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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만 두신 어머님들~ 아들이 부러우신 적 있으세요?

딸딸 조회수 : 4,477
작성일 : 2013-07-17 16:07:25

저는 딸만 둘인데..

아무리 딸들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어도

한 번도 아들을 부러워 해본적은 없네요..

아들만 키우시는 님들이 그저 존경스럽다는 생각 뿐...

저는 아들은 안 키워봤지만

주위에서 보면 아들 키우는게 훨씬 어려울 거 같아요......

IP : 218.38.xxx.198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젼드
    '13.7.17 4:10 PM (175.223.xxx.86)

    존경안하셔도 되요
    낳아보니 사내녀석이고.
    우짜겠습니까. 그냥 키우는거죠.
    딸 낳으신분들. 정말 부러워요 ㅠㅠ

  • 2. 저도
    '13.7.17 4:11 PM (116.121.xxx.125)

    아직은....
    한번씩 아들들 이야기들음 정말 귀엽겠다 든든하겠다
    싶지만 그래도 저는 딸이 취향에 맞아서요 ㅋㅋㅋㅋ
    제 성격에는 아들 못키울듯.(성격급하고 성질드러움)ㅎㅎㅎㅎ
    아들키우시는 어머님들 존경합니데이!!!!

  • 3. 딸딸이 엄마
    '13.7.17 4:11 PM (152.99.xxx.4)

    저도 아들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어요.

    예전부터 딸2이라서 참 좋다라는말을 애들앞에서 했더니

    애들도 지금은 엄마는 딸있어서 참 좋지 하고 가끔 이야기 하네요

    그런데 지금은 커서 시집가야될텐데

    생각을 안해서 걱정입니다..

  • 4. 아들이나 딸이나
    '13.7.17 4:13 PM (175.124.xxx.114)

    키우다보면 고충이야 늘 있기 마련이고
    아이들 따라 성향도 많이 다르고
    그냥 아이들 키우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뿐,,,
    아들이건 딸이건,
    마음 이쁘고 잘자란 애들보면 부럽긴 합니다.

  • 5. 저는
    '13.7.17 4:14 PM (171.161.xxx.54)

    딸이라서 아침에 기저귀에 쉬하고 나서 안 씻어주면 냄새나고 아무래도 생식기 구조상 자주 씻어줘야 되는데 (샤워기로만 하면 안되고 비누칠+샤워기+다음에 물에 담가놔야 해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하루쯤 목욕 건너뛰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 점이 제일 부럽고...

    머리 묶어줘야 되는데 아침에 아들 엄마들은 머리 묶는걸 생략할 수 있는게 부럽고

    나중에 애가 크면 생리 시작하면 그거 처리하는거 가르쳐줘야 하고 생리통도 있을수도 있고 전 면생리대 쓰는데 제가 빨아줘야 될거고 그런 부분에서 아들 엄마들이 좀 부러워요.

  • 6. ㅇㅇ
    '13.7.17 4:14 PM (203.152.xxx.172)

    저는 고딩 외동딸 엄만데 늦게 다녀도 딸보다는 걱정이 조금 덜한것 하나가 부럽습니다..

  • 7. ....
    '13.7.17 4:16 PM (121.160.xxx.196)

    애 과외샘이 딸만 키운 분이신데
    과외하기 전에는 혼수에 대해 불만이 많았었대요.
    그런데 남학생(중학생) 공부 시켜본 후에는 샘이 알아서 사돈한테 밍크 사다 바치고 싶다고
    하는 얘기 들었네요. 키우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면서요.

  • 8.
    '13.7.17 4:19 PM (211.234.xxx.144)

    윗님.그래도 그 고생한걸 왜 사돈이 보상해줘야하나요.ㅋㅋ 그만큼 힘들다는 말이겠지만 여자애들 뭔일 날까싶어 맘졸이는 딸 엄마들도 힘들죠..^^

  • 9. 요즘 너도 나도 가지고
    '13.7.17 4:20 PM (180.65.xxx.29)

    싶은게 딸인데 아들 왜 부러워 하겠어요. 힘들게 키워도 결혼하면 사돈 아들 되는 세상인데
    딸이야 결혼하면 옆에 끼고 아들 같은 사위는 덤으로 굴러오고 결혼때 돈도 안들고 단점보다 장점이 수백개인데
    자기 부모 생일은 몰라도 장모님 생일에 꽃바구니도 보내고 하더라구요

  • 10. ..
    '13.7.17 4:20 PM (203.236.xxx.253)

    워터파크 갈때 아들 아빠한테 딸려보내고 혼자 들어오는 엄마들이 부러워요.

