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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도 생각보다 영악하네요

ㅇㅇ 조회수 : 12,694
작성일 : 2013-07-19 08:28:59
사랑에 빠지면 다 줄것 같은 모습이 순수해보이다가도
시간좀 지나서 콩깍지 벗겨지면 계산적이 되어버리는 것 같네요.
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맞벌이하면 집안일 육아 반반해야된다는 말에
자기가 더 많이 벌고 경제적 책임은 내가 많이 짊어지는데 집안일은 거드는거지 반반은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벙쪄서 아니 나도 똑같이 일하는데 그런게 어딨냐고 하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래요.
돈도 더 많이 벌고 책임감도 더 짊어지고 근데 집안일은 반반이고

순수해 보였는데 이렇게 칼같이 계산하는 사람인 줄 몰랐어요.
그러면서 자긴 양심적인거래요
나는 내가 해주는 것 보다 상대방에게 더 큰것을 원하지만
난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원하는게 아니라 반반이라도 하자는 거라고요

내가 능력이 없으니 집안일을 더 해야되는거냐고 따졌더니
넌 너보다 능력 없는 남자는 만나지도 않으면서 뭘 그러냐녜요
경제적으론 자신보다 나은 남자만 찾으면서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냐고..
(제 이전 남자친구들을 알고있어요;; 다들 저보단 능력있긴 했죠) 
그러면서 자긴 계산적이지만 나는 이기적인거라고..
계산할거면 제대로 계산해야지 제 계산에는 덧셈만 있고 뺄셈이 없다네요..


사실 입장 바뀌었으면 저같아도 부당하다고 생각은 들었을 거예요
제가 더 많이 벌면서 집안일은 반반.. 좀 짜증나겠죠.
근데 절 사랑하지 않는거 맞죠? 이렇게 계산적인 남자?

그리고 남친 말대로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누가 많이 벌건간에 맞벌이면 집안일 반반 아닌가요?


IP : 121.163.xxx.8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9 8:33 AM (39.120.xxx.59)

    그냥 집안 일 하기 싫어서 뻗대는 거죠. 사랑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토록 결혼 전부터 계산하고 따지던가요. 대부분은 결혼은 현실이라며 용병처럼 앞으로 남편과 시집으로부터 들어올 돈 계산부터 하죠.

    사랑하고 상관없이 집안 일 분담은 전쟁입니다. 부담과 책임을 더 지고 말고의 문제라기보다, 노동 시간이 길고 스트레스가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레 덜하게 되기도 하고요. 기계적인 반반은 아니겠죠.

  • 2. ..
    '13.7.19 8:33 AM (223.62.xxx.124)

    남편 말이 맞는데요?
    남편 입장에선 억울하죠. 돈도 와이프보다 많이 버는데 집에 와서 쉬지도 못하고 또 일해야 하고..
    아예 도와주지 않는 것도 아닌데 님이 집안일은 더 많이 하세요.
    사실 집안일은 여자가 더 요령있게 잘 하기도 하구요.

  • 3. ...
    '13.7.19 8:35 AM (61.83.xxx.26)

    남자라고 뭐 여자랑 다를게 있나요.
    남친분?이 틀린소리 하신것도 아니고 아마도 애초에 원글님이 원인제공을 하셨을겁니다.
    말이란게 표현하기에 따라서 들리는게 다른법이잖아요.
    둘러둘러 좋게 얘기할수도 있었을거예요

  • 4. ...
    '13.7.19 8:38 AM (1.247.xxx.41)

    너보다 능력 없는 남자는 만나지도 않으면서...라고 말하는거 보니
    남친도 님이 계산적이라는걸 아나봐요.
    그런 부부 주변에 있는데 아직도 서로 계산하면서 살더군요.

  • 5. 남자보고 영악하다는 사람치고
    '13.7.19 8:43 AM (180.65.xxx.29)

    본인이 영악하지 않는 사람 못봤어요 본인이 아주 순수한 사람도 아니면서 여자보고 영악하다 남자보고 영악하다 말하는게 맞나요? 누군가에게 영악하다 말할 사람이면 본인 스스로 아주 독립적이고 순수한 사람이야 하는거 아닌가

  • 6. ...
    '13.7.19 8:47 AM (39.120.xxx.59)

    그럼 남자가 바본줄 아셨는지. 난 바담 풍 해도 넌 바람 풍 해라? 난 계산해도 남잔 조건 안 따지고 헌신/머슴. 그런 생각하면서 자기만 영악한 줄 아는 바보 여자들이 좀 있긴하죠. 나밖에 모르는 5세에서 덜 큰 미성숙의 결과입니다.

