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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도 도둑질 하는 사람이 있긴하네요.옷매장에 갔다가

조회수 : 5,016
작성일 : 2013-07-17 00:42:04

오늘 h&m 흰색 원피스 산걸 교환하러 갔거든요.

좀 늦은시간에도 줄서서 계산대에 사람이 많았어요.

기다리고 있는데 거의 제순서.

저 바로앞 여자분만 계산하면 저니깐 설레기까지..ㅋㅋㅋ

좀 기다렸거든요.

근데 여자분이 따로따로 가방을 원하더라구요.

그러고 옷이 많았어요.

참 많이도 샀구나 싶어서..좀 기다리는것도 불편하고..그래서 그 여자분 얼굴을 봤는데.

뭔가 경직된 표정이라..암튼 좀 어색돋는 표정.정말 포커페이스가 이런거구나 싶은 얼굴로 계산을 하더라구요.

남자직원이 좀 손이 느리고.느릿느릿계산하니깐 좀 더 그랬어요.가방도 나누어 담으니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암튼 그러고 제 순서가 왔죠.

전 환불이니깐 절차를 밟기만 하면 되거든요.

근ㄷ 삐삐삐 거리는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에요.

제꺼 환불하고 있는데 나가는 문쪽에서 소리가 계속 나니깐 또 못하고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이 소리가 뭔가 싶어서 봤더니 좀 있다가 매장매니저였나 암튼 나이가 좀 있는 남자가

 어떤 여자분과 함께 계산대로 오더라구요.

바로 앞에 있었던 포커페이스 여자분이였어요.

그러고 쇼핑백을 다시 검색했는데 암것도 안나왔어요.

그래서 다시 죄송하다고 여자분을 보냈는데 또 소리가 나는거예요.

 

좀 이상해서..저기..저 여자분 핸드백은 조사해보셨나요? 라고 점원에게 말해줬거든요

아.그 여자땜에 제 순서가 안되고 있으니 답답해미치겠는거예요.

그러고 다시 점원들이 그여자분한테 갔죠.

여자점원이 가방을 열었고.맨 밑에 옷이 있었나보더라구요

매니저랑 사무실로 갔었어요.

그러고 제 순서가 되어서 계산하고 왔죠.

 

아니 들킬 도둑질을 왜 할까요?

이해가 안가요.

그 큰매장에 옷을 숨기면 삐삐거리는소리가 안날꺼라 생각한걸까요?

 

IP : 42.82.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7 12:45 AM (175.192.xxx.136)

    옷에 도난방지텍이 다 달려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 텍은 사람 손으로 뗄수도 없는데...

  • 2.
    '13.7.17 12:49 AM (42.82.xxx.97)

    이십대 후반정도 되는 나이대였구요..표정이 정말 무표정..
    그러고 매니저랑 갈떄도 무표정이더라구요.넘 무표정이라서 오싹한 기분까지 들었거든요.
    그리고 도난방지택이 옷마다 다 있는데 왜 그걸 모를까요?
    아휴.참 답답해서...모르고 그랬는지 병인지...진짜 이상한 광경이였어요

  • 3. ...
    '13.7.17 12:53 AM (112.155.xxx.72)

    코스트코도 가면은 전시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모델의 별 부분까지 다 없어져 있드라구요.
    다 훔쳐가는 거죠.

  • 4. 나라사랑덴장
    '13.7.17 4:10 AM (222.109.xxx.244)

    예전에 방학에 잠깐 백화점에서 알바한적 있었는데 그때 처음 알았어요. 백화점에 도둑이 그렇게 많다는 걸. 직원이 옆에 붙어 있었는데도 제품이 분실되기도 하고, 백화점 가드? 경비? 분들이 어디선가 신속하게 나타나는 것도 그때 처음 봤어요. 매니저가 그러는데 상상초월이라 하더군요.

  • 5. ***
    '13.7.17 7:24 AM (203.152.xxx.214)

    그렇게 매장에서 도둑질하는 여자들.
    꼭 생리전후증후군 드립치면서 빠져나가려고하더군요.

