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저를 열심히 좋아해 주는 기간이 너무 짧네요...

... 조회수 : 2,835
작성일 : 2013-07-18 14:40:52

저하고 이야기 하면서 눈 잘 못맞추고

떨리는 눈빛...행동

별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챙겨주던 선물...

이런 것들이 한 달을 못 넘기네요...

저 만나면 정말 좋은 티 팍팍 내고

만나자고 하면 거의 백프로 다 만나주고

한 번 만나면 12시간씩 보내고...

이랬어요.

보면 정말 너무 좋으니까요..

아무 말 안하고 그냥 서로 있는 것 만으로도 화학작용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저를 아껴주는 느낌이 한 달도 채 안가네요...

지금 그 사람이 준 선물이 모니터 앞에 있는데

이러던 때가 언젠가 싶은게...

결국 다른 이유로 헤어졌지만

제가 좀 더 여우같았으면 더 잘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IP : 119.196.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2:43 PM (115.178.xxx.253)

    그냥 인연이 아닌거에요.

    금방 뜨거워졌다 금방 식는 그런 사이였던거죠.

    원글님 자책하지 마세요.

  • 2. 독립체
    '13.7.18 2:44 PM (223.62.xxx.81)

    여우같다는 것이 어떤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연애를 할 때도 남자와 여자가 각각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이어야 오래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의지를 하거나 일방적으로 더 좋아하거나 해버리면 오래 가기 힘들더라고요.
    각자 자기 삶 열심히 즐겁게 살다가 만나서 데이트할땐 또 그 데이트에 충실하고 각자 삶으로 돌아가선 또 자기 삶에 충실하고. 이럴 때 서로서로 윈윈하는 연애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3. 솔직히
    '13.7.18 2:44 PM (59.7.xxx.114)

    님이 너무 공주님같은 생각을 하는듯해요. 님이 돌봐줘야하는 신생아도 아니고 남자도 자기 시간이 필요하고 돈도 벌고 살아야지요. 님 하나만 쳐다보기에는 ..그리고 익숙해지는 게 나쁜거 아니에요. 천천히 서로 편하게 지내는 시간도 쌓이고 그러는 것도 괜찮아요. 맨날 뜨거울수는 없어요.

  • 4. ...
    '13.7.18 2:45 PM (119.196.xxx.184)

    한심하다 하시겠지만 그 사람의 순수한 눈빛...청명한 목소리...합리적이고 이성적이던 판단력과 조언들..
    같이 있으면 든든했던 그 느낌 정말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저도 남자 여럿 사귀어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물론 인연이 아니니 이러저러한 이유로 헤어졌겠지만..
    보고싶네요

  • 5. ...
    '13.7.18 2:48 PM (119.196.xxx.184)

    익숙해 지는 게 나쁜 건 물론 아니지요..
    그런데 처음엔 저 이외의 여자는 눈에 안들어 오더라는 남자가
    자기도 흔들린다는 말 들었을 때..
    내가 여우같고 약게 굴지 못한게 후회스러웠어요...
    흔들린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사귈 강심장이 아니어서 헤어지자 했습니다..
    오히려 좋아하고 사랑해서 더 심장을 찌르는 것 같이 아파서
    그런 말 들으면서 못 지내겠더라구요...

  • 6. ...
    '13.7.18 2:49 PM (211.179.xxx.245)

    데이트하는 시간이 왜그리 길어요?
    12시간동안 뭐하세요?
    초반에 너무 그러면 매력없어요
    남자야 같이 있을려고 별생쇼를 다하겠죠..
    좀 팅겨주고 같이 있고 싶어도 집에 일있다고 일찍 헤어지고 했어야죠..

  • 7.
    '13.7.18 2:53 PM (220.93.xxx.123)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흔들린다는 말을 했다고요?

    고작 1달사귀고요? 연애 계속할 사람은 아니네요. 단지 님을 차기 위해 한 말이 아니라면요.

