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자존감ㅠㅠ
아직 1년 좀 안된 신규인데 우리 팀에 제 밑으로 3개월 5개월 늦은 신규 쌤이 2분이 더 계시네요.
팀을 꾸려 실적을 관리하는 식의 조직이다 보니 영업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회원 관리를 해야하는 입장이예요.
공부방 수업 경력이 좀 되서 수업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는데 막상 방문 수업은 수업의 질과는 또 다른 관리 스킬이 필요한 일이더군요.
영업 마인드라곤 눈꼽만치도 없이 수업만 잘하면 잘되리라 생각하고 이직한 제가 멍청한 거였어요.
팀의 리더쌤들은 항상 학부모 상담반, 수업반 이라며 어느정도 말빨로 들썩거리는 학부모 단속 잘해서 수업 취소나지 않게 끌고 가는게 능력이라 강조하네요.
타고난 저질멘탈인 탓에 학부모들에게도 상처 많이 받고 또 저보다 아랫 기수의 신규쌤들이 승승장구 하는 탓에 비교 당하며 쭈구리 취급 받는데 정말 자존감이 땅을 파고 들어가네요.
저는 잘나가는 교사는 아니더라도 무던히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출근했더니 팀리더가 비수를 꽂는 말을 했어요.
요지는 신규들끼리 비교했을때 내가 제일 못하고 있고 리더 자신은 나에게 푸쉬를 하는것도 아니다ㅡ 다른 팀리더 만났다면 저는 벌ㅡ써 이 일 그만 뒀을 거라고ㅠㅠ
순간 너무 민망해서 대놓고 뭐라 대응못하고 어물쩡 넘겼는데 그 말이 가슴속에 자꾸 맴돌아요.
일단 뛰어나지 않은 저의 능력은 인정하고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타인의 말에 상처 입고 피흘리는 저의 멘탈을 수습하기가 쉽지 않네요.
욕도 좋고 격려도 좋으니 뭐라고 조언 좀 해주세요.
어젠 정말 다 때리치고 싶었어요ㅠㅠ
1. 悲歌
'13.7.18 5:19 PM (183.108.xxx.8)저도 십수년 잘하고 있던 일과 완전 다른 일을 하는 곳으로 이직했는데요
2월달에 와서 적응중인데 처음에 너무 힘들었어요.....지금도 쉽진 않네요 ㅎㅎ
1년정도 되셨다면 나름 원글님의 활동반경 정도는 적응 잘 되신것 같은데 코드가 잘 맞지 않는듯.....
그나마 남자라고 전 속상하거나 멘붕생긴날엔 쏘주잔이라도 찌끄리며 참았는데 아무래도 원글님은
여자분이시겠죠? 마음 잘 통하는 친구 있으시면 만나서 수다도 좀 떠시고 맛난것도 좀 드시면서
나름의 힐링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물론 큰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뭐...그런말들 있잖아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외 다수....ㅎ
저도 오늘 약간 멘붕이 와서 혼자 외롭게 철원바닥에서 쐬주일잔 찌끄릴듯 하긴 한데요 ㅎㅎ
원글님~~~~ 기운내시구요~ 토닥~토닥~
같이 힘냅시다~
쿨~하게 털진 못할지라도 예쁘게 한번 ^^ㅣ익~~하고 웃어보세요~
당신의 내일에 웃음과 행복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2. ...
'13.7.18 5:23 PM (203.236.xxx.252)최악의 근무환경
이직하세요3. ...
'13.7.18 5:52 PM (1.236.xxx.134)욕먹는 거 쫌 참으면 월급 나와요. 자존심을 돈으로 바꾼 거예요.
불경긴데 바꿀 수 있는 건 다 돈으로 바꿔봐야죠. 아자아자!!!4. 원글이
'13.7.18 5:56 PM (117.111.xxx.140)첫댓글님.. 남자분이라고 하셨는데 섬세하고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여자맞구요, 애키우는 아줌마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ㅡ 늘 품고 되새겨 볼게요^^
점세개님, 정말 이 조직은 최악 인가요? 우물안 개구리 마냥 애들만 상대하는 공부방만 하다보니 세상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ㅡ했는데 이 정도면 상식선은 아닌거라는 거죠? 돈이 아쉬워 함부로 때려 치우기도 못하겠고... 일단은 님의 조언도 잘 새겨둘게요^^5. 원글이
'13.7.18 6:07 PM (117.111.xxx.140)두번째 점세개님, 그렇죠? 저도 돈이 아쉬운 입장이다보니 님의 조언에 정신이 번쩍 드네요. 힘 내보게요^^ 감사합니다.
6. 에휴
'13.7.18 6:23 PM (59.5.xxx.118)저도 다른쪽에서 전문가하다가 지금하는일에서 쭈구리역하고 있습니다^^
정말 견디려면 어지간한 멘탈로는 힘들더군요.
이일은 아~무것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격으로 회사의 기반을 1년넘게 다지고 잇어요
저도 지치고 자존심인지 자존감인지 모조리 물말아먹고 여지껏 쭈구리역하고 있어요.7. 원글이
'13.7.18 6:36 PM (117.111.xxx.140)에휴님, 참으로 죄송하지만 누군가도 나와 같은 처지에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같이 힘내봐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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