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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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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형제 틈에 고명딸로 자라신 분들 계세요?

고명딸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13-07-18 08:40:18

가끔 외롭지 않으세요?

여자형제 있는 분들 부럽지 않으시던가요?

자매들끼리는 나이들수록 더 친해지는 거 같고

남자형제와는 나이들수록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는 거 같아요..

자매들끼리는 전화통화도 자주하고.. 쇼핑도 같이 다니고

언니나 동생집에 놀러가서 밥도 같이 먹고...

저는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 둘째인데..

결혼한 오빠와는 1년에 세 번(부모님 생신, 어버이날)정도 보는 거 같네요...

그나마 제게 딸들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

자식도 아들만 있었으면 더 외로울 뻔 했어요.....  

IP : 218.38.xxx.1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ykeion
    '13.7.18 8:44 AM (128.134.xxx.85)

    저요 ㅋㅋ
    저는 아이 낳고나서 처음으로 여자형제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이모들이 조카를 너무 예뻐하고 잘 봐주는걸 보니.. 참 부럽더라구요. ^^
    오빠랑 남동생이 있지만.. 다 각자 가정 꾸리고 사니.. 명절때나 부모님 생신때 정도나 볼까.. 뭐..
    자매들처럼 그렇게 친밀하게 지내지도 않고... 물론 없는것보단 좋겠지만. ^^
    근데 저는 딸도 없네요. ㅋㅋ ㅜㅜ

  • 2. ...
    '13.7.18 8:49 AM (112.168.xxx.80)

    저요 위로 오빠 밑으로 남동생
    둘은 결혼했고 저만 미혼 ㅠㅠ
    사촌 외사촌 다 자매 사인데 저만 형제들중 딸 하나에요
    사촌들 보면 다 자기네 자매끼리 연락하고 친구처럼 지내더라고요 어릴때는 싸우고 그랬어도요
    너무 부럽죠..전 어릴때부터 부러웠어요 친구들중 딱 한명만 저처럼 고명딸인데 그 친구는 동갑내기 사촌이 근처 살고 두다 결혼하고 그래서 자매처럼 지내더라고요
    정말 남자 형제는 저도 1년에 몇번 못봐요
    여기 82만 봐도 남편이 시누랑 연락하고 그러면 싫다고 글 올라오고 그러잖아요
    에혀..

  • 3. 동감해요.
    '13.7.18 8:50 AM (114.206.xxx.2)

    그런데 어릴적 외롭다는 것도 사실 몰라요..
    그러다가 딸들 태어나서 저리 의지하고 친하게 지내는 거 보니...난 참 외롭게 컸구나...
    이런 생각 들던데요.
    아마 내 자식들도 아들만 있었다면
    아직도 외로운줄 모르고 살것 같은데요.

  • 4. ㅇㅇㅇㅇ
    '13.7.18 8:53 AM (121.100.xxx.169)

    맞아요. 미혼때는 사이좋아도 결혼하면,,왕래하기 힘든게 남매지간인거같아요.
    그래도 사이가 유달리 좋으면 자주 모이고 여행도 같이 가곤 하더라구요

  • 5. 저도요
    '13.7.18 9:08 AM (112.165.xxx.216)

    저는 6촌까지
    딸은 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생긴건 천상 여자인디
    행동은 선머스마 란 소리 많이 듣고 살았어요..
    울 엄마
    제발 조신하게 행동 좀 하라고, 노래를 불렀다는..
    딸 귀한집에서 자라 나름 공주처럼 자라긴 했어요..
    방학되면 고모집, 작은집에서 서로 놀러오라고 했어요..

    제 소원이
    예쁜 여동생 하나 갖는거였어요...
    저 시집보내는 날
    울 아버지 대성통곡을 하셨다능.
    제 결혼식 비디오 보면 울 아버지 연신 눈물 훔치느라 고개도 못들고 계셨어요..
    생전의 아버지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비디오기도 합니다.
    3년 후에 돌아가셨으니까요,,,,,,,,,

    다행히도 전, 딸 있어요.....

  • 6. 저요
    '13.7.18 9:08 AM (59.9.xxx.81) - 삭제된댓글

    오빠, 남동생 있는 2남1녀 중 둘째예요. 어릴땐 셋이 무척 친했는데
    점점 나이들어 가니 아무래도 자매지간 처럼 친하진 않더라구요.
    거기다
    전 딸도 없이 아들만 둘이예요. 흑흑
    언니있는 사람 부러워요.

  • 7. 저요.
    '13.7.18 9:09 AM (122.203.xxx.66)

    고명딸이라니 귀하게 큰 느낌이 드는군요.^^
    고명딸이긴 하지만 딸이라고 어렸을때부터 각종 집안일은 내가 해야 한다는 집에서 자라서 힘들었어요.
    암튼 그건 그렇고.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참 외롭네요.
    자라면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많이 외로워요.
    자매있는 사람 참 부럽구요.