  • 7. ....
    '13.7.19 8:48 AM (121.160.xxx.196)

    남자들 머리는 장식이 아니고요
    남자들도 수학 잘하고
    남자들도 논리로 따질 줄 알아요.

  • 8. 차 버리세요
    '13.7.19 9:00 AM (121.134.xxx.251)

    그런 영악한 남친 뻥 차버리세요...
    그럼 한 푼 안 떼고 월급 다 갖다 줄 건 지..
    용돈은 나 보다 적게 쓸 건 지 많이 쓸 건 지...
    처가와 시가에 드릴 돈은 똑 같이 할 건 지...아님 시가에 더 많이 할 건 지...
    총량제로 하자고 하세요...

  • 9. ㅇㅇ
    '13.7.19 9:01 AM (218.149.xxx.93)

    님이 남자였다면
    [돈은 똑같이 벌면서 집안일은 아내가 더 하길 바라는 남자]예요. 어때요 성별 바꾸니 정떨어지죠?

    우리나라 여성들 남자가 자기보단 능력이 좋아야된다고는 당당하게 말하면서
    집안일은 여자가 더 해야된다는 말에는 왜그렇게들 흥분하는지 모르겠어요

  • 10. 웃기고있네
    '13.7.19 9:07 AM (1.229.xxx.74)

    그렇게 칼 같이 계산해서 가정 참 잘도 짊어지고 가겠네요 ;;
    웃기고 있어요 진짜 그럼 결혼해서 각자 음식 알아서 해먹고 살자고 하세요
    빨래도 알아서 하고 청소는 원글님이 소득비율로 나눠서 70퍼센트 쯤 하시고 30퍼센트는 남편보고 하라 하시고요 시댁 친정 다 각자 알아서 하시고요
    그런데 만약 임신하면 열달동안 뱃속에 아이 품고 입덧하고 고생하고 아이낳는 고통 이건 어떻게 분담할건가요??
    무슨 결혼 하면서 조금의 양보도 희생도 안하고 내가 많이 버니까 거드는거다????
    결혼하면 집안일이 왜 다 공동의 것이 되어야 하나요
    각자의 것으로 생각하고 내 할일 내가 하고 살면 되는 거죠 안그런가요?? 그러면
    누가 도와주네 마네 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얼마나 편리해요

  • 11. 허허
    '13.7.19 9:12 AM (117.111.xxx.227)

    남친말 틀린말 아닌데요?
    그럼 집도 남자가 돈도 남자가 당연히 많이 벌고
    집안일은 똑같이...???
    그게 사랑이면 님은 남편 사랑 안하고 이용해 먹으려고 결혼하나요?
    님도 남편 좀 사랑해보세요.
    사랑 구걸만 하지말고...
    남편은 아빠가 아니예요. 징징하면 우쭈쭈 해주길 비라다니..
    전문용어로 미취학아동증후군이네요.
    말그대뢰 아동처럼 미성숙하단 얘기예요.
    대우 받으려면 먼저 대우에 맞는 행동을 하세요.

  • 12.
    '13.7.19 9:12 AM (211.187.xxx.53)

    남자는 그럼 그런계산도 안하는줄만 알고 있었단 건가요?
    남자가 뭐 바본가요.

  • 13. 바밤바
    '13.7.19 9:19 AM (121.161.xxx.168)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죠. 그냥 결혼은 현실이고 생활이니까 연애때 잠깐씩 만날 땐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해달라는거 다 해줄 수 있지만 매일 퇴근해서 만사귀찮고 피곤한데 계속 일하라함 좋아할 남자 어디있겠어요?

    평일은 좀 지저분해도 일단 회사 다녀옴 쉴 시간을 좀 주시고 주말에 좀 큰 일을 시킨다던지 요령껏 시켜보세요. 그리고 서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상의도 해보시고요.

