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갑자기 부친상을 당하였습니다.
내일 문상을 드리러 가는데 마땅한 복장이 없네요.
놀라고 안타깝고 애도하는 것에 마음 다 쓰기도 부족한데
요따위 옷이나 걱정해야하는 제가 참 한심합니다.
검정색 긴 청바지는 많이 실례가 될까요?
검정 치마가 있긴한데 무릎 위 길이라 아닌 것 같아서요.
청바지도 당연히 아닌 줄은 알지만 몇년 전 장례 치르는 것을 돕다보니
다수의 분들이 정장을 안 입으시더라고요.
어두운 옷을 입는 예를 지키되 차분한 검정 청바지를 입는다면... 많이 실례가 될까요?
혹시 장례식장에서 문상하시는 분들 옷도 대여가 될까요?(이전에 들어 본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