  • 11. ......
    '13.7.17 4:20 PM (59.22.xxx.245)

    아들은 체력 소모가 많고
    딸은 감정 소모가 많다고하니 키우는거는 애들 성향,부모 그릇따라 다를듯해요

  • 12. 원글
    '13.7.17 4:24 PM (218.38.xxx.198)

    ㅋㅋ 워터파크는 공감이 가네요^^ 목욕탕 갈때 혼자 룰루랄라 들어가는 남편이 부러웠네요ㅎㅎ

  • 13. 아웅
    '13.7.17 4:24 PM (116.121.xxx.125)

    저는 딸만 둘인데 딸이 결혼하고도
    근처에 살면서 주말마다 사위랑 찾아오고
    애 맡기고 이러면 몰래 이사갈듯....ㅠ
    전 노년이라도 하루종일 나만 생각하고
    내가 하고싶은것 하면서 살고 싶어요 ㅠㅠㅠ 넘 이기적인가?.
    근데 뭐 자식들도 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는데 뭐 쳇!

  • 14. 이상하게
    '13.7.17 4:31 PM (124.5.xxx.140)

    아들 욕심은 정말 없었어요.
    그냥 하나만 낳야지 하다 피임 기간되어 중지하니
    둘째 생긴거고... 그냥 딸이 좋아요.
    주변에서 아들아들 거리는 분위기는 좀 있어 의아해 했구요.
    제가 남매라서 아들에 대한 느낌이 그냥 그랬던것 같고

    올케는 첨부터 아들아들 하다 진짜 아들을 낳았구요.
    왜 그렇게 간절하게 저러나 생각들기도 했어요.

    5살 터울 딸둘인데 놀때는 자기네 끼리 뭉쳐 다녀오고
    그런데로 잘 지냅니다. 동생네 남매중 여자조카가 좀 재미가
    덜한 느낌? 위가 오빠라 자주 맞아요. 좀 안타깝다 하는 생각들구요.

    기본생각은 딸나름,아들나름이라 확신합니다. 가릴거 없이
    자기 일 생각 중심 잘 잡고 살면 제일 크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죠.

  • 15. 박형식이라고
    '13.7.17 4:32 PM (116.39.xxx.32)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청년...
    요새 그 프로보면서 그 집 엄마가 부럽더라구요...ㅋㅋㅋㅋ

  • 16. 있는거같아요
    '13.7.17 4:33 PM (152.99.xxx.5)

    저 말구요
    제 시누요.
    큰애를 딸 낳고 둘째 갖기전에 아들낳고 싶어 안달하는게 보이더라구요...시누친구 중에 아들만 둘을 둔 분이 있는데 그 분의 속옷(아래)까지 달라고 했다고하더라구요...그러면 아들낳는다구...;;
    근데 둘째 딸 낳았어요.
    근데 희한한게 그렇게 첫애부터 아들 낳고 싶어했던 부부가....그 다음부터 아들 소용없다...딸이 최고...이젠 여자가 더 잘나가는 시대다...라는 식으로 누가 묻지도 꺼내지도 않았는데 그러다라구요....이거 아들 좀 부러워서 하는 이야기 아닌가요?ㅎㅎ

  • 17. 물놀이
    '13.7.17 4:33 PM (122.203.xxx.66)

    갈때요.
    남편은 홀가분.
    나는 두명이나 챙겨야 할때.

    여행갈때도 마찬가지 나혼자 딸애들 짐 다 챙길때.

    아, 남편이 나보다 딸들을 더 사랑할때.
    나도 아들있었으면 왕비대접 받았을텐데..

  • 18.
    '13.7.17 4:36 PM (175.223.xxx.51)

    아들만2인데 주위에선 딸없어서 어쩌냐고 하지만 전 단1%도 부러운적 없네요~ 자기자식이 최곤데 뭐가 부럽겠어요...

  • 19. 제제
    '13.7.17 4:43 PM (119.71.xxx.20)

    맞아요. 넘의 아들이 왜 부러워요..

