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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융프라우 올라보신분 여쭤보아요.

스위스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3-07-18 10:45:12

이번에 유럽 여행 패키지에 스위스에 융프라우 등정이 있네요.

남편이 예전에 자기는 올랐다가 한달 고생했다고, 아는 회사 사람이 1년을 이비인후과 다녔다고 하고

이번엔 남편없이 중학생과 둘이 여행가는데 절대절대 올라가지 말라고 하네요.

밑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남편이 매사에 매우 신중하고 조심성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저도 사실은  시댁에 갈 때 강원도 산길 올라갈 때만해도 귀가 뻥뻥거리고,

비행이 착륙할 때 귀가 너무 아파 정말 비행기가 타기 꺼려질 정도이긴 한데,,

꼭 오르고 싶진 않고 루쩨른이나 제네바 정도만 갔으면 좋겠는데

다들 가는데 저만 안가기도 아깝고..

언제다시갈지도 모르는 융프라우를  저만 밑에서 기다리기엔  너무 허무하네요.

남편한텐 일단은 알았다고 하고 살짝 올라갔다가 오려고는 하고 있는데,

정말로 고산병이 어느정도 심한가요?

다녀와서 고생이 정말 심한경우도 있나요?

저는 그렇다쳐도 괜히 아이까지 그러면 그 화살이 저한테 올 것 같아 망설여 지네요.

다녀오신분들 느낌과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IP : 118.220.xxx.5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10:46 AM (183.109.xxx.150)

    등반도 아니고 패키지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텐데
    그렇게 고생한단 얘긴 못들어봤어요
    저도 몇번 다녀왔는데 괜찮았는데요

  • 2. ....
    '13.7.18 10:48 AM (115.126.xxx.100)

    살짝 하품나고 좀 졸리운 기분이 들긴 했지만
    전혀 다른 문제는 없었어요.
    기분좋게 잘 다녀왔어요.

    올라가보면 사람들 무지 많은데;;;;

  • 3. ....
    '13.7.18 10:48 AM (115.126.xxx.100)

    컵라면도 사먹고 잘 놀다가 왔어요^^

  • 4. 가짜주부
    '13.7.18 10:49 AM (116.36.xxx.84)

    96년 겨울에 거기 갔다왔는데 아무문제 없었어요.. 23살쯤이였습니다.

  • 5. ..
    '13.7.18 10:49 AM (61.83.xxx.26)

    전혀 안힘들었던것같은데요.

  • 6. 흐미
    '13.7.18 10:50 AM (1.243.xxx.62)

    터널 들어갈 때 귀 멍멍한 것 빼고는 아무 이상 없었어요 ㅎㅎ

  • 7. 1234K
    '13.7.18 10:51 AM (128.135.xxx.215)

    머리 아프고 내려와서도 피곤했지만, 그래도 갈만했습니다. 막상 융프라호 정상에서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요, 산악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광경이 너무너무 예뻐요. 참, 그리고 정상에서 엽서 보내실 수 있어요.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우체국이 있답니다.

  • 8. 원글
    '13.7.18 10:56 AM (118.220.xxx.51)

    거기가 해발 4000 미터라고 하고 남편이 하도 그러길래 융프라우 고산병으로 조회하니
    귀가 멍멍하고 어지럽고 미식거리는 사람들도 좀 있는 것 같아서요.
    게다가 일행중 한 아이가 좀 비실비실 거리거든요.ㅜ
    어쨌든 답글 주신 것 보니 어우~ 좀 힘이 생겨요.

  • 9. ??
    '13.7.18 10:56 AM (61.33.xxx.130)

    저도 10년전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등반을 하시는게 아니고 산악기차 타는거라면 절대 문제 없을거에요.
    너무 예쁘고 기억에 남는데다가 기차에서 한국말 안내 나오는게 너무 웃겨서 한참 웃기도 ^^
    안 올라가시면 후회할것 같아요!

  • 10. ..
    '13.7.18 11:02 AM (121.129.xxx.87)

    패키지 일행중(30명) 아주머니 딱 한분 너무 힘들어 하셨어요.
    내려와서는 멀쩡해지셨구요.

