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굉장히 신경쓰이는 전화가 왔었어요.

...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13-07-18 19:45:04

어제 새벽 다섯시쯤에 알람이 막 울리길래 별 생각없이 종료버튼 누르고 잤거든요.

좀 있다 다시 깨서 생각해보니 알람벨이 아니라 전화벨 소리가 울린거 아닌가싶어 확인했더니

모르는 지역이랑 번호가 떳더라구요.

뭐지? 이 새벽에? 내가 다시 전화 걸어볼까? 싶다가..

에잇 모르는 번호고 진짜 중요하면 문자라도 남기겠지..

낚여서 전화걸었다 전화요금 폭탄맞는 번호가 아닐가 싶어 애써 무시했는데

오늘까지도 묘하게 그 번호가 신경이 쓰이는거예요.

 

해서, 구글에 번호를 쳐봤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전주 예수병원이 뜨는거예요.

엉? 난 전주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데? 게다가 왠 병원?? 인가 싶어 전화를 해봤어요.

거기 병원이냐.. 병원 무슨부서냐.. 물었더니 응급실이라네요.

안그래도 주변이 좀 시끌시끌하고 전화 받는 사람도 바쁘고 정신이 없어보였어요.

 

응급실이란 얘기에 좀 놀라서.  사실 이러저러해서 전화를 걸어본 거랬더니

전화받으시는 분이

개인 휴대전화도 아니고 엄연히 병원전환데그 시간에 전화할만한 사람도 없거니와

아마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당연히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겠냐고 그 여자분이 반문을 하네요.

꽤 바쁜것 같은데 계속 붙잡고 꼬치꼬치 묻기가 미안해서 대충 끊었는데

병원 응급실이란거 알고 왜이리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건지 모르겠네요.

무슨일일까요.. 별일 아니겠죠?

그 시간에 병원 응급실 전화로 장난 전화를건건 아닐텐데 싶긴 하지만요. 

IP : 123.98.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7.18 7:56 PM (182.215.xxx.204)

    잘못 눌렀을 수도 있죠 전화번호 010빼고라도 8자리중 한개만 다르게 눌러도 경우의 수가 몇인가요. 응급실 직원이 전화하다 한자리 잘못누른 게 원글님 번호였을 수 있겠죠. 뭐 그것도 제법 큰 우연의 일치라면 할말은 없지만.... 원글님과 아무 상관 없는 전화였다에 한표 드립니다.

  • 2. ...
    '13.7.18 7:58 PM (123.98.xxx.137)

    그럴까요. 전 온갖 상상을 다 했네요.
    혹시 내가 모르는 내 생모가 응급실에서 찾았던건 아닐까... 웃지마세요 ㅡ.ㅡ; 전 나름 심각했어요.

  • 3. ....
    '13.7.18 8:22 PM (121.133.xxx.199)

    보이스피싱 아닐까요? 요즘엔 검찰청이나 법원 전화번호까지 뜨게 하는 보이스피싱도 있대잖아요.

  • 4. ...
    '13.7.18 8:37 PM (123.98.xxx.137)

    ㅎ 저도 그 생각했는데요.
    그렇게 보기엔 전화받은 여직원의 말투나 응대가 너무 현실적이어서요.
    뭐 그시간에 데스크에서 전화할 사람이 없다던가.. 진짜 중요하면 전화주지 않겠냐는..
    진짜 보이스피싱이었으면 제발로 굴러들어온 희생자를 어떻게던 낚아보려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근데 정말로 보이스피싱이면 완전 지능적이네요. 그런식이면 깜빡속아넘어가고도 남을것 같아요

  • 5. ss
    '13.7.18 8:43 PM (112.153.xxx.76)

    그거 보이스피싱 맞아요. 그 병원에서 전화한게 아니고요 지방 병원의 전화번호가 뜨게 하는 거예요. 보통 법원이나 경찰서, 병원 번호가 뜨게 해서(물론 그곳에서 전화한 게 아니죠) 불안하게 만들어서 돈 보내게 하는 수법이에요.

  • 6. ...
    '13.7.18 8:52 PM (123.98.xxx.137)

    어머나......................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177 안철수 신당 창당, 민주당 지지율보다 두 배 앞서… 9 탱자 2013/11/18 1,098
322176 가족단위 묵을 온돌 룸이 혹시 있나요?..(레즈던스,호텔) 2 서울에요.... 2013/11/18 1,349
322175 김을동 WBAK회장의 각별한 야구사랑 15 2013/11/18 3,514
322174 융레깅스 입으니 겨울이 신세계네요 53 2013/11/18 15,843
322173 전체 카톡엔 공지글만 써주면 좋겠는데 1 공해 2013/11/18 541
322172 대딩 남자애들 옷...어디서들 구입하세요? 3 대딩 2013/11/18 773
322171 아이파크가 목적지였다는데... 5 ... 2013/11/18 3,288
322170 돈 좀 맘 편히 써보고 싶어요 ㅜㅜ 6 -_- 2013/11/18 1,678
322169 엘레강*스포츠 직원가 구매권 필요하신분~ 1 할인권 2013/11/18 598
322168 내복 언제부터 입으실거에요? ^^ 7 ... 2013/11/18 901
322167 친일파 후손이라 욕먹는데 14 이지아편 아.. 2013/11/18 1,875
322166 수학 선분, 각 나타낼때 질문이요... 6 다른지? 2013/11/18 657
322165 오늘 바람이 왜이렇게 세게 불까요? 1 날개 2013/11/18 495
322164 Miss 인디언 아메리칸 & Miss 아메리칸 인디언 세계 2013/11/18 722
322163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를 왜곡하는가 as 2013/11/18 417
322162 확장대신 폴딩도어 4 학부모 2013/11/18 5,267
322161 얼굴이 칙칙하고 어두워지는데 머리색은 뭐가 나을까요? 2 40줄 2013/11/18 1,455
322160 레고 론레인저 기차..(8세 이상) 만 4살 아이도 가지고 놀 .. 1 ... 2013/11/18 733
322159 음식냄새가 역겨운건 무슨 병?? 13 11111 2013/11/18 6,412
322158 차량관리 잘 하시는 분들~(누적거리랑 궁금한게 있어서요) 2 궁금 2013/11/18 571
322157 밴드 이거 은근히 스트레스네요,,ㅠㅠ 7 qosem 2013/11/18 3,659
322156 전화연결음은 통화료 안 드는 거겠죠? 불통 2013/11/18 422
322155 서랍장과 끊여먹는 물 종류에대해 질문요!! 1 해지온 2013/11/18 551
322154 급질문)))초등1학년남아 소변을 너무 자주 보러다니는데요ㅠㅠ 3 초등1학년 2013/11/18 1,085
322153 커피 메이커 어떤 거 쓰시나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3/11/18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