  • 20. 아들하나맘
    '13.7.17 4:43 PM (211.36.xxx.18)

    아들키워보니~~시어머니들이 왜 아들가진유세하는지 알거같아요...키울때 힘들어서이지 싶네요..-
    딸보담 힘들지싶어요...

  • 21. 허해
    '13.7.17 4:44 PM (121.100.xxx.169)

    아들만 둘인데,둘째 성별 안순간부터, 키우기 힘들어서 어떻하냐 . 아들키워봤자 소용없다. 이런말 들을때마다 화가 솟구쳐요.

  • 22.
    '13.7.17 4:44 PM (180.224.xxx.207)

    저도 워터파크에서 남편만 홀가분하게 목욕할 때 좀 약올랐는데(아이들이 많이 어렸을때...정말 힘들었거든요)
    이제 좀 크니까 괜찮아요.
    딸 둘이랑 뜨끈한 물에 몸 담그고 사우나 하며 수다떨기 재미있어요.

    아들들이 무거운 짐 들어주는 거 볼 때~ 그건 좀 부럽.

    하지만 얌전한 딸 둘 키우기도 힘든 성격에 체력에...아들이었으면 감당하기 더 어려웠을 거 같아요.
    저에게 맞는 아이들이 와서 다행이구나 감사해하며 삽니다.

  • 23. 민율이 보면
    '13.7.17 4:47 PM (221.146.xxx.142)

    너무 귀여워서 어리버리 곰돌이 같은 아들도 하나 있음 좋긴 하겠다 싶다가도...우리 남편과 제 남동생 생각하고 마음 다잡습니다. 그리고 전 그릇지 작아서 며느리 감당할 깜냥이 못되는지라 홧병으로 쓰러질 가능성도 있는지라.

  • 24. 홍일점
    '13.7.17 4:48 PM (220.81.xxx.129)

    전 아들만 둘ᆞ남편까지있으니 아들셋?ㅋ
    근데 재밌고 귀여워요ᆢ한번씩 제가 상상할수없는 헛짓?해서 많이 웃고 속터지는일도 많지만 여자애들 따박따박 말
    대꾸하는건 제취향이 아니라서 단순한 남자애들이 좋아요
    나이드니 아들만 키워서그런지 남편행동도 이제 이해가
    될정도로 너그러워지대요ᆞ
    제여동생은 딸만 둘인데 저를 많이 부러워하네요ᆢ
    저요~~집에서 홍일점이라 나름 공주예요~~

  • 25. ~~~
    '13.7.17 4:49 PM (117.53.xxx.41) - 삭제된댓글

    전 아들 딸 다 있는데요.

    아들은 애인같고, 딸은 친구 같아요.

    그러나 애인은 자기 짝 찾아 저를 떠나가겠죠? ㅋㅋ
    하지만 친구하고는 평생 가겠죠.
    딱 그 느낌이에요 ~~

  • 26. 항상행복
    '13.7.17 4:51 PM (125.142.xxx.43)

    전임신전부터 딸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냥 아들이 싫었어요ㅠ
    다행히 딸을 주셨고 진짜 행복해요
    다만 이 험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잘 키워낼 수 있는지 고민은 합니다

  • 27. 아들
    '13.7.17 4:57 PM (193.43.xxx.234) - 삭제된댓글

    지금 유럽여행중인데 무거운 것 척척 들어주고 보호자 노릇을 하네요 아들키운 보람 많이 느꼈습니다 같이 돌아다니니 저녁에도 걱정없고요

  • 28.
    '13.7.17 4:58 PM (180.69.xxx.139)

    키우면 키울수록 딸이 정말 예뻐요 ^^
    아들이었으면 이정도로 예쁘다고 생각 안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딸이던 아들이던 자기 자식은 다 예뻐요 ㅋㅋ

  • 29. 집해줘야 한국여자랑 결혼하는데
    '13.7.17 4:58 PM (121.141.xxx.125)

    요즘엔 안부러워해요.
    집해줄 능력 없으면.

