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어요

으휴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3-07-17 14:14:41

지난 토요일 오후에 9살 아이 친구 생일 파티에 데리고 가다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어요.

제가 운전을 자주는 안해도 경력 10년 넘은 무사고자인데 아직까지 사고 당해본 적도 내 본 적도 없었거든요.

차가 살짝 막히는 상황에서 신호가 걸렸는데 제가 브레이크가 조금 늦어서 가볍게 받았어요

앞차 운전자는 젊은 총각이었고 내리자마자 자기가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보험회사에 전화부터 걸더군요.

저는 일단 죄송하다고 했고 연락처 주고 받고 제 과실이라고 종이에 써주고 헤어졌어요.

앞차가 투싼 새차였는데 제 번호판이 고무 범퍼에 닿은 정도라 사진 찍었어도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서 그냥 지나가고 말 줄 알았더니 아까 전화와서 카센터에 갔더니 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새 차라서 자기가 범퍼를 바꾸고 싶다고 견적이 25만원이래네요.

일단 알았다고 하고 보험회사에 사고접수 해놨는데 돈 들면 돈 내면 되지 어차피 내 잘못인데 생각하려고 해도 속이 편치 않고 뭔가 긴장되는 기분이. 흑흑

남편은 별 거 아니라고 보험회사에서 처리하게 하면 된다고 나중에 보험료 인상이 심할거 같으면 돈 우리가 내면 그만이라고 가볍게 말하는데 바로 괜챦아지지는 않네요. ㅠ.ㅠ

님들 위로 좀 해주세요.

IP : 164.124.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7 2:23 PM (222.107.xxx.147)

    25만원 정도면
    그냥 보험 처리 안해도 되셨을 것같은데,
    그 정도면 정말 경미한 사고네요.
    그래도 사람 안 다치고 얼마나 다행이에요~
    툭툭 털어버리세요.

  • 2. 그정도면
    '13.7.17 2:25 PM (125.178.xxx.48)

    경미하게 끝났네요.
    병원 입원 안한 게 어디인가? 그렇게 생각하심 맘 좀 편해 지실 거예요.

  • 3. 내일
    '13.7.17 2:26 PM (115.20.xxx.58)

    보험처리하셔도 수가 올라가지않아요
    다른곳과 비교해서 보험드세요^^
    무조건 보험으로 하셔야합니다.

  • 4. ....
    '13.7.17 2:35 PM (1.241.xxx.70)

    25만원이면 저렴한데요
    10여년 전친구랑 타고 가다 브레이크 살짝 늦게 밟아 앞차에 부딪혔는데 전혀 흠집이나 외관상 이상 없던 차-소나타였던 걸로 기억- 범퍼 가는데 50만원 이상 나왔어요
    외관상 이상없어도 안이 깨졌을 수도 있다니 어쩔 수 없죠 뭐
    너무 속상해마세요

  • 5. 원글이
    '13.7.17 2:46 PM (164.124.xxx.147)

    헉 윗님 10년전에 비슷한 사고로 50만원 이상 나오셨다니 흑흑
    사람 안다쳤고 가벼운 사고라고 생각해도 잘 위로가 안됐는데 댓글들 보니까 그래도 마음이 좀 진정이 되네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 6. ..
    '13.7.17 2:51 PM (58.143.xxx.52)

    200 안넘으면 할증 안되지 않나요?
    보험회사에 전화하셔서 확인후에 할증할정도의 금액이 아니면 보험처리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7. 중년남
    '13.7.17 2:54 PM (211.192.xxx.230)

    할증안되는대신 할인이 안됩니다 3년간, 이런경우 현장에서 5-10만원 주고 끝내는게... 유리한데 ,그정도 파손이면 범퍼는 어차피 수리안하고 타고 다녀도 되거든요

  • 8. 원글이
    '13.7.17 3:00 PM (164.124.xxx.147)

    그러게요.
    저도 그자리에서 몇 만원 주고 합의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차주가 후방카메라 다쳤을까봐 불안해해서 그렇게 못했어요. ㅠ.ㅠ

  • 9. ..
    '13.7.17 3:15 PM (110.5.xxx.171)

    그정도면 싸게 하셨네요.

    저는 주차하면서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아이가 문열면서 옆차문을 살짝 부딪쳤다며서 보험처리안하고 30만원 달라고 해서 그냥 보험처리 해버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85 오늘 뉴스타파 진짜 대박입니다 [ 4 열정과냉정 2013/12/03 1,817
328284 요즘 애들옷 왜이렇게 길쭉하고 좁게 나오나요..ㅠ 11 폭이좁아 2013/12/03 2,492
328283 가스렌지 그릴에 고기 구워 드시나요? 1 직화 2013/12/03 1,773
328282 아무에게도 의지할데가 없어 힘이 듭니다.. 4 ..... 2013/12/03 1,554
328281 아역출연료 ee 2013/12/03 805
328280 아빠와 딸의 대화 우꼬살자 2013/12/03 702
328279 오늘 방송에 나온 김생민 집 고기굽는 원통 혹시 아시는 분 계.. 1 궁금 2013/12/03 1,999
328278 라면이랑 김장김치 조합 ㅎㅎㅎ 2013/12/03 735
328277 포도 식초 담근 후 후처리 과정은? .... 2013/12/03 538
328276 어떤게 급한걸까 5 이런 언니 2013/12/03 690
328275 카톡을 자주 보내지 않는 이유를 보냈는데 답변이 없으면요? 1 궁금 2013/12/03 1,176
328274 김장에 생새우를 꼭 넣어야 맛있을까요? 8 김장 2013/12/03 2,749
328273 네이트온 무료문자가 갑자기 안될때요? 3 무료문자 2013/12/03 1,414
328272 종북들이 좋아하는 나라 소식 1 팩트 2013/12/03 559
328271 전기쿡탑 괜찮을까요? 3 gb 2013/12/03 2,737
328270 현금가,카드가 제하맘 2013/12/03 381
328269 성범죄자 신상공개로 그 사람의 아이인 고등학생이 자살했다고 하는.. 67 ㄷㄷㄷ123.. 2013/12/03 13,494
328268 연말엔 다들 뭐하세요? 해외여행 부러워요ㅠㅠ 1 쑥주나물 2013/12/03 855
328267 책장 정리의 기쁨! 6 올레! 2013/12/03 2,384
328266 툭하면 법으로 법적으로 운운하는 사람들 본인들은 법 떠들면 유식.. 4 /// 2013/12/03 521
328265 따말 하이라이트 봤는데 따뜻한 말한.. 2013/12/03 733
328264 아이 정보 공개, 너무 하네요.. 5 이런 2013/12/03 2,180
328263 82 읽다가 소외감이 드는 5 2013/12/03 1,333
328262 메인품번을 봐야한다고 하시는데 상설에서 구.. 2013/12/03 447
328261 중1애가 수학학원 문제를 다른 애들보다 갑절로 빨리 푼다는데요 12 부끄럽지만 2013/12/0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