    글고 님이 약간은 계산적인 걸 알고도 결혼했다는 거 자체가 사랑한다는 증거이니 괜히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혼자만의 상상속으로 빠져들지 마시고 화 푸세요~! ^^

  • 14. zz
    '13.7.19 9:21 AM (211.61.xxx.154)

    남편이 저보다 돈 못 버는데 남편이 더 집안일 하면 됨? ㅋㅋㅋㅋ 저야 야근이 많고, 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지만 남편은 일정한 편이어서 남편이 더 하긴 합니다. 대신 제가 일찍 퇴근하면 제가 싹 다 하구요. 그렇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는 거지 돈 많이 번다고 일 덜하면 되면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잖아요. 혼자 살면 되지. 전에 웃기는 글을 봤는데 남편이 부인보다 돈을 덜 벌어도 집안일은 많이 할 필요가 없대요. 왜냐, 여자들은 회사에 충성하지 않고 남자들은 회사에 충성하기 때문이라나? ㅋㅋㅋㅋㅋ 여자들이 버는 돈은 공짜인 줄 아는 남자들이 많아요. 저라면 그런 결혼은 안하겠어요. 모든 결혼에 경제적인 논리를 들이대는 남자라면 굳이 같이 살 필요가 없죠. 뭐가 아쉬워서요? 저도 결혼한 여자지만 남자나 여자나 아쉬운 사람이 결혼하게 되어 있어요. 님이 그 남자가 아쉬우면 결혼하는 거고 맞춰가야 할 거고 아쉽지 않으면 안하는 거죠. 결혼하면 한평생 같이 사는데 적어도 서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남자를 고르세요.

  • 15. 만약에요
    '13.7.19 9:22 AM (119.197.xxx.206) - 삭제된댓글

    남편이 5천, 원글님이 5백 번다 치면 원글님이 일을 좀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아요. 5천 벌려면 그만큼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근데 남편이 7백, 원글님 5백이라 치면 비슷비슷하게 일 해도 될 것 같네요.

    근데 기본적으로 부부사이에 그렇게 칼 자르듯 계산이 안 되죠.-_-

  • 16. ggg
    '13.7.19 9:27 AM (218.149.xxx.93)

    여자의 영악함은 현실, 사랑이라는 마법의 단어로 포장이 되지만
    남자의 영학함은 이기적으로 매도되는게 현실이죠. (2)

    여자가 먼저 계산 시작했는데 다들 댓글이 ㄷㄷ

  • 17. 경험자
    '13.7.19 9:27 AM (180.227.xxx.196)

    울남편 연애할때 토씨하나.안틀리고 같은 말을 했는데요. 결혼해서 아이들때메 전업되니 집안일 하나도 안도와줘요. 자기가 가장인데 이런가는 주부일이다 이거죠. 학생때 나에게 빨대꼽꼬 살때는 가사일는 서로 상의해서 분담하는거지 칼같이 나누는거 아니라고 펄쩍뛰던 사람이고. 자기가 전문직이니 돈 많이벌면 가사도우미 블러준다고했던 사람인데요. 가사도우미 부를만큼 여의치않고 뭐 하튼 연봉 1.2천인데 입주가사도우미는 먼나라이야기죠.
    근데 친구들보니 이런거 안따지고 연봉 2억이고 강남에 이파트해온 남자도 부인고생할까봐 육아에 가사도와주는 집도있고...
    한마디로 님 남친이나 울 남편이나 글러먹은거.

  • 18. gg
    '13.7.19 9:28 AM (211.33.xxx.117)

    여자의 계산은 현실, 사랑이라는 마법의 단어로 포장이 되지만

    남자의 계산은 이기적, 영악함으로 매도되는게 현실이죠.

  • 19. 경험자
    '13.7.19 9:30 AM (180.227.xxx.196)

    그리고 당연히 연애시절 저에게 빨대꼽고살때는 한푼안내고 전 10년전에 350월 벌어서 같이썼거든요. 지금도 밖에나가면 한달에 500이상버는데 아이들 봐줄분이없어서 전업하지만 문제는 맞벌이해도 육아.가사는 내차지일거 같네요. 애시당초 가사일같이 천한것은 도와줄 의도가 없는 종자임.

  • 20. 그 남자는
    '13.7.19 9:37 AM (118.221.xxx.32)

    그냥 귀찮다서 필계대는 겁니다
    아마 여자가 몇배로 벌어도 핑계 만들어서 가사노동 안할걸요

  • 21. ..
    '13.7.19 9:38 AM (220.149.xxx.65)

    왜 본인은 계산할 거 다 하고, 영악하게 굴면서
    상대방은 자신에게 모든 걸 헌신하길 바라는 거죠?

