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와이프

18일이네요.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3-07-18 15:07:14
별거한지는 1년.
작년 여름에 친구 와이프가 원룸을 얻어 나가고 자기 살림은 원룸 만기인 올 여름에 가져가겠다고해서 제 생각으로는   몇 개월동안 재결합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아니었나봐요. 
 저희집 김치냉장고가 고장나서 친구네 집에 김치는 맡겨놓았었는데요.
그 김치를 다음주에 찾아가겠다고 전화통화하다가 근황을  물어보니 2주 전쯤  와이프가 살림을 가져가서 밥도 못해먹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인지? 저희 김치가 한 칸을 차지하고 있어서 김치냉장고는 놓고 간것 같다고 하면서 가구, 식탁, 이불, 냄비,그릇, 전자레인지 심지어 도마,베개까지 다 가졌갔대요.  게다가 결혼할 당시 사준  예물시계랑 반지도 가져가고요.
33평 아파트에 낡은 소파, 냉장고, 김치 냉장고, 제가 빌려준 가스레인지만 있어서 집이 운동장 같다며 웃는 친구의 목소리에 화가 나더군요.
 친구가 싫어서 이혼하려는건  그렇다 하더라도 작은 살림까지 다 가져가서 자기가 끔찍히 생각하는 아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끔 하는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몇년동안 친구로 지냈던 정으로  친구 와이프가 하는 일을 잘되라고 응원해주고 싶었고  친구 와이프의 입장을 많이 이해해주리라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러기는 힘들것 같고 남들앞에서 소통과 힐링을 말하는 그녀가 한동안은 가증스러울것 같아요.

IP : 125.186.xxx.7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458 은행 로비매니저 어떨까요. 3 알바 2013/08/30 3,631
    291457 교회 다니시는 분들 여쭤볼께요 4 ;;;;;;.. 2013/08/30 1,638
    291456 토마토만 먹으면 졸려요 4 ^^ 2013/08/30 1,995
    291455 이사 당일에 이사 청소 해보신 분! 잘 살자 2013/08/30 3,282
    291454 정말 최악의 남자와 헤어졌는데 위로 좀 ㅠ.ㅠ 11 soirde.. 2013/08/30 4,206
    291453 외고면접 준비 5 외고면접 2013/08/30 2,289
    291452 급한 질문은 82에서라 급하게 물어봐요 4 알려주세요 2013/08/30 1,601
    291451 ebs강좌 초등 중등 고등까지 강좌가 모두 무료인가요? 1 인강 2013/08/30 2,370
    291450 우리나라 우유값 너무 비싼 것 같아요. 20 소비자 2013/08/30 3,597
    291449 복싱장 수소문 2013/08/30 1,169
    291448 히트레시피 감자탕 끓이려는데 우거지가 없어요, 6 123 2013/08/30 1,943
    291447 아래 전라도쪽 차별 글 클릭도 마세요 3 제발 2013/08/30 1,807
    291446 진짜 "기운"이라는 게 있나봐요.. 10 ... 2013/08/30 5,465
    291445 택배로 시켜먹는 떡이나 맛난 것들 있음 추천해주세요 42 궁금 2013/08/30 4,238
    291444 이런 친구 3 손님 2013/08/30 1,676
    291443 국세청 고위직, 100대기업 간부와 식사·골프 금지 세우실 2013/08/30 1,525
    291442 여아 수영 시작하려구요 2 초1 2013/08/30 1,287
    291441 초6아이 친구관계 걱정인데 제가 예민한가요? 3 걱정 2013/08/30 1,781
    291440 취업 혹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문화센터 알려주세요. 3 문화센터 2013/08/30 1,723
    291439 친정제사에 남편 12 궁금 2013/08/30 3,705
    291438 애들 티셔츠 말릴때 어떻게 말리세요 ? 목이 늘어나네요. 5 .... 2013/08/30 2,814
    291437 녹취록을 보고 쇼크 27 샴냥집사 2013/08/30 4,019
    291436 뉴욕자유여행해보신분 7 여행맘 2013/08/30 2,051
    291435 누수관련 비용으로 협박받고있다던 애기엄마 7 \ 2013/08/30 2,057
    291434 오늘은 커피 마시고 밖에 나가서 책 읽고 싶어지네요 2 2013/08/30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