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냉장고가 사망하셨습니다.ㅡㅜ
냉동칸이 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녹아내렸는데 콤프레샤?가 고장난 거랍니다.
근데 15년된 거라 부품이 없다네요.
그래서 냉장고를 사야하게 생겼습니다.
근데 12시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다시 얼음이 얼고 냉동기능이 살아났어요.
일시적으로 이렇게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고장날거라고 이기회에 바꾸라고 하시네요.
일단 냉동칸에 있던 고기들은 동네 정육점에 부탁해서 보관했고 다른 것은 잡곡이나 가루종류라 상할 것은 없어요.
냉장은 김냉에 나누어 보관했구요.
하이마트에 가보니 양문형 2도어랑 4도어가 있더라구요.
전 기존에 쓰던 왼쪽 냉동, 오른쪽 냉장인 스타일이 그냥 편할것 같긴한데
더 고급형이고 대용량인 윗칸 냉장, 아랬칸 냉동인 4도어가 워낙에 할인조건이 좋아서 갑자기 고민에 빠졌어요.
음...장접은 냉장칸이 좌우 한통속(?)이라 더 넓게 쓰일수 있다는거구요.
단점은 냉동칸이 다 아래에 있어서 사용할대 앉거나 구부려야해서 허리가 아플것 같다는거.
음...그리고 잘 모르겠어요.
기존에 쓰던것은 760리터인데 4도어는 910리터나 되서 집에 가져다놓으면 넘 거대할것 같고,
과연 그렇게 큰게 필요할까 싶고,
제 나이 이제 50대 초반인데 앞으로 대용량 냉장고가 필요한 일이 많이 있을거 같기도 하고,
애들 다 커서 나가 살면 큰거 필요없을거 같기도 하고? 암튼 잘 모르겠네요.
오늘 저녁에 고민해서 내일 오전 중으로 주문하려구요.
덥고,애도 아프고 나도 아픈데,냉장고까지 말썽을 부려서 참으로 더 더운 날입니다.ㅎ~
같이 생각 좀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아아~~~~^^*
* 4도어 냉동칸 사용시 혹시 허리 아프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