    님같은 성향을 가진 남자분들이 많아서
    헌신하던 여자분들이 여기 82에다 성토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참.. 어처구니 없어요
    본인이 계산할 때는 상대방도 계산적인 사람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서로서로 순수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살 수 있으니까요

  • 22. 님 말이 틀렸고
    '13.7.19 9:43 AM (118.209.xxx.64)

    남편분 말이 맞아오.

    어디 일주일에 60시간 70시간 일하는
    의사나 판검사면
    님,
    집안일도 반반 그런 소리 어디
    꿈에서라도 했겠어요?

  • 23. 경험자
    '13.7.19 9:45 AM (180.227.xxx.196)

    친구남편보니 아침 7시 출근 밤 12시 퇴근에 매일매일 격무에.시달려도 친구가 밤에 설거지 안하고 잠들었다던가 혹은 음식물쓰레기가 쌓여있다던가 하면 알아서 버리고온대요. 애1있는데 하루종일 애에게 시달럈을 전업주부부인생각하면 마음이 안타까워서요... 이런 남자는 ..여자에.대한 개념이 '약자' 연약 보호해야된다는 개념이있는 남자고(남편 키 184 부인 키 162) 님 남친이나 울 남편은 너나 나나 체격?체력은 같은데 왜 내가 힘들게 바깥일 하고와서 가사일까지 해야하냐... 라고 여자를 자신과.동등하다고 생ㄱㄱㄱ해서 머리속에 '보호?' 이런거.없고 타이타닉 침몰했을때 여자와.아린이를 왜 먼저 구먕정에 태웠는가에.대해.분노할 종자들임. 서양의.레이디퍼트.같은거 유전자에 흔적조차 찾을수 없음.... 요즘보니 덩치차이인가 싶기도.....

  • 24. ..
    '13.7.19 9:45 AM (119.69.xxx.48)

    남편 말이 맞는데요? 남편 입장에선 억울하죠. 돈도 와이프보다 많이 버는데 집에 와 서 쉬지도 못하고 또 일해야 하고.. 아예 도와주지 않는 것도 아닌데 님이 집안일은 더 많이 하세 요. 사실 집안일은 여자가 더 요령있게 잘 하기도 하구요. 222

  • 25. 경험자
    '13.7.19 9:48 AM (180.227.xxx.196)

    울시모는 한술더떠서 자기아들 몸도 약한데 돈벌어오는것도 마음아픈데 가사일까지 하게한다고..... 맞벌이일때도 내앞에서 속상해했음. 연약하고 유리같고 섬세한 하드님 결혼은 왜시키셨는지 ㄷㄷㄷ 나는 튼튼해서 막 부려먹어도 될다고 생각하심.

  • 26. ...
    '13.7.19 9:50 AM (39.120.xxx.59)

    매일 매일 격무에 시달리며 7시 출근하고 12시 퇴근하는 남편한테 설거지와 쓰레기버리기까지 시키는 친구, 애 겨우 하나 있는 전업 주부로 직무유기입니다. 너무하네요. 애가 돌 전후면 낮잠 길게 잘테고, 좀 더 큰 애면 어린이집/유치원 갈텐데, 뭐하고 있다 그렇게 장시간 노동하는 남편한테 자기 일을 넘깁니까. 분업 했으면 웬만하면 확실히 하지.

  • 27. 내일
    '13.7.19 9:53 AM (115.20.xxx.58)

    사랑하는사이라면 서로 더 해줄맘이 먼저 아닌가요?
    영악하고 계산적인거 당연해야지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죠...
    서로 좋은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아직 까진 계산적인거 아닙니다^^

  • 28. ..
    '13.7.19 10:45 AM (115.178.xxx.253)

    산수 문제인가요? 반반 하면 정말 반반해여??

    돈 많이 받으면 남자라서 이 사회에서 더 받는다는 생각은 안드나요?
    아직은 비슷한 능력이면 남자가 더 대우받는게 현실이에요.
    남자는 거기에 대부분 체력도 여자보다 더 좋아요. 그런데 왜 반반하면 안되나요??

    이렇게 따지자고 들면 끝도 없어요.
    부부는 가사를 반반하기 위해 결혼하는게 아니에요.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기위해서지. 그리고 그 행복에는 가사라는 노동이 있는겁니다.
    행복을 위해 때로는 아내가 때로는 남편이 반반을 넘을 수도 있어요.