  • 8. 저요
    '13.7.18 9:13 AM (58.78.xxx.62)

    전 위로 오빠만 셋이에요. 막내딸이고 고명딸이죠.
    근데 주변에선 이런말 하면 무지 귀여움 받았겠다 사랑 받았겠다 하는데
    실제는 방목하고 키운.ㅎㅎ
    위로 오빠들은 나이차가 많아요. 큰오빠랑은 10살 둘째오빠는 9살 그나마 막내 오빠가 4살 차이.
    형제라도 다 성격이 제각각인지라 게중에서도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나마 어울리게 되는 사람도 있고 그러던데 저희 오빠들또한 성격이 다 달라서.
    어렸을땐 나이차가 많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고 놀 일이 없어서 저는 늘 따로 놀았어요.
    혼자 놀거나 또래 친구들과 놀거나 어렸을때도 전 외롭다는 생각을 좀 많이 했었고요.
    커서는 더 외롭더군요. 이런저런 일이 생겨도 맘편히 의논하거나 마음을 내놓을 언니도 없고
    오빠들은 남자라 그런지 별 관심도 없고 어쩌다 고민 내놓으면 마음으로 이해하기는 커녕
    대충 넘겨 버리고.

    남자형제들 결혼하고 나면 다들 비슷하게 느끼시겠지만 한순간 남 되는 거 같더라고요.
    결혼전엔 당연히 아무렇지 않게 했던 행동들도 갑자기 아내, 올케언니 눈치를 봐야 하고
    뭐하나 얘기 꺼내는 것 조차 올케언니들 눈치봐야 하고
    남보다 어려워진 존재가 되어 가고요.

    저흰 그나마 공식적으로 얼굴 보는건 그저 명절때 뿐이에요.
    부모님 생신때는 다 같이 모이지도 않고 각자 알아서 하는 편이고
    저는 정말 생신때 시간내서 모여서 같이 하고 싶은데 그런것마저도 시누이가 참견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입 다물고 산지 좀 되고요.


    올케언니들은 어떨땐 시누이라고 빼고 싶어하면서 돈 문제에 있어서는 칼같이 시누이도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고 난리고요.
    물론 지금껏 친정과 관련된 모든 비용이나 회비 똑같이 내고 있고 거른적도 없네요.
    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안낼까봐 눈에 불켜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그냥 먼 남이라고 하기엔 가까운 사이로 생각하고 살아요

  • 9. ..
    '13.7.18 9:28 AM (114.207.xxx.140)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 들입니다. 올케 언니들 만나면 오빠들이 못해 준다는 말만 하시니

    미안해서 잘 안만나고 싶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뜸해지고요.

    오빠들이 예전처럼 이뻐 해 주고 챙겨 주려고 하는 것도 언니들 보기엔 눈치 보이던데요.

    그래서 오빠집이 가까이 있어도 잘 안갑니다.

  • 10. 저두
    '13.7.18 9:33 AM (118.44.xxx.4)

    3남 1녀 고명딸입니다.
    여자형제 못준 거 엄마가 늘 미안해하셨죠.
    어릴 땐 잘 몰랐는데 나이들수록 여자형제 있는 게 얼마나 부러운지...
    아들 하나 딸 하나 뒀는데 그나마 저한테는 딸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지만
    저도 우리 엄마처럼 우리 딸한테 미안해요. 여자형제 못줘서..

  • 11. 저두 5남 1녀 막내딸
    '13.7.18 9:44 AM (183.102.xxx.89)

    고명딸이라구 남들이 그러더만 저두 저희 친정엄마 제사때마다 작은어머니들은 하나도 안오구 먹을 입들만 와서 엄나 일손 돕기 바빴어요. 오빠들은 이쁘다구 툭툭 치며 장난만 치구 맛있는거 제가 늦게 먹으면 뺏아 먹구....

    아휴 정말 외로워요. 여자형제 무지 그립죠.

  • 12. ㅎㅎㅎ
    '13.7.18 9:45 AM (182.216.xxx.165)

    사이좋은 자매..저 역시 부러워요~
    저는 1남5녀중 막내..딸부자집이죠, 다 결혼해서 자식도 하나둘씩 다 있어요. 지금 전 언니들하고 사이가 그닥..입니다. 언니들 기가 너무들 쎄요. 최근까지 웬만하면 잘 지내고자 눈치 봤었죠..근데 저두 나이 드니까 싫으네요ㅎㅎ 일은 언니들이 다 저지르고 그 사이에서 이언니 저언니 눈치보는거..그래서 이젠 저두 엄마만 만나러 자주 다니고 언니들한텐 연락 잘 안해요..
    저두 좋은 언니 갖구 싶어요~ ^^

  • 13. 남동생만 둘
    '13.7.18 9:55 AM (220.149.xxx.65)

