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요함 매실담은걸 방에 뒤엎었어요
받다가 뒤엎었어요
안방에서 매실이 설탕물에 뒤엎어 있고
어느새 초파리들은 달려들고 세시간째 안방닦아도
끈적거려요. 침대깊숙히 들어간 매실국물은
밤이라 침대를 밀어야되서 닦지도 못했어요
저 죽고싶어요
왜 내인생은 실수의 연속일까요
작은일이건 큰일이건 바보에요 위로해주실분있으신지요
1. 독수리오남매
'13.7.19 12:21 AM (58.232.xxx.111)날도 후덥지근한데 끈적이는 매실액 닦느라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속상하고 안좋은 모든일이 매실액 닦으면서 다 닦이고 앞으론 행복하고 기쁘고 부자되는 좋은일만 생길꺼에요. ^^
화이팅!!!!2. ..
'13.7.19 12:21 AM (175.192.xxx.136)위로하자면 그 매실에 효소가 없다고 하네요.
그냥 맛있는 매실맛 설탕 국물...3. 에구...
'13.7.19 12:23 AM (211.201.xxx.173)어째요. 글을 읽으니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액땜 했다 생각하세요.
설탕물로 끈적이는 건 뜨거운 물에 걸레를 빨아서 닦으라고 들었어요.
수습 잘 되시기를요. 그리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4. 프린
'13.7.19 12:23 AM (112.161.xxx.78)대형사고네요
제 생애 주방에서 가장큰 사건이 알로에효소 터진거고 그담이 사골 태운거...
두가지다 여파가 오래가요
거실이랑 베란다에 걸쳐서 효소가 뒤범벅 됐는데
베란다는 물청소 했는데 거실은 닦고 또 닦고 스팀하고 또 닦고 ...
가구 다 들어내고 닦았어요5. ㅡ
'13.7.19 12:24 AM (221.141.xxx.48)나이같으면 친구삼고 싶으네요.
저 늘 쏟고 미끄러지고 해요.ㅜㅜ
머그잔 들고있다가 떨어트리고..병에 뭐 담다가 딴일본다고 일어서다가 쏟고..
그래도 크게 다친적없이 사는것보면 신기해요.
며칠전에는 밥상 엎어서 그릇 컵 와장창 해먹었죠.ㅋㅋ6. 우째요..
'13.7.19 12:25 AM (221.157.xxx.143)이 참에 방 구석구석 청소한다 생각하세요..
예전에 시어머님이 주신 매실액..차안에서 혼자 넘쳐서 트렁크에 매실액 범벅 된적있었어요..
트렁크 안에 있는 나무판 꺼내 울 신랑이 씻으면서 어찌나 욕을 해대던지..
토닥토닥..7. --
'13.7.19 12:26 AM (112.184.xxx.174)저는 쌀 한푸대 엎은적 있어요. 아깝기도 하고 힘도 들고. 정말 열받더라고요 ㅎㅎ 기운내세요.
8. 아이쿠
'13.7.19 12:27 AM (221.138.xxx.42)저런
어디세요?
제가 가서 도와드리고 싶네요~9. 원글
'13.7.19 12:31 AM (180.70.xxx.44)윗님 신기하네요
저도 집에 남아남는 그릇이없을정도로
자주깨먹아요
저도 그러는데 큰사고는 안치지만 자질한사고를
자주쳐서 남편은 이미포기
아이는 절닮아가고 삶의 질이 떨어지고
요즘은건망증도 심해지고 미치겠어요
에전엔 비싼화장품도 엄청깨먹고 렌즈잃어버리고. 매일 자학만 하네요10. 그래두
'13.7.19 12:32 AM (222.106.xxx.220)쏟기만 하신거지 다치시진 않았죠?
원글님은 행운의 여신!
저도 사실 작년에 쏟아봐서 얼마나 화나고 짜증나고 그런지 잘 알아요.
그래도 안다친거에 위안 삼자고요.
힘내세요!11. 매실이왜침대방에.....
'13.7.19 12:32 AM (175.249.xxx.199)위로요~~~~~~~~~~~~~~~~
12. ᆞ
'13.7.19 12:35 AM (175.118.xxx.243)안다쳤으면 됐어요ᆞ
근데 벽에는 안튀었죠? ᆢᆞ13. ....
'13.7.19 12:39 AM (122.37.xxx.150)안 다치시고. 핸드폰도 무사하고.
매실은 아깝지만. 그래도 다행이여요14. 위로 드려요.
'13.7.19 12:45 AM (125.178.xxx.133)집에 묵은 매실액이 6리터정도 남았길래
올핸 맷리 안담갔어요.
어느날..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남편왈..
2리터짜리 매실 병을 깼다고.
주방 뒷베란다에서 그거 닦느라 키친타올 두개나 썼다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처음엔 치우느라 힘들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매실액기스가 아까운거에요.