  • 29. 수학 잘하잖아요
    '13.7.19 10:47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남자가 더 계산적이예요.
    더 이과적이죠.
    이과도 훨씬 많이 가지 않나요? 남자애들이?

    다 알면서....ㅋㅋ

  • 30. ??
    '13.7.19 10:54 AM (114.205.xxx.250)

    남편탓할게 없는데요
    이기적인 걸로 따지면 원글님의 승리네요
    남편이 지금 돈못벌어오면 어쩌실거예요?
    그때는 이혼하자고 하실거죠?
    무조건 돈을 벌거나 더 버는 사람 위주로 살아야하는게 진리예요
    돈이 없어보면 제말뜻 아실겁니다

  • 31. ㅎㅎ
    '13.7.19 11:01 A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인간은 그 어떤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남녀, 부모 자식 관계에서 조차 준 만큼 받고, 받은 만큼 딱 그 만큼만 주는 거예요.

  • 32. 참 어려운문제예요
    '13.7.19 11:24 AM (60.197.xxx.2)

    첨부터 서양남자나 중국남자를 만나 결혼하든지, 아님 시아버지 될 사람 성향을 잘 따져서 원래 집안일 잘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상 다 저꼬라지입니다.
    저는 첨엔 전업이라 남편이 집안일, 심지어 분리수거한번 안합니다. 물도 지손으로 안떠먹는거 . 물은 안갖다주면 할수없이 지손으로 먹는 정도.
    제가 같이 직장생활하면 지도 가사분담한대요.
    그래서 일해봤지여.
    이젠 제가 수입이 적고 남편이 수입이 훨씬 많기때문에 또 손도 안댑니다.
    무슨 이유든지 갖다대고 안할뿐이지 안하는데 무슨 타당한 이유가 있나요?
    그냥 집안일은 여자가 100프로 책임진다 생각하고 결혼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다만 내가 100프로 하는일이니 만큼 1프로의 간섭도 용납안해요.
    청소가 안돼고 어쩌고 불평도 무지 많은 사람인데
    먼지투성이로 살아도 당신이 해줄거 아니니 잔소리말라고 매번 그러죠. 그런일로 충돌일어나봤자
    내가 집안일 더하고 싶어지지도 않고 내킬때만 합니다.
    어떤땐 같이 집안일 하면서 서로 참견하느니 냉장고에 음식이 썩어나도 그럼니가 할래? 할때 할말없는 남편이니만큼 이런 것도 편하다 싶어요.
    그냥 저녁에 밥한끼만 해줘요.
    밥상에서는 부지런히 잔소리를 해대지만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구..

  • 33. 샹그릴라
    '13.7.19 12:06 PM (211.199.xxx.101)

    왜 원글님을 탓하는 글이 많죠?

    맞벌이 하면 ..육아 가사 반반 하자고 말할수도 있는거죠..애 낳으면 애 보는거 장난 아니잖아요

    그럼 남자가 웃으면서 그래 내가 많이 도와줄게 라던지 ..같이 하자 ..

    와 ...남자가 ..그렇게 계산적으로 말하는게 정말 밥맛이네요 ..정나미 확 떨어지네 결혼 다시 생각해보셈 ㅡ.ㅡ

    아주 피곤할듯

  • 34. 그건...
    '13.7.19 10:49 PM (121.175.xxx.147)

    계산적이 아니라 사람이 덜 된 거에요.
    부모에게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죠.
    그 아버지 어머니가 어떤 부부상을 보였는지 빤하지 않나요.
    배우자의 조건 중 화목한 가정이 으뜸이라는 이유가 다른게 아니죠.

  • 35. ;;;;
    '13.7.20 1:34 AM (121.188.xxx.90)

    무슨 결혼생활이 '거래'인가요..?
    가사분담 50 대 50이라는 개념이 있기는 한가요?
    정말 결혼생활할때 모든 부분에서 그렇게 딱딱 끊어지듯이 '반반'분담이 된답니까?;;;;

    그리고 돈의 액수에 따라서 가사분담도 퍼센트가 달라지는건가요?ㅎㅎ

    거꾸로 여자가 더 많이 벌어온다고해도 집안일 포함해서 모든 부분에 서로 배려가 되어야하는것이지
    그렇게 칼같이 딱딱 분담이 되기가 힘들죠..
    결혼은 '거래'가 아니라는걸 유념하시기를..

