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과만들기 배우고 나서 느낀점은
혹시 집에서 조금씩 수월하게 만들어 드시는
분 계시나요? 혼자만의 요령 있으실까요?
평소 찹쌀과 조청만 있슴 기름에 튀겨 쉽게 만들거라
만만하게 생각한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400회 절구질 소리 듣고 바로 꼬리 내림
26도 온도에 쌀을 십여일이나 물에 담궈 골마지가 낄때까지
놔둔다니 그 냄새를 다 견딜까요?
유과 비싸다 생각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더라구요.
1. ..
'13.7.17 10:51 PM (180.70.xxx.147)저두요.
비교할 건 아니지만 튀김도..
전문적으로 모든 걸 갖춰놓고 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소량만 하기엔 너무 번거롭지요.2. 그래서
'13.7.17 10:54 PM (125.128.xxx.193)저는 한살림에서 한과 사먹어요.
3. 어머나
'13.7.17 10:56 PM (58.124.xxx.211)저도요...
저는 끓는 기름에 넣어 숟가락으로 늘려가며 튀길때... 알아봤어요...ㅠㅠ
기냥 사먹던지 안먹던지 하려고요
원래 이바지음식도 배웠는데....솔가지에 잣을 끼워 청홍 색실을 돌릴때....
오징어로 봉황오린다고 하다가 이무기 오리게 되었을때...
난 음식하는 손을 타고났다... 생각을 바로 접었어요---- 이때 제 나이 35세였어요
기냥 이바지음식은 맡기는걸로....4. 그러게요
'13.7.17 10:59 PM (124.5.xxx.140)달나라 토끼도 아니고
400회 절구질이라니
그것도
쇠절구래요. 오늘 제 꿈 하나가 산산조각났네요
배워두면 매일 만들어 먹을 수 있겠지 ㅎㅎ
좋아했거든요.5. 소소한기쁨
'13.7.17 11:22 PM (222.120.xxx.202)옛날 생각 나네요. 설전에 한과 만들던거 .
찰떡 같은걸 절구에 넣고 계속 찧는건지 짓이기는건지
반죽하는지 푹푹소리 내면서 공기넣고 작게 잘라서 납작하게 만들어서 말리던 기억이나요.
콤콤한 냄새가 났는데 그게 무슨 냄샌지 몰랐어요.
딱딱하게 마르면 기름에 늘려서 엿 바르고 튀밥 묻히던 기억 새록새록 나네요.
님덕분에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예전엔 제삿날 집에서 인절미도 했었죠.6. 네
'13.7.17 11:33 PM (124.5.xxx.140)그 절구질로 꽈리가 나도록 쳐준다네요.ㅋ
시간별로 자주 뒤집어 말리는데 너무 건조되어도
안되고 적당한 수분있어야 한다
전 산자가 그래도 손바닦만한거 튀겨서 그 모양
되는 줄 았았는데 가로세로3,4cm정도 미니가
확 부풀어 오르는데 그거 죽인다고 쇠망으로 지긋이
누르더군요. 저도 딱 거기에서 느꼈어요!
이게 무슨 만행 ~~저 과자 다 만들다
쓰러질지도 모른다
사 먹는다! 라구요.7. 자끄라깡
'13.7.18 12:06 AM (119.192.xxx.238)저더러 하라면 안먹고 말겠어요.
휴 우리나라 음식은 쉬운게 없네요.
밥 먹기도 어려운데 한과라니. 호사스럽네요.
어렴풋이 어렵다는 걸 알고 시도도 안해봤는데 원글님 대단합니다8. 플럼스카페
'13.7.18 12:11 AM (211.177.xxx.98)어릴적 할머니가 산자를 집에서 하셨는데요,
그게 발효식품이더군요 ㅠㅠ9. 패랭이꽃
'13.7.18 12:12 AM (190.136.xxx.160)저는 한과 만들기 어려운 줄 알아서 아예 시도조차 안 합니다.
그리고 감사히 사 먹습니다.
직접 조청 만들어봤는데요. 20리터 짜리 스텐레스 통 가득히 엿기름 물 고아서
만든 조청이 0.5리터 밖에 안 되더군요. 그 뒤로 아예 생각조차 않습니다.
한과만 그런가요. 제빵도 그렇지요. 사 먹는게 더 싸요.10. 산자 튀기며
'13.7.18 12:17 AM (124.5.xxx.140)눌러주시던데
저건 과자를 만들고 있는게 아니다!
제 눈에는 닭 한마리 제압하고 있는 듯한 연상이 ㅎ
산자 넘 맛나지예~~~흰 눈처럼 부드럽게
갈라서 입안에 넣음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11. ...
'13.7.18 2:07 AM (112.172.xxx.62)저도 님 덕분에 이제 감사히 사먹겠습니다2222222
12. ..
'13.7.18 2:08 AM (1.232.xxx.182)제목만 읽고 속으로 '사먹는다' 생각했어요
찌찌뽕 ㅋㅋㅋㅋ13. 약과는
'13.7.18 5:24 AM (121.88.xxx.128)그래도 좀 쉽지요.
깨 강정도 쉽고요.
유과는 찹쌀 반대기 너무 말려서 버린 후로 다신 안만들어봤어요.14. 네
'13.7.18 8:07 AM (124.5.xxx.140)앞으론 들깨나 참깨 견과류로나 만들어야 겠어요.
유과 넘 말린건 물로 스프레이 해주면 또 살아나나봐요.
저도 감사히 사먹으려구요^^15. 그게
'13.7.18 9:02 AM (58.78.xxx.62)집에서 만드는 거랑 기계로 만드는 거랑 차이가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집에서 전통적 방식으로 만들면 힘들긴 하죠.
그래도 우리 어머니들은 별 것 아닌것처럼 만들곤 했는데 말이에요.ㅎㅎ
저희 친정엄마도 명절때면 몇박스씩 만드세요.
유과가 정말 손이 많이 가는 한과이긴 해요.16. ...
'13.7.18 9:53 AM (118.221.xxx.32)저도 해 먹는거 좋아하는데- 떡 과자 빵
식구 적으니 먹어치우는것도 일이라 조금씩 사먹는게 최고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