남편도 밉고..
만약 제가 그랬다면 치솟는 화를 삭이느라 무지 힘들었을거 같아요.15. 행복한새댁
'13.7.19 12:48 AM (61.83.xxx.235)아.. 정말 위로해 드려요.. 그래도 방에서 상큼 매실향이 나겠네요!
16. 에휴
'13.7.19 12:52 AM (123.111.xxx.181)핸드폰이 잘못 했네요!!!
그냥 더 큰거 뒤엎을 걸 매실항아리 뒤엎었다로 위로 삼으세요
이럴땐 액땜으로 쳐버리는게 최곱니다ㅠㅠ17. ㅎㅎㅎ
'13.7.19 12:53 AM (175.212.xxx.84) - 삭제된댓글단지 한개만 쏟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두 세개 쏟았어봐요...ㅜㅜ
18. ㅇㅇ
'13.7.19 12:58 AM (218.38.xxx.235)사람이 다치치않은 사고는 그나마 감사할 따름이고~
19. ᆞᆞ
'13.7.19 12:59 AM (175.115.xxx.9)안다치신걸로 위안삼으세요
어떤분은 신랑한테 매실액병갖다 달라고
들고오다가 병을 떨어뜨리며 넘어져 목을 다치셨는지 돌아가신분도 계세요
그래 매실담글때만되면 언니는 병에담지말라고하신답니다20. 전
'13.7.19 1:04 AM (203.226.xxx.75)첫애가 거실에 식용류 뿌린적도ㅡㅡ
한여름에ㅜㅡ
스팀 청소기도 없고 남편도 없었고 애는 어려서 계속 보채고ㅡㅡ
방바닥 퐁퐁으로 몇번을 닦은지 몰라요ㅜㅡ21. 밀폐해 폭발함
'13.7.19 1:05 AM (124.5.xxx.140)천장에 착 달라붙는 경우도 있으니
목 아프진 않으신걸 위로 삼아 주시길~~22. 음
'13.7.19 1:08 AM (121.157.xxx.161)예전에 비싼 화장품 선물받고 아끼고 아끼고 못쓰고있다가 어찌어찌하다 깨먹은거예요 유리병에든거였는데 진짜 눈물날 정도로 아까웠는데 치우다가 손에서 피가 줄줄 ㅠ 내몸에서 피가나니 그 화장품따위 하나도 안아깝더라구요;;;;
더운데 운동삼아 움직인다 생각하시고 다치지않은걸 다행이라 생각하세요^^홧팅!23. 에휴...얼마나 고생 하셨어요? ㅠ
'13.7.19 1:09 AM (58.167.xxx.9)전
설탕이 차 뒷좌석에 쏟아진 적 있었는데 ....
그나저나
왜 매실액 담은게 침실엔 있었나요?
이 와중에 궁금 하네요.24. ...
'13.7.19 1:10 AM (112.155.xxx.72)실수를 해도 감당이 되는 삶을 사시니까
실수를 하시는 거에요.
내 삶이 편해서라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는 열쇠 같은 거 진짜 못 챙기는데
외국에서 혼자 살게 되니까
열쇠 잃어버리면 아무 도움도 못 받는다는 긴장감이 돌면서
너무 잘 챙기게 되드라구요.25. 아델라
'13.7.19 7:24 AM (175.223.xxx.212)어느날부터 초파리가 미친듯이 날라다니는거에요
음식물 쓰레기가 없어도 날라다니고...원인을 알수없던차에 베란다에 둔 매실이 터져서 엑기스 담아둔 페트병 10개중 6개가 터져 흘러나온거더라구요
터진지 오래되어 엑기스가 굳은부분도 많데요
그속에있는 애벌레와 초파리 등....
치우느라 죽을뻔했네요
다신 매실 안담구네요26. ...
'13.7.19 9:32 AM (175.194.xxx.226)전 시아버지 면전에다 밥상 엎은적도 있어요
임신 막달이라 힘들어 죽겠는데 시아버님이 오셔서
나름 잔치상을 차렸는데 이놈의 남편놈은 시아버지 옆에 붙어서 일어나질 않는거예요
막달이라 배는 남산만한데
혼자 꾸역꾸역 잔치상 나르다가 삐끗하는바람에 아버님 면전에다
상을 와장창 해먹었지요
에효 그때는 살림도 미숙해서 쟁반에 나를 생각도 못하고 그랬네요27. ^^
'13.7.19 10:29 AM (218.145.xxx.51)저는... 김장때 깍뚜기 담아 놓은 항아리 옮기다가... 깬 사람입니다..
함께 김장하던 분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ㅠㅠ28. 윗님
'13.7.19 1:12 PM (58.229.xxx.158)좀 대형사고지만 너무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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