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앞서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국민 모르게 안보를 갖고 흥정하거나 대한민국을 무장해제 시키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NLL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이 비밀누설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례상 안보에 저해가 되는 내용을 발언했을 때 처벌토록 돼있다"면서 "이 경우 (NLL관련 대화 사실을) 모를 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노 전대통령이 NLL포기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경위와 그 근거, 명예훼손 의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 최근 열람한 국가정보원의 NLL관련 자료 내용과 정 의원의 진술 등을 종합 검토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LL발언 논란을 둘러싸고 벌어진 맞고소전의 당사자 이철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58), 박선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52), 이해찬 전 민주통합당 대표(61)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정문헌 의원 등은 지난해 10월초 "노 전대통령이 2007년 김 전위원장과의 비밀 회담에서 '서해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화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정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정 의원 등의 주거지 관할 문제로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했다. 이후 새누리당 역시 무고혐의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를 맞고소, 고소고발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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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문헌檢 출석 "NLL 대화록 직접 봤다
자살꼴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13-07-17 21:56:47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디어21
'13.7.17 9:57 PM (115.126.xxx.33)2. 미디어21
'13.7.17 9:59 PM (115.126.xxx.33)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해 민주통합당으로부터 고발(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정 의원은 취재진의 "대화록을 봤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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