  • 36. .........
    '13.7.20 2:43 AM (58.231.xxx.141)

    여자의 영악함은 현실, 사랑이라는 마법의 단어로 포장이 되지만
    남자의 영학함은 이기적으로 매도되는게 현실이죠.

    이 말에 완전히 동의.

  • 37. ...d
    '13.7.20 6:09 AM (182.218.xxx.4)

    남친님이 글쓴분이 계산하는 방식으로 역공한거에요. 그러다보니 더욱 타당성 있었구요.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그런데 거기서 '이 남자는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이러면 정말 이기적인거죠. 치사한거에요.
    남자하고 여자하고 대화가 잘 안되는 것도 이거 때문이구요. 툭하면 저 핑계로 사람 곤란하게 만들기.
    이건 서로 '동등하기를' 포기하는거라 생각해요.
    불리하기만하면 '날 사랑하면 날 위해 양보해야지' 이거 얼마나 유아적인가요.

    글쓴분이 '이성'측면에서 합리적이지 못했던겁니다. 그럼 그 영역까지만 해야지 왜 거기서 사랑을 들먹이나요. 그럼 지금까지 배려받은건 사랑이 아닌건가요?

  • 38. ...d
    '13.7.20 6:13 AM (182.218.xxx.4)

    그냥 서로 해달라는거 해줄 수 있으면 하고 못하면 말면 돼요. 저렇게 미리 선 그으면서 영역 정하는거 어차피 지켜지지도 않아요. 괜히 싸우고 감정상할거리밖에 더 되나요.

  • 39. ..
    '13.7.20 8:19 AM (211.243.xxx.204)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 아무리 하늘에 별이라도 따줄거 같은 남자였다 하더라도
    서로의 관계가 지속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면을 발견하게 되면은
    일방적으로 퍼주고 싶던 마음도 돌아설 수 있습니다.

    원글님 글 속에서 이미 남친의 마음이 녹아내린 몇몇 대화 내용이 보이네요.
    넌 경제적으론 자신보다 나은 남자만 찾으면서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냐.........이 얘기가
    그냥 흘려 들으면 별 내용 아닌거 같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 뱉기 전까지
    남친이 속으로 가졌을 마음들이 뭐였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분명 뒤에서 친구들이라도 붙잡고 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그에 관해
    친구들도 같이 성토를 했을겁니다. 저 정도 얘길 돌직구로 날릴 정도면.

    요즘 젊은 남자들 저희 때랑은 틀리더라구요. 사랑하면 여자에게 뭐든지 퍼준다라는 개념이
    우리때 보단 확연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제가 결혼 할때만 해도 결혼하면 남자가
    전적으로 경제생활을 책임지고 와이프는 밖에서 고생 안시키고 집안 일 하고 아이들 잘 키우길 원하는
    남자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집은 커녕 서울에서 전세값 대기도 버겁고 (왜 남자가 다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억울함도 있을거구요.워낙 거액이니)
    고용은 갈수록 험악해지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심하고 40대만 되도 내가 언제 잘릴지 모를
    부담감 속에 사회 생활을 해야 하니 점차적으로 맞벌이에 대한 열망도 증폭되구요.
    그 전후 사정을 고려한다면 이해는 가지만 저도 남초사이트 가서 올린 글들 보고 있으면
    좀 과하다 싶을 만큼 여성 전체에 대한 된장녀 취급이 만연된 모습이 보여서 보기 불편할때가 있더라구요.

    더 이상 사랑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무슨 계기인지는 모르지만
    원글님께 실망한 부분이 분명 있었을것이고 그 과정을 쌓이면서 자신도 더 이상 손해보고 싶지 않단 생각이 들었을겁니다.

    그걸 계산적이다. 순수하지 못하다라고 단정짓지는 마세요.
    님이 그 생각을 하긴 훨씬 이전에 남친은 분명 더 한 생각을 님에 대해 했을테니깐요.

    서로 입장만 관철시키고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은 채 팽팽하게 맞서면 결국 답은 없습니다.헤어지는 수밖에.
    남자들 단순해서 무조건 안돼!! 이럼 더 반발하니 그래~ 내가 당신 맘 이해해. 나라도 그런 생각 들수 있어
    라고 먼저 운을 띄운 후에 본인 생각을 차근차근 얘기 해보고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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