  • 8. ㅇㅇ
    '13.7.18 2:55 PM (218.149.xxx.93)

    님이 상대방만큼 혹은 그 이상 더 아껴주는 기간은 얼마나 가시나요?
    누구나 초반엔 잘보이고 싶어서 무리를 하게 되요
    거기에 상대방도 호응해주고 상대방의 기대치를 채워주면 그 무리가 오래가는거고
    시큰둥하면 오래 못가죠.

    이건 사람이면 누구나 당연한거 아닌가요?
    갑자기 나에게 무리하지 않는다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걸 변했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님도 먼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아실거예요.
    평생 상대방에게 맞쳐주며 살 수도 없고 무리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는건 아니라는 것을

  • 9. 어이가 없네
    '13.7.18 3:10 PM (121.132.xxx.169)

    이런 말을 할 분위기가 아닌 건지는 알지만.

    님이 지키고 싶은 남자가 흔들리면 님이 세워야 하고, 이건 여우과가 아니라 자기 성을 지키려는 당연한 행동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무리한 사랑을 강요하고 그게 당연하기를 바라는 님이 어린애 같아 보입니다.

    님의 얼굴에 금칠을 두세번 할 지언정, 액션 없이 상대방이 언제까지나 애정을 바치리라 생각하는 건 단순 착각이예요. 나아가 님이 처음 본다고 할 정도의 남자면 잡아야지 자존심 운운으로 보내면...네 님이 단순 바보인 겁니다.

    이런 투정을 할 자격도 없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563 버스 기사들이 인사 안하는걸로 했음 좋겠어요. 대신 노약자 착석.. 4 버스 2013/08/20 2,090
287562 정시에도 내신이 들어가나요? 7 ᆞᆞ 2013/08/20 1,767
287561 해외에서 인강 궁금해요 국어인강 2013/08/20 557
287560 여자는 40대 초중반에 결혼하는거 힘든가요? 16 고민녀 2013/08/20 4,262
287559 피부가 타고난다고 느끼는게요 2 dksk 2013/08/20 2,345
287558 저는 누구보다 세속적인 걸 추구하며 사는 사람인데 속물스러운 건.. 43 왜 때문이죠.. 2013/08/20 11,746
287557 딸아이가 인터넷게임하다 만난 남자애한테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콩닥콩닥 2013/08/20 917
287556 장례식 복장 문의드릴게요. 6 가을 2013/08/20 1,528
287555 집안일은 진정 표가 안나는군요.... 5 2013/08/20 1,885
287554 권은희가 뭐 그리 대단해? 17 이런 2013/08/20 2,394
287553 간단한 번역 부탁해도 될까요? 5 영어 2013/08/20 552
287552 아파트 통로 입구 쪽 주차장 바닥에 아침부터 고추 널어 말리는... 3 추수하는여름.. 2013/08/20 1,489
287551 50년만에 첫 시국미사…“박 대통령이 진상 밝혀야” 2 샬랄라 2013/08/20 1,158
287550 서울은 작년에 비하면 덥지도 않았던거 같네요. 17 ㅇㅇ 2013/08/20 2,130
287549 생중계 - 61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8/20 687
287548 친환경매장 반찬가게요 1 2013/08/20 604
287547 간호조무사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3 ... 2013/08/20 1,680
287546 티니위니옷 입는 남자친구 22 Doroth.. 2013/08/20 5,548
287545 풍수지리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분....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 좀.... 2013/08/20 1,627
287544 권은희 수사 과장 대단하네요 16 ㅇㅇ 2013/08/20 3,658
287543 혹시 한달정도 아이들과 미국여행에 대한 정보 2 2013/08/20 698
287542 공준수역할하는 총각을 봤어요. 5 남자 2013/08/20 2,310
287541 부산분들 진짜 이번여름 아무탈 없이 나시고 있나요? 14 여긴부산이다.. 2013/08/20 2,429
287540 휴대폰 월 이용료 최하 요금으로 사려면요 3 sos 2013/08/20 1,057
287539 묵주기도 청원이요 8 묵주기도 2013/08/20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