세상오면 좋겠아요

  • 6. 저도 그런편이에요
    '13.7.19 10:56 AM (203.226.xxx.192)

    어떤사람들은 보자마자 사람파악을 다해서 보던데 전 제가 겪어 봐야지만 판단를해요 짧게는 한달 길게는 15년. 사람얼굴 기억도 잘 못해서 실수도 많이합니다. 고치고 싶어요

  • 7. 우리 가족
    '13.7.19 11:04 AM (218.153.xxx.112)

    태음인이 직감이 둔하다고 하는데 저도 그래서인가 누구에 대해 잘 판단하고 하지는 않아요..
    살면서 별 불편한 점 없고요.
    그에 반해 우리 엄마랑 언니는 그런게 좀 강하다고 스스로 생각해요.
    하지만 대개는 누군가에 대해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판단을 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면 그 판단들 대부분 맞는 게 없어요.
    그런데도 사람 볼 줄 안다고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의미 부여하고 힘들어하고 단정짓는 게 참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에도 동생에 대해 엄마랑 언니랑 이상한 오해를 해서 안 좋았던 적이 있어요. 살면서 이런 오해들이 종종 일어나더라고요.
    사람 볼 줄 안다는 사람들 그게 과연 나만의 일방적인 생각이 아닐까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 8. 원글님께...
    '13.7.19 11:25 AM (110.45.xxx.22)

    와타나베 준이치의 [둔감력]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 9. 그게
    '13.7.20 1:35 AM (175.223.xxx.191)

    안좋은 일을 겪고나면 달라져요
    그전에는 완전한 방패막이 있어서 안좋은 기운을 풍기는 자도 나에게는 그런 기운으로 다가오지를 않는데
    안좋은 일을 겪고나면 그런 보호막이 깨지고 사람과 세상일들을 있는 그대로 다 다가와요
    그전에는 내게 맞게 해석하고 살아도되는 여유가 있었던 거죠
    근데 내게 맞게 해석하는걸 아예 안해버리는 순간 다른 사람들의 기운이 그대로 느껴져요
    분명 선한 사람들이 있고 사악하고 질투가 많은 사람들이 별도로 존재하더라고요
    그런걸 몰라도 되는 자기 보호막이 존재하고 그것이 영원히 깨지지않은채 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럽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674 1인용 좌식 의자 추천해주세요 꼭 알려주세.. 2013/08/26 1,166
289673 저 줄넘기해요 하루에2300개 윗몸50팔굽혀50다리들기50 뱃살.. 10 뱃살 2013/08/26 3,563
289672 박근혜의 국민기만 10대 공약 한눈에 보기 참맛 2013/08/26 958
289671 엔틱가구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40대 2013/08/26 2,704
289670 시각장애인이 하시는 안마원? 지압원? 9 ,,, 2013/08/26 2,483
289669 가재울뉴타운 어떠신가요? (살고계신분들도 조언조세요) 7 이사가고프다.. 2013/08/26 2,957
289668 MRI도 잘찍고 못찍고가 있나요? 6 ^^* 2013/08/26 1,844
289667 정상어학원 lsb 4개월차 어느 정도인가요? 4 ?? 2013/08/26 11,509
289666 자연방사유정란~~~ 어디서 사드시나요? 추천좀해주세요. 8 ///// 2013/08/26 2,085
289665 말이 조금 느렸던 아이 자랑^^ 12 ^^ 2013/08/26 2,243
289664 19) 40대 고혈압약 먹는신랑-피곤함 안되나요? 15 파란 2013/08/26 5,938
289663 투표해 주세요 어떤 말이 젤 자연스러운지 1 aldkak.. 2013/08/26 841
289662 개콘 댄수다에 나오는 그 아가씨 13 허민 말고 2013/08/26 3,404
289661 답변 좀 주세요.... 복비 관련이요~~~ 9 주민 2013/08/26 1,480
289660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집회 당일 휴일근로 강요·협박 문자” 준법도 없네.. 2013/08/26 808
289659 혹시 합가해서 사시는분 있으세요..? (글 펑했어요!) 19 동글동글귀요.. 2013/08/26 2,788
289658 소소한 아이자랑...괜찮을까요? 3 고슴도치 2013/08/26 1,039
289657 “성폭행 당했다” 거짓신고해 돈 뜯은 전 간호조무사 구속기소 1 ㅇㅇㅇ 2013/08/26 1,388
289656 인테리어한 20년된 아파트 vs 신축 아파트 14 ^**^ 2013/08/26 6,519
289655 변태들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1 2013/08/26 1,173
289654 이젤같은 거에 손을 찧었는데ㅠㅠ 1 옥쑤 2013/08/26 505
289653 출근전 등산 또는 퇴근후 등산 하시는분 있나요? 10 등산 2013/08/26 2,272
289652 혹시 옴검사 해보신 적 있나요? 4 2013/08/26 3,819
289651 아기 잘들어서는 한약 잘짓는 한약방 추천이요 ! 5 행복 맘 2013/08/26 2,432
289650 신랑 메시지매니저신청 .. 2013/08/26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