  • 11. 저는
    '13.7.18 11:02 AM (14.39.xxx.228)

    96년 12월초에 올라갔는데 얼음동굴 통해서 나오면 순간 어지러워서 10분정도 힘들었어요.
    제작년 스위스를 갔을때는 괜찮았어요.

  • 12. ...
    '13.7.18 11:03 AM (71.178.xxx.56)

    저희 식구는 모두 힘들었어요.
    걸음 옮기기 힘든 정도.
    내려오니 바로 괜찮아졌구요

  • 13. ㅇㅇㅇ
    '13.7.18 11:27 AM (211.177.xxx.57)

    평소 혈압낮으신 분은 주의하세요
    제가ㅜ엄마랑 저혈압인데
    저는 올라가는 열차 중반 이후부터 어질어질
    귓구멍은 내내 막혀있었구요..
    올라가서도 아주 조심조심 느릿느릿 증명사진만
    찍고 온 정도였어요 당시나이 28세.
    엄마는 60초반에 가셨는데
    기차안에서 역시 저처럼 헤롱헤롱 하셨대요 ㅜㅜ
    그리구 정상에서는 누워있다 오셨다 해요
    아빠말씀이 네 엄마는 두고올 뻔 했다고-.-
    엄마랑 저는 혈압이 큰숫자가 100넘지않아요
    아무래도 장시간 비행+피로 등등이 쌓여 더하구요..
    참고하시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

  • 14. 어익후;
    '13.7.18 11:31 AM (203.234.xxx.100)

    거기까지 가셔서 그럴까봐 못올라가시는건.. 안타까워 보입니다.
    일단 올라 가시고, 좀 어지럽다거나 몸이 불편하면 조금만 내려와도 괜찮아지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괜찮으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15. 고산병
    '13.7.18 11:32 AM (209.195.xxx.201)

    패키지 여행이라 일정 조절이 어렵겠지만
    융프라우 오르기 전에 피곤이 누적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체력을 비축하면 고산병 증세도 덜할거에요.

    나는 융프라우 두 번을 올랐는데 처음엔 혼자 일곱살짜리 데리고
    한달간 여행할 때라 많이 긴장되고 피곤한 상태로 올랐기에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속이 계속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어지럽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후 십여년 지난 다음 다시 갔을 땐
    물리적으론 열살쯤 나이가 더 먹었으니 체력이 더 딸릴텐데
    너긋하게 여행일정을 잡고 움직이던 중이어서 그런지
    고산병 증세가 하나도 없었어요.

    개인적인 체험이지만 아무래도 몸의 컨디션에 많이 좌우받는 듯 싶어요.
    고산병 증세 있었을 때도 아래로 내려오고 서너 시간 지나니
    곧 괜찮아졌어요. 그러니 너무 큰 걱정 마시고 다녀오세요.

    한여름이라도 그 위는 추우니 옷 잘 챙기시고
    신발은 운동화 정도면 괜찮을거에요.
    저희 딸은 아무 생각없이 샌달신고 올라갔는데
    눈 위를 샌달 신고 걸어다니니
    다른 관광객들이 양해를 구하고 사진찍고 그랬어요.
    ㅎㅎㅎ

    참 거기 꼭대기에서 한국 컵라면을 먹었던 기억도 있는데
    아직도 팔고 있을까요?^^

  • 16. //
    '13.7.18 11:33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예전에 연예인 가족인가 거기 놀러갓는데 고산병이 와서 결국엔 정상까지 못갔어요,
    간혹 고산병이 심하게 오는 사람이 있긴 있어요,

  • 17. 어익후;
    '13.7.18 11:33 AM (203.234.xxx.100)

    아 그리고.. 올라갈땐 기차타고 내려올땐 걸어 내려왔는데

    저는 내려오는 과정이 너무 좋았네요.

    눈 쌓인것 부터, 내려오면서 경치랑 풀, 나무 종류도 계속 바뀌구요.

    꼭대기에 뭐가 있어서 멋있는게 아니라, 올라가고 내려가면서 보는 경치(과정)이 중요한거 같아요.