  • 30. 아들
    '13.7.17 4:59 PM (193.43.xxx.234) - 삭제된댓글

    내아들도 이쁘지만 아들친구들 보면 이뻐주겠어요 이런 이쁜아들 사랑해주는 며느리도 이쁠것 같은데 지금마음에는요

  • 31. 원글
    '13.7.17 5:00 PM (218.38.xxx.198)

    무거운 것 척척^^ 듬직해 보여서 그것도 부럽네요^^

  • 32. 저는 부러워요
    '13.7.17 5:02 PM (121.149.xxx.248)

    교복입은 길쭉한 아들하고 어깨만큼 닿는 엄마하고 뭐라고 얘기하며 걸어가는데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아들만 둘인 제 친구는 자잘한 꽃달린 니트 민소매입은 우리딸들 보고 이쁘다고 부럽다고 난리구요.
    대부분 이런 잠깐의 순간만 부러운거 아닌가요.

  • 33. 세상 살아보니
    '13.7.17 5:05 PM (223.62.xxx.85)

    남자로 사는게 편한듯해요
    아마 댓글 단 본인이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분이 더 많을 듯해요

    엄마로서는 딸이 좋아도 본인은
    아들로 태어나야 더 편한 세상에
    남자로 낳아줘서 다행인 아들들과
    여자로 태어나게 해 안쓰러운 딸
    가진 맘이네요

  • 34. 딸셋맘
    '13.7.17 5:08 PM (58.227.xxx.187)

    남편 닮은 아들이었으면 기럭지 길고 훈훈했을텐데...뭐 그런 아쉬움?
    또 아들은 엄마를 대할때 보호해야할 대상? 그렇게 보는 경우도 많고...

    없으니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지만 막상 있다면 키우기는 힘들었지 싶기도 하고 그래요.

  • 35.
    '13.7.17 5:20 PM (1.228.xxx.145)

    부럽진 않구요
    귀여운 아이들보면 걍 귀엽구요

  • 36. ...
    '13.7.17 5:54 PM (180.69.xxx.121)

    저도 딸은 아무리 세상좋아진다해도 여자로서의 삶이 그닥 좋진않은거 같아요.
    그런면에서는 좀...

  • 37. 저요!
    '13.7.17 5:58 PM (119.149.xxx.93)

    한때 넘 아들이 갖고싶었어요.
    친구가 아들 낳았다는 소식에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부럽더라구요.

  • 38. 아들둘맘
    '13.7.17 6:20 PM (119.71.xxx.22)

    똑 같아요
    저도 딸 부러운적 없어요~

  • 39. ..
    '13.7.17 6:22 PM (115.178.xxx.253)

    훈남청년 둘 가운데 가는 엄마 보니까 든든해 보이더군요.

  • 40. 저도
    '13.7.17 6:43 PM (61.33.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내색하진 않지만 원글님 마음과 같아요.
    근데 주위에 아들가진 사람 의기양양한 느낌 가끔 받는데 아들은 제가 보기에 임신했을때가 제일 의기양양했다 낳고나서는 영...^^
    그저 생각만 합니다. 티는 안내요.

  • 41. ㅇㅇ
    '13.7.17 6:43 PM (222.107.xxx.79)

    제 시어머니 볼때..
    평소에 자잘하게 애틋한건 없지만 집안에 무슨 일 있으면 확실히 두 아들들이 나서서 금방 해결하더군요
    저도 친정엄마에게 평소에 전화나 선물 자주하고 친하지만 집안 대소사엔 은근히 남동생 찾게되요
    평상시엔 딸이 큰일엔 아들이 힘이 되는듯

  • 42. ㅎㅎㅎ
    '13.7.17 6:45 PM (14.35.xxx.1)

    전 훈남 아들 예쁜 딸 둘이 양쪽에서 수갑 찬듯 끼고 다녀 아주 불편합니다
    나 죄수 아니라고 떨어지래도 양쪽에서 잡고 갑니다...

  • 43. ㅇㅇㅇ
    '13.7.17 7:20 PM (125.186.xxx.63)

    전 외동아들하나있는데요.
    딸이 부러워본적은 없는데, 아들이 차라리 딸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까?하는 생각은 해봤네요.
    아들은 확실히 밥벌이를 해야하니 부담스러워요.
    저희아들이 인물이 좋은편인데;; 저정도 인물에 여자였으면 더 좋았겠고(남자인물별필요없잖아요)
    공부도 극최상위는 아니나 여자였으면 공부로도 안꿀리겠고;;
    괜찮은 학벌로 미모로 결혼생활 잘 시킬 생각만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저위에 아들은 집사줘야한다는데 현실은 제 주위에 친구나 지인이나 시댁에서 집사줘서
    결혼한 집 단 한집도 없는거 보면 부담갖을 필요는 없겠고,
    엄마와 사이좋은 딸도 저나 시누이나 엄마만 만나면 싸우니ㅠ 그것도 케바케고,
    여기와는 달리 이상하게 아들들과 며느리들이 잘하는 케이스만 보네요