    남동생들이 결혼 전에도 무뚝뚝한 편이었지만
    결혼하고 나니 완전히 자기 마누라들 눈치 보느라 장난 아니에요 ㅎㅎ
    사소한 얘기들도 올케들은 자기 친정 사람들하고 자주 하고 자주 모이고 그러던데
    우리집 모이자고 하면 눈치 보고, 별거 아닌데도 뭔가 숨겨서 기분 상하게 하고
    마치 우리집이 막장시집인 것처럼요

    특히나, 82 많이 해서 그런지 요즘은 더 쓸쓸하고 외로워요
    시누이란 존재는 악의 축인듯 여겨져서요

    저 나름대로는 연락 일체 안하고, 필요한 도움만 주고 있는데
    그렇게 살면 상대방들은 좋을지 몰라도
    저는 좀 근원적인 외로움에 시달리게 되더라고요
    남동생들은 마누라들이 얘기하는 '시짜'에 대한 강박에 시달려서
    저한테 더 아무 얘기도 안하려고 하더군요
    하면 마마보이 된다고 생각하는듯...

    여튼, 남자형제들만 있는 분들은 뭔가 이해가는 어떤 분위기가 있어요

  • 14. ㅇㅇ
    '13.7.18 9:57 AM (121.143.xxx.2)

    저도 오빠와 남동생사이의 혼자인데요
    늘 외롭고 언니있는애들 부러워하며 지금도 목말라있지요
    오죽하면 첫애 아들낳고 울었을까요
    딸이라도 낳아서 말벗하며 친구처럼살고싶었는데....
    다행히 둘째는 딸이라서 위로삼으며 살고있다지요

  • 15. 오빠 둘
    '13.7.18 3:20 PM (210.105.xxx.253)

    어릴 때 언니 하나 낳아달라고 떼쓰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울던 기억 납니다..

    오빠들 자랄 때나 지금이나 만나면 반갑지만 할 말 별로 없이 데면데면 살고 있구요.
    그래도 엄마가 젊은 편이시라 신세지고 엄마랑 가까이 살아 외로운 건 모르고 살아요.

    저희 엄마는 딸 셋 아들 둘 중 제일 큰 딸이었는데..
    윗사람이라고 퍼주기는 잘 퍼주시지만
    잘 사는 이모 둘이 서로 챙겨주고 정작 먹고 살기 바쁜 울 엄마는 좀 따로 노셨거든요.
    어릴 때 엄마가 그래서 속상해하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엄마 독차지하고 사는 게 낫지 싶어요.

  • 16. 예쁜공주
    '13.7.18 6:48 PM (119.71.xxx.103)

    전 오빠둘에 막내고명딸이예요

    어릴때부터 오빠들이 잘 챙겨줬는데요

    지금 서로 결혼하고서도 그래요~

    삼형제가 항상 여행 같이 다니고 저도 울새언니들이랑 수다떨고

    제신랑도 울오빠들과 잘 어울리구요~

    하루에 오빠들과 새언니들과 전화 자주하고 잘 지내요

    전 자매 부럽지 않았어요~ 저희 친가나 외가 다 딸이 귀한 집이라 딸사랑이 대단하거든요

    늘~전 새옷에 새 장난감~^^

    새언니들과 통화하면 2-3시간도 하고 일년에3-4번 여행가면 밤새 수다.온 식구가요~

    전 늘~ 부모님께 감사해요.이런 오빠와 새언니가 있음에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오빠들이 더 챙겨줘요~

    다 나름인거 같아요.둘째오빠는 큰오빠를 굉장히 존경하고 따라요

    남매라고 다 대면대면하지 않고 자매라고 다 사이좋은건 아니더라구요~^^

  • 17. 뿌싱이
    '13.7.18 7:42 PM (59.13.xxx.157) - 삭제된댓글

    저도 오빠셋에 저~~~~
    큰오빠와는 15살차이 막내오빠완 9살차이
    전 정말 외롭게 자랐어요
    어려서 친구집에가서 그아이네 언니 동생과 블루마믈게임하고싶어서
    그아이가 불러주기만을 기다렸죠
    엄마도 할머니같은 엄마
    고명딸이라 정말 남들은 얼마나 귀하게 자랐을까
    부러워했지만 전 어릴때 생각하면 해저무는 빈방에
    홀로 앉아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적막감 고독감 뭐이런
    느낌밖에 없어요
    부모님께서 정말 애지중지 귀하게 대해주셨지만
    그 알수없는 외로움이란.......
    오빠들도 삼촌뻘들이라 대화안되고
    그나마 제가 초딩때 다 객지로 나가살아서
    오빠들한테 애틋함이 없어요
    지금도 가족모임에 가면 오빠 새언니들보다
    20대 조카들이 더편해요

    제 사주에도 평생 외로울 팔자다라고 나왔네요
    지금도 남편이 성실하지만 사람과 술좋아하는 사업가라
    절 외롭게 하구요
    자식도 아들 둘......
    지금은 그나마 초딩중딩 키우느라 덜하지만
    아들놈들 지여자 만나 크리스마스며 뭐빨간날 자기생활바빠
    나가돌아다니면 전 정말 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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