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고도서관 침수피해] 영어원서, 영어소설 기증받습니다.

yoonS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3-07-17 21:31:18

친구가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에서 원어민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는 성암여상에서 몇해전 특성화 고등학교로 바뀐 학교이구요.
영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등 제 2외국어 실무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학교입니다.

영어과 학생들이 교내에서 'English book cafe'를 준비해오고 있었는데요.
개장 일주일여를 앞두고 이번 천장이 망가져서 침수피해를 입었고,
책, 가구, 집기가 모두 망가졌다고 합니다.
보험을 들기는 했지만, 천재지변이라서 보상이 안된다고 하네요.
여고생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북카페인데 담당교사인 제 친구는 물론,
학생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친구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지라, 한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증도서를 알아보고 있지만,
오늘도 수유에서 대화까지 지하철만 1시간 타고 갔는데 헛걸음을 했다고 하네요
저도 책을 보태주기로 했지만, 제가 가진 책은 죄다 어려운 학술서적뿐이라 별 도움이 안될듯해요

집에 보시지 않은 외국원서가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릴께요.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쉬운 수준의 소설이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일단 기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내용을 적은 "문자(010-5297-사삼팔구)"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책까지 기증하는데 배송비까지 물어야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배송비를 지원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만약 권수가 많으시면 저희가 받으러 댁 근처 지하철역까지 가겠습니다.

책이 도착하면 학교 수위실이나 서무실에서 우편물을 취합해서 전달되는데요
선생님이 수업중간에 뛰어나와서 택배비를 지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얼마가 들지도 모르구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좋은 일한번 하신다 생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많은 쪽지와 기증 부탁드릴께요.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010-5297-사삼팔구  (최희윤) 앞으로 부탁드립니다.

☆ 책 기증자 희망쪽지

기증자 성함
연락처(주소나 배송상태 확인을 위해서)
이메일
기증내용(책 종류, 권수)

☆ 책 보내실 주소

우)142-816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29길 52(송천동 320-1)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Greg 선생님 앞(북카페 기증도서) "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IP : 1.232.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집 책 보낼께요.
    '13.7.17 9:52 PM (115.20.xxx.102)

    좋은 일 하시느라 애 많이 쓰시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저희 집에 있는 영어 원서 보내드릴께요.
    저희 애들이 중고등 학생때 읽었던 소설 위주의 책으로 한박스 있구요,
    그보다 어린 나이의 애들이 볼만한 책도 한박스 있는데요.
    어린이용은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안 서네요.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책은 무거워서 택배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답이 없으시면 그냥 중고등 학생 볼만한 소설 한박스만 보내겠습니다.
    빨리 수해복구 되어서 English book cafe 정상화 되길 기원합니다

  • 2. yoonS
    '13.7.17 10:52 PM (1.232.xxx.68)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용도 샤롯의 거미줄이나, 마틸다 정도 수준이면 괜찮지 않을까싶어요^^
    너무 유아용 그림책만 아니면 다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쪽지로 보내실 책 리스트와 보내시는 분 주소 부탁드릴께요^^*
    친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줬더니 영어클럽 학생들이 감사편지를 쓰고 싶다고 한다네요!!
    꼭 좀 주소 부탁드릴께요

  • 3. yoonS
    '13.7.17 11:03 PM (1.232.xxx.68)

    학생들과 선생님이 직접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 한권 두번 받아서 복구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보면 학교에서 전혀 관심도 없고 지원해줄 마음도 없나봐요. 망가진 책들도 원어민 담당교사로 일하고 있는 제 친구가 본인 책을 모두 기증한 것이었고, 주변 친구들한테서 책을 받아서 꾸려 놓은 것이었거든요. 옆에서 보는 사람도 참 답답한데 본인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 4. 흠...
    '13.7.17 11:37 PM (182.218.xxx.85)

    취지는 좋지만...무려 국제무역고등학교...수해 피해 입은 학생들과 자기 책을 기증한 원어민 교사의 마음도 보듬을 줄 모르는 국제무역고등학교....학교에서도 수해피해에 대한 지원이 없는데...택배비조차 부담할 의사도 없고...착한 마음으로 선뜻 택배비까지 부담하면서 도와달라는 건 좀...
    사실 학교가 문제네요. 문제! 영훈국제중 사건도 오버랩 되면서...영어원서 북카페 예산도 집행 못 하면서 웬 국제무역고등학교??? 좀 그러네요. 등록금은 비쌀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822 제주가 조아 님 귤 어떤가요? 3 장터귤추천 2013/12/02 553
327821 아메리카노와 시나몬가루의 만남^^ 3 ^^ 2013/12/02 2,984
327820 고백..합니다 4 민망함 2013/12/02 1,297
327819 아기랑 같이 들을 캐럴 좀 추천 부탁 드릴께요~ 2 크리스마스 .. 2013/12/02 344
327818 실내 환기는 해야겠죠? 미세먼지 2013/12/02 807
327817 카톡에서 친구목록 없애고 싶은데...?? 8 카톡 2013/12/02 1,661
327816 출판사분들께 여쭙니다.책 출판기간 문의합니다. 5 도움 2013/12/02 1,062
327815 박근혜 정부가 유일하게 잘하는게 외교라더니 6 참맛 2013/12/02 884
327814 나이어린 여직원들 분위기 잡을 방법이 뭘까요? 12 중간관리자 2013/12/02 3,242
327813 휴롬 1세대 살까요, 2세대 살까요? 1 빨강 2013/12/02 4,189
327812 칠봉이가 치.. 할때마다 얼마나 좋은지 10 ... 2013/12/02 2,489
327811 냉이를 한봉지 가득 캐왔어오 2 나물 2013/12/02 654
327810 실비보험 생리통 진료도 되나요? 6 .... 2013/12/02 2,250
327809 오쿠 중탕기 괜찮아요? 살까요 말까요 ㅠㅜ 4 우쭈쭈 2013/12/02 3,133
327808 미란다 커, 케이트 윈슬렛, 여배우들 이혼과 새로운 연애 보면서.. ........ 2013/12/02 1,918
327807 뭔가 섭섭해 2 .... 2013/12/02 682
327806 나이들어 긴 머리의 기준은 어디부터인가요? 10 .. 2013/12/02 4,767
327805 동남향집. 여름날오전에 더울까요? 암막커텐 고민중 4 ㅁㅁ 2013/12/02 3,222
327804 Coldplay 의 Viva La Vida 도입부 악기가 궁금... 2 귀가 둔해요.. 2013/12/02 1,070
327803 37평 오피스텔 거실마루 시공하는데 얼마나 들까요 마루시공 2013/12/02 1,141
327802 또 청와대 3 갱스브르 2013/12/02 681
327801 신발 사려는데 어디서 사야할까요? 1 겨울 신발 2013/12/02 457
327800 배드민턴 8개월차.종아리 넘 굵어져서 고민입니다. 1 2013/12/02 1,409
327799 창원과고 잘 아시는 님 계신가요? 5 ?? 2013/12/02 2,022
327798 확장하지 않은 방의 블라인드는 주로 베란다쪽 창만 다는건가요??.. ~~~ 2013/12/02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