    하지만 우리 아들은 나중에 장가가도 멀리 가서 살았으면해요.
    저도 노후를 애완동물 키우며 심심하게? 보내고 싶어요

  • 44. 남매 둔 부모
    '13.7.17 7:40 PM (121.144.xxx.18)

    딸과 아들이 1살 차이라 키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좋아요.
    딸이 둘째라 그런지 고1인데도 예뻐요.
    아직까지도 자고 있으면 뽀뽀해주고 있어요.
    딸이 싫어하면서도 거부는 아직 안하네요.
    아들한테는 차마 그러지는 못하지만 듬직해서 좋구요.

  • 45. 아들이 있었으면...
    '13.7.17 7:40 PM (39.7.xxx.112)

    애들 아빠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어요.
    저희는 딸만 둘인데...
    물론 아이들이 아빠에게 잘하고
    손발이 되어주고...더욱 가족의 정이 끈끈해진건 있어요.
    그러나
    장애로 인해 불편해진 아빠.
    병원 생활할 때는 대소변문제 때문에
    제가 자리를 비우면 중고딩 딸들에게 못시켜서 전전긍긍 했었고...
    이제는 그런 문제는 극복했어요.
    모든것을 함께 할수 있지만 아직도 단 하나 힘든 것은
    대중 목욕탕을 가는 것입니다.
    물론 세신사에게 맡겨 몸을 씻게 하지만
    사우나탕 문에 혼자 들여보낼 때의 심정이 늘 짠합니다.
    바닥이 미끄러워 혹시나 넘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
    이럴 때 아들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든든할까...
    딸 둘 이쁘게 키우면서
    아들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아빠가 아프니...재활하면서 저도 힘이 없어서 고생 많이 했구요.
    힘 좋은...든든한 아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더군요.
    인생에는 딸 아들 다 필요한 것 같아요.

  • 46. 고정관념
    '13.7.17 9:47 PM (124.5.xxx.140)

    뒷끝없고 쿨한 큰딸 신기해요. 꽁한거 전혀 없구요.
    아들이든 딸이든 성향나름 입니다.
    큰딸이 아들같은 성향이죠. 둘째 딸도 중성틱
    삐지는것도 타고 나는 그 집안 내력인가봐요?
    딸이든 아들이든 주워지는대로 열심히 키우면 되죠.

  • 47. ..
    '13.7.17 10:19 PM (1.224.xxx.197)

    솔직히 남의 자식 어떻다 유심히 볼 겨를도 없네요.
    딸만 둘인데도 낳자마자 조금 서운했지만
    키우느라 뼈빠지게 힘들고 바쁜데
    아들이 부럽다 어쩧다 내겐 너무 벅차다고 생각해요

  • 48. 딸하나
    '13.7.18 12:15 AM (58.236.xxx.223)

    안 부럽던데요.

    그런데 딸 결혼시킬 나이가되니 남자아이들이 이뻐보이더라구요.

    외손주있는데 외손녀였으면 했어요.

  • 49. .....
    '13.7.18 12:54 AM (1.238.xxx.219)

    몇몇 댓글들 참 유치하네요

    난 아들맘인데 딸 하나도안부럽다. 여자애랑있으면기가빠진다. 잘 삐진다. 딸엄마는 애키워주리늙던데 안됐다고 비아냥대는댓글들
    난 딸맘인데 아들 하나도안부럽다 . 집해줘야되자나. 아들은 결혼하면 남의아들되자나 등등등

    진짜 어이없고 이런인간들이 부모행세하니 자식들이결혼한후 시부모 처가부모들이랑 갈등있는거겠죠

    아들이든딸이든 다 남의집 귀하디귀한자식들이에요
    입만 갖고 아들은이래서별로 딸은 이래서별로 나불대는 거 너무 수준없어보이네요

  • 50. ....................
    '13.7.18 4:20 AM (118.42.xxx.135)

    아들도 아들나름 딸도 딸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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