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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엄마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을까요?

무한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3-07-18 13:02:25

제가 어제 아침에 귀금속을 잃어버렸어요

속상한 마음 여기에 글도 썼었는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609222

 

어제 야근하고 늦게 집에 들어가니

엄마가 주섬주섬 악세사리를 침대에 늘어놓으시구선

이건어떠니 저건어떠니 하면서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글에도 썼지만, 어제 잃어버린 팔찌랑 목걸이가 엄마가 예전에 하던거 주신거거든요

그거 잃어버린 늙은 딸 뭐가 이쁘다고 또 주시는지

"엄마두 참, 기껏 준거 잃어버리고 들어온 자식 뭘 또 주려 그래" 그러니,

"액땜한거야 깨끗이 잊고 속상해하지마라" 하시네요

 

저는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어요

일생동안 세상에 선행만 하고 산다고 가정해도-그럴수도 없지만-

엄마한테 받은 거 반의반이나 할 수 있을까

 

값비싼 보석보다 엄마한테 받은 18K 실팔찌가 훨씬훨씬 좋아요

엄마 나이드는거 보면서 자꾸만 맘이 짠한데, 자꾸 주시기만하려는거 보면 울컥울컥 눈물도 나고

행복하면서 애잔하고 그렇네요, 엄마생각하면 세월이 더디게만 갔으면 좋겠어요

IP : 183.98.xxx.17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2:05 PM (115.178.xxx.253)

    엄마니까 그래요. 그런데 모든 엄마가 그렇지 않은거 아시지요.

    사이 좋은 모녀 글 읽으니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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