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총각때 쓰던 오래된 차가 정말 오래돼서 바꿔야 해요.
남편이 훨씬 운전을 잘하기는 하지만
남편이 출퇴근을 차로 하는 것도 아니고 와이프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애가 클수록 엄마가 픽업다닐 확률이 높다보니 (제 직장이 훨씬 집에서 가까워요)
남편은 좋은 차로 제 차만 사라고 하는데요.
아우디 a6, 벤츠 c클래스 인피니티(인피니트?) 이런거 말했어요.
주중엔 제가 쓸일 있으면 쓰고 (나중에 아이가 유치원 가고 학원 다니고 하면 데리러 가기, 퇴근하고 아이랑 마트나 식당 가기...) 주말에 마트 가거나 나들이 갈때는 아빠가 운전하면 된다고.
근데 시어머니가 너 차살 생각 있다며? 물어보시길래 일단 제 차만 사고 그 한대를 패밀리카로 같이 쓰는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러지말고 차는 각자 있는게 편하니까 주차도 두대까진 되는거니까
너 그렇게 외제차 좋아하면 골프나 제타 같은거 사서 너 타고
애아빠는 뉴산타페 같은걸로 새차 사주라고 하시네요. 아무리 그래도 나이들면 주말에 각자 다닐때도 있고 필요할때 있다고...
이게 아마... 말씀하시는 어감이 남편이 십수년 전에 지금 차를 살때 시어머니가 사주셨거든요. 그래서 난 우리아들 차 사줬는데 결혼하니까 자기 차도 없어지고 자기 차 없던 며느리는 혼자 차값을 독식해서 좋은차 사고 그런 느낌이 약간 있으신거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도 각자 차를 따로 쓰시긴 하고요.
물론 돈이 많으면 차가 개인별로 있고 더 많아도 많을수록 좋겠지만요.
그런 상황이 아닌데 둘다 차로 출퇴근을 안하는데 차가 두대 있으면 낭비 아닐까요? 두대 다 사실 주차장에 서있는 날이 많은데요...
엄마차 아빠차 따로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