    암튼 밑에서 기다리는건 너무 어리석어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거랑 똑같음~~

  • 18. ...
    '13.7.18 11:44 AM (182.222.xxx.141)

    밑에서 기다린다니 말만 들어도 너무 안타깝네요. 고산증은 걱정 안하셔도 될 정도구요. 저 갔을 때 일행 중의 한 분이 정상에서 미끄러져 팔이 부러지신 분이 계셨어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으세요.

  • 19. 초록거북이
    '13.7.18 11:47 AM (59.14.xxx.19)

    올라가세요.
    그렇게 힘든 곳 아니에요.
    전 거기서 눈썰매도 탔어요.
    혹시 유럽여행 가이드북 사시면 뒤에 융프라우 정상에서 컵라면 공짜로 주는 쿠폰이 있을 수 있어요.
    챙겨 보세요.

  • 20. 초록거북이
    '13.7.18 11:49 AM (59.14.xxx.19)

    윗님 말씀대로 내려오는 길이 정말 좋아요.
    융프라우 정상보다 내려오는 길이 더 기억에 남아요.
    중간에서 열차 내려서 트래킹 하듯이 쭉 걸어 서 내려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 21. 원글
    '13.7.18 12:29 PM (118.220.xxx.51)

    일단은 체력을 잘 관리 해야겠네요.
    여행담당자분이 유럽여행은 좀 세게 돌기 때문에 힘들 수 있으니 건강관리 잘하시라고 하기도 하고,
    스위스가 5일 동안 이태리를 한바퀴 돈 후 가는 거라 체력적으로도 걱정이 되었거든요.
    나이드니 체력이 예전만 같이 않아요ㅜ
    게다가 저는 조금만 높은 데 올라가도 귀가 뻥뻥~~, 가슴도 자주 답답하고,, 해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어요.
    일행중 한 아이는 피곤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구요.
    건강관리 잘하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
    답글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 22. 피곤하실 수도..
    '13.7.18 12:51 PM (121.183.xxx.192)

    보통 취히리까지 비행기 타고 가서 하루밤 거기서 주무시고, 루째른 들렀다가 융푸라우 가지 않나요?
    시차에 적응 잘 못하시고, 비행기 탄 피로가 안 풀려있을 때 민감하신 분이 고지대에 가시면, 부담이실 수 있죠..
    여행의 목적에 맞지 않으니, 불편하신 분은 아래에서 다른 것 보고 계시라고 하고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그런데, 다른 분들 말처럼 내려올 때 중간에서 걸어내려오면 좋더라구요.. ^^

  • 23. ...
    '13.7.18 12:58 PM (183.102.xxx.33)

    높이 올라갔을때 귀먹먹해지긴했는데 비행기탔을때 정도 환자아니고 일반인이면 당연히 올라가야지요 밑에서왜 기달려요 동신항운 홈페이지에 컵라면 무료쿠폰 프린트해가세요 ^^

  • 24. 그러게요
    '13.7.18 1:05 PM (112.148.xxx.34)

    벌써 이십여년이나 지났지만 스위스 여행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산악열차였는데ㅎ 절대 올라가셔요!

  • 25. 아기자동차 뿡뿡이
    '13.7.18 1:45 PM (124.5.xxx.95)

    올라 갈때는 괜찮았는데 내려올 때 두통을 살짝 느꼈고 그날 밤에 굉장히 피곤하더라고요.
    우황청심원 같은 거 가져 가셔서 드신 것도 괜찮을 거예요.

  • 26. 도현잉
    '13.7.18 3:27 PM (115.143.xxx.179)

    기차타고 올라가는데.. 7살 울아들도 잘걸어 갔어요~~작년 7월에 폭설이 내렸늣데.. . 완전 장관이였어요~~여행인데 당연히 올라가셔야줘~~두번 갔는데 또 가고 싶네요~~기차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평생 잊혀지지않을듯~~~~~~

  • 27. 파니미
    '13.7.18 4:24 PM (203.142.xxx.17)

    숨이 좀 차고 입술이 파래지긴 하더라구요.
    그렇다 일정을 포기하는건 아름다운 풍광에 평생 추억을 버리는거와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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