  • 6. ...
    '13.7.17 7:34 AM (110.70.xxx.212)

    아니 에치엔엠 옷 얼마나 한다고 그걸 ㅋㅋㅋ 거지네 거지

  • 7. 팩트일꺼에요
    '13.7.17 9:07 AM (116.39.xxx.87)

    매장에서 도둑을 잡을때 메뉴얼대로 딱딱 떨어지게 하는 경우도 있을것이고
    어리버리 대처하는 경우도 있을 꺼에요

  • 8. 도난방지
    '13.7.17 9:22 AM (112.153.xxx.234)

    얼마전 친구랑 자라 세일 하길래 들어갔는데 들어갈땐 아무소리도 안나다가
    옷 입어보려고 탈의실 들어가려 하니 가방에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입어볼 옷은 당연히 직원한테 줬었고, 들어가기전 도난방지 장치에 가방 댔더니 소리가 나는데,
    자라 제품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더구나 웃긴게 소리가 났다 안났다...

    찜찜해서 가방 속 다 보여주겠다고 하고 보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된다며
    직원말이 몇몇 브랜드 가방은 가방 속에 도난방지 택을 심어놓는 경우가 있다고...
    종종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황당한건 인식이 됐다 안됐다 하는데, 나올때 입구에선 소리가 안나다가 다른매장 들어갈 땐 또 소리가 나더니, 나올땐 소리가 안나고...
    그쪽 매장서도 같은 소릴 하더라구요~ 반대로 소리가 났으면 어쩔뻔했나 싶었어요.

  • 9. 도둑질 하는 사람들은 정말
    '13.7.17 10:02 AM (14.58.xxx.26)

    많이 해요.
    생활 수준 교양 이런거랑 별개로
    그냥 견물생심이에요.
    벡화점에서 알바도 해보고 기숙사도 살아봤고
    좋은 회사도 다녀봤지만
    사람 손타는데 놓은 물건은 다 내놓은 거라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편하더라고요.
    제가 유난히 좀도둑 타켓이 되기도 하지만요.
    이를테면 사믈함 신발은 다 냅두고 털린다던지

    암튼 생각보다 도둑 많아요
    친구 카페에 그렇게 식기가 없어진대요.
    허대 멀쩡한 지인이 동대문 악세사리 가게 가서 주인 안볼 때 쓰윽하는거 보고 그 인간하고 더이상 상종안해요

    근데 물건은 차라리 나은 거인 듯요.
    남의 노력, 재능, 인생의 시간 우습게 보는 사람이 한 둘인가요.
    임금 제대로 안주는 사람들, 남의 블로그 글 몇구절 뺏겨쓰면서 감성팔이 하는 것들,

    이 도둑들 싸그리 다 잡는 법적 장치 , 신고제도 빨리 만들어지길

  • 10. 위에 도난방지님 같은 경우가 저도
    '13.7.17 11:44 AM (222.236.xxx.253)

    친구랑 자라 매장에 가서 둘러보고
    나오는데 출구에서 삐삐 거리더라구요
    넘 놀라서.. 뭐지?
    물건도 안사고.. 전 옷도 안입어 봤었거든요
    근데 계속 소리가 나니 직원이 와서.. 자기네가 보기에도 이상하니...
    혹시 가방 새가방이세요? 하더라구요
    제가 그날 마침 남편이 미국 출장 갔다가 사다준 마이클코어스 가방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가방을 살펴보다보니 가방 안쪽 지퍼 안에 도난방지텍이 심어져 있더라구요
    어이 없어서...
    근데, 다른 어느 매장에서도 소리가 안났었는데
    자라매장에서만 인식이 되었었어요

  • 11. /////////
    '13.7.17 3:56 PM (42.82.xxx.97)

    팩트임..
    정중하게 데리고 왔구요..계산대에서 다시 점검을 했고.택이 없었어요.
    그러니 다시 보낸거죠..정중하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소리가 난거고..그래서 핸드백 좀 보자고 한거고.처음부터 핸드백을 검사한건 아니구요.
    사람들 많은곳에서 한게 아니라 입구 소리나는쪽에서 한거고 바로 옷이 나와서 매니저가 사무실로 데려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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