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굉장히 신경쓰이는 전화가 왔었어요.

... 조회수 : 2,255
작성일 : 2013-07-18 19:45:04

어제 새벽 다섯시쯤에 알람이 막 울리길래 별 생각없이 종료버튼 누르고 잤거든요.

좀 있다 다시 깨서 생각해보니 알람벨이 아니라 전화벨 소리가 울린거 아닌가싶어 확인했더니

모르는 지역이랑 번호가 떳더라구요.

뭐지? 이 새벽에? 내가 다시 전화 걸어볼까? 싶다가..

에잇 모르는 번호고 진짜 중요하면 문자라도 남기겠지..

낚여서 전화걸었다 전화요금 폭탄맞는 번호가 아닐가 싶어 애써 무시했는데

오늘까지도 묘하게 그 번호가 신경이 쓰이는거예요.

 

해서, 구글에 번호를 쳐봤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전주 예수병원이 뜨는거예요.

엉? 난 전주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데? 게다가 왠 병원?? 인가 싶어 전화를 해봤어요.

거기 병원이냐.. 병원 무슨부서냐.. 물었더니 응급실이라네요.

안그래도 주변이 좀 시끌시끌하고 전화 받는 사람도 바쁘고 정신이 없어보였어요.

 

응급실이란 얘기에 좀 놀라서.  사실 이러저러해서 전화를 걸어본 거랬더니

전화받으시는 분이

개인 휴대전화도 아니고 엄연히 병원전환데그 시간에 전화할만한 사람도 없거니와

아마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당연히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겠냐고 그 여자분이 반문을 하네요.

꽤 바쁜것 같은데 계속 붙잡고 꼬치꼬치 묻기가 미안해서 대충 끊었는데

병원 응급실이란거 알고 왜이리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건지 모르겠네요.

무슨일일까요.. 별일 아니겠죠?

그 시간에 병원 응급실 전화로 장난 전화를건건 아닐텐데 싶긴 하지만요. 

IP : 123.98.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7.18 7:56 PM (182.215.xxx.204)

    잘못 눌렀을 수도 있죠 전화번호 010빼고라도 8자리중 한개만 다르게 눌러도 경우의 수가 몇인가요. 응급실 직원이 전화하다 한자리 잘못누른 게 원글님 번호였을 수 있겠죠. 뭐 그것도 제법 큰 우연의 일치라면 할말은 없지만.... 원글님과 아무 상관 없는 전화였다에 한표 드립니다.

  • 2. ...
    '13.7.18 7:58 PM (123.98.xxx.137)

    그럴까요. 전 온갖 상상을 다 했네요.
    혹시 내가 모르는 내 생모가 응급실에서 찾았던건 아닐까... 웃지마세요 ㅡ.ㅡ; 전 나름 심각했어요.

  • 3. ....
    '13.7.18 8:22 PM (121.133.xxx.199)

    보이스피싱 아닐까요? 요즘엔 검찰청이나 법원 전화번호까지 뜨게 하는 보이스피싱도 있대잖아요.

  • 4. ...
    '13.7.18 8:37 PM (123.98.xxx.137)

    ㅎ 저도 그 생각했는데요.
    그렇게 보기엔 전화받은 여직원의 말투나 응대가 너무 현실적이어서요.
    뭐 그시간에 데스크에서 전화할 사람이 없다던가.. 진짜 중요하면 전화주지 않겠냐는..
    진짜 보이스피싱이었으면 제발로 굴러들어온 희생자를 어떻게던 낚아보려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근데 정말로 보이스피싱이면 완전 지능적이네요. 그런식이면 깜빡속아넘어가고도 남을것 같아요

  • 5. ss
    '13.7.18 8:43 PM (112.153.xxx.76)

    그거 보이스피싱 맞아요. 그 병원에서 전화한게 아니고요 지방 병원의 전화번호가 뜨게 하는 거예요. 보통 법원이나 경찰서, 병원 번호가 뜨게 해서(물론 그곳에서 전화한 게 아니죠) 불안하게 만들어서 돈 보내게 하는 수법이에요.

  • 6. ...
    '13.7.18 8:52 PM (123.98.xxx.137)

    어머나......................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603 such a as b 문장 아닌가요? 해석좀 ... 3 아효 2013/09/02 3,709
292602 한국사 교과서에 임시정부 수립일이 빠졌다 샬랄라 2013/09/02 857
292601 35살에 시작해도 늦지않았을까요? 1 약학대학원 2013/09/02 2,277
292600 동요작은별 리코터 연주 알토부분 1 .. 2013/09/02 1,861
292599 막돼먹은 영애씨 라과장 10 혈압올라요 2013/09/02 3,575
292598 위탁수하물 초콩 가능하겠죠? .. 2013/09/02 985
292597 주먹만한 방사능검사기 가격이........ 1 걱정 2013/09/02 2,210
292596 간헐적 단식 중 24시간 단식이란 게... 2 단식 2013/09/02 2,482
292595 투애니원 박봄양 턱이 돌아갔어요. 33 2013/09/02 29,573
292594 대구에 하지정맥류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단감 2013/09/02 5,746
292593 여드름 때문에 PDT 치료 해보신분 계시나요? 5 happy 2013/09/02 10,889
292592 이젠 아이한테 몇점 맞았니? 안물어볼까봐요 5 콩민 2013/09/02 1,688
292591 리리코스 화장품 쓰시는 분들 계세요? 40대 약간 지성 피부에 .. 3 dd 2013/09/02 3,107
292590 저희 회사 근무 환경이 평균인지 봐주세요 27 ... 2013/09/02 4,294
292589 사는 게 힘드네요. 18 눈물이 나요.. 2013/09/02 5,435
292588 발 뒤꿈치 깨끗하게 하려면 32 도움되는 말.. 2013/09/02 15,042
292587 네이버를 치면 주소창에 아이피가 나와요 4 왜 이럴까요.. 2013/09/02 2,042
292586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이예린역할 7 드라마 2013/09/02 1,743
292585 공무원은 꼭 20년이상 근무해야 연금받을수있나요? 7 아름이 2013/09/02 8,572
292584 이랜드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도와주세요 12 이랜드? 2013/09/02 6,429
292583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2 아이의 칭찬.. 2013/09/02 1,670
292582 역시 연아는 5 ... 2013/09/02 3,047
292581 동그랑땡 할까요? 살까요? 5 귀찮아 2013/09/02 1,992
292580 요즘 아파트 매매가 오르고 있나요? 14 아파트 2013/09/02 4,758
292579 엄청나게 아프게 물린거 이거 뭐예요? 5 날벼락 2013/09/02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