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일반고 분위기만 좋았다면 이렇게 돈 들여서 비싼 학교 안갔겠지요.
예전처럼 시험 성적으로만 대학 간다면 이렇게 까지 다양한 고등학교가 필요 없을지도..
아이가 중학교 전교 2%대로 졸업을 했는데
저희 학교는 전교 10등 까지의 아이중 단 한 명만 일반고로 갔습니다.
학교에서 40명 정도의 아이들은
어찌 어찌 예고.외고 .국제고.과고..자사고 .학교장 전형고.과학 중점고.자율고등등..빠져 나간것 같아요.
전교 10등안에 든다고 그 가정이 다 잘사는것도 아닐텐데..
학비며 감당할게 많으면 어찌들 다 감당하는지..
저만 해도 이번에 해외 연수랑 과학 캠프로 몇 백 나가구요.
9월이면 150넘는 학비가 나오네요.
중간 중간 책값이랑 ..옷사줘 먹여줘 ..덥다고 에어컨 틀어줘..
사교육이라도 시키면.. 허걱입니다.
그래도 어찌 어찌..매번 학비 내고 아이들 밑에 돈 대는걸 보면....제가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이 정말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도 더운데..남편...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